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은 짧고 고통은 길다

00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17-10-15 15:12:29

이게시판에 5-60대 자식 다 키우신분들 (일단은 대학)

맘이 여유롭고 경제적으로도 그러신분들 많잖아요.


제가 제2외국어 배우러 주1회 한번 가는공부가 있는데

거기 저보다 연령이 약간 높은분들이 주에요.

자식들이 20대 이상


여유롭고 친절하세요. 모두가 배우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라 다들 수준이상 되시는거 같고


그런데 좀 쓸쓸해 보이기도 해요.

제가 아직 애들이 10대 이다보니

굉장히 바쁠거라 생각들 하세요. 그시기에 다들 애만 생각하고 사셨는지...

물론 저는 프리로 일도 하지만요.



동네ymca 에서도 수업 끝나면 그연령대분들 휴게실에서 뭐싸와 드시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시더군요.


저도 그거보면서 그렇게 될까...싶어요.맘맞는 사람과 어제 한얘기 이어서 하는게 가장재밋다고도 하죠.


제주도에 집사서 서울6개월 제주 6개월 사시는분들

골프치고 그림보고 여행하고 브런치 드시는분들 정말 다 생활이 만족스러운지 궁금해요.


한번 어떤 여행을 간적있는데 그때 뭔가 괴로움이 있었는데 그 아름다운 풍광이 그냥 다 괴롭고 이쁘지 않았던적이

있었거든요.

롬비니 동산에 가서 해탈을 좀 하고 오던가

마음의 평안은 어디서 구하는걸까요?정말 종교가 해결해줄까요?


IP : 124.49.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7.10.15 3:18 PM (39.118.xxx.143)

    저도 40대초반인데
    뭘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가 있어요.
    하루하루 감사하고, 약한것에 귀기울이고..
    저는 신앙이 다소 햐결해주었습니다.

    어제 우연히본 공감이란 프로에
    93세 여의사 한원주
    인간으로서 가치를 느끼게해준 분이더군요

  • 2. 구하지 마세요
    '17.10.15 3:22 PM (223.33.xxx.211) - 삭제된댓글

    지금 그 자리에서 편안해 지세요.
    그 어떤 외부현실도
    님을 행복 또는 편안하게 해줄 수 없습니다.
    모든 키는 님이 쥐고 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혹은 이 문제만 해결되면,
    이것만 이루면 행복해질 거야 하는 건
    모두 착각입니다.

  • 3. 글쎄요
    '17.10.15 3:23 PM (121.144.xxx.68)

    설사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행복을 다 가졌다해도
    인간은 결국 주변과 서서히 이별하는 상실의 고통과
    늙고 병든다는 고독한 고통과 마주 하며 인생을 끝내게
    되죠.
    아직 사십대 끝자락이지만 이런 생각을 자주 하는데
    나이 들어 천만년 살거 처럼 욕심 많은 사람들보면 안타깝네요.
    저는 신앙에 많이 위로를 받아요.
    신이 저의 고통을 막아주진 못해도
    고통을 받아드리고 의미를 찾는데는 도움을 주시네요.

  • 4.
    '17.10.15 3:24 PM (124.49.xxx.61)

    저도 안구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건 없는거라고

    진짜 식상한말이지만
    저한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 5. ..
    '17.10.15 3:29 PM (58.235.xxx.36) - 삭제된댓글

    행복해지고싶다, 편하고싶다라는생각을 버리면 행복해지는것같아요

  • 6. ..
    '17.10.15 3:30 PM (58.235.xxx.36) - 삭제된댓글

    원래가 고통스러운건데, 자꾸 행복을찾으려하니 고통스러운거죠
    원래고통스러운건데, 지금 그렇게심하게 고통스러운건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얼마나행복한가요

  • 7. ...
    '17.10.15 3:44 PM (118.38.xxx.29)

    >>행복해지고싶다, 편하고싶다 라는생각을 버리면 행복해지는것같아요

  • 8. 맞아요
    '17.10.15 3:49 PM (121.190.xxx.131)

    저는 초기불교 공부를.조금하고 있는데 괴로운 생각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 생각은 내가 외부조건이 안좋아서 일으킨것이 아니라.저절로 일어난다는 것이죠
    나와 상관없이 만들어지는 괴로운 생각...

    이것을 깊이 깨닫고 많이 좋아졌어요.
    초기불교 공부 좋아요

  • 9. 저는
    '17.10.15 3:58 PM (124.49.xxx.61)

    여기서추천한 왓칭 책이도움되네요

  • 10. ㅇㅇ
    '17.10.15 4:00 PM (222.114.xxx.110)

    모든것은 마음이 일으키는 환영이에요. 꿈같은 것이죠.

  • 11. 121 144님
    '17.10.16 6:16 AM (90.127.xxx.33)

    신이 저의 고통을 막아주진 못해도
    고통을 받아드리고 의미를 찾는데는 도움을 주시네요 222222
    이거 정말 명언이네요.
    이렇게 살도록 저도 노력해 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748 친한언니가 계속 절 의심해요 19 .... 2017/10/28 14,338
743747 현재 광화문 상황 jpg 21 ㅇㅇ 2017/10/28 4,281
743746 결혼하객알바후기알고싶네요 2 알바 2017/10/28 1,545
743745 남자는 여자보다 살기 훨씬 어렵습니다 28 tree1 2017/10/28 7,043
743744 단양 카페~산 가보신분들~운전힘든가요? 3 가고또가고 2017/10/28 2,300
743743 봉하마을 방문한 김어준 15 2017/10/28 4,189
743742 조덕제 억울하겠어요 21 .. 2017/10/28 7,400
743741 기자들이 홍종학 내정자 되게 부러운 모양이군요 15 ... 2017/10/28 2,302
743740 결혼생각없는 미혼이예요 8 .... 2017/10/28 3,734
743739 날씨가 너무더워요 (서울) 4 2017/10/28 1,763
743738 귀한 손님부부가 저희집 오시는데 안방내드리면 불편하실까요?? 4 사랑 2017/10/28 2,822
743737 대부분의 조언은 차선을 제시 3 ㅇㅇ 2017/10/28 499
743736 8년 입주도우미, 나가실때... 57 도우미 2017/10/28 17,683
743735 책을 손에 잡기가 쉽지않네요 5 ㅇㅇ 2017/10/28 1,449
743734 같은 아파트 3층과 20층.. 어디가 나을까요? 17 아파트 층수.. 2017/10/28 5,250
743733 남자는 원래부터 불필요한 존재라서.. 11 tree1 2017/10/28 2,557
743732 [속보]韓美, 전작권 전환 추진 원칙에 합의 27 ...! 2017/10/28 2,143
743731 도움절실)) 피부가 얇고 볼살 꺼지고 쳐지고 흘런내린... 5 슬픈피부 2017/10/28 2,384
743730 장판 이음새가 벌어졌을 때 하는 방법이요? 3 선덕여왕 2017/10/28 3,144
743729 성공을 위해 명문대가고, 지잡대는 소양없는거 맞지 않나요? 6 지잡 2017/10/28 2,091
743728 방금 이니굿즈 주문했는데요 2 2017/10/28 806
743727 신해철 어머님이 문재인한테 뒤통수맞고 안철수찾아갔죠 166 ㅇㅇ 2017/10/28 17,632
743726 자존심은 열등감의 이면 맞잖아요.. 14 tree1 2017/10/28 4,485
743725 낙지도 이제 못 먹겠어요 3 오징어 2017/10/28 4,456
743724 지금 현재 CJ홈쇼핑 보시는 분...패션의 ...^^;; 9 난 패알못인.. 2017/10/28 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