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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년 여아. 버릇을 좀 고치고 싶어요.

고민 조회수 : 3,542
작성일 : 2017-09-26 19:32:12

저는 좀 우유부단해서 아이 낳고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엄마예요.

초등1학년인 딸아이는 좀 조숙한 편입니다.  학교상담에서도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고,

평소 저와 대화를 할때도 제가 느끼기도 하구요..

기본적으로 저와 사이는 좋은 편이예요.

서로 쪽지도 자주 주고받고, 감정표현도 자주 하는 편이구요.

아이는 마음이 많이 여려요.. 5세 전에 주 양육자가 좀 바뀐편이라 어른들 눈치도 많이 봅니다..

6세부터 제가 전담하고 있고 그걸 매우 좋아하는 아이구요..

요즘은 아이가 짜증이 좀심해져서,, 저도 마음다스릴겸 아이의 장점을 하나씩 써서 가방에 넣어주기 프로젝트? 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 아이가 2학기가 되니 1학년 같은 모습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그런 모습들이 예뻤다고 위주로 쓰고 있어요.


오늘 일이 터졌는데요..

둘째 아이가 어제부터 고열이 나서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하교후에 보드게임이 하고 싶다고 하여 셋이서 보드게임을 

하는데 제가 둘째 아이편을 좀 들어줬어요. 5세인데, 아직 어려서 늘 지는게 오늘따라 맘에 걸렸나봐요..

아픈이라는 것 때문에.. 큰 아이가 두세번 그러지 말아달라 부탁했는데 제가 오늘 동생이 아픈날이니 우리가 좀 도와주자 

라고 의견을 구했는데 아이가 게임은 게임인데 왜 자꾸 그러냐고 소리를 빽! 지르곤 지 방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좀 진정되길 기다렸다가  방으로 들어가서,,

규칙을 어긴건 엄마가 잘못했다. 오늘 엄마가 동생이 아파서 신경이 쓰여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나보다.

그건 미안하다.

하지만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고 들어간건 네가 잘못한 것 같으니, 감정이 좀 가라앉으면 엄마에게 말 걸어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지 방문밑으로 편지를 써서 제가 늘 동생에겐 다정하게 말하고 자신에겐 엄하게 말했으며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다신 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 등등, 구구절절 썼더군요..

그래서 답장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나와서 얼굴보고 말해달라고 보냈더니 그 뒷장에 싫어!엄마랑 다신 말 안해.

라고 써선 방문 밑으로 또 내보냈네요..

그러곤 지금 세시간째 자기 방에서 안나오고 있어요..

이런일이 벌써 1학년 들어서 세번째예요..

각 사안을 다르지만요...

한번 저렇게 삐지면 들어가서 나오질 않고,끝까지 버티기를 합니다...

엄마 앞에서도 우는걸 잘 안보여줍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너무 혼란스러워요..

매번 달래주고 잘때는 기분좋게 재웠는데,

오늘은 아 이러다가 아이가 크면 점점 더 심해지겠구나 싶은 마음에 두고보고 있습니다..

저녁 먹으라고 10분안에 안나오면 상 치우겠다고 했더니 안나왔구요..

상은 치워버렸고 오늘 저녁은 주지 않을 생각이예요....


아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잘못했다고 할때까지 놔둬야하는건지,,

달래야 하는건지,,

혼내야 하는건지,, 혼을 낸다면 어떻게 혼내야 하는건지요..

저좀 도와주세요.. ㅜ.ㅜ 

IP : 39.118.xxx.10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9.26 7:43 PM (1.176.xxx.41)

    두세요.

    지풀에 꺾여서 나와서 말걸고 웃고 떠들때까지요.
    엄마가 매번 오냐오냐도
    나중에는 지맘대로 안되면 상투도 잡습니다.

    집에서 제일 만만하고 약한사람 잡고 흔드는게 사람의 본성입니다.

    습관이 굳어지면 님 제명에 못사십니다.

    밖에서 대장되라고 오냐오냐는 답이 아닙니다.
    할만큼 하셨습니다.

