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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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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맞죠?

블링 조회수 : 14,428
작성일 : 2017-10-14 21:52:25
아이 낳고 초등생 이상 키워보신 82님들 어떠신가요..
저는 딩크인데 주변에서 오지랍이 너무 심해요ㅡㅡ
IP : 121.175.xxx.215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14 9:56 PM (223.39.xxx.74)

    무자식이 상팔자 까진 아니더라도 중간은 가것죠

  • 2. 그걸
    '17.10.14 9:5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애엄마한테 물어보면 대답은 하나예요.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
    둘째 낳은 엄마는 둘 낳은 일.
    넷때 낳은 엄마는 넷 낳은 일.
    괜히 낳았단 사람은 잠시 자식한테 삐친 거.

  • 3. ㅎㅎ
    '17.10.14 9:57 PM (219.248.xxx.165)

    무자식이 상팔자인 사람도 있을것이고..
    인간으로 태어나 수많은 역경을 헤치고한 인간을 제대로 키워낸다는것도 의미있는 일이죠

  • 4. 블링
    '17.10.14 9:57 PM (121.175.xxx.215)

    헉 그정도인가요

  • 5. ......
    '17.10.14 10:00 PM (114.202.xxx.242)

    무자식 상팔자. 이 말은 그런데 한국에서만 들어본것 같아요.
    외국도 있나 궁금..

  • 6.
    '17.10.14 10:01 PM (114.204.xxx.21)

    상팔자인 것만은 아닌듯..
    나중에 자식 없음 조금 불편할지도요..
    저 나이 많은 미혼이예요~애 생각 없는..

  • 7. ㅈㅅㅂ
    '17.10.14 10:01 PM (222.104.xxx.157)

    근데요,
    요즘아이들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키우기가 힘든것도 있지만

    흙수저로 태어난거랑 부자집에 태어난거랑

    부모복이 엄청나잖아요.


    저는 솔직히 우리 애들보면 미안할때도

  • 8. ㅇㅇ
    '17.10.14 10:02 PM (121.173.xxx.69)

    아주 개차반 자식 빼고
    대부분의 자식들은 부모에게 기쁨이겠죠.
    그래도 자식을 본인들 대신 주변인들이 원한다고
    대책없이 가지진 마세요.
    자식은 정말 부모가 준비되어 있을때 낳아야 함.

  • 9. 블링
    '17.10.14 10:02 PM (121.175.xxx.215)

    맞아요 전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요ㅠㅠ 제가 감당할 수준이 아닌듯 해요

  • 10. 그냥 흘려 들으세요
    '17.10.14 10:05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그냥 흘려 들으세요..
    뭐냐면....무자식 상팔자라는 말은 위로^^:::의 말입니다.
    옛날에는 자식 못낳느 사람들에게..
    뭐라 할말이...그러니...그냥 그렇게 둘러댔지만..
    지금은 선택적으로 안 낳죠.
    나중에 후회할지...좋을지 누가 알겠어요.
    단....편하게 산 댓가는 있고...피곤하지만..아이 키운 댓가도 있겠죠.
    자기가 한만큼 받고 살겠죠..

  • 11. ...
    '17.10.14 10:05 PM (211.184.xxx.234)

    애가 있어도 온갖 오지랍은 다 들어요. 그냥 오지랍에 대처하는 법을 익히세요.

  • 12. 블링
    '17.10.14 10:05 PM (121.175.xxx.215)

    그쵸 애가 있어도 오지랍할 사람들은 또 오지랍부릴 듯....

  • 13. 선택
    '17.10.14 10:06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본인이 본인 인생 선택하면...될일..

    이미 금쪽같이 이쁜자식 낳아 키우는 사람들에게..
    무자식 상팔자라는 그냥,,,영혼없는 말 들어서 뭐가 그리 좋아요?

