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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9개월인데 원래 이맘때 다 이렇나요?

미미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7-10-12 12:42:27
29개월 여아구요
식당가면 지나가는 남자종업원
바지가랑이 잡고 매달려요 놀자구요

엄마 아빠가 부르면 잘 오긴하는데
한시도 가만히 안있어요
계속 물건만지고 뛰고
누구네집 놀러가면 누가 누워있으면
남 허벅지 밟고 올라가서 뛰어내려요
수시로 그러네요

식당가면 휴대폰안주면 튀어나가서 식당에서
뛰고 놀고있어서 밥먹으려면 휴대폰 줍니다

밖에나가면 꺄꺄 소리지르고 돌고래 초음파 소리내고
안으면 내려달라고 바둥거려서 내려주면
밖에 뛰어다녀서 차에 치일까봐 잡으러 다녀야해요

애가 하나라 이맘때 애들 다 이렇다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남들이 애라고 다 이렇진 않다길래요

전 얌전하고 조용한 타입인데
애가 이렇게노니 당황스러워서요
IP : 223.39.xxx.1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2 1:03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딴 건 몰라도 밥먹을때 휴대폰 주는건 아이를 위해서도 부모를 위해서도 장기적으로 악수 같아요.
    어른이 두명이상이라면 교대로 먹으면서 돌봐주면 되지 않을까요.

  • 2. ..........
    '17.10.12 1:04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딴 건 몰라도 밥먹을때 휴대폰 주는건 아이를 위해서도 부모를 위해서도 장기적으로 악수 같아요.
    버릇 들이면 나중에 더 힘들어지거든요.
    아이 어릴때는 어른이 두명이상이면 교대로 먹으면서 돌봐주면 되는데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인지..

  • 3. ..........
    '17.10.12 1:07 PM (1.241.xxx.76)

    딴 건 몰라도 밥먹을때 휴대폰 주는건 아이를 위해서도 부모를 위해서도 장기적으로 악수 같아요.
    아이 어릴때는 어른이 두명이상이면 교대로 먹으면서 돌봐주면 되는데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인지..
    애들이 다 이렇진 않다 -> 부모가 신경좀 쓰란 말을 돌려서 한거예요.
    똑같은 아이라도 부모가 애쓰는게 보이면 애들이 다 그렇지..라고 말해요.

  • 4. ..
    '17.10.12 1:14 PM (1.237.xxx.139)

    그런 활발한 아이라면 차라리 마음껏 달려도 소리 질러도 괜찮은 공원 위주로 외출 해야해요.
    식당에서 앉아 밥 먹는 것도 훈련이에요
    정말 아이가 배고파 할 때 가면 뭐 안 보여줘도 잘 먹어요.
    아이가 금방 배불러 하고 이제 돌아다니고 싶어하면 나가는 거에요 어른도. 아이가 실내에서 뛸 때 정말 정색하고 화내면 아이도 하면 안되는 것 알아요. 하지만 오래 못참는게 아이니 금방 먹고 바로 일어서야해요.
    활동적인 아이는 최대한 에너지 발산하게 계획을 잘 짜줘야 하는 것 같아요. 아님 나중에 너무 천덕꾸러기 취급이라 안쓰럽더라구요.
    매사 아이에게 맞추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훈련시킨다는 맘으로 해야지 무조건 이래야해 하면 엄마도 아이도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리고 크면 클 수록 나아져요 이건 진리 ㅎ

  • 5. 무명
    '17.10.12 1:15 PM (211.177.xxx.71)

    29개월까지의 부모 양육 태도 결과에요.
    모두 그렇지는 않고요.....
    보통은 부모가 "우리애 별나다. 왜이러지?"하면 주변에서 "애들 다 그렇지"라고 위로?대꾸하는건데...
    주변에서 애들이라고 다 이렇진 않다라고 말할 정도면 쫌 심각한거같아요.

