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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만족한다는 댓글이 많던데..

ㅁㅁㅁ 조회수 : 5,125
작성일 : 2017-10-10 12:00:57
전 비혼이구요...
만족 불만족 떠나서
한 가지 걸리는게...

결혼하면 같이 사니까
집에서 차려 입을 수도 없고 홈웨어에 안경쓰고 흉한 몰골로 있는게 편하잖아요. 막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고 침대에 뒹굴며 자고...
그런데 결혼하면 그런 거 하나하나 신경 쓰여서 관리하며 살아야 할 것이고..
화장실이 하나만 있는 경우엔
화장실 하나를 같이 써야 하는데 그거도 끔찍하고...
속옷 빨래 같은 것도 같이 빤다고 생각하면 참 별로고....

제가 너무 나이가 많아져서 그런가...
저런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릴 때 결혼하는게 좋다는 건가...
똑같이 더러워도 20대 아이돌 같은 애들이 그러면 참을 수 있을꺼고..
얼굴도 이쁠 때니까...

IP : 175.113.xxx.122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해서
    '17.10.10 12:0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가족이 되면 그런거 다 초월하게 되요.
    남이라고 생각하니까 불편한거예요.
    만나자마자 같이 화장실 쓰고 홈웨어로 뒹굴지 않잖아요

  • 2.
    '17.10.10 12:02 PM (221.146.xxx.73)

    애 키우면서 그런거 신경 못써요

  • 3.
    '17.10.10 12:03 PM (1.252.xxx.68)

    가족인데 신경안쓰죠

  • 4. ;;;
    '17.10.10 12:04 PM (182.212.xxx.220)

    남자 형제나 아빠랑 같이 살 땐 더럽고 끔찍해서 어떻게 견디셨데..

  • 5. 플럼스카페
    '17.10.10 12:05 PM (182.221.xxx.232)

    엄마 아빠 보시면 알 거 같지 않으세요^^*

  • 6. 그래서
    '17.10.10 12:06 PM (110.70.xxx.126)

    결혼은 편한 남자랑 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 7. ...
    '17.10.10 12:06 PM (175.113.xxx.105)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까지 풀메이크업으로 항상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겠어요.. 저도 미혼이지만..ㅋㅋㅋ 부모님만 봐도 뭐 그렇던가요..??? 그리고 나열한것들도 가족이 되면 뭐 다 자연스러운것들 아닌가요..???

  • 8. ,,
    '17.10.10 12:06 PM (59.7.xxx.137) - 삭제된댓글

    울 부부는 방구도 안튼 사이긴 한데
    옷도 안보는데서 갈아입구요
    화장실이야 2개니..
    좌우간 공간만 확보되면 그런건 문제도 아님...
    옷이야 깔끔하게 입으면 되고 속옷도 폭폭 삶으면

  • 9. 이럴경우
    '17.10.10 12:06 PM (218.237.xxx.241)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를 찾으시면 되겠네요 원하는 모습만 보여주고요

    그런데 윈글님 자신감부터 키우셔야겠어요 나만 늙는것도 아니고 남편도 같이 늙는건데 나는 젊고 예뻐야 볼맛도 나고 가치있는사람 되는거 아니잖아요

    우리 다 예뻐요 이나이면 젊고 향기로워요

  • 10. ...
    '17.10.10 12:06 PM (175.113.xxx.105)

    결혼해서 까지 풀메이크업으로 항상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겠어요.. 저도 미혼이지만..ㅋㅋㅋ 부모님만 봐도 뭐 그렇던가요..??? 그리고 나열한것들도 가족이 되면 뭐 다 자연스러운것들 아닌가요..??? 전 아직 결혼생활 안해봤지만 그런고민은 딱히 안들던데요...

  • 11. ㅇㅇ
    '17.10.10 12:07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흉한 몰골로 있어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면 돼요.

