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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란하네요..41세 임신..

... 조회수 : 28,582
작성일 : 2017-10-09 16:16:36

올해로 41세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의 딸아이 하나 있고..

딸내미가 4살정도 되었을때부터 둘째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적극적 노력(배란일잡기, 시험관 등) 은 하지 않았으나 피임은 하지 않았구요..

생각만큼 수월하게 생기지 않아 40세 되던해에 마음은 접었습니다.


저는 마음을 접었는데, 남편은 서서히 마음을 접고 있는 중이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물어보면 둘째 생각은 있지만 잘 생기지 않아 포기중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생리주기가 굉장히 정확한 편인데 9월말 예정인 생리예정일을 지나도 하지 않아 겁이 났습니다.

저는 마음을 접은 상태라 자연피임으로 날짜를 잘 지켰다 생각해서..조기폐경인가 의심부터 했구요..

(얼마전 완경인지 임신인지 글올리신분 있더라구요..딱 그심정이었어요)

명절동안 어찌할바 없어 그제 토요일에 근처 병원을 갔더니 5주라고 하네요..아..


늦둥이의 댓글들이 체력과 경제력이라고 하셧는데..둘다 중중 정도입니다.

체력은 좋은 편이긴 하나 자신할 정도는 아니고, 소득은 문제가 현재는 제가 버는 소득이 좀더 많은 편이고 아마 아이를 낳고 나면 복직은 하지 못할듯 합니다.

(편도 2시간 거리 출근중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자신이 없어요. 겁부터 나고 너무나 심란하네요..

이제 익숙해진 세가족의 생활이고.. 전 이제서야 좀 안정되었다는 기분을 느끼는데..


정말 처음에 테스트기보고 못된생각부터 하였지만, 아직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남편은 당연히 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제가 너무 심란해하고 아직 병원에서 너무 초기라 하여 크게 기쁜 내색은 본인도 자제하고 있지만요.


기다릴땐 안생기더니 왜 지금.. 하고 원망이 드는 하루하루입니다...

IP : 221.145.xxx.180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9 4:18 PM (122.42.xxx.24)

    부부가 결정하는거긴 하지만..저도 세식구인데...저라면...노노

  • 2. 한데
    '17.10.9 4:18 PM (202.155.xxx.58)

    낳으면 너무너무 이뻐서 넘 기쁠걸요
    물론 힘든 상황이 오겠지만
    건강관리 잘하시고 힘내세요! 홧팅!

  • 3.
    '17.10.9 4:19 PM (59.23.xxx.200)

    축하합니다 경제력도 어느정도 된다니 좋으시겠어요

  • 4. ....
    '17.10.9 4:20 PM (58.224.xxx.32)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요새보면 그~~~ 렇게 늦은 것도 아니에요
    게다가 둘째 원하셨었다면 더 기쁜일이죠~
    우선 여기저기 알리지 말고 몸관리 잘 하세요...

  • 5. 셩과셩
    '17.10.9 4:20 PM (211.198.xxx.88)

    13살아들과 25개월 딸 39세임다
    돈도없고 대출만 많은 아주매지만 하던일 접고 지금 딸키우도있어요 지난 13년보다 행복합니다 정말
    큰애도 도움많이되고 가족이 꽉찬느낌 알수있어요
    다른공부해서 이직준비하려합니다
    최소2년잡아요 구래도 합니다 행복해요 기운내세요
    세월 빨리가요 임신 출산 애가 말하고 밥먹고 이제 춤추고 더더이쁜짓하네요

  • 6. ㅇㅇ
    '17.10.9 4:21 PM (49.142.xxx.181)

    아니 뭐 ㅎㅎ 뭘 따지세용..
    부부사이에 그것도 둘째로 생겼으니 무조건 낳아야죠. 어쩌겠어요..^^
    축하드려요~~

  • 7. 가을
    '17.10.9 4:22 PM (121.165.xxx.195)

    저 42세 임신이에요. 이제 좀 육아에서 벗어나나 싶더니..
    똑같은 감정을 느끼며 임신초기 지내다 이제 중기 접어드네요.
    무어라 드릴 말은 없지만...
    저는 경제력도 안좋아요 외벌이고, 체력은 바닥이에요.
    다행히 동생이 도와주기로 해서 조금 마음이 의지가 되고요.
    생기랄 때 생기고 그럼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인생은 뒷통수 치는 법이니... 좋은 것만 보고 가려고 해요.

  • 8. 건강하시네요^^
    '17.10.9 4:22 PM (223.33.xxx.130)

    국가적으로도, 집안에서도 경사네요
    아무에게나 오나요 생명이^^ 키울 힘도 하늘에서 주실거예요 축하드려요~!! 늦둥이들이 똘똘하던데요

  • 9. 40중반애둘
    '17.10.9 4:23 PM (122.36.xxx.22)

    추석에 38에 동서가 첫애 낳아 100일 된 애기 보니까
    눈맞춤 하며 배실배실 웃는데 까무라치게 이쁘더라구요‥
    낳으시면 무지 이쁠거예요‥

  • 10. ...
    '17.10.9 4:23 PM (221.145.xxx.180)

    경제력은 중이라고는 했지만.. 저희도 자산은 없고 대출만 많아요.. 남편은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지금은 그거 메꾸는게 더 커서.. 제가 안벌면 사실 힘든 상황이기도 하구요..

    이제 좀 미래 준비를 하고 하려 한거라서.. 기쁘지가 않고 나쁜 맘만 드네요..

  • 11. ...
    '17.10.9 4:24 PM (115.138.xxx.65) - 삭제된댓글

    42세면 키울만하죠.^^ 요즘 그 나이에 첫애 낳는 사람도 많은데
    님은 그래도 한번 키워보셨으니 요령도 있으실테구요.
    축하드려요

  • 12. ,,
    '17.10.9 4:25 PM (175.117.xxx.158)

    셋째면..고민 가치도 없겠지만,,둘째면 낳으셔도..남편도 좋아하면 ..잘키우면 되죠.....터울져서 외동이 둘이긴 합니다,.,

  • 13. 99
    '17.10.9 4:26 PM (61.254.xxx.195)

    축하드립니다. 둘러둘러 찾아온 새생명이니 분명 복덩이가 될거예요.
    건강관리 잘 하셔서 순산하시고 가족 모두 행복해지시길 빌어요.

