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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란 게 참

그냥 조회수 : 20,788
작성일 : 2017-10-07 01:59:12
깊은 밤 헛소리 죄송합니다
계속 얼굴 볼 사이인데 제가 마음정리가 잘 안 되어..
댓글들 큰 도움 되었습니다
남의 일이라 원글은 지우겠습니다

IP : 110.70.xxx.116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7.10.7 2:04 AM (1.240.xxx.97) - 삭제된댓글

    아내 보험금으로 집사서 새장가 가는건가요 ㅡㅡ
    그저 죽은이만 불쌍하네요..남편이 저러는걸 모르고 가셨기를 바랍니다...

  • 2. robles
    '17.10.7 2:05 AM (186.136.xxx.137)

    이래서 죽은 사람만 불쌍합니다. 산 사람은 다 살아가기 마련이니까요

  • 3. 산 자는
    '17.10.7 2:07 AM (175.209.xxx.23)

    살아야지요.

    그게 또 인생이지요.

  • 4. .....
    '17.10.7 2:11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마지막 보는 걸지도 모르는데 아픈모습 보는 게 대수인가요..
    그때부터 이미 방어기제가 발동해서 거리감 둔 거 같네요.
    아내가 보이기 싫댔으니까.. 라는 합리화 하면서요.
    젊은 나이니 얼른 털고 새출발 하고 싶겠죠.
    그거까지 남이 뭐라할 순 없는 거고..
    다만 윗님 댓글 봐서 말인데요..

    전에 유명 다큐에 젊은 아내가 애낳고 암말기 판정받고 얼마 안 있다가 사망했잖아요.
    그 부인이 투병 중에 남편한테 쓴 편지.. 제가 나중에 보면서 그런 생각했네요..
    남편이 빨리 고인을 잊고 새출발한 걸, 고인은 몰라서 다행이다.. 라고요.

  • 5. 음 너무 슬프게만 생각할일이 아니예요
    '17.10.7 2:18 AM (124.56.xxx.35)

    당장은 죽은 사람만 불쌍해 보이지만(저세상 가기 직전에는 병으로 힘들었겠지만 이미 낙원에서 행복하게 잘 지낼수도있지요~)
    또 남편은 앞으로 세월이 지나가며 인생을 살다보면
    먼저간 아내보다 앞으로 인생을 쭉 살아가야 할 남편이
    더 불쌍할 수도 있어요~
    인생살이 피곤하고 또 앞으로 핑크빛만 있진 않을테죠
    연예할때나 신혼때나 잠깐 즐겁지~

    또 이미 전부인을 병으로 보낸 상태에
    새부인 맞아 너무 즐겁게 살면
    새부인도 병에 걸릴 수도 있답니다
    남자 사주때문일 수도 있거든요
    처복이나 남편복 사주에 나오거든요
    뭐 여기까지~~

  • 6. ..
    '17.10.7 2:20 AM (14.39.xxx.59)

    회사 여직원이 더 이해 안되네요. 중요한 순간에 회피하는 사람 있어요. 괜찮은 사람이라도 어떤 불운한 순간이 되면 그때는 숨겨졌던 본인도 몰랐을 모습 나올 수 있고요. 근데 그런 모습을 보고도 사귈 수 있나...

  • 7. 저라면
    '17.10.7 2:21 AM (124.56.xxx.35) - 삭제된댓글

    전부인을 병으로 보낸 남편의 아내 자리에 안들어갑니다~ ㅋ

  • 8. 이마
    '17.10.7 2:21 AM (182.239.xxx.83)

    병 중에 사궜을자도 모르고 이제야 드러내는걸 수도 있죠
    흔한 일....

  • 9. .....
    '17.10.7 2:28 AM (122.34.xxx.106)

    맞아요. 예전에 다큐 사랑에 투병하다 죽은 아내의 남편분이 10살 연하 간호사랑 아내 죽은 지 1년도 안돼서 재혼...

