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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 날 상황일때 침착하게 대처하는 사람은?

... 조회수 : 4,800
작성일 : 2017-10-16 11:58:50
이 친구는 보통때 조용한 성격이긴 해요.
근데 오래 지켜보니...
누구나가 정말 화나는 상황이나 많이 당황할만한 상황이 생길 때가 있잖아요.
근데 이 친구는 침착해요.
자랄때 어떻게 자라서 그런걸까요?
외동이라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것 같긴 한데요..
그럴때 침착하고 차분하게 처리하는 것 보니 넘 부러워요.
IP : 175.207.xxx.2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6 12:0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에게 물어보니 화가 많이 나질 않는대요.

  • 2. 대체로
    '17.10.16 12:03 PM (223.62.xxx.20)

    어릴때부터 자존감있게 사랑받고 자란사람들이 그렇더군요
    안하무인과는 다르게 잘 교육받고 큰 이들이요

  • 3. ..
    '17.10.16 12:06 PM (220.121.xxx.67)

    전 어릴때 많이 맞고 컸는데도 침착하게 해요
    포커페이스에요..

  • 4. ..전 제가
    '17.10.16 12:07 PM (211.114.xxx.88)

    잘 놀라거나 쉽게 화내지 않아요.
    심지어 뱀이 지나가도 '엇? 뱀이네' 하는 정도.. 때문에 위급, 응급 상황에 적절한 순발력도 떨어져요.
    때문에 늘 머리로 위급상황 시뮬레이션을 해봐요. 이런 상황이 닥치면 이렇게 행동해야겠구나.. 하구요. 타고난 순발력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100% 완벽한 사람이나 상황이 없다고 늘 생각하기 때문에 닥친 불합리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그게 오직 남편한테는 잘 안되네요. ^^;;

  • 5. 남편이 그래요
    '17.10.16 12:11 PM (39.118.xxx.211)

    다혈질인 저와는 너무 달라서
    진심 존경심이 생겨요
    근데 어릴때 자존감있게 잘 교육받고 컸다고하기엔 동의할수 없는게 같은 부모아래 자란 시동생은 제가 아는 최강 싸가지. 분노조절 안되고 이기적이고 아 이런게 소시오 구나..라고 생각됨.
    타고 나는것같아요.
    한의원갔더니 한의사샘이 진맥하시면서
    둘이 좀 섞었으면 좋겠다고
    남편은 맥도 진짜 천천히 느리게 뛴대요.
    평소 성격이 느긋 하시죠? 하고 맞추시던데.

  • 6. .. 전 제가
    '17.10.16 12:13 PM (211.114.xxx.88)

    앗. 저도 한의원 가면 맥이 느리다고.. 살짝 저혈압이구요. 그런 부류 특징일까요?

  • 7. ........
    '17.10.16 12:15 PM (175.192.xxx.37)

    간이 배밖으로 나온 듯한사람들이 있어요. 우리가 쉽게 간이 크다,, 이게 물리적으로
    간이 크대요. ㅎㅎ
    사소한 일에도 우황청심환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요.

  • 8. ..........
    '17.10.16 12:17 PM (211.250.xxx.21)

    기본성정인거같아요

    저아는언니도 그런데
    아이들에게도 큰소리내는걸 한번도 본적이없어요

    늘 조용조용 조근조근

  • 9. 음..
    '17.10.16 12:25 PM (14.34.xxx.180)

    저는 정말 다혈질이고 성격이 뾰족한 면이 많았거든요.

    정말 매일매일 걸으면서 내자신과 만나 대화나누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요.
    이렇게 몇년을 하다보니까
    감정조절이 가능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쉽게 화내고 쉽게 울고 쉽게 얼굴이 벌~게지고
    쉽게 웃고 쉽게 흥분해서 싸움하면서 감정에 북받쳐서 또 울고
    이랬었는데

    몇년동안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이런 모든 상황을 그냥 컨트롤 가능하게 되었거든요.
    남편이랑 싸울때도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싸우니까
    흥분이 안되고 조곤조곤 따지면서 남편이 했던말 떠올리면서 일관성이 있는지
    없는지 팩트 체크 해가면서 싸워요.
    흥분이 안되니까 머리속에 다 떠오르거든요.