  • 14. ,,,,,
    '17.10.14 10:10 PM (122.47.xxx.186)

    노노노...전 우리애 없었음 진짜 인생 제멋대로 진짜 이 세상 나혼자 밖에 없는듯이 남의 속사정도 생각안하고 그냥 독고다이 살았을거 같아요..사람을 살피는 연습을 애땜에 해서..저같은경우는 인생 전반에 걸쳐 많이 단단해지고 여물어지고 성숙해진듯해요.애 없었음 진짜 생속에 나이들어도 헛소리 찍찍하고 그렇게 살았을것 같아요.진짜 혼자 살았음 어떻게 살았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요..다 큰 성인 맞추는거 하고 내 자식 맞추면서 사는건 이게 너무 다른거라서.

  • 15. 아뇨
    '17.10.14 10:13 PM (39.7.xxx.66)

    유자식 팔자가 더 좋다고생각해요.
    힘들 때 분명 많아도 나를 닮은 자식이
    있다는거에 감사해요.

  • 16. 무자식
    '17.10.14 10:18 PM (110.70.xxx.250)

    상팔자라는 말 듣고 애 안낳을건가요?
    본인이 판단하는 거죠 뭐
    전 딩크지만 나이가 들수록 아이는 하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 들어요 그래도 주변에 딩크 친구들은 아이 안낳은걸 잘했다는 얘기 하는것도 많구요
    전 요즘엔 아이는 커녕 우리 부부 노후대비 걱정하느라 잠이 안올 정도지만 돈 있고 집안 좀 괜찮으면 아이 있는게 좋다는 생각 듭니다
    나이 들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그거하나에요 잘 생각하세요

  • 17. ..
    '17.10.14 10:23 PM (106.252.xxx.60)

    그냥 밀고 나가세요.
    전 아이 하나 초 6인데 세상에서 젤 잘한 일이라 생각 안 해요.
    제 성향엔 딩크가 맞았겠다 싶어요.
    제 남동생은 자발적 딩크인데 올케랑 둘이 해외여행도 잘 다니고 아이에게 드는 돈이 없으니 너무 여유로워 보여요

  • 18. ...
    '17.10.14 10:28 PM (108.35.xxx.168)

    본인 성격, 성향에 따라서 결정하는 거죠. 자식 키우는게 너무 힘들고 늘 불안한 사람은 아이 없는게 상팔자죠.

  • 19.
    '17.10.14 10:30 PM (220.84.xxx.19)

    무자식이 상팔자는 아닐지라도 중팔자이상은될거에요
    저 아들둘이네 어깨무거워요

  • 20. 인생에 정답이 있나요
    '17.10.14 10:34 PM (39.116.xxx.164)

    나 좋은데로 살면 되죠...
    제주변에 보면 부모라도 애들한테 정이 없는 사람이 있던데
    그런 사람들은 부모되기 적합하지 않은데 애낳아서 서로
    불행해진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당하지도 못할거면서 애낳아서 불만투성이인 사람보다는
    원글님처럼 자신을 알고 이성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훨씬 훌륭하다 생각해요

  • 21. ...
    '17.10.14 10:43 PM (211.202.xxx.98)

    아이 사춘기입니다 세상에 두려울것없던 저희 부부가 밑바닥 까지 깨졌습니다. 이런 인생의 경험을 해보는거 자식을 낳는 댓가 일까요. 후회하진 않지만 많이 힘이드네요

  • 22. 인생
    '17.10.14 10:57 PM (114.202.xxx.46)

    인생사 대부분 그렇듯이 자식을 낳아기르는 일도
    아주 고되고 어렵답니다.
    그런데 출산과 육아가 주는 기쁨도 그만큼 커요.
    힘든 일로 마음이 어지러워도, 잠든 아이의 고소하고 달콤한 숨 냄새가 큰 위로가 되고, 까르르 웃음소리에 고단함도 잊어요.
    아이가 자라서 내게 무언가를 해주리라는 기대는 없어요. 그저 나의 존재와 나를 닮은 그러나 나와 다른 존재가 지금 만나 사랑하는 것.
    감사한 일이죠. 자식을 낳아기르는 일은.