  • 10. 상큼
    '17.10.7 2:32 AM (175.197.xxx.109) - 삭제된댓글

    병 중에 사궜을자도 모르고 이제야 드러내는걸 수도 있죠 
    흔한 일....

    222222ㅠㅠ

  • 11. ....
    '17.10.7 2:45 AM (59.29.xxx.201) - 삭제된댓글

    처가에서 간병이랑 다 했는데 애도 없고 보험금 전부처가에 줘도 모자랄 판에 새장가간다고 집을 사셨네요.

  • 12.
    '17.10.7 2:49 AM (110.70.xxx.37)

    다큐 사랑 이야기 정말 쇼킹하네요.

  • 13. 그.....
    '17.10.7 3:01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정확히는
    1주기 쯤에 개인홈피를 통해 연애 중인 게 공개됐고
    (공개적으로 댓글달면서 그냥 사이 오픈한 듯)
    2년 연애 후 재혼했다네요.

  • 14. 저도
    '17.10.7 3:07 AM (49.1.xxx.117)

    여직원이 더 이상하네요.
    중요한 순간마다 회피하는 사람 있어요.
    또 책임이 따르는 말은 자기 입으로 절대 내뱉지
    않는 남자도 봤고요.

    오래전 회사 후배가 남친이랑 깨가 쏟아지는 커플로
    사내에서도 유명 했는데...이 후배가 교통사고를 아주
    크게 당해요. 진짜 죽을동 살동한 순간이었다고.
    병원에 누워있는 열달 동안 남친이 한 번도 문병오지 않음.
    전화걸면 바쁘다는 얘기만 하고...5-6개월 후 부터는
    아예 전화번호도 바꾸고 연락두절...
    다들 그 얘기 듣고 놀라워하며 후배에게 꼭 회복해서
    잘 살아야 한다고 위로했는데..
    이 친구가 진짜로 열심히 재활치료해서 한 2년 후쯤엔
    다니던 회사에 복귀할 수 있었어요.(사장님이 배려를 많이 했죠)
    어느날 길거리에서 전 남친과 마주 쳤는데
    무쟈게 놀라는 표정으로 처다보더라고...
    이후 전화공세..선물공세..회사에 꽃까지 보내고...
    거기에 흔들렸는지 그 후배 그 남자 다시 만나는 눈치더라고요.
    머리는 아니란걸 아는데..가슴이 따라가질 않는다고 고민을..
    직원들 뿐만 아니라 사장까지 나서서 말리는 분위기였던
    기억이 나요. 그놈 계속 만나려면 이 회사 말고 다른곳
    알아보라고...
    전 그 중간에 이직을 해서 소식만 들었는데
    결국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배가 다시 만났을때 왜 사고후 연락을 끊었냐고
    물어봤는데...두려웠다고 하더래요.


    어쨌든 제가 본 최악의 인간으로 기억해요.

  • 15. ㄴㄴ
    '17.10.7 3:19 AM (124.153.xxx.35)

    예전 그 다큐..생각나네요
    사랑 이후..라면서 몇년뒤에 방송에 나왔는데
    그 친정엄마께서 사위가 얼마안가 재혼했다며
    서운해하더군요..저 넘 충격받았던 기억이..
    그 다큐보며 남편이 넘 자상하고 다정해서
    엄청 울며 봤었는데..얼마안가서 재혼했다니..

  • 16. 남자는 자기 아내가 죽을 걸 알고 있었겠죠
    '17.10.7 4:06 AM (121.167.xxx.243)

    마지막으로 가는 사람 여한이 없게 해주려고 자기 나름대로 노력했겠죠.
    그거와는 별개로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하기에 재혼했겠죠.
    인간적으로 서운하지만...

  • 17. 에이~
    '17.10.7 4:11 AM (90.127.xxx.33)

    애없는 젊은 남자가 아내죽고 1년 기다렸음 할만큼 한거죠.
    솔직히 그리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아내가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건 잘못한거구요.
    아내가 싫다고 해도 간병했었어야죠.

