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일 시켰다고 뾰로통한 남편

워킹맘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7-10-16 08:58:31

결혼 8년차고요

계속 맞벌이. 아이는 둘입니다.

제 직장과 가까운곳에 집을 얻어서

주중에는 제가 다 해요. 가사 육아 모두요 (시터도움 있음)

그런데 주말에도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설거지랑 진공청소기 돌리는걸 시켰더니

(저는 애 둘 데리고 나갔어요. 애들 집에 있음 청소 못하니까)

저녁 내내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삐져서 자기 방에 틀어박혀있네요.

그냥 어쩔수 없이 거쳐야하는 수순인가요?


남편 월급은 400  제 월급은 350이에요

 시터비랑 이거저거 하면 제 월급은 늘 마이너스구요 (아이가 아직 어려요)

그래서 남편돈으로 모자란 거 보충하고 남는 돈은 남편과 저, 아이 이름으로 동일하게 적금을 넣어요

그런데 항상 이거가지고 저한테

직장 왜 다니냐.

마이너스인데 그냥 때려치고 애봐라..

들들 볶습니다.


돈 좋아하는 사람은 맞는데

당장 제 월급에서 남는게 없으니 그만두라는거죠.

제 직장은 지금 15년차고

업무부담은 그리 크지 않아요.

연차가 있으니 책임감은 따르지만요.

그냥 성실히 하루하루 하면 되는 일이에요.


정년도 크게 부담없는 직종이고

이대로라면 그냥 계속 다닐 수 있습니다. 퇴근도 저녁 5시에요.


그래서 전 계속 직업을 유지하고 싶은데

가사 분담 하자고 하면 늘 저렇게 삐딱하게 나오네요.

자기가 일하라고 하지 않았으니 분담할 이유가 없다는거에요.

너무 답답하네요.



IP : 218.144.xxx.2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17.10.16 9:03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애들 데리고 나가라고 하시고
    집안일 하고 잠시 쉬세요.
    남편은 원글님이 자기 일시키고 애들이랑 놀러나갔다고 생각할듯

  • 2. ㅇㅇ
    '17.10.16 9:13 AM (121.175.xxx.62)

    진짜 이기적이네요
    맞벌이여도 저런 식이면 외벌이 되면 얼마나 생색내겠어요
    님 돈으로 생활비 다 넣지말고 남편 돈이랑 합쳐서 내세요
    조삼모사 같아도 자기돈으로 적금드니 본인 돈만 흑자라고 생각하나봐요
    시터비나 생활비는 공동부담인데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도우미분 부르세요
    어차피 어린아이 기르는 동안은 한 사람 버는돈은 육아비로 다들어갑니다
    남편이랑 이혼 할거 아니면 속좁은 인간이랑 싸우는거 보다는 차라리 집안일 안시키고 도우미분 부르는게 훨씬 더 낫습니다

  • 3. ...
    '17.10.16 9:21 AM (220.75.xxx.29)

    머리가 몹시 나쁜 남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누가 들으면 한달에 몇천 버나 하겠네요.
    어이없습니다..

  • 4. ᆢ님ㄷ
    '17.10.16 9:25 AM (220.78.xxx.36)

    님돈으로 생활비하지말고 남편돈으로 하세요
    님돈은 적금들고요
    바꾸자고하세요

  • 5.
    '17.10.16 9:27 AM (211.34.xxx.82)

    정말 머리가 나쁘네요. 직장 그리 좋은 걸 놓고 집에 들어앉으라니..자기가 무슨 억대 연봉도아니고..애들 사교육 시적되면 진가 발휘될것도 모르고..그냥 지저뷴하면 지저분한대로 두세요. 주중에 아줌마한테 좀 미루시구요. 혼자 발동동하면 병나요.

  • 6. 철부지
    '17.10.16 9:31 AM (124.59.xxx.247)

    막상 일그만둔다고 하면 길길이 날뛸걸요.

    그냥 아이데리고 나가라 하고
    님이 편하게 청소하고 커피한잔 하세요.

    철없는 남편
    죽기전엔 철들겠죠.

  • 7. 아진짜,
    '17.10.16 9:32 AM (179.232.xxx.138)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지들이 수억 버는줄 알더라구요.
    제남편도 집안일 시킬까봐 저보고 맞벌이 하려면 자기만큼 벌어야지 그정도 못벌거면 집에서 살림하고 애키우라고 해요.
    자기는 그냥 현금인출기처럼 딱 월급만 벌어다주고 집안안 육아 에서 빠지고 살겠데요.
    이런인간과 사는 제가 한심하네요.

  • 8. 사랑하지
    '17.10.16 9:44 AM (175.123.xxx.11)

    않아서 그래요.ㅠㅠ
    님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거에요.
    그러니까 님의 고통을 모르는 거고 외면하지요.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고 돈 관리 철저히 하고
    남폄은 그냥 기계라고 생각하고 실속이나 챙겨요
    저런 인간들이 지.필요할 때는 껄떡대지요.
    비겁한 것들

  • 9. 일 그만둔다고
    '17.10.16 9:44 AM (223.38.xxx.100)

    가정하고 한두달 월급 주지 말아보세요 남편 니월급으로만 살아지면 나 진짜 그만두겠다 하시구요 남자들 웃겨요 돈벌어다주면 다라고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면서 또 뒤로는 자기를 atm취급한다고 지롤들이고

  • 10. 맞벌이면 맞밥인데
    '17.10.16 9:47 AM (59.10.xxx.20)

    남자들 의식은 아직도 조선시대 인듯요.
    주말에 애들과 남편을 내보내세요.
    주말에 마트나 어디 가보면 아빠랑만 나온 애들 수두룩해요.
    원글님은 집안일 대충 해놓고 쉬시구요.
    답답하지만 꾸준히 교육시키는 수밖에요;;

  • 11. 시원하게
    '17.10.16 9:49 AM (218.52.xxx.169)

    그 집 남편 제가 욕해 드릴게요..
    이 철없는 인간아..
    맞벌이에 그 집안일 좀 조금 했다고 삐져있다니
    밴댕이 소갈딱지 같으니라구..