  • 2. 원글
    '17.9.26 7:46 PM (39.118.xxx.102)

    오늘뿐이아니라, 지풀에 꺽여서 나왔을때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요..
    1. 화가나면 자기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는 버릇
    2. 화가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3. 부모에게 버릇없게 구는 태도

    그 외에 더 가르쳐줘야 할게 있을까요..
    너무 어려워요.. 애들 키우기 ㅜ.ㅜ

  • 3. ...
    '17.9.26 7:47 PM (222.232.xxx.179)

    아이가 부모와 자기를 동급으로 생각하나보네요
    저같음
    아픈 동생에게 배려의ㅈ마음을 가지고
    엄마에게는 예의를 지키라고 하겠어요
    친구같은 엄마 친절한 엄마 좋지만
    친구는 아니잖아요
    애가 엄마를 친구 급으로 취급하는듯

    저도 1학년 엄마인데.. 늦둥이예요
    애 친구 집에 가서 노는데 그 집 아이가 약간 버릇없는 태도로 엄마에게 대하더라구요
    같이 가서ㅈ놀

  • 4. ㅁㅁ
    '17.9.26 7:47 PM (223.62.xxx.19)

    저도 1학년 남아 키우는데요.. 마치 어른 친구와 대하는 것처럼 아이를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나름 대화를 심도있게 하려고 하는데요.
    물론 백프로 이해는 못하겠지만, 생각의 폭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혼날때는 가차없이)

  • 5. ...
    '17.9.26 7:48 PM (222.232.xxx.179)

    잘렸네요
    같이갔던 엄마들이 조용히 그 엄마와 연락 끊더라구요
    카톡방 몇이 했는데 이제 그 집주인 엄마가 글 올려도 별 대꾸 없어요
    요즘 젊은엄마들 장난아니네.. 했어요

  • 6. 말보다는
    '17.9.26 7:49 PM (1.176.xxx.41)

    무시가 좋습니다.

    지금은 말이 먹힐나이는 아닙니다.
    깨달아야 돌이킵니다.

    버릇없으면 사람과 단절된다는것도 배울 나이입니다.

  • 7. ..
    '17.9.26 7:51 PM (112.170.xxx.237)

    보드게임일은 어머니가 잘못하셨어요. 아이말이 맞죠. 아픈건 아픈거고 게임은 게임이고요. 일관성있게 하려 하신다 하셨는데 첫째도 아직 아이예요. 동생을 배려만 해줘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힘들 수 있죠. 엄마한테조차 부당한걸 부당하다고 못하면어디가서 말하나요? 말한마디로 끝내고 네가 잘못한건잘못했다 지적하면 받아들이기 힘들죠..차라리 방 안에서 먹으라고 간식을 줄것같아요..아이는 이미 엄마가 동생편이라 생각하는데 밥까지 치워버리면 더 마음에 상처일것 같아요

  • 8. ..
    '17.9.26 8:00 PM (121.168.xxx.6)

    초등저학년 눈높이와 이해수준을 맞쳐주는 것도 좋지만
    어른으로서 위엄과 카리스마는 갖춰주세요.

    감정이 가라앉으면 말걸어달라..

    이런 양해나 사정이...아이입장에선
    엄마가 친구처럼 동급으로 보일수 있는거죠

    엄마가 동생 편든건 미안하다.
    하지만 너의 태도는 잘못이다.

    엄마는 미안한 부분 인정을 하는데
    너도 자기 잘못에 대해서 반성해야된다.

    그리고 아이가 한 풀 꺾일동안 냉정하게
    대하세요

    여지아이들은..말솜씨가 있어서
    자꾸 대화를 나누디보면

    엄마가 아이의 호소와 합리화에 말려들어요.
    그러다 보면 애가 엄마를 자기랑 같은 수준으로
    만만하게 보죠

    변명과 합리화에 대해선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지.
    자꾸 들어주고..설득시키다보면
    불필요한 신경 소모전..말잔치 만 됩니다.