  • 18. 사랑이란게
    '17.10.7 4:16 AM (175.123.xxx.11)

    그런것 같아요. 강요할 수 없는
    사람을 믿어서도 안되는
    인연이 끝나면 거기까지
    실망할.것도 없는

  • 19. ....
    '17.10.7 5:00 AM (39.121.xxx.103)

    수백억 자산가 부모님에게 남편이 미리 재산을 증여받았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남편이 사고로 죽고 그 재산 그 부인에게 다 간 경우도 봤어요.
    하와이 이민가서 재혼했다는 소리 들었네요..

  • 20. 여자가 아플때 간병하는 남자
    '17.10.7 5:22 A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드물대요. 여자는 간병한는 사람이 많구요.
    남자들은 그 때 병원 들락거리면서도 간호사나 간호사 동생이나 뭐 등등 마주치다 보면 별 인연들 다 있을거고. 아무튼 그 중 하나랑 연애를 시작한다는거죠. 부인은 그런 거 모르는 채 죽어가고...그런 경우 모르는게 다행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 21.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적이 있는 분들이면 아실텐데요.
    '17.10.7 5:58 AM (73.8.xxx.200)

    그 빈자리가 굉장히 무섭고 다른 어떤 걸로도 안채워집니다.
    정말 많이 고통스럽구요.
    아이라도 있으면 2세에게 맘붙이며 위로라도 받지만 그조차 없다면
    그 고통을 잊게 해주는 건 또 다른 사랑... 그것 밖에 없어요.

    남자가 아내 사망 후에 연애를 시작했다면 저는 충분히 이해해요.

  • 22. 글쎄요
    '17.10.7 6:43 AM (59.6.xxx.151)

    동네 유명한 개차반 아저씨
    땡깡 주정은 아니지만 술자리마다 끼어 온갖 아는 척 잘난 척 양반인척
    마누라 남의 집 허들렛일 할 때
    임금 가로채며 집안에 일 있다 갚을 돈 있는데 날짜 약속 지키려고 그런다
    공부 잘하는 딸 야간 여상 보내고
    지 현실에 적응하도록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하니 알바 시켜달라 해서 당시 사환이라는 걸로 취직시키고
    속내의 사다주었다고 다음날 어린애라 돈 쓸줄 몰라 모아주려고 한다고 월급 자기 주라고
    그 아주머니 우리집서 남은 음식 늘 싸갔는데 남편은 세끼 더운밥에 새반찬 해준다고
    아니면 밤새 애들 안 재우고 사람의 도리, 양반 법도 늘어놓는다고 하더니
    아주머니 돌아가시고 수십년 혼자 살아요
    방엔 아주머니 결혼할 때 사진 걸어놓고
    제삿상 정말 요란하게 차리고 동네 사람들 부르고
    음식들고 성묘도 가고 ㅎㅎ
    실상은 여전히 자식들에게 일년 내내 그거 빌미로 돈 뜯고
    불쌍한 니 엄마 봐서 너희가 나를 잘 돌보아야 한다
    자녀들이 조그만 아파트 사준다니
    마누라 고생만 하고 나 혼자 거기 못산다고 사람들 앞에서 울었다는데
    딸(저랑 가끔이나마 연락하는 어릴때부터 친구) 말로는
    그거 빌미로 여행간다며 돈 뜯고
    다른 형제 애 유치원 앞에서 기다렸다가 마누라 사진 보여주며 니 할미란다 등등
    안 잊고 사는 사람이긴 하죠 ㅎㅎㅎㅎ

    저라면 사별후 시작된 관계하면 잘 되길 바랄 겁니다
    내 남편이 그러면 어떻하지?
    나 죽었다고 남편도 죽은 사람처럼 살면 뭐하게요

  • 23. ㄷㄴㄱㅂㅅ
    '17.10.7 7:21 AM (222.113.xxx.132)

    죽은사람만! 불쌍하네요.

