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12년이 넘어가는, 이제 곳곳에 고장이 나고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은행 예금 말고 현금으로 알뜰히 모아서 인테리어 하겠다는 계획을 오래전부터 하고있었고
그게 아마도 내년초가 될것 같아요. 금액은 대략 9천정도 되네요.
향후 이 집에서 20년이상 아니 어쩌면 그 이상 거주할 집이라 처음이자 거의 마지막 인테리어 공사가 될것 같은데..
40평대 최소 8천에서 많이투자할경우 1억 조금 넘게도 드는 것 같네요. (지역적으로 비싸기도 해요 ㅜ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바닥, 벽지, 샷시, 욕실, 주방싱크에 욕심내서 시스템 에어컨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살릴수 있는 곳은 살려서 도장만 하고, 주방이나 안방 붙박이장 정도만 브랜드 제품으로 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사제도 두루 섞어서 할 예정이에요.
제가 여기저기 상담을 받다보니 3군데로 추려 지더라구요.
1. 상가에있는 동네 인테리어 업체
장점: 우리동네 아파트에 대해 워낙 잘 알고있고 as가 쉽다.
단점: 새로운 아이디어나 제안은 전혀 없고 획일화된 스타일. 특히 사제를 추천 많이함
2. 유명 인테리어 개인업체
장점: 제안하는 아이디어나 마감재마다 모두 세련되고 맘에 든다
단점: 가격이 높고 추후 as가 성실하게 이뤄질것 같진않음
3. 브랜드(한샘)
장점: 마감재나 제품 퀄리티가 믿음이 가고 as 가 쉽다/ 인테리어할때 에어컨이나 스타일러등 직원가로 구입가능하다고함
단점: 가격이 다소 높고 약간은 획일화된 스타일. 주방이나 바스 빼고 나머지 인테리어도 잘 할지 의문
이렇게 나눠지는데 인테리어 해보신분들~ 20년 이상 멀리 보고 결정할때 어디에 맡겨야 할까요???
저에겐 거의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큰돈이라 고민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