  • 14. 40세에
    '17.10.9 4:27 PM (116.125.xxx.64)

    둘째 낳았는데 넘이뻐요
    전 체력이 문제 였는데 어찌어찌 키웠는데
    지우라고 했던 초6인데 지금도 이뻐 죽어요
    낳으세요
    넘이쁘고 좋아요

  • 15. ....
    '17.10.9 4:28 PM (218.237.xxx.3)

    힘내쎄요 잘 하실거에요^^~

  • 16. ....
    '17.10.9 4:29 PM (182.209.xxx.167)

    생기기전도 아니고 이미 생긴 아이한테 그런 생각해서 뭐해요
    좋은 생각만 하세요 이미 선택권이 없는데요

  • 17. 이미
    '17.10.9 4:30 PM (223.38.xxx.243)

    님에게 온 생명인데 나쁜마음 먹지마세요 정말 맘 접었다면 자연피임으로 피임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님이 너무 무지했네요 님 마음에도 혹시.. 하는 마음이 있었을거에요 이쁘게 키우시길~

  • 18. 축하드려요
    '17.10.9 4:32 PM (115.140.xxx.155)

    축하합니다 원글님. 제 지인도 원글님 같은 상황에서 아이 가졌는데..
    처음에는 심란해하더라구요.
    근데 조금씩 마음이 변하면서 아이 낳고 너무너무 행복해합니다.
    그 집도 큰 애가 초5 인데, 큰 애가 아기를 또 무척 이뻐하고요.

  • 19.
    '17.10.9 4:36 PM (121.167.xxx.212)

    생겼으니까 귀한 생명이니 낳으세요
    원글님 직장 가까운곳으로 이사 하시고 도우미 도움 받고 생활 하세요
    직장은 그만 두지 마시고 계속 다니세요
    아기 낳고 복직 하시고요
    힘들어도 이삼년 버티면 돼요
    힘내세요

  • 20. 좀 무지하신듯
    '17.10.9 4:39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솔직히 피임약 임플라논 루프 등
    100% 피임하려면 확실한 방법은 많은데
    왜 적극적으로 안하고 아이를 원망하시는지

  • 21. 글쎄
    '17.10.9 4:45 PM (119.70.xxx.204)

    안낳을건데 자연피임이라니
    뭐어쩌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정도나이면 자산좀있어야될때긴해요
    언제까지 경제활동가능할지
    애들교육시키고 집넓히고 노후대비까지
    돈십억으로도 모자라긴합니다
    저대답은 여기까지

  • 22. 좋은생각만
    '17.10.9 4:47 PM (1.246.xxx.85)

    당연 심란하실테지만 어쩌나요 이미 임신하셨는걸^^

    맘추스리스고 좋은맘으로 태교하세요~

  • 23. 축하드려요
    '17.10.9 4:50 PM (121.167.xxx.243) - 삭제된댓글

    남편분 좋아하시니까 잘됐어요. 제 지인은 임신을 어렵게 했는데 남편이 떨떠름해 하니까 상처가 되더래요.
    정작 지인 본인도 평소에는 임신을 그리 원하지 않았는데도요.
    좋은 생각만 하시고, 애기 둘이랑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 24. 1003
    '17.10.9 4:56 PM (121.161.xxx.48)

    어찌되었든 남편분에게 묶으라고 하세요

  • 25. 비슷하네요
    '17.10.9 5:00 PM (61.96.xxx.91)

    저흰 큰애 남자애가 초2때 둘째가 생겼어요~
    워낙 기다리다 포기하고 있다가 생겨서 당혹스럽게 했는데 이왕이면 딸이면 좋겠다~했는데 딸이였고
    그 아이가 현재 초1이예요
    얼마나 이쁜지~~~^^
    근데 체력이 딸려요~ㅠㅠ
    아무것도 못해줘요~
    경제적으로 안정은 되있어서
    부족함은 없는데 솔직히 부모체력이 안되요
    여행도 그렇고 엄마모임도 기본적인것도 못해요ㅠㅠ
    딸이라 수월하긴한데 만약 아들이라면~ㅠㅠ

  • 26. 하바나
    '17.10.9 5:09 PM (114.202.xxx.179)

    솔직히 말하믄 이뻐죽겠어요
    저도 임신사실알자마자 괴로워죽을뻔
    매번 퇴사입사 반복하던 남편에 아프신 아버지까지
    심난했어요
    늦둥이라 모든걸 뒤로하고 다시 출산과육아를 하려니 막막하더군요
    근데 지금 하는말은 이애없었으면 어찌살았을꼬에요
    너무너무 이쁘고 저에게 행복을 주는 아이랍니다
    체력은 늙으니 어쩔수 없는현상이에요 출산아니여도 당연히 오는!
    이왕 온 선물같은아이 엄마가 가장 축하해주세요
    늦게 오느라 힘들었지 사랑한다고~

  • 27. ,,,,,,
    '17.10.9 5:09 PM (125.129.xxx.52)

    여긴 다 낳으라하실거에요,,

  • 28. ㅇㅇ
    '17.10.9 5:32 PM (223.33.xxx.247)

    님 저도 40세인데 셋째가 찾아왔어요
    때아닌 입덧으로 괴로워 미치겠고 마음의 준비는 안되어있고 위에 딸딸이고 남편이 아들 원해왔네요
    보장도없는데

  • 29. ..
    '17.10.9 5:51 PM (221.145.xxx.180)

    변명같지만..남편은 아직 포기를 한거 같지 않아 진지하게 피임에 대해 논의하지 못했어요.
    남편마음이 이제 많이 포기상태가 된듯 하여 얘기를 해보려던 참이었습니다.
    노력해도 되지 않았던 기간이 긴 터라 자연피임을 한거였는데..