  • 12. ..
    '17.10.10 12:09 PM (175.223.xxx.1)

    결혼해서 살아보면 다 이해됩니다

  • 13. ???
    '17.10.10 12:09 PM (183.109.xxx.87)

    님 식당에서 쓰는 수저 밥그릇이 더 더러울수도 있어요

  • 14. 뭔가
    '17.10.10 12:09 PM (121.130.xxx.60)

    남여사이 이성적인 의식을 자꾸 하는데요
    결혼하면 그런거 없어져요
    그냥 진짜 가족이 되는거에요
    가족.이요 방구 아무데나 뿡뿡끼고, 트림 하고싶을때하고, 화장실에서 금방 나옴 똥냄새나고, 머리 며칠안감으면 떡져있는것도 그냥 다 보는 가족이 된다고요 이런거 싫어서 연애만하고 헤어지는 사람도 있긴하죠

  • 15. ㅁㅁㅁ
    '17.10.10 12:12 PM (175.113.xxx.122)

    아 쓰다보니 깔끔 떠는 것처럼 됐는데;;;
    그쪽 더러운 게 걱정되는 게 아니고
    제 속옷이나 제 몰골 등 보이는 게 힘들 것 같단 생각...;;

    남자가족은 없는데...
    옛날에 아빠 돌아가시기 전엔 계셨지만...
    아빠랑도 좀 불편해서 층을 따로 쓰긴 했었어요.
    아빠 있는데 브래지어 안 하고 돌아다니기도 뭐하고....

  • 16. ㅏㅏ
    '17.10.10 12:12 PM (70.191.xxx.196)

    손빨래 해 본 적이 없어요. 걍 세탁기에 넣으면 다 해결됨.

  • 17.
    '17.10.10 12:13 PM (110.70.xxx.202)

    아름다운 연애만 하고 싶은 사람은 결혼 못하겠네요.

  • 18. ...
    '17.10.10 12:14 PM (223.131.xxx.229)

    그러는 님은 외식은 어떻게 하세요?
    여행가면 호텔 같은곳은 어떻게 이용하세요?
    집밖에 나가서 화장실은 아예 안쓰나요?

  • 19.
    '17.10.10 12:14 PM (125.130.xxx.249)

    같이 살아도
    절대 퍼져있지 않아요. 화장은 안해도
    눈썹에 립.머리는 항상 단정히.
    옷.. 츄리닝 그런거 안입고 깨끗한거
    치마위주로 입고 살 안 찌려 노력해요.

    제가 퍼져있었던적은 출산하고
    애 어린이집에 가지전까지 였는데
    그때 남편이 대놓고 싫어했었어요.
    출산은 콩깍지 벗겨지기전에 마쳐야된다는둥.. ㅠ

    지금은 워낙 꾸미는거 좋아해서 남편보라고
    하는건 아니고 슈퍼를 가더라도
    항상 단정하게 살고 있는데
    남편이 좋아하는게 보여요.말투도 부드럽고..
    밖에 나가면 자기보다 다 별로다. 빈말도 하고 ㅎㅎ

    제가 그러고 있어서인지 남편도
    퍼진 옷차림 안하고 있어요 집에서두..
    적당한 자기관리. 부부금술에
    좋은거 같아요

  • 20. ㅁㅁㅁ
    '17.10.10 12:16 PM (223.62.xxx.160)

    익명이니까 이런 말까지 쓰자면..
    제가 약간 치질이;;; 있었는데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서 약먹고 치료해서 나았는데요.
    (치료 후 5년 지났는데 재발 안하고 건강)
    그때 여의사 선생님 말씀이
    수술은 안해도 되는데
    미혼 분들이나 깔끔한 성격 분들은
    추후 결혼 등 고려해서
    깨끗하게 수술해달라고 해서
    안해도 될 수술까지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그때 충격....;;;
    그 전엔 그런 생각도 못해봤어서;

  • 21. 포도주
    '17.10.10 12:19 PM (115.161.xxx.141)

    가족되면 다 아무렇지도 않게 산다고 하는데 그것도 좀 이상한 것 같기는 해요.
    연애감정에 불타다가 한 집에 살면서 볼거 안볼거 다 오픈하고 산다는 게요
    결혼 이후의 생활을 완전히 감추고 연애감정만 아름답게만 포장한 드라마나 그런 것도 우습고...

  • 22. ㅁㅁㅁ
    '17.10.10 12:19 PM (223.62.xxx.160)

    아 저 깔끔한 성격 아니구요... 화장실 외식 등 다 해요..
    오히려 방도 엄청 지저분하고
    미우새에 나오는 토니 같은 성격이 딱 저.....
    반대로 결벽증이 아니라
    그런 제 돼지우리 방을 공유해야 하니
    그게 힘들면 결혼 못하겠구나 생각했던거죠.