  • 23. 그런말
    '17.10.14 11:04 PM (58.227.xxx.133)

    괜히 있겠어요
    사랑하는 자식과의 트러블, 그 자식이 겪는 고통도 내 고통이 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하지만 자식을 키우면서 가지는 기쁨과 행복도 어마어마하고요.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고...라고 해두죠.
    내 인생 내가 꼴리는대로 사는거!

  • 24. ..
    '17.10.14 11:08 PM (220.118.xxx.22)

    없어도 잘사는 사람도 있고 있어도 못사는 사람도 있고 다 자기 팔자겠죠.

  • 25. 남이
    '17.10.14 11:08 PM (182.239.xxx.50)

    내 인생 안 살아줘요
    제가 택한 인생에 상관 말라하세요

  • 26. 맞아요
    '17.10.14 11:12 PM (119.70.xxx.204)

    맞습니다
    대학보내보니 머리하얗게셀지경
    취직은또잘될건지 직장생활은잘할건지
    결혼할사람은 좋은사람이어야될텐데
    자식낳고 잘살아야될텐데
    끝도없습니다 자식걱정
    자식없음 상팔자요

  • 27.
    '17.10.14 11:14 PM (31.209.xxx.79)

    나이 많이 먹고 시험관 한다고 했더니 주변의 엄마들이 두 파로 갈리더군요. 낳으라는 파와 낳지 말라는 파. 대체로 자식이 멀쩡하게 잘 큰 집과 고생시킨 집의 구분과 일치했는데, 이건 아이들이 20대 중반 넘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결국엔 세번 했는데 안되서 걍 없이 살기로. 아이 없으면 신경쓸 일 없고 몸 덜 피곤해 좋은 것은 사실.

  • 28. 경제적으로
    '17.10.14 11:16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여유롭고 정서가 안정된 준비된 부모들이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의 비율은 낮을 뿐더러
    현실적으로 자기 낳고 싶은대로 자녀를 낳고
    미성숙하게 키우니 무자식 상팔자라는
    소리가 있는거죠

  • 29. ...
    '17.10.14 11:21 PM (128.134.xxx.119)

    누구나 어떤일이나 그렇지만 90퍼센트가 좋고 10% 단점이면 단점일때만 얘기해요.
    자식이 가장 예쁘고 출산이 가장 잘한 일인데 속상할때도 있지만 그게 주는 아니죠 ㅎ

  • 30. 아닌데요
    '17.10.14 11:25 PM (222.110.xxx.248)

    잘난 애 낳으면 세상에 그거보다 더한 으쓱한 게 없어요.

  • 31. ...
    '17.10.14 11:45 PM (116.121.xxx.4)

    중산층이라는 가정하에
    유자식은 자식 상태에 따라 상팔자 또는 하팔자로 갈리고..무자식은 그냥 중팔자로 무난히 사는 듯해요

  • 32. ㄴㄴ
    '17.10.14 11:50 PM (122.35.xxx.109)

    제생각에도 무자식상팔자 라는 말은
    애 없는사람 위로하려 만든 말같아요
    애 없으면 당연히 편하긴 하겠죠
    그치만 여자로 태어나서 애도 낳고 엄마가 되어보는것이
    인생을 더 깊이 있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한번사는 인생 편하게만 살면 뭐하나요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좋을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고
    그런거죠

  • 33. ..
    '17.10.14 11:52 PM (92.104.xxx.115)

    전 무자식 상팔자 맞다고 생각해요. 애 하나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예전에야 촌락에서 마을 공동체로 키웠으니 엄마 역할이 지금하고는 달랐어요. 지금은 엄마가 애를 24시간 케어 안 하면 안되잖아요. 근데 여자들이 애 키우느라 경제력 없으면 그것도 무시당하고 심지어 경멸까지 당하던데요. 여자들만 있는 여기 82에서 조차 빈대 취급. 최근엔 거기에 더해 맘충이라고 불러야 된다 뭐라 하는 말도 안되는 논쟁까지 붙죠. 저출산이라고 애 낳으라고 몰아붙이면서 애 낳으면 맘충. 애 낳기 전부터 취직부터 인사까지 죄 불이익 있는데 금수저 아닌 담에야 미래를 저당 잡히는 일. 아이는 한 번 낳으면 부모라는 직업을 그만 줄 수가 없어요.