    무지한것도 맞고 뭐 어쩌자는 거였는지도 모를 것도 맞네요......

  • 30. ㅇㅇ
    '17.10.9 5:53 PM (122.46.xxx.164)

    남편분이 그리 좋아하신다면 아빠 일 잘 풀리게 하는 자식이 나올 확률이 높아요. 낳으세요. 체력 딸리면 보약 지어 드시면 되잖아요. 초산도 아니고 경산인데~

  • 31. ...
    '17.10.9 6:03 PM (222.232.xxx.179)

    큰애 학교들어갈때 둘째를 낳았어요
    터울이 있고 나이가 들어 체력이 딸리니
    둘째는 큰애때 했었던 것들의 1/3도 못해줍니다
    지난주에 서울랜드에 데려갔는데
    작은애 4세경에 큰애 4-5학년쯤 큰애 놀이기구 태워즌다고 오고 그 다음엔 안왔더군요
    작은애는 놀이동산 첨 와본 격..
    심지어
    큰애는 영유를 보냈는데
    둘째는 언니 중등 학원비에 치어 병설을 보냈다는..ㅠ

    저라면
    안낳아요

    여기 댓글들은 다 낳으라 하지만
    전 안낳아요
    전 둘째 34에 낳았거든요
    지금 나이면 노노

  • 32. ...
    '17.10.9 6:13 PM (211.58.xxx.167)

    피임 안하고 이제 후회해서 어쩌게요.
    돈 벌어야하는 입장이신듯한데 저라면 2시간 출퇴근하고 첫째 키우면서 둘째는 안낳죠.
    48세 중2 맞벌아줌이에요.

  • 33. ㅎㅎ
    '17.10.9 6:13 PM (112.151.xxx.203)

    122.46님같이 이미 일어난 일에 설사 사실 여부는 모를지라도 예쁜 말로 덕담해주는 글들 좋아요.
    낳으실 거잖아요. 그럼 님 맘을 다잡는 쪽으로 방향을 확실히 트세요. 그럼, 그런 말만 들리실 거예요.ㅎ
    님 맘 한구석 무의식으로라도 그래, 생기려면 생겨라, 거 또한 운명이겠지 하는 맘이 있었으니 왔을 거예요.
    다시 육아하려니 막막하고 착잡하겠지만, 어째요. 그리고 나이가 나이시니만큼, 12주까진 정말 안정하세요. 셋이다가 넷이 되면 느끼는 그 충만감, 안정감은 또다른 느낌입니다. 새 생명 축하해요..^^

  • 34. ㅇㅇ
    '17.10.9 6:14 PM (223.62.xxx.21)

    임신을 할까말까도 아니고 이미 생긴아이를 고민하시는건가요?
    다른 방법없는데 무슨 고민을..

  • 35. 근데
    '17.10.9 6:21 PM (125.186.xxx.113) - 삭제된댓글

    하고싶은 말이 뭔가요?
    듣고싶은 말은?
    너무 늙고 힝드니 애 지워라라는 소리를 듣고 싶으셨는데
    댓글들이 예상과 다른가요?
    제 느낌이 틀린거라면 죄송합니다.

  • 36. 이미
    '17.10.9 6:26 PM (175.223.xxx.140)

    생긴 아이인데 무슨 답글을 듣길 원하시는지요?
    낳아서 잘키우셔야죠.

  • 37. 제가
    '17.10.9 6:27 PM (74.75.xxx.61)

    완경인지 임신인지 글 올렸어요. 저는 임신 아니고 폐경이 시작된 거라고 결론 내렸어요. 혹시 임신 아닌가 했을 때는 우리 나이에 우리 형편에 어떻게 둘째를 낳지 했는데 임신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지니 좀 서글퍼요. 내 인생은 이게 다 구나 싶어서요. 아기가 생긴 건 원글님 건강하고 젊고 아직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잖아요. 아이가 알고 찾아온 거니까 많이 이뻐해 주세요. 정말 부러워요.

  • 38. ...
    '17.10.9 6:37 PM (221.145.xxx.180)

    친정언니한테도 아직 말을 못했어요. 마음이 심란하여 친정언니같은 분들한테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어떤 특정한 말을 듣고 싶고 하고 싶었던건 아니에요..

    혹 아이를 기다리시는분 있음 이런 글 죄송해요. 지금 제 입장에서 마냥 기쁘지 못하여 징징거리고 말아버렸네요..

  • 39. 처음엔
    '17.10.9 7:13 PM (39.7.xxx.185)

    심난하다가 나중엔 기쁘게 받아들이는 듯해요. 주변에서 보면요.

  • 40. ㅈㄷ
    '17.10.9 7:33 PM (124.80.xxx.112)

    제가 큰애 남아 초3인데 42세에 실수로 임신했어요.
    고민끝에 전 낳지 않았네요.
    직장맘인 것도 있지만 제 인생을 생각할 때 어느정도 육아끝난 지금 시점이 충분히 행복해서 결정했어요.
    님도잘 생각하세요~ 늦둥이 넘 힘들거에요..

  • 41. .....
    '17.10.9 7:40 PM (37.172.xxx.130)

    지인이 터울 좀 차이나게 둘째 낳았는데 힘드니까 첫째만 잡더군요..에휴..그러지 않을 자신있으면 낳으세요. 저도 동생들 터울로 있는데..화풀이로 참 많이 맞고 자랐네요..낳으시려면 각오를 하고 낳으세요 애키우는거 보통일 아닌건 잘 아실테니..저라면 다른거보다 복직 다시 하기 힘들다는게 걸릴것 같네요 ㅜ

  • 42. --
    '17.10.9 7:47 PM (211.117.xxx.204)

    41살 언니
    첫째 둘째 초딩 ~~ 이제 셋째 낳았어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외벌이에 월급 빤한데도 남편도 본인도 완전 좋아하데요
    설레여서 육아 용품 싹 다 새로 사들이고 난리도 아니에요
    큰 애들이 잘 봐줘서 셋째는 그냥 키운다고 ~~~

  • 43. 그러니까
    '17.10.9 8:10 PM (223.38.xxx.243)

    님도 하늘이 주시면 받겠다는 맘이니 철저피임안하신거잖아요
    첨부터 기쁘지않을수있습니다. 그러나 낳고나면 힘들어도 이쁜건 정말 이쁠거에요

  • 44.
    '17.10.9 8:34 PM (202.136.xxx.15)

    8살차이로 둘째가 7살 아들이에요.
    다 이쁘고 좋은데 체력이 딸려서 잘때 다리가 후둘거릴때도 있어요. 놀이터에서 놀아주는 것도 힘들어요.
    큰 애는 사춘기 폭풍전야라 동생 안봐줘요.