    한번은 잡아줘야 길게 봐서 편안하구요... 애도 안정되구요..
    아이에게 차분하게 지침을 말해주세요.
    "이제 외출할건데 엄마랑 손을 잡고 다녀야해. 너 혼자 뛰어나가면 즐거운 외출을 할수없어" 지침대로 안하면 단호하게 이러면 안돼! 한 세번정도 주의 줬다가 최후통첩. "이러면 집에 갈거야"한 뒤에는 실행 하셔야 해요.
    놀이동산에서 온가족 10만원 어치 입장료 낸 다음이라도 돈 아깝지만 돌아나와 나오셔야 하고
    식당에서 주문 마쳐서 숟가락 막 떴을때라도... 손 하나 안댄 상태라도 나오셔야 해요.
    물론 아이가 뒤집어 지겠지만... 뒤집어지는 아이 번쩍 안고 사람없는데에서 제대로 훈육 세번정도 하면 대체로 말 듣습니다.

  • 6. ..
    '17.10.12 1:26 PM (124.111.xxx.201)

    평균치보다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네요.
    지금부터 되는거 안되는거 가려서 가르치면 돼요.
    너무 꾸중에 인색해도 안되고
    너무 야단쳐도 주눅이 들어 불만이 늘어요.
    어렵지만 잘 키워보세요.

  • 7. ..
    '17.10.12 1:30 PM (124.111.xxx.201)

    엄마가 얌전하고 조용한데
    애가 그렇다는건 너무 제재없이 오냐오냐
    애한테 끌려다니는건 아닌가 돌아보세요.

  • 8. ...
    '17.10.12 1:40 PM (115.138.xxx.65)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이 32개월인데 저래요.
    근데 원글님 따님은 사교성이 있네요. 저희 아들은 다른 사람한테는 안가요. 낯가리고...
    놀이터에서도 형들있음 도망가거든요.
    암튼 잠시도 가만히 안있고 우다다닫 뛰고 어디로 튈지 몰라 두려워요.
    저는 놀이터도 겁나요. 퀵보드, 자전거, 근처에 찻길이 무서워서요.
    저희 애는 그냥 냅다 뛰거든요.
    그래서 동네 공터 몇군데 찜해놓고 다녀요. 빈 야구장에서 자갈놀이하고 그래요.
    집에서는 우다다다 뛰어서 엄마아빠 몸으로 점프, 대가리로 박치기
    안아주는데 어깨물기 등등. 저도 여기에 애때문에 쓴 글도 있어요 ㅋ
    아빠한테 무섭게 혼나고 울면서도 또 저러고.
    매일매일 도 닦아요.
    근데 시간지나면 나아진다고 다들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시니 꾹 참고 견딥니다.

  • 9. ㅇㅇ
    '17.10.12 1:41 PM (112.218.xxx.220) - 삭제된댓글

    저희애도 29개월 남아인데, 쓰신 내용 비슷해요. 덕분에 가족행사빼고는 외식은 거의 못하고 있어요.
    열심히 훈육은 하고 있지만 성향탓이 큰것 같아요.
    돌전부터 문화센터에 데리고 가면
    같은 월령 아이들 대부분 얌전히 엄마 무릎에 앉아있고 낯선 선생님 경계하는데
    이 녀석은 10개월부터 걷기 시작해서 혼자 교실 돌아다니며 다 만져보고 앞에 나가 선생님 손도 끌어당기고 그랬네요. 열몇명 중에 딱 두어명만 그랬어요.
    22개월 어린이집 처음 갔을때도 처음 간 날부터 너무 적응 잘했구요.
    두돌때는 그냥 평지 걸어가다가 제자리에서 혼자 홀딱 뛰더니 발라당 넘어져서 팔꿈치 금가는 바람에 깁스도 3주 했었어요. 앞으로 몇년은 남들보다 열심히 훈육해야한다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ㅠ.ㅠ

  • 10.
    '17.10.12 2:37 PM (175.223.xxx.41) - 삭제된댓글

    아동학박사가 공부중 저에게 저희아기 18개월에 보여준책이 있는데 그책 제목이 토들러 행동 책이였거든요
    네모공간에 돌 두돌 세돌 지나가고 계속지나가면서 그 정신없는 활동선이 조금씩줄어들더군요
    그래서 당연하다 생각하고 키웠어요
    애가 식당에서 못앉아있게되는순간오면 저도식사중지하고 나가 같이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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