    어쨌든 그게 제가 노처녀가 된 가장 큰 걸림돌인 듯...

  • 23. ...
    '17.10.10 12:22 PM (121.88.xxx.80)

    나이 들어서 연애하니까 연애해도 비슷하게 되던데요 ㅎㅎ
    근데 침대에서 같이 자는거는 좀 아닌듯.
    다른것보다 매일 같은방에서 자야한다는게 제일 끔찍해요.
    가끔도 너무 불편한데 ㅎㅎ

  • 24. ....
    '17.10.10 12:23 PM (198.200.xxx.176)

    결혼생활 만족한다면서
    4-50대 부부 90%이상이 섹스리스인건 또 뭔지...
    결혼이란건 결국 남녀로 잘사는게 아니라 오누이로 잘사는게 결혼인가봄

  • 25. ㅁㅁㅁ
    '17.10.10 12:24 PM (175.113.xxx.122)

    아 침대...그게 제일 불편할 것 같음...
    아 애인 없어 다행이다..... (위안)

  • 26. 부부는
    '17.10.10 12:24 PM (203.128.xxx.173) - 삭제된댓글

    그냥 한몸이다 생각하는게 더 이해가 빠르실듯요
    서로 흉허물이 없이 지내야 살아지는거죠

    임자있다고 꾸미든 안꾸미든 그건 개인의 성향이고요
    여기서 방귀를 텃네 안텃네 하듯요

    똥꼬에 치질연고도 발라줄수 있는게 부부간이에요
    좀 느슨하게 편하게 살아야죠 여자나 남자나
    바짝 긴장하고 우째 산대요

  • 27. 남편과 같이 있으면
    '17.10.10 12:24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편안해지고 솜사탕처럼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요
    의식적 긴장감이 안들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서로 껴안고 샤워도 같이 ㅎㅎㅎ
    자꾸 긴장되고 불편하면 내 인연이 아닌거라고
    생각해요

  • 28. ㅇㅇ
    '17.10.10 12:25 PM (61.106.xxx.81)

    비혼이란말 자주보이던데
    무슨뜻인가요?

  • 29. 결혼 반년된
    '17.10.10 12:27 PM (203.128.xxx.44)

    연휴동안 잠옷입고 세수도 않고 아점 먹고
    머리 떡진채로 침대 쇼파에서 핸폰들고 뒹굴렀어요
    혼자살 때랑 별로 다르지 않아요 ㅋㅋ
    신혼인데요.
    저도 자취 십년해서 남이랑 어떻게 살지 싶었는데
    그 남의 집에 가서 명절 보내고 그 남이 제 본가와서 하룻밤자고요
    이게 그냥 하나도 이상하지 않게 되요. 동생이랑 있는거 처람요. 가족이 되는게 이런건가 싶어요.
    침대를 좀 큰걸 사서 잠도 편하게 자요~

  • 30. ㅇㅇ
    '17.10.10 12:30 PM (121.165.xxx.77)

    아닐 비 결혼 혼 , 비혼
    말그대로 ‘혼인상태가 아닌’ 상태요.

  • 31. ㅇㅇ
    '17.10.10 12:32 PM (61.106.xxx.81)

    미혼과 다른건가요?
    구분해서 사용하는것같던데요

  • 32. 음..
    '17.10.10 12:32 PM (117.111.xxx.247)

    아직 신혼인데 이제는 원가족보다 남편이 더 편해요
    남편 앞에선 브래지어도 안 하고 하의 팬티바람으로 다닐 순 있어도 친정 오면 못 그래요

  • 33. ㅁㅁㅁ
    '17.10.10 12:32 PM (175.113.xxx.122)

    61.106님...
    비혼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를 말해요.
    미혼과 같은 뜻이긴 한데
    미혼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란 늬앙스도 포함이라..
    그럼 결혼이 꼭 해야하는 거고.미혼은 아직 하지 않은 모자라는 상태냐, 해서
    비혼이라는 말을 요즘엔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 34. ...
    '17.10.10 12:33 PM (175.223.xxx.1)

    댓글중에 40~50대 부부 90프로가 섹스리스라고요?
    잘못된 통계 아닌가요?
    말도안됩니다..
    저포함 제 주변 그나이대 부부들 성생활 잘하고 삽니다.