  • 45. 축하축하
    '17.10.9 8:49 PM (37.172.xxx.50)

    축하드려요. 그렇게 태어난 막둥이가 우리집 가장큰 보물이에요! 아이로인해 행복하고 얼마나 우리가족이 단단해지는지는 키우면서 아시게 될거에요!!(경험자) 부디 좋은 생각만 하세요!^^

  • 46. 아이패드프로
    '17.10.9 8:51 PM (128.134.xxx.119)

    늦둥이 낳으면 첫째는 찬밥일 정도로 예쁩니다

  • 47.
    '17.10.9 9:12 PM (117.111.xxx.166)

    혹시 낳을거면 님 직장 바로옆으로 이사하세요

  • 48. 뱃살겅쥬
    '17.10.9 9:18 PM (1.238.xxx.253)

    복덩이 왔나보네요~~ 축하드립니다.

  • 49. 직장근처로 go
    '17.10.9 9:23 PM (175.213.xxx.5)

    남편이 둘째 노래를 불렀는데
    일단 남편이 수술했고 ㅎ
    전 낳을 맘이 없긴했지만
    낳으면 예쁘긴했을듯요
    본인의 체력과 경제력에대한 고려 중요해요
    아이 초등들어갈때 부모 모두 늙어갈나이라
    고민좀 되시겠어요

  • 50. ..
    '17.10.9 9:25 PM (211.245.xxx.181) - 삭제된댓글

    그 시간들을 어찌 지나왔나 싶었지만
    41에 낳은 아이가 이제 곧 학교에 가네요.
    저희도 대출만 만땅이었고 저도 일을 맛 본격적으로 하려할 시기여서 정말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런데 누군가 왜 낳으려하냐고
    엄청 생각해주는 듯 얘기했는데 너무 섭섭했어요. 참 희한하죠.
    마음으로 그 아이가 이미 온 거였더라구요..... 애 낳고 일이 너무 잘 풀리더라구요. 신기하게. 둘째라 순둥순둥 잘 자라고 둘째 덕분에 더ㅜ노력하고 그랬어요.... 찾아온 아이니 마음 편히 가지세요.
    여기 글 올린 것 부터가 낳으실 분인듯. 그래서 답글도 그리 달리는 거에요. 여기는 하나만 낳아 충분히 잘 하자. 위주이지만 꼬규그게 정답은 아닌 게 인생인듯 합니다. 그렇게 계산하고 준비한다고 완벽한 게 아니더라구요......

  • 51. 아이가졌을 때 그런 생각
    '17.10.9 9:26 PM (112.161.xxx.116)

    하시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요.
    아이가 다 알더라고요..

  • 52. 어쨌거나
    '17.10.9 9:33 PM (61.105.xxx.161)

    아예 피임을 하던가 생긴애를 어떡하라구요
    애가 님보고 세상에 태어나고 싶다고 부탁한것도 아니고 님이 만들어놓고 심란하다니 정말 너무하네요
    저도 39에 둘째 생겼을때 계획임신이지만 정말 심란했는데 지금 옆에서 코골며 자고있는 둘째놈 정말 이뻐요 똘똘한 큰애에 비해서 너무 띨띨하지만 이애없인 못살아요

  • 53. 제 인생에
    '17.10.9 9:36 PM (125.177.xxx.106)

    가장 기쁨이 아이들 키울 때라는 것을
    다 키워놓으니까 알았네요.
    행복을 알게 해주는 아기 낳으시기 바랄께요.

  • 54. 노노
    '17.10.9 10:09 PM (39.117.xxx.134)

    하시는 분들 계신데
    이미 한 임신 되돌릴 수 있는건지요

  • 55.
    '17.10.9 10:22 PM (218.50.xxx.162)

    둘째, 게다가 늦둥이 낳으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실거예요. 저두 둘째가 터울이 많이 나는데 둘째 안낳았음. . .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 56. ..
    '17.10.9 10:24 PM (223.33.xxx.181)

    애기낳고 눈에 띄게 집안이 확 피는 경우 있어요
    고라타분하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업하는 집에선
    아주 없는 일도 아니에요.
    애 태어나고 일이 착착 풀려서 사모님 소리 듣는분
    여럿 봤어요
    태교 잘하세요 체력에 도움되는 음식도 가리시고요 (육식 하실때 끔직하게 잡은건 피하세요 제발
    부부 둘다 개소주니 이런거 절대 피하시고
    늘 마음 다스리며 매사에 고맙다 여기세요)
    복덩이 키우시며 가내 두루 평안하고 특히 큰애가
    아주 잘될겁니다

  • 57. 전 42세..
    '17.10.9 10:39 PM (121.163.xxx.173)

    축하드려요.
    저는 요즘 뜬금없이 셋째가 너무 갖고싶어요.ㅋㅋㅋ
    첫째 12살, 둘째 10살.. 지금 셋째를 가지면 첫째가 대학 입학할때 초등 같이 입학하겠구나 싶고.. 아이들 둘 다 동생은 싫다하고..무엇보다 남편이 시술한지 10년째이니.. (묶은게 아니라 잘라버려서 복원해도 가능성이 낮다고..) 아이들을 워낙 이뻐라하니 남편은 셋째가 진지하게 갖고싶다면 해보자고 하는데 남편이 진지해지니 또 덜컥 겁이나고..어쨌든 그 기분 이해는 될듯한데..(저희도 경제력이나 체력이 원글님과 비슷한 수준이라..) 그래도 축하드려요.