  • 34. 블링
    '17.10.15 12:06 AM (121.175.xxx.215)

    댓글들 감사합니다

  • 35. af
    '17.10.15 12:11 AM (61.80.xxx.33)

    자식 나름이겠죠 .. 잘난 자식 두면 얼마나 좋겠어요 .모두의 부러움을 사겠죠 ..

    밥 안먹어도 ..배부르고 든든할거 같아요 ..

    근데 뭐 잘 난 자식은 아무나 낳나요 ? 뿌린대로 거두는거지 ..

  • 36. ....
    '17.10.15 12:15 AM (14.46.xxx.82)

    제발 생각없이 여자로태어나서 라는 이유만으로 가난을 대물림하지마세요
    그애는 무슨잘못이길래...못생긴외모닮아 가난까지고스란히..ㅉㅉ

  • 37. ...
    '17.10.15 12:58 AM (210.117.xxx.125)

    무자식이 상팔자일 수도 있고 하팔자일 수도 있죠

    아무도 몰라요

  • 38. 힘든자식이면
    '17.10.15 1:16 AM (86.9.xxx.167)

    무자식이 상팔자고 자랑스러운 자식이면 유자식이 상팔자가 되겠죠? 문제는 어떤자식인지는 키워봐야 아는거니까 본인의 감당할수 있는 역량을 보고 결정하면 될것 같아요. 한국사회는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때문에 아이들이 내가 원하는 톱으로 자라지 못할때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후회를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거죠?

  • 39.
    '17.10.15 2:36 AM (92.233.xxx.212)

    초등 이상 아니고 최소 사춘기 지난 자녀있는 부모에게 물어봐야 정확할듯 싶네요

  • 40. 칠순 넘으신 울 부모님
    '17.10.15 6:04 AM (50.73.xxx.187) - 삭제된댓글

    제가 자발적 딩크로 살때도 맘대로 해라.
    30대 후반 뒤늦게 임신 시도하며 고생하자 생겨도 좋고 없어도 좋다 하시더니
    막상 40대에 늦둥이를 가지니 뒤늦게 기쁨의 버럭..
    다 늙어서 벽보고 살려고 했더냐고 하시더군요.
    저도 40 넘어서니 다른 것 아무 것도 걸리는 게 없는데
    사이좋은 우리부부 이렇게 오래 잘 살다가 제발제발 내가 먼저 죽기를 소원하고 있더군요.
    늙어 할머니가 되어 남편 먼저 보내고 혼자 남을 생각을 하니 아찔했어요.
    저는 특히 자매가 없고 남자형제들도 다 뿔뿔이 흩어져 살거든요.
    시가도 애없는 아주버님과 형님이 전부.
    폐경와서 강제포기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시도해서 자식을 가졌어요.
    저도 자발적 딩크로 정말 화려하게 전세계를 누비며 남들이 기절할만큼
    20대 30대를 편하고 신나게 살았는데요.
    그거 한 20년 하고나니 그것도 물리더군요. 좋은 지도 모르겠고...
    지금 뒤늦게 아이를 키우는데 사실 죽을 것 같고
    포기하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나이들어 체력고갈에 고통스러운 적도 많은데요.
    그래도 후회안해요.
    이미 물릴만큼 딩크 라이프 즐길만큼 즐겨서
    그게 어떤 건지도 잘 알구요.
    애 없이 편해도 나이들면 늙는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리고 울 부모님 연세드시면서 겪으시는 일들을 보니까
    젊은 자식 손주들이 없으면 아무리 돈 있어도
    사회전반에 늙은이에 대한 기본적인 괄시가 곳곳에 숨어있더군요.
    꽤 여유있고 교육수준 높은 계층의 사람들과 어울리셔서
    아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괜찮은데
    그 커뮤니티 밖으로 나가면...
    그래서인지 40대 초중반 우리 자식들 3명이 아이들 배우자들 데리고
    한번씩 모이면 울 부모님 어깨가 저절로 펴지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는 게 달라요.