  • 35. 음..
    '17.10.10 12:34 PM (117.111.xxx.247)

    61.106// 비혼이라는 말은 자발적으로 결혼 안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는 것 같더라고요

  • 36. Ff
    '17.10.10 12:38 PM (175.212.xxx.112)

    결혼 만족해요.
    아이도 한명 있고 맞벌이 수입으로 셋이 살기 딱 좋죠. 가족끼린데 처음에야 신경쓰지 살다보면 별거 다 보죠.

  • 37.
    '17.10.10 12:39 PM (124.49.xxx.61)

    신혼때만 그런거 잠깐 신경쓰고요
    더러운속 겉 다 보이고 살죠.
    방귀도 풍풍 뀌고 트름도

  • 38. 12233
    '17.10.10 12:40 PM (125.130.xxx.249)

    꼭 섹스를 해야지만
    결혼생활 대만족인가요??
    그런거 안하고도
    남편이 자상하고 내마음 알아주고 보듬어주면
    그게 오선생이에요.
    정신적 오선생....

    뭐 남편은 안해서 불만있나 몰라도...
    근데 제 통계로는
    자상하고 여성스런 성격인 초식남들은
    성욕 약해요
    안 그런 남자도 물론 있겠지만.
    제 경험통계는 그러함..

  • 39. ㅡㅡ
    '17.10.10 12:40 PM (223.39.xxx.14) - 삭제된댓글

    님이 아직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못만나서 그렇겠죠
    근데 뭐 딸한테도 결혼추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결혼 하지말길 추천할 생각도 없구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는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건데
    결혼 하든 안하든 자기 맘인 거죠

  • 40. 한국남자 평균 외도회수라네요
    '17.10.10 12:49 PM (210.183.xxx.102)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33442&page=1

  • 41.
    '17.10.10 12:49 PM (112.151.xxx.203)

    전 님이 말한 것처럼 그렇게 결혼생활해야 되면 아마 절대 결혼 안 했을 듯요.
    "하나하나 신경 쓰여서 관리하며 살아야 할 것이고" 남편 앞에서 신경 안 쓰고 관리 안 해요. 저 혼자 있을 때와 진배없이 살아요. 24시간 같이 있을 수 있는 게 부부라는 관곈데, 어떻게 보여주는 면 따로, 원래 내 모습 따로... 그렇게 사나요?
    물론 평생 남편에게 맨 얼굴 보여주지도 않고 산 사람도 있다 하죠만, 일찌감치 전 방귀 치질 다 텄고요, 내가 아는 결혼생활의 처음이자 끝은 편안함이에요.ㅋ

  • 42.
    '17.10.10 12:50 PM (118.34.xxx.205)

    같이 섹스하면 알몸 다보이고 신음소리내고 다보여주는건데 연인때도 다 하잖아요.
    집도 나혼자사는집을 보여주는게아니고
    같이사는집인데 뭐가 부끄러워요.
    친밀한 관계 안가져보셨나요

  • 43. 나랑 같은 사람
    '17.10.10 1:00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제가 비혼인 이유랑 같네요,,, 일이 많다 바쁘다 뭐 집안일 시댁 이런거 싫다 핑계 많이 대는데,,, 저의 가장 큰 이유는 저런 자유로운 휴식이 없다는거, 주말엔 씻지도 않고 늦잠자고 일어나 티비나 인터넷하다가 밥 대충 먹고 또 자고,,, 이럴 수 있을까? 집에서 브라도 하고 속옷도 매일 신경써서 입고, 남편에겐 미소로 응대해야겠지ㅠ (평소 집에선 무표정 뭐씹은 표정. 대화나 말하는거 귀찮아함)
    한마디로 혼자만의 시간 없으면 숨막혀 죽을 듯ㅠ

  • 44.
    '17.10.10 1:07 P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남편 앞에서 불편해서 결혼이 자신없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윗님의 씻지도않고 늦잠자고 티비보고 브라도 하고 신경쓰고 이런거 남편 앞에선 안해요. 그럴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거고요. 이 말은 시댁 합가일때 적용되는 말임 ㅎㅎ

    시어머니 합가가 힘든 이유가 편하지 않아서이죠. 남편이 편하지 않으면 갑부면 모르겠고 결혼할 이유가 없는거죠.