  • 9. ....
    '17.9.26 8:04 PM (211.246.xxx.46)

    애들놀땐 지지고볶든 말든 간섭을 말아야해요 동생이니까 아프니까(아프면 쉬어야죠) 봐주자는거 엄청 스트레스받아요.감정적으로 끌려가지 마시되 아이와 친구가 아닙니다 삐져서 방에 들어가면 신경끄고 맛난거 해먹고 즐겁게 지내세요 그게 소용없다는걸 알아야해요.기분이 풀리거든 나오렴 우린 피자시켜먹어야겠다하고 ~~
    가끔은 그런과잉반응에 모른체 할 필요도 있어요

  • 10. 엄마탓
    '17.9.26 8:14 PM (115.136.xxx.67)

    근본적으로 엄마가 잘못이네요
    큰애랑 작은 애는 둘 다 아이인데
    즉 크게 누굴 배려할 나이가 못 되는데
    왜 큰아이에게 배려를 강요하나요

    엄마도 사과하려면
    내가 그렇게 해서 미안하다로 끝나야지
    하지만이 붙으면 안됩니다

    사과할때 하지만을 붙이지 말라하더군요
    나중에 화가 풀리면 이러저러하면 좋겠다해도
    일단 이런 상황은 하지만을 붙이지 마세요

    아이가 이유 없이 그런 것도 아니고
    충분히 화날 상황에서 화를 내고 방으로 들어간겁니다

    원글이 같이 대처하면 애 점점 피해의식 생기고
    삐뚤어집니다

    부모한테 모든지 복종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화났을 때 그대로 좀 두는 것도 방법인데
    아이 화를 더 돋구고 있네요

  • 11. 부모에게 원인
    '17.9.26 8:44 PM (180.65.xxx.11) - 삭제된댓글

    버릇 이라는 표현에서 부모의 태도와 시각이 보여요.

    아이는 버릇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애착형성과 애정결핍의 문제가 있어보여요.

    아마도 조부모나 친인척이 주 양육자로 있다가 둘째가 생기면서 엄마가 전담양육으로 바뀌신 것 같은데,

    어른들의 편의 (?)에 따라 결정한 일에 결국 가장 큰 영향을 받고 고생하는게 첫째인데, 그 결과의 외적인 발현에 대해서 아이가
    악평가까지 감당해야 하다니, 이게 공평한가요?

    평범하고 애착과 양육이 아주 모범적인 상태에서도 동생의 탄생으로 아주 힘들고 민감한 시기를 겪는게 당연한 과정인데,
    둘째가 생기면서 엄마에게로 오고 게다가 시종 언니로서 배려하라는 말까지 듣는 아이라면 저런 상태가 당연히 납득이 갑니다.

    부모자식간 상담이 필요해보입니다.

  • 12. 부모에게 원인
    '17.9.26 8:48 PM (180.65.xxx.11)

    버릇 이라는 표현에서 부모의 태도와 시각이 보여요.

    아이는 버릇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애착형성과 애정결핍의 문제가 있어보여요.

    아마도 조부모나 친인척이 주 양육자로 있다가 둘째가 생기면서 엄마가 전담양육으로 바뀌신 것 같은데,

    어른들의 편의 (?)에 따라 결정한 일에 결국 가장 큰 영향을 받고 고생하는게 첫째인데, 그 결과의 외적인 발현에 대해서 아이가
    악평가까지 감당해야 하다니, 이게 공평한가요?

    평범하고 애착과 양육이 아주 모범적인 상태에서도 동생의 탄생으로 아주 힘들고 민감한 시기를 겪는게 당연한 과정인데,
    둘째가 생기면서 엄마에게로 오고 게다가 시종 언니로서 배려하라는 말까지 듣는 아이라면 저런 상태가 당연히 납득이 갑니다.