  • 24. . .
    '17.10.7 7:45 AM (58.143.xxx.202)

    사랑 자체에 빠진거지 그 상대를 사랑한건 아니었죠

  • 25. ...
    '17.10.7 7:50 AM (211.36.xxx.224)

    여직원이나 저남자나 싫다.망자만 안된거지..부인 딱하다..

  • 26. ....
    '17.10.7 8:01 AM (121.131.xxx.46)

    그러게요..
    삶이란게...살아있는 사람은 또 살아야 하는게 삶이죠

    원래부터 애정이 많았던 부부가 한 사람이 가고 나면
    남은 사람은 ..훨씬 더 빨리 다른 사람과 애정 관계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왜냐하면 그 사람은 애정이 필요한 사람이니 쉽게 사람과 애정을 나누게 되고..

    그 사람의 뒷이야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삶이라는게 때로는 내 마음에 안드는 스토리도..장면도...두고 볼 수 밖에 없는때가 있더군요.

  • 27. ....
    '17.10.7 8:16 AM (182.209.xxx.167)

    죽을때 남은 사람이 어떻게 살까란 생각은 놓고 가야죠
    어린 자식이 있다면 그거나 신경쓸까
    그 외엔 내 장례식에 웃든 말든 일주일후에 결혼하든 말든.
    어쨌거나 먼저 죽는것도 일종의 배신이잖아요
    원치 않았어도. 먼저 떠난 사람이 애도까지 이렇게 해라 할순 없죠

  • 28. 그럴수 있대요
    '17.10.7 8:19 AM (122.37.xxx.188)

    실제로 사이가 좋은 부부가 사별했을 때
    남은 사람이 재혼을 빨리 한대요
    결혼에 대해 좋은 기억이 혼자 있기 어렵게 한다던데요

  • 29. ..
    '17.10.7 8:24 A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새장가야 알 바 아닌데 보험금은 좀 그렇네요
    한 게 뭐 있다고?

  • 30.
    '17.10.7 8:27 AM (219.241.xxx.116)

    결혼해서 신혼때 아내 암걸려서 년월차 내고 극진하게 간호하고 죽으니 6개월 만에 홀랑 새장가 간 사람도 있지요. 게다가 그집은 이미 임신이었다고...세상 다 그런거에요.

  • 31.
    '17.10.7 8:45 AM (206.47.xxx.114) - 삭제된댓글

    그사람 고향 이 어딘가요?
    저도 똑같은 사람 아는데...

  • 32. ㄷㅈㅈ
    '17.10.7 8:50 AM (175.223.xxx.31)

    당사자의 심정을 아세요?
    어찌 이런 글을 함부로..

    나름 잘 살아보려고 몽부림치려는걸수도 있잖아요
    그럼 죽은 아내 못잊어서 따라죽으면 그게 잘하는거예요?

    의도적으로 보험들고 죽인것도 아니고
    결혼생활중 바람피운것도 아니고.

    도대체 저는 그 남자분속도 모른채
    함부로 얘기하는 거는 정말 아니라고봐요

    술이라도 한잔 밤새워 마시며 얘기해본적이 있다면 또 모를까. 저는 이런글이 보이지않는 폭력이라고 봐요

  • 33. 시인의 이름 생략
    '17.10.7 8:51 AM (180.182.xxx.160)

    예전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그린 접시꽃당신이란 시집 내서
    당대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해진 어느 한 시인도
    2년도 채 안돼서 재혼하는 걸 보고 얼마나 씁쓸했던지...