    다른 사람 다~우는데 나만 안울수 있도록 컨트롤 가능하고
    너무 슬퍼서 뭘해야 할지 정신이 없을때도
    정신이 또렷해서 차근차근 그냥 해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도 아닌데
    그냥 몸과 마음을 제가 스스로 제어를 하니까 편하기 편해요.

  • 10. 음..
    '17.10.16 12:2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니까 감정 배출?은 주로 좋은 영화, 공연, 여행, 쇼핑, 음악 요즘은 운동으로
    이런거 보고 듣고 소리지르고 몸을 움직이면서 배출을 하거든요.

  • 11. 음..
    '17.10.16 12:3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아참 우리 언니도 엄청 침착한데
    그 이유가 어릴적에 운동선수로 지내면서 간을 키운다고 해야하나요?

    담력훈련을 엄청 많이 했거든요.
    밤 12시에 공동묘지 돌기 이런거하고
    날아오는공 똑바로 끝까지 쳐다보기 이런거 하면서
    담력을 엄청 키우다보니까
    사소한 것에는 미동도 안하고

    중요한건 마이크를 잡으면 말을 너무 잘해요.
    대중들 대상으로 강연을 잘해요.
    담력이 쎄니까 마이크 잡으면 떨거나 이런것이 없고 더 재미있게 강의를 잘하더라구요.

    어릴적 운동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 12. ...
    '17.10.16 12:35 PM (223.33.xxx.150) - 삭제된댓글

    천성이 크겠죠. 이동국네 쌍둥이만 봐도 양육 환경이나 방식은 같을 텐데 기분 나쁘고 화나는 상황을 만나면 수아는 울고 짜증내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설아는 말로 어떻다 저떻다 표현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 13.
    '17.10.16 12:39 PM (39.7.xxx.250)

    윗님 얘기들으니 귀가 번쩍 뜨이네요
    제가 지금 감정기복이 심하거든요
    최근에 여러일을 겪으면서 더 심해졌어요
    저도 너무너무 변화하고싶은데..그게 참 힘드네요

    윗님이 하셨던 방법을 자세히 알고싶은데 ..
    어찌하면 될까요?


    저도 윗님처럼 변화하고싶어요!

  • 14. ...
    '17.10.16 12:42 PM (58.230.xxx.110)

    우리애가 그런데 아빠 좀 닮고
    천성인듯요...
    전 완전 화산인데 가정교육탓은 아니란거죠~

  • 15. 댕이7
    '17.10.16 12:50 PM (223.62.xxx.250)

    천성인거 같아요.

    저 막내라 사랑 듬뿍받고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자라
    내 뜻대로 안되는걸 못참았어요.
    다행히 사회생활 하면서 사람됐네요.

  • 16. 천성
    '17.10.16 12:57 PM (175.192.xxx.195) - 삭제된댓글

    막내로 큰 남편이 그래요.
    첨엔 장남인줄..
    말수 없고 평생 큰소리 없고..
    성정이 시아버님 닮은듯 싶고요.
    또 친정오빠가 그런편인데 욱하는 아빠와 다른 성격이였던 엄마 닮은것 같아요.
    전 친정아빠 닮음요ㅎ

  • 17. ...
    '17.10.16 1:26 PM (123.25.xxx.6) - 삭제된댓글

    글쎄요...
    천성이라고 봅니다
    제가 그런성향이예요
    어떤경우든 상황이든 절대 놀라지않아요
    오히려 위급상황엔 굉장히 냉철해집니다 왜그런지는 잘모르겠어요ㅜ
    오래전 유럽 작은 휴양지에서 일층 한객실에서 작은화재가 났었는데
    제가 저희층 전체를 꽝꽝 두드리며 객실손님들을 모두 피신시킨적이 있어요 저희방은 2층이었고 아주작은 빌라형태였지만 다친사람이 한사람도 없게했어요
    저는 긴급시 Cpr도 숙지하고 있는사람이라 도움줄 사람을 찾으러다닐지경이었지요
    아이들 어릴때였는데 다큰지금도 그때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 슈퍼우먼이었다고ㅎ
    울엄마 너무멋지다고 관광객들이 모두 박수쳐줬었다고...
    그때 호텔비랑 여행경비 호텔측에서 모두 공짜로 해줬었습니다
    감사하다고 ㅎㅎ

  • 18. dddd
    '17.10.16 1:28 PM (211.196.xxx.207)

    이성이 강한 사람 성향이죠.