    더 늦기 전에 부모자식관계에 상담 및 부모의 시각과 양육태도변화가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이 상태로는 사춘기 이후에는 겉잡을 수 없게 아과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 13. .....
    '17.9.26 8:57 PM (210.90.xxx.204)

    제가 글 읽고 첫 느낌은 엄마가 아이에게 엄하게 대하고 있다는것? 사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첫째가 둘째에게는 다정하고 자기에는 엄하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는것? 어른 대하듯이 아이에게 합리적으로 말하고 대화하지만 무한 애정에 목마른 아이에게는 모자랄 것 같다는것? 많이 화내는게 지금 9월인데 세번째면 매우 양호한거 아닌가요? 지지 않고, 자기 약한 모습을 엄마에게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것은 타고난 성격이에요. 원글님은 아이가 꼬리내리고 엄마 내가 잘못했어 라고 빌기를 바라시나요? 저 윗님 말처럼 사과는 하지만~ 이 붙는게 아닙니다. 원인제공을 엄마가 하셨는데요.. 거기에 과하게 반응했다고 해서 과한 반응만을 문제삼으시네요.

  • 14. go
    '17.9.26 9:08 PM (182.173.xxx.7)

    따님이 자존심이 센편인듯하고 조숙하니 생각도 많고 그런듯해요~ 저도 그랬었는데... 엄마가 동생을 배려하고 공평하지 못한일들, 동생을 더 예뻐하는 일들이 눈치가 빠르다보니 모두 상처가 되어서 점점 엄마에겐 마음을 닫게되고 말을 아끼게 되고요, 동생과는 여전히 편하지 않아요~~
    자존심이 세면 그걸 꺾으려고 하지마시고 그냥 지지해주면 어떠신지요~ 본성이 나쁘지 않다면 크면서 유해집니다~ 따님이 뭐 큰 잘못이나 예의없는 행동을 한건 아닌거같은데요?
    아마도 이 뿐만이 아닌 여러가지 상황과 억울함이 마음속에 있을거같아 그러는거같아요~ 왠지 어릴때 절 보는거같네요 ㅠㅠ
    형제나 자매를 키울때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거같아요~ 아이마다 기질과 성향이 다르니까요...

  • 15. ....
    '17.9.26 9:20 PM (49.166.xxx.118)

    헐...
    뭐 이리 복잡하지?
    아이가 어떻게 동생이 아픈게 배려해서 게임을 져주죠?
    그리고 그것때문에 또 방문닫고 안나오고... 저녁도 안주고?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이나 음식으로 기분풀어주면
    되죠..

    아이가 너무 딱딱한건 님이 아이를 아이처럼 안대하고
    무슨 친구처럼 대하면서 기준을 너무 높이 두기때문이예요..
    아이는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건데...
    실수를 엄마앞에서 해도 괜찮다가 아닌거 같아요...
    너무 무슨 여고생 혹은 여대생관계처럼 조심스러워요~~

  • 16. go
    '17.9.26 9:20 PM (182.173.xxx.7)

    덧붙이자면 엄마한테도 약한모습 보이기 싫고 그건 누구한테도 마찬가지였어요~ 그게 성격입니다. 제 엄마도 자꾸바꾸려고 하셨는데 역효과였어요~ 왜냐면 사랑으로 다가오신게 아니고 제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바꿔야겠다 이런식이었거든요... 굽히고 들어오게 하고싶으시다면 정말 진심의 사랑을 퍼부어 주셔야겟죠~
    좋은점은 자존심이 세서 그래서 뭐든 열심히하고 학교도 회사도 좋은곳 들어갔고 업무 평가도 좋고 그래요~ 약한모습 보이기싫고 잘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싶거든요~
    단 제 성격을 부정했던 엄마때문에 자의식은 높지만 자존감이 좀낮아요~ 남들은 모르지만 전 알아요,
    정말 버릇없고 못되지 않는다면요~ 저라면 지지해줄거같아요~ 타고난 성격이니까요...

