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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조기유학,보딩스쿨,미국으로 대학보내신 분들

궁금 조회수 : 3,035
작성일 : 2017-10-07 12:39:28

본인은 국내에 있으면서..아이만 유학보낸 분들께 묻고 싶어요

조기유학 가거나 대학을 그쪽으로 가면 아무래도 그곳에서 취직하기 쉽고..

그러다보면 결혼도 그곳에서 할 가능성이 높잖아요

물론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대학을 그곳에서 다니거나 고등학교부터 다니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나중에 일년에 한번,수년에 한번 보게 될텐데..


추석,설 명절에 얼굴 보지도 못하고

영영 잘 못 봐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요?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자식이 그리 성공하지 않아고...고만고만한 대학나와서 취직하던지..아님 여자의 경우 전업으로 살던지..

어떻든 내가 보고싶을 때 볼 수 있고 자주 만날 수 있는 자식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요?

자식 다들 보내고 나중에 부모도 그곳에 정착하면 좋겠지만..저희는 그러기는 어렵지 싶어요


저는 외국에 가서 좀 더 성공할 수 있다면..성공도 개인적으로 다르게 여기겠지만..

소위 말하는 좋은 학벌을 가질 수 있다면 나중에 그곳에 정착해도 그리 싫지 않으리라는 생각입니다만..


남편은 단호하네요

내 자식은 내 주위에 두고 크는 모습 ..사는 모습 다 보고 싶다고요


유학보내신 분들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들어보고싶어요



IP : 220.122.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ㅅ
    '17.10.7 12:42 PM (117.111.xxx.239) - 삭제된댓글

    일단, 시민권 없으면 현지 취직은 하늘에 별따기.
    갠적으로 남편분 의견에 한표.

  • 2. ..
    '17.10.7 12:43 PM (220.78.xxx.47)

    중 3에 동부 보딩으로 보내고 대학.대학원까지 나와 결혼도 그쪽에서.
    직업도 미국면허.외동이입니다.더구나.
    일단 아이가 만족해하니 다행이구요.
    곁에 두고 싶다는 건 부모 욕심이더라구요.
    우리도 직장에 매인 몸이라 자주 못가지만 화상통화도 있고
    매일 국내에 있는 부모 자식들보다 더 소통하면서 삽니다.

  • 3. 현재
    '17.10.7 12:58 PM (58.137.xxx.66)

    미대학예 유학중인 아이맘이에요
    본인이 원하고 본인의 꿈을 그곳에서 펼치겠다고 해서 저희부부는 부모로서 해줄수있는데까지 해주려고요
    나중에 아이와 함께(?)글쎄요....아이의 인생이잖아요

  • 4. ..
    '17.10.7 2:07 PM (218.148.xxx.164)

    둥지를 떠나 커다란 세상에서 힘껏 날개짓하며 사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의미있기에 보냈어요. 육체가 늘 가까이 있으면서 마음의 거리는 멀 수도 있고, 멀리 있어도 마음으로 품으면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 5. 여기서
    '17.10.7 4:52 PM (119.70.xxx.59)

    한국에서도 잘하는 야무진 아이가 가서도 잘합니다.더군다나 아이혼자보내는 단신조기유학이라면 더더욱 아이가 똑똑하고 독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외국유학생활을 원해야해요. 그리고 신분해결없이 현지취업도 쉽지않고 특히 남자애들은 군대문제도 있구요. 주위에 고딩되어 한국서 인서울안될거같은 애들 유학러쉬인데 아웃풋은 천지차이이고 생각보다 안가느니만 못하게된 아이들도 많고 무엇보다 조기유학 혼자보낸집 딸은 며느리보는거 겁나는 거 사실이네요. 진짜 자유분방 노답으로 사는 애들 많이보네요 놀랄 정도로

  • 6. ....
    '17.10.7 5:07 PM (24.91.xxx.155)