    자식은 시시때때로 감동도 줬다가 좌절도 줬다가...
    무자식 상팔자란 말은 좌절의 순간에 부모들이 토해내는 고통이지만
    자식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잘되면
    금방 또 다 잊고 흐뭇해하는 게 부모인 듯 해요.

  • 41. 항상
    '17.10.15 8:39 AM (58.230.xxx.247)

    나의 유전자받고 태어난 자식에게 미안해요
    돌연변이로 태어나 전문직할수있는 영특함을 신에게 받았더라면
    하지만. 어려서 부모가 울타리이듯이 늙으면 자식이 울타리여요
    열심히 살아 애들 교육시키고 노후대책은 확실이 해야지요

  • 42. 많은 댓글보니 결국 자식도
    '17.10.15 8:45 AM (114.204.xxx.21)

    나를 위해서 태어나게 하는 듯 해요..
    나중에 나를 위한 울타리요...
    전 이게 자식을 위해서 좋은건지..잘 모르겠어요

  • 43. .......
    '17.10.15 11:54 AM (175.192.xxx.180)

    자식관련 덧글보면서 항상 느끼는데 부모위주의 사고를 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거예요.
    자식입장에서 생각하는분은 거의 없더라구요.

    무자식이 상팔자를 바꿔서 생각해보면
    자식에게는 어떤 부모가 상팔자일까요?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지적으로요.

  • 44. .....
    '17.10.15 7:59 PM (1.238.xxx.84) - 삭제된댓글

    사춘기 격하게온 여중생 하나 키우는집인데후회합니다.
    매일 절망감과 회한을 갱신하고 있는 폭력성 심한 반항장애 있는 애한테 맞아 몸 이곳저곳 피멍이고 쌍욕 수시로 기분대로 하며 공부 손놓은 애입니다.
    보통 애가 이런경우 부모가 애한테 잘못했기에 이리 분노표출한다고들 하지요.
    하지만 어릴때부터 공부강요않고 하고싶고 원하는것 자유롭게 시켜주고 학원도 예체능 위주로 원하는곳 찾아보냈고영.수학원 보내지도 않고 공부스트레스 준적없고 예술문화공연 많이 데리고 다녔고 맘껏뛰놀게 했고 매일 아침저녁 안아주고 사랑한다하며 키웠어도
    이런 미쳐 날뛰는 애가 되더군요.
    인생 되돌린다면 낳고 싶지 않은 자식입니다

  • 45. --
    '17.10.15 8:02 PM (125.176.xxx.13)

    친정엄마가 너무 좋은 분이세요
    2남 1녀 인데.. 오빠들이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지극정성 키웠는데 다들 잘 안 풀렸네요.
    전 잘 ? 풀렸는데 건강에 문제가 있구요.

    그거 보면서 자식에 대한 욕심이 버려지더라구요.
    자식도 복불복인데...
    자식낳아 그 아이가 겪어내야될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거..

    그리고 요즘은 자식도 해외로 이민가는 경우도 많아서
    키울때 고생하고
    노년에 무자식되는 경우도 많아요.

    까이꺼 인생한번 사는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둘다 후회할거예요

    내 성향이 어떤지.. 어떤게 덜 후회할지 만 생각하세요

  • 46. 자식나름 엄마나름
    '17.10.15 8:11 PM (115.22.xxx.181)

    이지요. 엄마가 좀 긍정적이고 밝고 사랑이 많은 분이시라면 모자라고 아픈 자식이라도 감싸고 사랑으로
    키울수 있는거고.. 부정적이고 체력과 정신력이 강하지 못하다면 건강한 자식이라도 힘겹게 느껴질수도 있구요. 저는 물임으로 무자식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늦게 딸 하나 낳아서 키우는데
    아직 두돌이 안된 어린 아기라 그런지 너무 힘들어요.