  • 19. 3년전
    '17.10.16 1:54 PM (223.62.xxx.36) - 삭제된댓글

    이맘때 바닷가에 갔다가
    한밤중에 물에 빠졌어요
    항구인데 발에 차량추락방지요 턱에걸리면서
    배를대는 깊은물에 거꾸로 빠졌는데
    그순간 새로산 휴대폰은 밖으로던지고 몸만 빠졌지요
    허우적거리다 충돌 반지용 타이어에 매달려 남편이 꺼내러 왔는데
    함부로 서두르면 같이빠지고 그럼 정말 대책이 없을꺼같아
    일단 바닥에 엎드리라고 하고 손을 잡고 나왔어요
    밤 10시반 칠흑같은 어둠이었는데
    바닥에 던져둔 핸드폰이 반짝반짝하대요 ㅎㅎ

  • 20. 3년전
    '17.10.16 1:56 PM (223.62.xxx.36) - 삭제된댓글

    이맘때 바닷가에 갔다가
    한밤중에 물에 빠졌어요
    항구인데 발에 차량추락방지용 턱에걸리면서
    배를대는 깊은물에 거꾸로 빠졌어요
    그순간 새로산 휴대폰은 밖으로 던지고 몸만 빠졌지요
    허우적거리다 충돌 방지용 타이어에 매달려 남편이 꺼내러 왔는데
    함부로 서두르면 같이 빠지고 그럼 정말 대책이 없을꺼같아
    일단 바닥에 엎드리라고 하고 밑으로 뻗은 손을 잡고 나왔어요
    밤 10시반 칠흑같은 어둠이었는데
    바닥에 던져둔 핸드폰이 반짝반짝하대요 ㅎㅎ

  • 21. ㅇㅇㅁㅂ
    '17.10.16 2:52 PM (108.240.xxx.100) - 삭제된댓글

    대단하신분들많네요.
    애들어릴땐 화를 맘대로내ㅆ는데
    틴에이져들되니 저보고 화좀내지말라고...
    반성도하지만 잘안되요.
    내가 나를 밖에서 바라보려고 노력계속해요.
    화에 휩쓸려가는 나를..
    법륜스님이 설명해줘서 알았어요.
    근데 화낼때 까먹어요.
    어쩔 땐 알아도 접어놓고 화내냐지할 때도있어요.
    어쨌건 이글을 계기로 다시한번 다잡아보렵니다.
    감사합니다

  • 22. ㅇㅇ
    '17.10.16 2:53 PM (108.240.xxx.100)

    대단하신분들많네요.
    애들어릴땐 화를 맘대로내ㅆ는데
    틴에이져들되니 저보고 화좀내지말라고...
    반성도하지만 잘안되요.
    내가 나를 밖에서 바라보려고 노력계속해요.
    화에 휩쓸려가는 나를..
    법륜스님이 설명해줘서 알았어요.
    근데 화낼때 까먹어요.
    어쩔 땐 알아도 접어놓고 화내냐지할 때도있어요.
    어쨌건 원글님 글을 계기로 다시한번 다잡아보렵니다.
    감사합니다

  • 23. 음..님
    '17.10.16 11:23 PM (114.205.xxx.57)

    그게 어찌 가능한가요?
    매일매일 걸으며 생각하고 반성하면 되는건가요?ㅋ
    아 정말 어리석은 질문이네요.
    저도 윗님들처럼 감정기복도 심하고 화산같고 그러는데
    이런 제가 미치도록 싫네요.
    무슨일이 생기든 '그럴수도 있지~~~'를 연습해보자 하는데
    잘 안됩니다. 욱!하고 제 성질이 튀어나오는 걸 붙잡질 못하고요.
    ㅜㅜ

  • 24. 음...님
    '17.10.19 9:08 PM (119.82.xxx.208) - 삭제된댓글

    몸과 마음을 컨트롤 하신다면 식욕이나 배고품도 컨트롤 하실 수 있나요? 저도 요즘 저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살펴보기 하고 있는데 너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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