  • 45.
    '17.10.10 1:08 P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남편 앞에서 불편해서 결혼이 자신없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윗님의 씻지도않고 늦잠자고 티비보고 브라도 안하고 신경쓰고 이런거 남편 앞에선 다 해요. 남편도 그러고욬ㅋ 그럴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겁니다.

    윗님이 우려하는 상황은 시댁 합가할때 적용되는 상황임ㅎㅎ

    시어머니와 합가가 힘든 이유가 편하지 않아서이죠. 남편이 편하지 않으면 (갑부면 모르겠고) 결혼할 이유가 없는거죠.

  • 46.
    '17.10.10 1:10 P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남편 앞에서 불편해서 결혼이 자신없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윗님의 씻지도않고 늦잠자고 티비보고 브라도 안하고 대충먹고 자고 이런거 남편 앞에선 다 해요. 남편도 물론 그러고요 ㅎㅎㅎ 그럴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겁니다.

    미소로 응대라... 서로의 밑바닥 짜증까지 공유하는 사이인데 뭔 항상 미소로 응대요?;;

    윗님이 우려하는 상황은 시댁 합가할때 적용되는 상황임ㅋ

    시어머니와 합가가 힘든 이유가 편하지 않아서이죠. 남편이 편하지 않으면 (갑부면 모르겠고) 결혼할 이유가 없는거죠.

  • 47. ..
    '17.10.10 1:12 PM (175.115.xxx.188)

    효리가 그러잖아요
    형제도 같은침대 못쓰는데 부부는 같이 자는게 신기하다고
    제짝을 만나면 다 자연스럽게 되요
    그런게 걱정이어서 결혼을 못한다구요?
    웃고갑니다.

  • 48. ㅎㅎㅎㅎㅎ
    '17.10.10 1:40 PM (61.82.xxx.218)

    윗분들이 맞아요~. 전 오빠가 셋인데도 남자들에 대해 잘 몰랐네요.
    하지만 남편은 서로 같이 샤워도 해요~. 남편과는 그런 사이예요.
    제 화장대가 지저분하다고 맨날 욕해요. ㅋㅋㅋㅋㅋㅋ
    거슬리면 당신이 먼지 좀 닦아줘~~ 난 내가 닦고 싶을때 닦을래~ 합니다.
    빤스요? 당연히 같은 세탁기에 빨죠~
    하지만 저흰 잠은 따로 잡니다.
    아침에 남편이 먼저 깨는편인데 제 이불속으로 슥~ 들어옵니다.
    아직도 자? 이렇게 물으면서, 알몸으로요~~ ㅋㅋㅋㅋㅋㅋ
    가끔은 출근한다고 와이셔츠 다 입고 바지 입다가 갑자기 다시 막~ 벗어요~~
    나 출근준비할때 그렇게 침대에 누워 있지 말란 말야~~~ 하면서요.
    아니 난 아직~ 졸립다고 잠이 덜깨서, 라고 변명하지만
    그 잠이 덜깬 상태로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남편은 행복한 표정으로 다시 출근합니다.
    낼모레면 오십대로 들어설 결혼 18년차 부부네요.
    아직도 남편은 방구뀔때 갑자기 방향을 제게 틀어서 쏩니다.
    제게 엉덩이 찰싹 얻어 맞아도 그 장난이 잼있나 봅니다.
    부부는 몸 섞어가며 이렇게 살아요.

  • 49. 저도 그걱정..
    '17.10.10 1:40 PM (39.7.xxx.225)

    전 초고도근시라서 안경이 굉장히 두껍고
    안경끼면 눈이 콩알만해보여요.
    게다가 심한 비대칭이라 귀 높이가 달라요.

    그래서 안경끼면 안경이 사선으로 껴지고
    눈은 콩알만해보이고 진짜 괴물중에
    상괴물.

    게다가 피부는 여드름 뒤범벅.
    쿠션으로 겨우 가리는 정도.

    게다가 이마가 엄청넓은데
    정수리 탈모로
    앞머리 숱도 몇가닥 없어서 드라이로 볼륨을 줘야
    하는데...

    결혼하고 씻고 안경끼면 전 어찌될까요ㅠㅠ

    이런 모습을 정말 차마 보여줄 자신이 없어요.

    다리도 굵고
    가슴 절벽에 오목가슴이고
    허벅지 셀룰라이트.
    발못생겼고
    발바닥에 굳은살이 계속 생기네요.
    별로 걷지도 뛰지도 않는데 굳은살...