  • 34. 특히
    '17.10.7 8:51 AM (223.38.xxx.143)

    남자들이 더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 마누라 장례식장 화장실서 혼자 웃는다는 말 있잖아요. 게다가 보험금까지 나왔으면 뭐.. 그나저나 어제 배우자가 아이없이 죽으면 친정부모님과 1:1:1.5로 나눈다 하지않았나요? 원글에 그 집은 남편이 혼자 다 가졌나보네요

  • 35. 산사람은 살아야죠
    '17.10.7 8:59 AM (92.104.xxx.115)

    전 제가 죽으면 남편이 다른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실았으면 좋겠는데요. 대신 돈은 친정에 좀 드렸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생각은 하네요.

  • 36. 타인의삶
    '17.10.7 9:12 AM (39.7.xxx.201)

    저도 산 사람은 잘 살아가길 바랍니다.
    약간 비슷한 상황의 형제가 있어요.
    안좋은 선택 하지 말고 남들이 수근거려도 괜찮으니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해졌음 좋겠다고...

  • 37. ㅇㅇ
    '17.10.7 9:18 AM (121.173.xxx.69)

    도종환 시인은 2년이 아니라 6년 후에 재혼했어요.
    6년이면 재혼해도 납득이 될 시간의 흐름 아닌가요.

  • 38. 재산
    '17.10.7 9:18 AM (110.10.xxx.35) - 삭제된댓글

    마음이야 이래저래 이해해준다고 쳐도
    유산이 사위의 새 여자에게 가는 것은
    친정부모 입장에서 속쓰리겠네요...

  • 39. 정확하게 알고 말해야지
    '17.10.7 9:38 AM (210.96.xxx.161)

    도종환 시인은 2년이 아니라 6년 후에 재혼했어요.
    6년이면 재혼해도 납득이 될 시간의 흐름 아닌가요.222222

  • 40. 부성해
    '17.10.7 9:51 AM (117.111.xxx.252)

    보험금은 둬야죠
    이해 간다는 분들도 이상하네요
    간병을 한것도 아니고
    암것도 한거 없는 놈인데
    1년동안 기다린건지
    바람 피웠는지 모르죠
    나쁜놈이네요

  • 41. ㅇㅇ
    '17.10.7 9:58 AM (222.104.xxx.5)

    자식없는 배우자가 죽으면 재산은 부모와 배우자가 공동 상속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마 1.5:1일 겁니다. 남편이 죽었다고 수백억을 증여받은 그 재산이 부인한테 다 돌아가는 게 아니죠.

  • 42. 저는
    '17.10.7 10:18 AM (175.112.xxx.180)

    다른 생각이예요.
    배우자가 투병생활포함, 사후에 얼마나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겠나요. 그리고 앞으로의 남은 시간도 순탄할 지 아무도 몰라요.
    친척중에 젊을 때 사별한 남자가 있는데 여자도 계속 만나고 재혼도 몇번 했지만 다 실패하고 힘들게 살고 있어요. 자식들, 부모님들까지 고생많았네요.
    저도 남편있고 아이 있지만 혹 저런 일 생겨서 내 보험금으로 재혼한다고 해도 그렇게 억울할 거 같진 않아요. 최대한 빨리 털고 일어나 좋은 배우자 만나서 남들처럼 알콩달콩 살면 다행아닌가요. 내 빈자리로 인해 고통스럽게 사는것보다는 훨 낫죠.
    내딸이나 아들이 젊은 나이에 사별하고 혼자됐다고 생각하면 답 나올 듯

  • 43. 나도
    '17.10.7 10:27 AM (121.166.xxx.203)

    어떤 시인 바로 생각나더만..
    그사람은 아내의 병 그리고 간호 그런걸 시로 써서 그걸로 돈벌고 유명해졌으니 더 배신감 드는거죠..