  • 58. 축하
    '17.10.9 11:16 PM (49.167.xxx.130)

    드려요~
    저는 40에 둘째 생겨서 41에 낳았어요! 큰애가 15살이었구요..
    저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너무 놀랐지만..터울 무지 많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잘 낳아서 이제 5살인데 아들만 둘이 되었지만~;;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움 자체랍니다.
    물론 몸은 많이도 힘들었지만, 큰애 키우던 때와는 또 다르게 마음의 여유가 있어 육아는 수월했어요. 남편이랑 매일 둘째 없었음 어쩔뻔했냐고 이야기해요!
    둘째 낳고서 사는 형편도 점점 좋아져서 2년전에는 더 넓은 아파트로 이사와서 살고있어요. 원글님 아이도 분명 복덩이일꺼에요~^^
    건강 잘 챙기셔서 예쁜아가와 만나세요!~!!

  • 59. 사실만말한다
    '17.10.9 11:19 PM (59.6.xxx.18)

    제 밥그릇은 다 들고 나온다고 하잖아요~^^
    제 친구는 남편은 저스트 회사원
    본인은 전문직인데 사업관련 부동산 소송에 기존대출에 1-2년공백기로백수인 싱태에서 둘째생겨서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웬걸..... 둘째가 복덩이인지 모든게 술술 풀려 자알 먹고 자알 삽니다.

    쪼그만 손발이 얼마나 이쁠까 ㅜㅠ
    기저귀 찬 궁딩이 상상만해도 아찔해요.

  • 60. ...
    '17.10.9 11:23 PM (218.153.xxx.33)

    저랑 비슷하시네요..근데 예쁜 아기가 커가면서 부모가 그만큼 나이들다보니 너무 힘드네요,.체력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요..ㅜㅜ

  • 61. ff
    '17.10.9 11:24 PM (220.78.xxx.36)

    이런거 보면..우리 오빠네 부부 몇년째 애가 안생겨 너무 고생하고 있어요
    엊그제 또 실패해서 오빠 막 안먹던 술도 마셨다 그러고..
    새언니 나이가 마흔줄이라 오빠가 더 힘들어 하더라고요
    아..왜 아기는 진짜 원하는 사람한테는 안오늕

  • 62.
    '17.10.9 11:47 PM (211.248.xxx.147)

    저도 가끔 아기가진꿈 꾸고 화들짝 놀라서 깨요. 하지만 이미 생긴아기니 복덩이가 되어 집안도 확피고 환영받으며 태어나면 좋겠네요

  • 63. ,,
    '17.10.10 12:36 AM (1.238.xxx.165)

    지금보다 더 폭삭 늙어요. 주변에 노산분들 몇분 봐서 팍팍 늙습니다

  • 64. 더 열심히 살게되요
    '17.10.10 1:06 AM (61.82.xxx.218)

    주변에 40넘어 늦둥이인집 여럿 봤는데, 결론은 체력이 힘들어서 그렇지 다들 경제적으로는 더 열심히 벌고 모으고 살더군요.
    자식이 채찍인 거죠~
    한술 더 떠서 그 늦둥이가 아들 쌍둥이인집도 봤어요.
    누나는 중학교 갔는데, 쌍둥이 남동생들을 이제 기저귀 떼는 연습하는집.
    기다렸었던 아이라면 원글님 인생에 새로운 숙제라 생각하세요.
    축하드려요!

  • 65. 반드시
    '17.10.10 1:18 AM (74.75.xxx.61)

    노산이라고 폭삭 늙는 건 아니에요. 전 38세에 아이 낳았는데 그 후에 예뻐졌단 말 정말 많이 들었어요. 피부도 좋아지고 모유수유 해서 날씬해지고 뭔가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이요. 저희 사촌동생은 40에, 그리고 친한 언니는 44세에 임신해서 거의 동시에 출산했는데 아이들 돌 지나니 처녀 때 보다 더 이뻐지네요. 희한해요.

  • 66. ~~~
    '17.10.10 1:19 AM (116.33.xxx.71)

    둘째가 힘들기만 했다면 왜다들 아직도 둘은 낳고 살겠나요
    다 이유가 있어서지요.
    형제있음 좋고 다복하고 장점이 많아요.
    축하드립니다.
    생명 지우는것도 쉽게 하면 안됩니다

  • 67. 경험자
    '17.10.10 1:20 AM (211.196.xxx.84) - 삭제된댓글

    올해 44세. 저도 42세에 11살차이 늦둥이 낳았어요. 지금 큰애 중1. 작은애 24개월. 맞아요.엄청.늙어요. 진짜 둘째 낳을때는 힘도 안들어가고 힘줄때 얼굴찡그림 그대로 얼굴주름이 졌고 체력은 너무너무너무 딸려서 기어다닐 정도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팍 늙어요. 근데 요새 아무리 노산노산해도 둘째 또래 부모들 어려요. 아빠도 젊고 엄마들도 반딱반딱. 진짜 비교되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지금은 엄마아빠가 세상의 전부인 둘째가 나중에 부모 늙었다고 친구들과 비교할것같고 싫어할것 같고... 아이는 이쁘지만 초등입학때 제 나이 49세. 좀 심각하죠. 그리고 몸이 힘드니 큰애 관리는 안드로메다로... 큰애가 6학년때 제가 힘들어 인스턴트 좀 많이 먹였더니 살도 많이 찌고 공부도 못 봐주니 성적도 ㅠㅠ... 중학 학원도 알아봐야하는데 아기가 있으니 제약이 많았어요. 저는 아기낳고 돌까지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어요. 새벽까지 아기 수유하고 젖병 씻고 이유식 만들고 큰애는 아침에 등교시키고 식사,간식 따로 해줘야되고 학교생활 챙겨야하고... 남편은 늦둥이 자식 생기니 책임감이 가득해서 회사일로만도 바빠서 전혀 못 도와줬어요. 지금도 둘이 나이차가 너무 나니 어디 나들이 가기도 참 애매합니다. 주로 작은애한테 포커스가 맞춰지니 큰애한테 미안하고요. 아무튼 저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공부, 결혼, 출산은 다 때가 있는것 같아요.