    암튼 전 하자가 많아서 결혼 못할듯.
    성격이라도 밝고 싹싹하던가...
    전 무뚝뚝 우울성향 어두움.
    예전 회사에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권고사직까지 당했네요.
    저도 제가 싫은데 누가 절 좋아해주겠나요.

  • 50. 이구
    '17.10.10 1:43 PM (175.223.xxx.98) - 삭제된댓글

    철딱서니 하고는ㆍ
    20대라면 예쁘게 봐주겠지만
    와 30대이후라면 ㆍ 심각하네요
    그런마인드면 당연히 결혼하지마세요
    애기낳을때 남편이후처리 다해주는데 가족인데 그게당연한거지 부끄럽거나 더럽거나 안합니다
    내어머니 간병할때랑 같죠 나아지기만바랄뿐 더럽지않아요
    그냥 꽃처럼 혼자사세요
    단 본인이 부양이 필요해도 간병인도 가족도
    도와달라 하지마시구요

  • 51. 여러분
    '17.10.10 1:48 PM (70.191.xxx.196)

    결혼이라는 게 이렇게 험난한 거에요. 그러니 함부로 하지 맙시다. ㅎㅎㅎ

  • 52. 저도
    '17.10.10 2:06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무뚝뚝 우울한 성격인데요 저는 이 성격 계속 유지하고 싶고 이게 좋아요! 물론 회사나 남친 있으면 밝은척 노력합니다.. 그러다 결혼해서 본모습을 보인다면 남편이 왜 화났냐고 매일 물어볼꺼 같애요(평소에도 화났냐는 소리 자주 들음)

  • 53. .....
    '17.10.10 2:10 PM (218.155.xxx.186)

    그게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잖아요
    근데 그게 가능해집니다.
    어릴적 엄마 아빠에게서도 못 느껴본 편안함 스킨쉽,자연스럽게 속옷차림으로 다니고... 마음이 뭐랄까 따뜻하고 좋아요.
    이게 가정을 꾸리는 이유겠지요. 이렇게되기까지 물론 많이 싸우고 울고 별별 일 다 있었고 또 있겠지만요.

  • 54. 흠흠
    '17.10.10 2:26 PM (117.111.xxx.67)

    결혼7년차인데 집에서도 기본 화장은 하고있어요
    자기전에 생얼보여주는건 어쩔수없구요
    가족은 그런거 초월하는거같아요
    무척 편안한 관계죠
    그러다 나갈때 신경쓰고 차려입으면
    서로 눈이 뿅뿅~ 해요ㅋㅋ

  • 55. 맞아요
    '17.10.10 3:09 P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전 한 몸이라 생각 암해요
    흉한 몰골 안보이려 노력하고
    화장실도 남편있을땐 다른 쪽 써요
    그래도 못나서 어쩔 수 없어요 ㅠ

  • 56. 대니드비토
    '17.10.10 3:10 P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전 한 몸이라 생각 안해요
    남자 여자로 생각합니다
    최소 예의 지키려 애써요
    흉한 몰골 안보이려 노력하고
    화장실도 남편있을땐 다른 쪽 써요
    그래도 못나서 어쩔 수 없어요 ㅠ

  • 57. ㅎ ㅎ
    '17.10.10 3:11 PM (175.117.xxx.225)

    전 한 몸이라 생각 안해요
    남자 여자로 생각합니다
    최소 예의 지키려 애써요
    흉한 몰골 안보이려 노력하고
    화장실도 남편있을땐 다른 쪽 써요
    그래도 못나서 어쩔 수 없어요 ㅠ

  • 58. 연애부터
    '17.10.10 4:21 PM (125.184.xxx.67)

    합시다. 비꼬는 게 아니에요.
    연애해 보면 답 나와요ㅎ

  • 59. ㅁㅁㅁ
    '17.10.10 4:25 PM (175.113.xxx.122)

    예.. 별 내용도 없는데 조언(?)들 해주셔서 감사...
    그걸 감수할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안 나타나서 그랬던 거군요.
    제가 동성이랑도 스킨쉽을 안하고 좀 그런 성향이라... 아직은(? 낼 모레 마흔) 그런 마음이 들 정도의 사람을 못 만나봤어요.
    연애도 거의 안했고 그런 관계까진 안 나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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