  • 44. ..
    '17.10.7 12:24 P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배우자의 병, 병간호로 마음이 얼얼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어디 가서 웃을 일이나 있겠나요.
    부모이면 늙어 아프시나 보다 하고, 부모 없는 자리에서 하하호호 할 수 있지만 배우자는
    웃음 마저 나오지 않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그 시로 위로를 받고 공감을 하니, 시를 좋아하겠죠.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유명해진 걸, 굳이 소재 때문에 비난받을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아픈 배우자 병간호하는 사람의 먹먹함을 어느 누가 알아 줄까요.
    시인은 글을 쓸 줄 아니 자기 마음을 시로 쓸 수 있고, 누군가는 그 시로 위로를 받겠죠.

  • 45. ..
    '17.10.7 12:28 P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배우자의 병, 병간호로 마음이 얼얼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어디 가서 웃을 일이나 있겠나요.
    부모이면 늙어 아프시나 보다 하고, 부모 없는 자리에서 하하호호 할 수 있지만 배우자는
    웃음 마저 나오지 않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그 시로 위로를 받고 공감을 하니, 시를 좋아하겠죠.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유명해진 걸, 굳이 소재 때문에 비난받을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아픈 배우자 병간호하는 사람의 먹먹함을 어느 누가 알아 줄까요.
    시인은 글을 쓸 줄 아니 자기 마음을 시로 쓸 수 있고, 누군가는 그 시로 위로를 받겠죠.

    원글의 그 남자는 달면 삼키면 쓰면 뱉는 형 같은데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가 아니라, 아플 때 빼고..아끼는 사이인 거죠.

  • 46. 전 싫어요.
    '17.10.7 12:56 PM (117.111.xxx.251)

    그 여직원 이해안감.

    아내 암투병 병간호해주는 남자가 참 없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너무 서글픈데...
    그래도 다 죽어가는 아내 외면하는 남자라면
    절대 싫을것 같은데...

    살아있을때 부인에게 최선 다하고
    사별후에 만난건 당연히 그럴수있다고 생각하구요.
    부부사이가 좋았던 경우 오히려 결혼자체에 긍정적이라 빨리 짝찾아 재혼할수도 있다하더라구요.
    결혼생활이 징글징글했으면 재혼에 부정적이고.

  • 47. ㅋㅋㅋ
    '17.10.7 1:18 PM (211.36.xxx.54)

    보험금 운운하는분들 반대상황이면 시가에 보험금 다 갖다드릴 분들이죠?

  • 48. . .
    '17.10.7 1:28 PM (1.209.xxx.98)

    간병한 처가에 보험금 나눠드리겠어요 저라면.

  • 49. 그리고
    '17.10.7 1:32 PM (42.2.xxx.199)

    뭐가 죽은 사람만 불쌍해요?
    진짜 불쌍해요? 그 사람 아는 사람도 아니면서 남의 삶에 입 대지 마세요. 재혼 않고 비련의 주인공처럼 살아주길 원하는 주변인 혹은 그러길 바랬던 망자가 더 이기적인거죠. 배우자 살아았을때 시작일지도 모른 다는 댓글 참 상스럽네요.

  • 50. 남자라는
    '17.10.7 1:49 PM (182.230.xxx.218)

    놈들은 혼자살래야살수가없어

    풀어야되거든

  • 51. 바다
    '17.10.7 1:56 PM (110.70.xxx.36)

    중요한 싯점에서 회피..
    적극적 대응없이
    그러면서 괴로워하기만..이게 안되는 인간들이 좀 있습니다.


    부인은 이제 죽어서 다 알겠지만
    남은 후배를 아는 우리는 그의
    방황만 기억합니다.

    인생이 그런걸거고
    그런 남자에게 새 여자가 온거겠지요..