  • 68. 경험자
    '17.10.10 1:26 AM (211.196.xxx.84) - 삭제된댓글

    경제적인 부분은 저도 둘째가 생기고 이상하게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진짜 복덩이 이긴 한가봐요.

  • 69. 제 경우
    '17.10.10 2:47 AM (121.131.xxx.167)

    랑 비슷해서 댓글 드립니다.
    저는 큰아이(딸) 낳고 둘째낳고싶어서 병원에 다니고
    배란날 잡아도 안생기더니 큰아이 9살 내나이40에
    생겨서 낳았어요.
    그아들 이제 고3...
    나중엔 어떨지 모르지만 남매가 어찌나 의지하고 잘ㅣ내는지...
    누나 늦으면 버스정류장에 마중나가고
    누나는 동생에 모든거 어드바이스해줘서 너무 좋아요~~

  • 70. 제 경우
    '17.10.10 2:48 AM (121.131.xxx.167)

    잘지내는지~~오타ㅎ

  • 71. oo
    '17.10.10 2:52 AM (211.114.xxx.126)

    걱정되시긴 하실듯하네요 그래도 아이하나니까 낳으세요 늦둥이들이 이뻐요

  • 72. 축하드립니다^^
    '17.10.10 3:23 AM (14.42.xxx.186)

    귀한 생명이 찾아왔네요. 정말 기쁜일인데 걱정도 많이 되겠어요
    많은 분들이 부모의 입장에서 글 주셨으니 전 자식의 입장에서 써보겠습니다.
    친정어머니가 42에 절 낳으셨어요
    제가 자랄때 잔병치레도 많이하고 좀 예민한 편이라
    엄니가 항상 ' 힘들다' 말을 많이 하셨어요.
    저도 저 나름대로 불만도 많았죠. 물론 절 많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우신건 알겠지만
    친구들이 울엄마를 보고 할머니냐고 물어보는것도 싫었고, 학교공부며 준비물 등등... 전반적으로 세세한 신경을
    못쓰셔서 제가 알아서 해야하는 일이 많았어요.
    덕분에 나름 철이 빨리 들긴했습니다만 ...
    아이 하나를 키운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저도 아이키워보며
    엄마의 마음을 절실히 깨닫는 중입나다만....
    그저 늦둥이 이쁘다, 사랑스럽다라는 이유만으로 낳기 결정하는건 좀 무책임한것 같습니다
    원글님 남편분과 충분히 얘기 나누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73. 비바
    '17.10.10 3:41 AM (156.223.xxx.30)

    축하드려요!
    고민되시겠지만 댓글들 보니 늦둥이가 주는 행복이 좋아보이네요.

  • 74. 축하합니다
    '17.10.10 4:27 AM (122.40.xxx.31)

    47세 친구가 그맘때 아들 낳고 지금 너무 너무 행복해하더군요.
    첫 애는 16세 딸. 그 애도 이뻐 죽는다고.
    물론, 친구가 큰애한테 육아 부담 안 주고요.

  • 75. 10대들이 가장 못잊는 것
    '17.10.10 6:31 A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얼마전 여기서 링크타고 읽게됐는데..
    10대들의 마음을 알려고 댓글을 다 읽었거든요.
    약 15프로가 세월호
    제일 많은 60프로 정도가 자기 위 형제자매가 어렸을 때 죽었거나 태어나지 못한 것
    그걸 가장 충격적인 인생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더군요.
    10대라 그렇겠지요.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고, 형제자매의 출생에 대해 굉장히 영향을 받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니가 너 안 낳으려고했다 이런 사실에 충격받아 하는 댓글도 많았어요

  • 76. 축하드립니다!!
    '17.10.10 7:57 AM (211.36.xxx.245)

    당연히 엄마입장에선 걱정이야 되시겠지만...

    임신전도 아니고
    이미 원글님께 찾아온 둘째잖아요^^
    이쁘고 건강한 복덩이일거에요.
    축하드립니다!!

  • 77. ^^
    '17.10.10 9:40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항상 이런글들 올라오면 본인은 심난한데 ... 피임안하고 무식하게 네가 임신했으면서 어쩌라는 댓글..
    임신이란게 관계횟수에 비례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미혼이나 미성년도 아니고 부부가 임신한거에 대해
    참 표현이 --

    자연피임이 백프로가 아니라는 말 모르지는 않지만, 모든 관계가 백프로 임신으로 이어지는건 아니라
    여자몸에 루프나 설치하는거에 대한 부담감, 남편들이 정관수술을 하느냐 마느냐로 오는 고민..
    콘돔을 사용하지만 정말 배란기가 아닐것 같은때에 부부관계를 하게될 경우도 있죠.

    암튼요
    아이를 키우는건 언제나 힘든일이에요. 지나고 나면 많이 잊지만, 순둥이라고 해도 최소 두돌 사실
    세돌은 넘길때까진 힘들어요. 그건 어쩔수가 없어요.

    애를 어쩔꺼냐하시는데 중절하시는 방법도 형편이 안된다면 고려해볼수밖에 없죠.
    여기선 계획안한 임신해도 욕하고 , 생명을 어쩌면 또 어쩐다고도 욕 하는데 정말 상황이 아니면 안낳는
    방법도 물론 있어요. 경제적으로나 남편이 노답이면...