    아기 키우면서 관절도 망가지고 위도 헐구.. 낳는거야 의사가 다 해주니.. 제왕했거든요.
    두번은 하겠는데 키우는건 두번 다신 시러요.
    누구한테 권유하고 싶지도 않던데..
    사람들 오지랍이 참 넓고 신경쓰이시죠?

    그런데 아기 낳아도 그래요. 둘쨰 낳아야지. 아기가 크네. 작네.. 입을 꼭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게
    한국 인들이라 ...

    이전에 난임으로 시험관 할 시절에 알바를 잠깐 했는데
    사춘기 딸 둔 언니가 없으면 그냥 없는 대로 살아라고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했는데

    그 언니가 딸 쳐다보는 눈에 꿀 떨어지듯 찬란하게 쳐다보는 그 눈에 마음이 조금 시렸어요.

    자식 이쁘고 웃음 날때도 있어요. 그런데 엄청난 책임감.과 의무감.. 그리고 고통도 주네요
    그 모든걸 이겨낼만큼 내가 단단하고 밝은 이라면 딩크 고집할 필요없이 하나 정도는
    낳는걸 권하겠지만.. 저는 남들에게 굳이 권하고 싶진 않아요

    요즘 세상은 워낙이 험난해서
    자식 있어도 먼저 자식을 보내신분들도 많고
    나이들어 돈없고 아프고
    그리고 너무너무 오래살면 자식들도 부담스러워하고 곁에 안갈려고 해요


    힘들게 낳았지만 엄마 아빠의 단점을 극대화 시켜 태어난 딸을 키우면서
    참 쉽지 않네요.. 저는 부부 사이 합의된다면 무자식도 괜찮다는 사람입니다.

  • 47. 쿡쿡
    '17.10.15 8:11 PM (27.100.xxx.5)

    아직 아이가 어려서인지.. 너무 이쁘네요.
    정말 너무 이뻐서 뭐라 표현이 안되요.
    하는짓, 행동, 말.. 너무 사랑스러움 그 자체이구요.
    하루에 12번도 넘게 안아주고 뽀뽀하고..
    그래도 부족하네요. 이런 경험을.. 이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겠죠?
    나중에 커서 말 징그럽게 안들을날도 속썩일날도 오겠지만..
    지금 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다 커버할수 있을것만 같으네요.

  • 48. 저는
    '17.10.15 8:15 PM (1.234.xxx.114)

    외동맘입니다..맘이 이랬다저랬다예요
    그래도 그나마 하나만낳은게 제 그릇엔 참 잘한일~
    자기성향을 똑바로알아야합니다 살포시~
    딩크추천해요

  • 49. 무자식이
    '17.10.15 8:53 PM (121.130.xxx.60)

    상팔자란 말은 진리입니다

    조상들이 괜히 한말이 아니에요

    잘나든 못나든 자식이 생기면 평생 온갖 괴로움 걱정속에 살아야해요 그게 숙명이에요
    자식이 주는 기쁨은 5살 미만으로 끝나요 평생 늙어죽을때까지 자식때문에 속 끓어요
    결혼시킨다고 끝나는게 아니고 내가 죽을때까지 끝나지 않는 업이에요

  • 50.
    '17.10.15 8:54 PM (175.117.xxx.158)

    낳지 마세요ᆢ자식은 기쁨이 아니라 헬게이트 열리는겁니다ᆢ알면 못낳아요ᆢ대부분 몰라낳고 미치는거죠

  • 51. 글쎄요
    '17.10.15 9:00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없는 돈까지 써가며
    인공수정을 하는분들도 있으니 그렇다고는..

    현재의 나를 대신할, 미래의 희망이 자식이라고 믿으니
    부지런하게 억척스럽게들 사는거지,

    매일매일 그날이 그날이고
    내 한몸 아무변화없이 90년을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지루..