  • 52. 5개월만에
    '17.10.7 2:11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재혼하는 경우도 있어요 것도 죽은 아내의 친구와 재혼했는

    망자인 아내와도 금슬 좋았고 남편이 경제적으로도 괜찮아선지 이혼녀인 아내인 친구가 먼저 다가갔다는 썰이 있던데 여튼 지금 금슬 좋게 잘살아요~

    걸 보면 여잔 혼자 살아도 남잔 혼자 살기 힘든 인간들인가 보다 그런 생각 들대요 특히나 혼자된 남자가 자기집이라도 있고 경제적으로 누추하지 않으면? 주위 여자들이 먼저 들이되는 것도 있는듯

  • 53. 그게
    '17.10.7 2:22 PM (68.129.xxx.37) - 삭제된댓글

    제삼자 입장에선
    아이러니 해보일 수도 있는데요
    접시꽃 당신 도종환 시인이 그런 사례라 많은 팬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어요.
    결국 책팔아먹으려 죽은 아픈아내를 이용해먹었냐 까지라며...
    헌데 사랑이 깊었던 관계였기에 그 빈자리가 컸을 거라
    덤덤했던 부부는 갈라서거나 사별의 경우에 재혼생각도 잘 않한답니다.
    혼자서도 잘잘기 때문에요. 그 사람의 삶이고 선택인거예요.

    물론 위에 언급한 다른 경우가 있을 수도 있죠.

    물론 억지로 이해를 하시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전 어느 순간 무릎을 탁 치는 경우가 있었기에 글 남겨봅니다.

  • 54. rmfjs
    '17.10.7 2:44 PM (61.76.xxx.234) - 삭제된댓글

    그러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삽시다
    유방암 환자로서 저 죽으면 시어머니가 서둘러 아들 장가보내고 싶어하는거 다 압니다 이제 살만하고 하니까
    재혼 잘하겠죠

  • 55. 혼자
    '17.10.7 3:00 PM (121.130.xxx.60)

    살면되지 왜 못사는지 냅따 배우자 죽은뒤 바로 딴 사람 만나 결혼하고 재혼 삼혼 막 이렇게 사는
    사람들보면 이해가 안가요 혼자 왜 못사는지? 사별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을 막 옆에서 부추기는 족속들도
    웃겨요 혼자 사는게 최고 편한길이다 재혼 삼혼 이런거하면서 얽혀서 갈등생기는 집안이 얼마나 많은데
    남자란 인간 자체가 구제불능임

  • 56. ㅇㅇ
    '17.10.7 3:23 P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부인이 안먹고 안입고 모아서 재산 불렸는데
    위암 걸려서 죽으니
    애틋하던 그남편 1년만에 새장가 가던데요
    새부인은 사모님처럼 좋은차 타고 좋은옷 입고 다니고

  • 57. ...
    '17.10.7 4:07 PM (220.122.xxx.150)

    남편과 금슬 너무 좋아 잠잘때도 남편과 손잡고 잤던 ~
    지인(여)은 40살에 초등생 딸 한명두고 죽었어요.
    10년뒤에도 남편이 재혼 안했대요.

  • 58. .....
    '17.10.7 4:20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금슬 좋은~
    이건 너무 동화같은 미화 같아요...
    정신없는 와중에 그렇게 빨리 상대한테 마음을 열고 연애가 가능한 게 말이 되나요.
    그냥 남녀간 사랑이란 게 쫑나면 아무것도 아닌 부질 없는 거지..

  • 59. ..
    '17.10.7 4:50 PM (220.120.xxx.177)

    간병은 친정부모가 오롯이 다했는데 돈은 남편이 가져간건가요? 게다가 다른사람이면 몰라도 그남자 행적 다 알고있는 같은회사 여자는 그걸 다 알고 사귀는건가요? 끼리끼리네요.

  • 60. 그래서
    '17.10.7 7:03 PM (175.116.xxx.169)

    그 죽은 와이프가 너무 자기 관리를 못하신 거죠

    그래서 우리집은 유서 써놓을려구요
    무조건 내가 다 쓰고 죽는걸 일차로 하지만 만약 돈이 남을 경우 ( 그 전에 내 명의로 다 할것이고)
    나한테 가장 잘해준 사람에게 다 주고 죽을 거에요
    저 아내의 경우 늙은 친정 부모에게 맡겼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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