    그런데 애를 둘이상 키워본 입장에서 이제 노산 첫출산도 아니고 애 하나 키우시면 외동 키우시는분들도
    매번 놀아주느라 힘들고 신경쓸것도 더 많다고 힘들다고 계속 하잖아요. 갑자기 엄청 더 힘들어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애 키우는게 힘들긴한데 큰애때의 그 고생같진 않긴해요. 이게 곧 끝날거란걸 아니까요.
    다만 미래걱정인거죠.
    그런데 그게 있어요. 애 하나이신 분들이 둘째 상상하실때 남의집애 보면서 저런애가 둘째라면??? 하고 상상하며 고개를 젓고, 지금 우리큰애가 심심하니까 잘 놀아줄 아이... 꼭 강아지 데려오면 어떨까 그런식으로 큰애를 가운데에다 딱 두고 생각을 하던데 막상 낳고나면 그게 아니라 지금 너무 소중한 그 첫째같은 아이가 또 생기는거에요.

    비슷한 성향의 아이가 나올수도 있지만, 또 완전 다른 아이가 나의 어릴때 그 모습과 행동패턴을 갖고 태어나더라구요.

  • 78.
    '17.10.10 10:12 A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전 생겼다고 낳아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남편이 이미 알고 있고 너무 좋아한다면 다른 선택은 어려울거 같아요. 부부사이만 나빠질 듯...

    그나마 중중이니 다행이네요. 어차피 외동 둘 키우시는거니 이번엔 색다르게 아들 기원드려요~ 터울이 적으면 당연히 동성이 낫지만 ㅎ

  • 79. 어머 똑같아
    '17.10.10 10:27 AM (210.126.xxx.118) - 삭제된댓글

    하고싶은 말이 뭔가요?
    듣고싶은 말은?
    너무 늙고 힝드니 애 지워라라는 소리를 듣고 싶으셨는데
    댓글들이 예상과 다른가요?
    제 느낌이 틀린거라면 죄송합니다. 2222222222222

    저도 딱 이느낌 들었는데 그래서 하고싶은말이 뭔가요?
    듣고싶은말은?

    남편하고 이얘기를 나누고 낳던 안낳던 위안받고 상의해야할것 같아요
    여기에서 지금 모두 축하한다 하는데 그럼 더 죄짓는것 같지 않을지
    아님 마음속으로는 온통부정하고있지만 그냥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으니 몸은 벌써 낳은건 아닌지
    그럼 아기한테 미안하거구요

    이 아이가 헤처나갈 어마어마한 인생을 생각하면 너무 쉬우말이지만
    현재는 50대 50이네요

    참 인생 아이러니하죠 태어나면서부터 펼쳐지는 버라이어티한 상황에 비하면
    내가 이땅에 태어날지 안나올지를 결정하는 문제는 이렇게 순간의 판단이네요

  • 80. 글쎄
    '17.10.10 10:32 A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애를 지우는게 아이에게 죄짓는 건가요? 경우에 따라선 낳는게 죄짓는걸수도 있어요.

    선진국 진보적 여성들 심지어 남성들도 출산은 당연히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트럼프 지지하는 부류의 사람들이나 그걸 부정하는거고) 진보적인 82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메갈이니 뭐니 하실까봐
    전 메갈이 제일 싫어하는 아들 둘 둔 엄마입니다.

  • 81. ㅇㅇ
    '17.10.10 10:44 AM (125.191.xxx.99)

    자기 자식인데 죽이다니.....

    물론 부모자격 없는사람들은 낳지 말아야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잖아요

  • 82. ㅇㅇ
    '17.10.10 10:47 AM (39.7.xxx.33)

    남편이 좋아하는데 지웠다가.......잘 생각해 보세요 나몰래 애지운 부인이 섬뜩해서 그 다음부터 그 여자에게 정이 떨어졌다 이런글 본적 있습니다

  • 83. ....
    '17.10.10 10:58 AM (210.19.xxx.68)

    자신 없고, 겁나고 심란하고...... 그렇게 본인이 낳을지 말지 확신도 서지 않은 상태에서
    남편한테 말하다니 너무 경솔했네요. 이미 남편한테 말한 이상 돌이킬 수 없어요.
    남자들이야 앞뒤 계산 없이 덮어놓고 좋아하는데, 이 상황에서 무슨 또 다른 선택을 해요?
    부부 사이만 나빠지죠.

    한 아이를 10살이 되도록 키워본 분이니 아이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돈이 얼마나 드는지 잘 알테고,
    여기서 늦둥이가 복덩이네 어쩌네 덕담해주지만, 그게 내 얘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어떤 아이가 태어날지 온갖 변수가 있고, 그거 전부 본인이 감당할 몫입니다.

    최소한 큰애한테 막둥이 동생 짐이나 지우지 마세요. 진짜 부모로서 무책임하고 애 모두한테 죄짓는 일이예요.

  • 84. 깜박이
    '17.10.10 11:18 AM (223.62.xxx.9)

    올해 나이 52세.ㅠㅠ 원글님이 부럽부럽...
    애둘 다 커버리고 지나가는 꼬마들 이뻐 죽겠어요.
    기쁘게 낳으세요. 엄~~~청 이뻐요.
    맏이도 좋아할 거예요.^^

  • 85. 위에 어떤 분..
    '17.10.10 11:24 AM (106.161.xxx.88)

    애기 태어나고 잘 풀리는 집(사람) 있다고 하신 분...

    제가 둘째 아들 출산하고 나서 그런 케이스에요...
    처음에 둘째 가졌을 땐.. 기쁨반 불안반이었어요...(나이도 39이라 더더욱....)
    임신때부터 일이 좀 잘 풀리긴 했는데... 출산하고 나서도 둘째라 그런지 맘 편하게 육아했고.
    맘 편하게 육아하니 집안 분위기도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애도 첫째보다 훨 수월하고...
    출산후 5개월째 들어서서 복직했는데...
    평소처럼 일 하는데도(실은 조금 더 수월하게 일하는데) 승진하고 연봉 팍팍 오르고...

    경제적으로 풍족해지니 여가생활도 늘고 가족 집안 분위기는 더 좋아지고...
    둘째가 정말 복덩어리였다는 느낌이에요...