  • 12. 울 여자들
    '17.10.16 9:50 AM (175.123.xxx.11)

    다 바보들이 많아요.
    제대로된.사랑 받지도 못하고 평생 노예아닌 노예로 살면서 자각도 못하고 강도만 약할뿐이지
    다 학대당하면서 사는듯.
    남자들이 울 여자들을 얼마나 학대하는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여자들은 바보처럼 사랑이란 이름 치장하면서
    살아가지여 ㅠㅠ

  • 13. 진짜..
    '17.10.16 10:11 AM (106.161.xxx.254)

    좀 웃어드릴께요...

    누가 보면 남편이 한달에 천단위로 벌어오는 줄 알겠어요..
    비슷하게 버는데. 왜 맨날 여자만 대접 못 받는건지..

    남의 아들은 이제와서 고치기 힘드니...
    내 아들들이라도 교육 잘 시키리라 다짐하고 있어요...

  • 14. 모지리
    '17.10.16 10:41 AM (221.138.xxx.62)

    결혼할 주제가 못되는 사람이 결혼하고 애 낳고 그랬네요.
    교육 잘 시켜서 인간 만들어 사세요.
    원글님 화이팅~

  • 15. ..
    '17.10.16 10:5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혼 안할 거면 싸워야죠.
    삐쳐도 일은 했나 보네요.

  • 16. 참으로
    '17.10.16 10:54 AM (118.101.xxx.143)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절대로 직장 그만두지 마시고 가사분담 철저히 시키세요.

  • 17. 욕나오네요
    '17.10.16 11:01 AM (173.32.xxx.124)

    정말 직장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 18. 때려주세요
    '17.10.16 2:47 PM (14.34.xxx.125)

    철은 언제들지 몰라요 늙어도 철안드는 남자는 철안들어요 맞벌이하는데 집안일 해야지 우리아들같으면
    등짝을 스메싱 할건데 왜그러는지 그런남자들은 돈을 많이 벌던지 아니면 결혼을 하지 말던지

  • 19. ㅂㅅㅈ
    '17.10.16 7:43 PM (117.111.xxx.64) - 삭제된댓글

    월수 그정도 되는 남편인데, 비슷한 월급 받아오는 아내에게 겁도 없이 회사 때려치고 애들 보라고 주접떠는 사람에겐 약도 없어요 ㅋ
    걍 남편 명의로 대출 한 몇억 확 땡겨서
    지 통장에서 월급 들어오자마자 순삭되는 걸 봐야 정신차리지요.
    이참에 학군 좋은 동네로 이사가고
    직장이랑 멀어질테니 자동차 구입하고
    도우미 쓰고
    주말 가사는 동등하게.
    그럼 되겠네요.

    고마움을 모르는 남편은
    평생 가르치며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488 노안수술 4 2017/10/24 3,179
742487 애견인 세나개 50시간 시청 필수 어떨까요. 9 2017/10/24 1,065
742486 스트레스와 걱정만으로 몸무게 얼마까지 줄어보셨나요 5 2017/10/24 1,697
742485 씽크대 라면국물, 기름기, 사골국물, 수육하고 난 국물 어떻게 .. 12 기름 2017/10/24 14,503
742484 여의도 촛불 1주년 기념 집회...없는것과 있는것 (jpg) 9 펌글 2017/10/24 949
742483 목동 뒷단지 굿모닝탑 어떤지? 9 ... 2017/10/24 1,833
742482 고성쪽에 파도소리 많이 들리는 숙소 문의 4 .. 2017/10/24 1,212
742481 코트가 많으세요 패딩이 많으세요? 17 질문 2017/10/24 4,460
742480 오랜만에 냉장고를 채웠더니 아무래도 버리는게 좀 있네요. qqq 2017/10/24 834
742479 홍준표의 돌발 셀프고백…대법원 판단에 영향줄까 3 고딩맘 2017/10/24 1,464
742478 크랜베리 영양제 드시는 분 4 가을 2017/10/24 1,457
742477 美 동물학대 최고 10년 징역·양육권 박탈… 한국은? 11 동물학대 2017/10/24 758
742476 내일 홍천 은행나무숲 은행잎 있을까요? 9 ........ 2017/10/24 1,413
742475 삼성.박그네국정원 요구로 관제데모에10억 지원 5 대박 2017/10/24 879
742474 홈쇼핑 배연정 소머리곰탕 5 곰탕 2017/10/24 3,624
742473 7세 이해력 4 7세 2017/10/24 1,753
742472 급해요)갓김치에 배갈아 넣어도 되나요? 2 ... 2017/10/24 1,261
742471 오래된 귀금속들요... 3 ** 2017/10/24 1,812
742470 더팬-팬질하는분들은 이 영화 꼭 보세요 2 tree1 2017/10/24 925
742469 뇌경색 온 60대 홀시모... 59 어쩌나 2017/10/24 18,945
742468 칼퇴 계약직 하며 공무원 준비 가능할까요? 6 .. 2017/10/24 1,833
742467 나무빗으로 머리빗고 머리결 좋아졌어요~~ 5 우왕 2017/10/24 3,279
742466 아부지에 대한 추억.. 14 아버지 2017/10/24 1,852
742465 부츠 한사이즈 큰거 해결방법 있나요? 5 준비 2017/10/24 1,485
742464 아나운서 황수경 남편 출국금지 34 ㅇㅇ 2017/10/24 3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