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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아들이 고백받았다는데요.

하아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7-10-16 14:30:49

학교에서 오자마자 빙그레 웃으면서, 오늘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데 00이가 자기한테 고백하고 달려갔다네요.-.-;;


그동안 자기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서 좋아한단 거는 눈치채고 있었는데 고백받기는 처음이라네요.


그러면서 뭘 어째야 할 지 모르겠다는데, 제가 더 모르겠네요.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그 아이에 대한 너의 마음은 어떻냐고 하니까, 그렇게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데 초등학생이 사귀는 건 좀 무리라고.-.-;; 하지만 차지는(?) 않을 거라는데..고백받았다는 사실에 내심 흡족해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여자아이의 절친이 있는데 사실 그 여자아이의 절친도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대요.


아..불과 지난주 금요일에 같은 학교의 같은 3학년 아이들이 서로 고백하고 사귀고 뭐 이런다는 말을 엄마들끼리 주고 받으면서 '어머, 어머..조숙한 것들..' 이러고 왔는데 고백하고 사귀는 게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건지...


아이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면 좋을런지 선배 어머님들의 고견 구합니다.

아이는 무척 내성적이면서 소심한 모범생 타입(밖에서만!!!!)의 아이이고, 집에서는 재잘재잘 엄청 수다스러우면서 지적 호기심도 높고 또래보다 정신연령이 높아보이긴 해요(제가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동생 쌍둥이랑 비교해서도 그래요.-.-; 쌍둥이 동생은 천방지축 엄청 까부는 스타일(안에서도 밖에서도)이구요).

IP : 121.183.xxx.2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6 2:33 PM (175.207.xxx.216) - 삭제된댓글

    사귀고 망고가 있나요.. 초3이...
    다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세요.
    어째 엄마가 더 들뜨신 것 같습니다.

  • 2. ...
    '17.10.16 2:34 PM (175.207.xxx.216)

    사귀고 말고가 있나요.. 초3이...
    다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세요.
    어째 엄마가 더 들뜨신 것 같습니다.

  • 3. 친구
    '17.10.16 2:34 PM (112.185.xxx.119)

    고 맘 때 애들은요 12번도 사귀자 했다가
    금방 헤어지고? 다른 애 좋다고 또 그래요
    그냥 물 흐르듯 지켜 보시면 되요
    한 학기에도 이 애 좋았다 저 애 좋았다가 그래요

  • 4. ...
    '17.10.16 2:37 PM (59.10.xxx.208) - 삭제된댓글

    엄마가 더 흐뭇하시겠네요 ^^

    우리도 어렸을적에 누구누구가 더 좋은 느낌 있었잖아요.
    나도 초등3학년때 어떤 남자아이가 더 좋아졌던 적이 있었죠

    요즘 아이들은 표현이 우리보다 더 적극적인가봐요 ^^
    아이들도 인터넷이나 기타..영상물의 영향을 받겠죠..

    아이가 분별력이 있는 성격인것 같으니..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시면되죠

  • 5. 원글
    '17.10.16 2:37 PM (121.183.xxx.212)

    사실은 제가 들뜬 게 아니구요. 얼마전에 들은 이야기가..같은 3학년 아이들이 서로 사귀다가 이별 키스를 하고 헤어졌다고 그러더래요. 상대적으로 조숙한 여자아이가 주도를 했구요.
    막상 제 아이가 비슷한 경우를 겪게 되니, 어떤 식으로 조언을 해주는 게 현명할 걸까...선배 어머님들께 여쭤보면 뭔가 현명한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 6. ...
    '17.10.16 2:43 PM (221.165.xxx.155)

    우리애는 초2인데 어떤 여자애가 와서 나너 안좋아하고 딴애 좋아한다고 그랬다고 뭐냐고 벙쪄했는데.. 여자애들이 그런쪽으로 빠른것 같네요
    ㅎㅎ

  • 7. 좋은하루
    '17.10.16 2:48 PM (49.165.xxx.113) - 삭제된댓글

    울아들 초 4때 그렇게 매일 지극정성으로 전화를 해대는 여자애가
    나중엔 울아들이 안받을라해서 내가 자꾸 받았더니
    아줌마 제가 ㅇㅇ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ㅎㅎㅎㅎ
    제가 메신저를 했었습니다
    전 그냥 웃고 말았어요
    엄마가 너무 꼬치꼬치 반응을 보이면 그게 더 이상할것 같아서요
    뭐 울아들만 해도 옛날이니깐 전혀 도움 안되는 얘기일겁니다

  • 8. 골치
    '17.10.16 2:49 PM (211.197.xxx.71) - 삭제된댓글

    초등 저학년 남자애 여자애 사귀다가
    남자애가 다른 반 여학생한테 마음이 가는거 알곤
    관심돌리려고 다른 남자애가 자기 추행했다고 소문냈어요.
    그래서 그 남자애는 엄한 다른반 남자애 때리고 싸우고
    남자애도 여자애도 영악한것들은 어른뺨칩니다.

    학교에 직접 있었던 일이에요 제가 지어낸 일이 아니라.

  • 9. ....
    '17.10.16 2:50 PM (59.10.xxx.208)

    비슷한 경험일까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 독일편을 보면
    독일 다니엘도 아마 초등학교 때 비슷한 경험을 했나봐요..
    한번 찾아보세요..
    여자아이들이 조금 더 빠르기는 하죠.

  • 10. 노파심이겠지만
    '17.10.16 2:56 PM (119.65.xxx.195)

    아들단속 잘하셔야해요
    일반화하긴 그렇지만
    인물이나 성적이 좋은애들한테 여자애들이
    많이 대쉬해요
    초등땐 괜찮은데
    중학교 가면 남자애들이 마음을 못잡고
    여자애들하고 많이 어울리다보니까
    초등때 전교1등 하던애도 추락?하더라고요
    보다못한 그아이 엄마 중학 2년 정도 교문앞에서
    지켰어요 어디 못가게.....
    지금은 고등인데 상위권은 힘들고 중간정도 성적
    유지한다고 하더라고요
    자식이 너무 잘나도 고민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아들에게 여자애를 사귀는건 커서 성인이 되었을때
    사귀라고 조언정도 해주세요

  • 11. ...
    '17.10.16 4:02 PM (203.244.xxx.22)

    요즘 애들은 왜그렇게 빠른걸까요...
    초 저학년이 저런일로 싸우다니 놀랍네요^^;;

  • 12. 우리아들도 초3
    '17.10.16 6:18 PM (61.105.xxx.62)

    원글님 아들에 비하면 영 얼라네요 ㅎㅎ
    그래도 연애는 대학가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 13. 우리 아들도 초3
    '17.10.16 6:55 PM (110.70.xxx.2)

    얼굴은 엄청 잘생겼는데,
    키가 호빗....ㅜㅜ
    눈치도 엄청 없고, 공부도 바닥 ㅋㅋㅋㅋㅋ

    내눈에만 멋져서 여친 생기면 어쩌나 조마조마~
    정작 본인은 왈가닥 여동생 둘한테 시달려서
    여자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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