  • 17. 원글
    '17.9.26 9:22 PM (39.118.xxx.102)

    제가 생각하지못한부분들 알려주셔서감사드립니다.. 역시 다양한시각이 중요한데 제가 그걸 못하다보니 그게 잘 안되네요 ㅠ
    Go님 어린시절이야기 감사해요
    님은 님의 어머님께서 어떻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는지? 그리고 강한자존심을 지지해주는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 18. go
    '17.9.26 10:04 PM (182.173.xxx.7)

    성격그대로 인정하고 사소해도 잘했다고 칭찬 많이해주시고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시는거죠~ 못한다고 무시받는거 비교당하는거 젤 안좋구요~ 아마 방향만 잡아주면 알아서 잘 할거같고 그 경쟁심과 자존심을 학습적인부분으로 풀어주시면 더 좋을거구요~
    다만 동생과는 누나? 혹은 언니의 권위를 의도적으로라도 좀 살려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러면 자연스레 동생에게 더 잘하지않을까싶고요... 동생을 경쟁자로 느끼지않게 엄마가 사랑을 많이 해주세요~ 예쁜손가락 안예쁜손가락 어려도 다 압니다. 특히 조숙하고 눈치빠르면 엄마가 생각못했던 순간까지 마음에 담고있을거에요~~~
    자존심은 세서 억울한걸 다 말로 잘 못하고요..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릴수도 있어요.

    그래도 좋은 엄마이신거같아요~~~

  • 19. 아이
    '17.9.26 10:05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지금 우리집 둘째 아이가 초2여아입니다. 둘째이자 막내이죠. 아직 어려요. 주변에 둘째아이 친구인데 동생이 둘 이나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안타까워요. 아직 어린데 상황이 그러하니 부모는 정말 맏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더라구요. 아무리 조숙하다고 해도 초1입니다. 너무 큰아이 취급하시는것 같습니다. 충분히 안아주고 어리광도 받아주고 그래야 할 듯 해요. 어릴적 주양육자가 바뀌는 것에도 그냥 참아낸 거죠. 이제 전담하고 계시니 전 무조건 감정적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버릇을 고치겠다고 여덟살 아이와 힘겨루기를 하며 저녁식사를 안주시는건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고1이어도 서럽겠어요. 어른과 아이입니다. 엄마이구요.

  • 20. 저도 참고
    '17.9.27 1:09 AM (110.70.xxx.179)

    좋은 댓글이 많아서 저도 참고합니다
    지우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려요~

  • 21. 저는
    '17.9.27 10:18 AM (27.122.xxx.77)

    저는 왜 아이에게 감정이입이 되는거죠?
    8살 아이에게 충분히 서러울만한 상황인데요
    항상 둘째에게만 잘해주시고 첫째에게는 엄하게 구는 것처럼 느껴지나보네요.
    버릇 고칠 일이 아니라 양육태도를 바꿔야 하지 않나 싶네요..

  • 22. 저는
    '17.9.27 10:19 AM (27.122.xxx.77)

    안그래도 서러운 상황에 밥까지 안주시다니..정말 너무한게 아닌지..

  • 23. ..
    '17.9.27 10:44 AM (175.193.xxx.130)

    일단 보드게임은 원글님 잘못. 앞으로도 공정해야할 문제는 공정하게 유지해주세요.
    두번째 주양육자가 바뀐거에 대한 미안함으로 아이와 친구처럼 지내시는 관계같은데...아이가 성숙하다고 성숙한 아이처럼 대해 버리면 아이가 점점 아이같이 굴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집니다.
    아이는 어른친구가 아닌데 존중한다는 생각에 어른처럼 대하면 그에 맞게 행동하려고 합니다.
    혹시 아이에게 지나치게 모든 문제를 솔직히 말하시는 편은 아닌지...무의식중에 아이를 큰 애 취급한 건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딱 그 나이 아이들이 알아야할 수준까지만 즐겁게 대화하시고 다른 부담을 안주시는게 좋을 듯 해요
    엄마에게 대하는 태도의 문제는 이번 일이 잘 해결되고 아이와 편해지면 첫째 둘째 모두 존대말을 사용하도록 가르치시길 바래요
    존대말을 사용하면 감정이 상했을 때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말하기가 쉽습니다.
    지금 고쳐놓으면 사춘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요.
    언어가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면이 많은거 같아요
    존대말 하면서 험한 행동 잘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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