    주재원 4년 기러기 3년해서 아이 대학보내고 귀국한 케이스입니다. 아이는 외동 미국에서 아직 공부하고 있지만 미래가 보장되어 미국에서 살 계획입니다. 아이는 한국보다 미국이 더 잘 맞는다고 할 만큼 한국에 올 가능성도 없지만 의사도 없구요. 일주일에 한번 화상통화 1시간 정도 하며 근황과 미래 생각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방학때는 한달가량 한국에서 함께 보냈어요. 저나 남편은 아이의 교육이나 미래에 대해 감사하고 잘 한 결정이라 생각하지만 몸이 멀리 있으니 아무래도 마음도 한 켠이 멀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이랑 저는 항상 '우리 둘이 잘 살자'를 강조하면서 살아요. 품 안의 자식이라고 하지만 넘 멀리 살아 외롭고 마음 한 켠 비는 걸 감당하는 것 역시 우리 결정에 대한 감당할 몫이라 생각해요.

  • 7. 저는
    '17.10.7 6:32 PM (82.8.xxx.60)

    외국에 살면서 조기유학생 많이 보는 케이스인데요.
    일단 혼자 조기유학 보내면 그 순간 결혼시키는 거나 다름없어요. 그 때부터 아이는 정서적으로 독립한다고 보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혼자 살아남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거나 끝까지 남아도 현지에 적응 못하고 빙빙 돌더라구요.
    조기 유학한 후배들하고 이야기 많이 나눠본 결과 저희 부부는 대학 가기 전에는 절대 아이 혼자 타지 보내지 않기로 했어요. 정 부득이하면 기러기까지는 생각해볼 것 같아요. 부모님들은 방탕한 생활이니 뭐 겉으로 보이는 것만 걱정하시지만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모범생들도 정서적 상처가 꽤 깊더라구요.
    솔직히 외국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사는 것이 그 모든 걸 감내할 만큼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영어권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좀 더 있으니 한국에서 보면 넓은 세상처럼 보이지만 일단 정착하고 나면 어디든 그냥 다 좁은 사회거든요.

  • 8. 희망만있는ㄱ니아님
    '17.10.7 9:03 PM (110.70.xxx.165)

    한국에서 영재교육받던 남자아이 혼자 조기유학가서 중학교 보내고 고딩때 한국여자 유학생(연상)이랑 눈맞아 사랑
    (?)에 푸욱 빠져 부모 몰래 동거하고 결국 전문대학입학하더니 거기서도 공부에 집중못하고 자책하다가 결국 휴학하고
    한국나와서 우울증에 시달려 정신상담과에가서 상담하더이다 부모한테 죄책감이 크다나..그러면 정신을 차릴것이지
    우울증에 걸려서 허참

  • 9. Kkk
    '17.10.7 10:21 PM (37.152.xxx.96)

    중1때 보딩스쿨로 유학와서 대학 졸업하고 현지에서 일하고 있어요. 유학 초반엔 겨울방학 봄방학 여름방학 다 한국갔어요 부모님 보러. 근데 중간에 작은 방학이 워낙 많아서 (미드텀/쌩스기빙 등등) 9학년쯤에 부모님이 여기 집 하나 사두시고 왓다 갔다했어요. 방학때마나 갈때 찾고 (친구집이나 호텔..) 하는거 별로라구요. 보통 어머니가 왔다 갔다 자주 하셨구요 긴 방학 (겨울/여름) 은 다 같이 한국 들어갔어요. 저는 여기서 영주권땄다 이제 시민권 땄구요.. 전문직 하고있어요. 남편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 (보딩스쿨 출신 유학생 전문직) 현지에서 자리잡은 테이스구요.. 저희 부모님 같은 경우엔 굳이 한국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 하셔서 그냥 여기서 자리잡았어요.
    주변에 친구들 보면 반반이에요. 저 대학 갈때 한국으로 대학가는게 막 많아질때라 (대부분 서울대 카이스트 학부) 그렇게 한국 들어간 친구들도 있고, 여기서 대학 나와서 (아이비 도는 서부 사립) 한국으로 대학원 (서울대/연세대) 간 친구들 많구요. 대학 졸업하고 여기서 몇년 일하나 한국 들어간 친구들 있구요 (대부분 파이낸스쪽..). 여기서 전문직 (의사 변호사) 하면 대부분 여기 남구요... 저희 세대는 친구들 보면 부모님들이 대부분 한국 들어와 살아라고하더라구요.. (공부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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