  • 86. 축하
    '17.10.10 1:06 PM (112.216.xxx.202)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100세 시대에 40살이니까 예전 감각으로 치면 30인걸로!!!! ^^

  • 87. 저라면
    '17.10.10 1:44 PM (121.128.xxx.158)

    안 낳아요. 힘들게 뭐하러 나이들어 육아로 또 10년도 넘는 세월을 보내야하는지.
    저도 마흔에 늦둥이 낳았는데 키울수록 짜증도 나고 왜 낳았나 넘 후회되요.
    늦둥이 복덩이라느니 일이 잘 풀린다느니 거저 큰다느니, 듣기 좋으라고 주위에서 하는 말들, 다 그런 것도 아니고
    육아는 오로지 나의 몫,
    남편도 원래 도움이 안되는 인간인지라 사이도 안 좋고 경제상황도 좋은게 아니어서 그런지 낳은거 후회해요, 애한테 제대로 교육도 못 시키고 어디 데리고 다닐 체력도 점점 안되고 열살차이나는 큰애는 정말 잘 해줬는데 늦둥이는 잘 안되요.
    님은 남편이 좋아한다는데 평소에도 집안일이나 아이랑 잘 지내나요?
    제 남편은 그런 편이 아니라 첨에는 임신알고 무척 좋아했지만 냉냉한 그 성격, 애들하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 까칠한 성격은 변함이 없어 육아와 집안일은 오로지 저의 몫이네요.
    임신 5,6주면 이제 겨우 정자 난자의 상태인데 낙태한다고 무슨 아기를 죽이냐고 하는 사람들 보면 웃겨요.
    그냥 씨앗의 상태일뿐 그게 무슨 생명이라고 그러는지.

    저같으면 그냥 지금 어릴때 낙태하겠어요.

  • 88. 헐..
    '17.10.10 2:10 PM (103.40.xxx.7)

    낙태라니요..경제력도 아예 안되는것도 아니고..저희딸도 늦둥이고 힘들지만 아장아장 말배우고있으니 신기해요 지금 자라고있는 아기는 놔두면 엄연히 자라날 생명이죠. 인연되어 찾아온 아기 지우라니..온라인이지만 너무한듯해요

  • 89.
    '17.10.10 2:17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5주면 수정란 상태나 마찬가지인데 그걸 무슨 아기를 죽인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미국서 너무 오래 살다왔나? 거긴 이런식으로 하면 무식한 보수 아줌마 취급 당하거든요. (동부쪽이긴 했음 ㅎ)

    그렇게 따지면 시험관은 천인공노할 짓이네요. 이미 수정은 되었는데 배아들 중 남은거 안쓰면 폐기하잖아요.

  • 90.
    '17.10.10 2:22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낙태에 단서가 붙는 것도 너무 웃겨요.
    헐님이 경제력도 되는데.. 라고 하셨는데 그럼 경제력 안되면 이해 된다는 소리 아닌가요?

    생명이라고 낙태 반대하면서 강간이나 중증장애 근친은 지워도 된다는 논리도 이상하고요.

    극단적으로 안가도
    "셋째면 모르겠지만", "돈 없으면 모르겠지만" 등등 단서 자체가 어이없어요. 생명에도 급이 있나요?

    결국큰그림으로는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비난이나 하고.. 자신이나 뒤돌아보세요.

  • 91.
    '17.10.10 2:23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낙태에 단서가 붙는 것도 너무 웃겨요.
    헐님이 경제력도 되는데.. 라고 하셨는데 그럼 경제력 안되면 이해 된다는 소리 아닌가요?

    생명이라고 낙태 반대하면서 강간이나 중증장애 근친은 지워도 된다는 논리도 이상하고요.

    극단적으로 안가도
    "셋째면 모르겠지만", "돈 없으면 모르겠지만" 등등 단서 자체가 어이없어요. 생명에도 급이 있나요?

    결국 큰그림으로는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자기 기준에 안 맞으면 비난하는거잖아요? 자신이나 뒤돌아보세요.

  • 92. ..
    '17.10.10 2:34 PM (115.140.xxx.133)

    저도 노노

    울아들 초3입니다 저는39
    지금 겨우 핀 제 생활 방해받고싶지않아요

  • 93.
    '17.10.10 2:34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원글님은 이미 남편에게 오픈했으니 그냥 낳는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 94. 제 경우
    '17.10.10 3:15 PM (110.70.xxx.71)

    15개월 차이 연년생이라 안 낳으려 하다가 낳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둘째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95. .....
    '17.10.10 3:24 PM (1.216.xxx.8)

    저희는 셋째 낳고 다자녀 분양 받아서요.
    그 아파트가 분양 대비 5억 정도 올랐어요.
    평생 자기 먹을 것 다 번것 아닌가요?
    경제적으로만 치면요.

    하지만 경제적인 것 빼고요.
    저희도 계획하지 않은 셋째라 내 인생을 송두리채 저당잡히게 했지만요.
    다시 선택한다 해도 낳을거에요.
    없었으면 못살고요. 하늘이 다 주신 이유가 있었어요.
    이쁜 짓만 골라하는 아이가 태어날거에요.

    다른 생각 마시고 태교에 전념하세요.
    전 처음 태어났을때 내가 많이 울어서 그런가 슬퍼보여서
    엄청 속상했어요.

  • 96. 힘들지만..
    '17.10.10 3:43 PM (114.205.xxx.38)

    둘째 이제 두돌 지났고 낮잠자는데 오늘 날씨가 흐려서인지 어깨 허리가 쑤시네요..ㅠ 둘째 딸 낳아서 다들 부러워했어요..근데 성향이..ㅜ 오빠와 달리 극성맞아서 좀 고생중이네요..ㅜ 그래도 후회는 안해요..둘째 태어나고 신기하게 잘 풀리대요..딸이라그런지 아들때 못본 애교도 많고요ㅎ 보람도 있고 힘도 들고 그렇네요..

  • 97. 82..
    '17.10.10 4:28 PM (103.40.xxx.7)

    여기서는 아기낳으라고하면 미개한 사람 취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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