    돈이란건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는거지만
    자식이란건 다 때가 있으니..

  • 52. 글쎄요
    '17.10.15 9:07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없는 돈까지 써가며
    인공수정을 하는분들도 있으니 그렇다고는..

    현재의 나를 대신할, 미래의 희망이 자식이라고 믿으니
    부지런하게 억척스럽게들 사는거지,

    매일매일 그날이 그날이고
    내 한몸을 위해 아무변화없이 90년을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지루..

    돈이란건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는거지만
    자식이란건 다 때가 있으니..

  • 53. 아기를 낳은 사람은
    '17.10.15 9:14 PM (42.147.xxx.246)

    아기가 자신들에게 얼마나 기쁨인 것을 잘 알아요.
    힘이 들어도 그게 힘든 것인지 조차 모르네요.

    그런데
    불행하게 큰 사람은 자기가 낳는 자식들도 불행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것 같네요.
    누구한테 물어 봐도 다 다른 대답은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대답이 달라집니다.

  • 54. 윗 2댓글 공감
    '17.10.15 9:21 PM (61.74.xxx.250)

    저도 지금 아이 덕분에 울고 웃은지 9년째, 이건 혼자서 그리고 둘이서도 누려보지 못한 행복이에요.
    윗 글들에서 대부분 말씀하셨듯이...한 사람으로서 몹시 성숙해집니다.
    내 한몸만, 내 남편만 건사하면 되는 것과 차원이 다른 삶이에요.

    남편도 저와 같다고 해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우리 아이 덕분에 부부가 더 사랑하고 단단해집니다.

    참참 아이 때문에 새로 열리는 인간관계도 몹시 다이내믹해요. 저는 직장 다니구요. 회사에서 겪는 인간관계와는 또 다른 국면이 있지요.

    준비가 된 부모란 없어요. 혹시 원글님 부부가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지 않다면 재고해보시길요.

  • 55. 샬랄라
    '17.10.15 9:24 PM (117.111.xxx.2)

    자신 없음 안하는 것이 맞죠

  • 56. 아이를통해서
    '17.10.15 9:44 PM (110.70.xxx.232)

    제 자신이

    인간에 대한 이해의폭이 넓어지고 깊어졌고
    아이를 통해서 성장했습니다

  • 57. ㅎㄹ
    '17.10.15 9:49 PM (111.118.xxx.202) - 삭제된댓글

    아이들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 부부가 자주 언급한 말이 무자식 상팔자 입니다..
    지금은 아이들 얼굴만 봐도 좋아요.. 예전 3살 4살 이쁠때 처럼..
    강아지 입양한지 4년째인데 우리 아이들 고등생활에 아이들이나 저에게 정말 많이 위로와 힘이 되어 줘서
    강아지도 좋구 아이들도 있어 좋네요..

  • 58. 조카를 양육하다시피 했는데
    '17.10.15 9:56 PM (223.62.xxx.243)

    깨달은 건 제가 아이를 참 잘키운다는거예요
    유전자도 좋은 편이라 자식은 꼭 낳으려구요

  • 59. 그것도
    '17.10.16 12:39 AM (121.130.xxx.60)

    아셔야하는데 아이 낳는걸 완전히 순 쌩 이기적인 마인드로 낳는 사람이 있어요
    자식낳아놓고 제대로 돌보지도 키우지도 않으면서 나중에 자식한테 의존하고 부모대접
    받으려는 사람들 있거든요
    한마디로 지본능대로 애낳아놓고 완전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고요
    인공수정도 남들 눈에 자식이라도 있어야하니까 보여야하니까 그 이기적인 마음으로
    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자식을 위해 다 희생하는 부모만 있는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골병들어가며 사는경우도
    혼자 죽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자식 놓으면 안되는 인간들이 자식 더 집착하고 모든 일생을 다 간섭하고 망하게 하기도하죠

    암튼 이런 경우도 있으니 다각도로 살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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