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요 다른 어머님들은 어떠세요?

ㅠㅠ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17-09-21 15:48:47

외동딸 중3입니다

마음이 아파요

글로 표현할려니 막상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나 정리가 안되네요 ㅠㅠ

전 딸이 말을 험악하게 해서 넘 힘들어요

공부를 안하는 딸에게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면 더 힘들어지니 공부 시작해야 하지 않니 하면?

내가 알아서해 하며 뒤엔 욕을  붙여요 물론 혼내키지만 그 순간뿐이네요 슬퍼요

어떻게 해야할지 힘들고, 내가 왜 자식한테 이런말을 들어야 하나 자괴감도 들고 물론 아빠한테 혼나도 그뿐이고

무슨말을 하면 정색하고 부모에게 화가 많이 들어있는 아이인지....!!!

(학교생활, 친구관계는 잘 지내요 항상 웃고 밝은 이미지예요)

근데 제가 뭔 말만하면 인상쓰고 제입장에선 이런 저런 조심해야할것들을 조언해 주면 딸은 잔소리라 생각하고 말을

함부로 하니 힘들어요,

제가 말을 다정다감하진 않아서 딸이 보고 배운건 알겠는데 저 지금 노력 많이 하고 있거든요 ㅠㅠ

딸 가진 부모님들은 딸들하고 어떻게 지내요? 

또 딸과 힘든고비 있었던 어머님들은 어떻게 잘 극복하고 잘 지내시는지요?

아님 저에게 어떻게 하면 딸과 잘 지낼수 있는지 조언해 주실분 계시나요?


  



IP : 1.235.xxx.1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7.9.21 3:47 PM (218.148.xxx.195)

    당이 다 떨어지면 어찌되나요

  • 2. ㅇㅇ
    '17.9.21 3:54 PM (49.142.xxx.181)

    저 딸하고 되게 친한 편인데(저희 아이도 그렇게 말해요. 자긴 자기친구들 사이에선 엄마랑 제일 친한 편인 딸이라고 ㅎㅎ)
    저희 엄마가 저에게 해줬던거 반대로만 해줘요.
    간섭하고 부정적으로 말하던거 절대 안해요. 되도록 자율권을 보장 해주고, 되도록 긍정적으로 말해줘요.
    물론 저희 아이 성향이 뭐 큰 사고칠만한 아이도 아니고 조심성이 있는 아이라는걸 알아서 이럴수도 있는거지만요.
    정말 딸하고 친해지는게 목적이라면 그 생각만 하시면 돼요.
    내가 딸이라고 생각하고 내 행동이 나의 엄마가 나에게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을때
    엄마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가를 생각해서 그대로 해주면 됩니다.

  • 3. ......
    '17.9.21 3:59 PM (175.196.xxx.186)

    그맘 뭔지 알아요. 전 큰아이가 좀 짜증이 많고 시크하고 대면대면한 성격이라 욕을 하진 않았지만 아이의 반응에 상처를 많이 받았었어요. 고등가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공부 스트레스를 받으니 더 심해지더라구요.
    제 나름대로 이해해보자면 그 아이도 표현만 안했지 상처받고 힘들었더라구요. 아무리 부모 자식간이라도 상대적인거고, 마음을 얘기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니까요.
    아이의 타고난 성정도 있는거고, 지금이 한창 그럴때입니다. 아무래도 고등가면 욕을 한다던지 이런건 덜해질거예요. 비성숙한 행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좀 더 강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앞으로 입시 3년 더 남았잖아요. 수많은 언덕이 있습니다. 포커페이스, 담대한 마음을 장착하시고, 아이의 마음엔 좀 더 귀 기울여주세요.

  • 4. .......
    '17.9.21 4:01 PM (175.196.xxx.186)

    오늘 우연히 페북에서 봤는데 가수 이소은 영재발굴단 나온 영상이요.
    이소은 아버님 말씀에 많은 감명 받았어요. 한번 찾아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상황이나 그런게 지금과 맞아떨어지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런 마인드로 아이 대하면 좋겠다 싶어 권해드려요.

  • 5.
    '17.9.21 4:02 PM (39.7.xxx.50)

    평소에는 딸과 친구처럼 친하지만 혼 낼때는 무섭게혼내고 사랑할때는 마음을 다해서 정말 사랑해줍니다 서로 마음에 앙금이 남지 않도록 해요 욕하는건 절대 못하게 해야죠
    대학생딸 있는데 욕하는 행동안합니다

  • 6. 힘내세요
    '17.9.21 4:06 PM (121.134.xxx.139)

    대학교2학년인 저희 딸 그맘때도 그랬어요
    그냥 그 시기엔 엄마가 뭔 말을 해도 싫었나봐요
    무슨 잔소리 비스무리한 말만 하면 정색
    웃으며 얘기하다가도 제가 잘 못 알아듣는게 있어 엉뚱한 소리라도 하면 정색
    저도 님처럼 자식한테 이런 대접받고 사나..하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지금은 둘도 없이 엄마 위해줘요
    가끔 이런 질문에 댓글보면 따끔하게 혼내라는 글도 많은데
    저는 그냥 그 나이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거의 간섭 안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고등때도 다니기 싫다하면 학원 안 보냈어요
    고3되서 자기가 가고싶은 대학이 있다고 그제서야 공부해서 겨우 문닫고 들어갔어요
    아마 자식둔 사람은 다 겪는 일 아닐까요..
    힘내세요..

  • 7. ...
    '17.9.21 4:06 PM (121.163.xxx.57) - 삭제된댓글

    고딩되면 신인류가 된다더니 왠... 말이 더
    없어지고 무슨 말만하면 빡친다고해서 그냥
    내비둡니다

  • 8.
    '17.9.21 4:13 PM (175.223.xxx.131)

    그냥 두세요 ㅠ 방법없어요.. 공부하라고 한두마디한다고 달라지지않더라구요. 그냥 사이좋게 지내는거에 신경쓰시는게

  • 9. 사춘기
    '17.9.21 4:17 PM (39.7.xxx.216)

    에고...힘드시죠?
    ..요즘 애들 정도의 차이만 조금씩 있고 다그래요....
    다들 사리나와요....

    자기네도 잘 해보고싶은데, 현실이 워낙 만만치않아서,
    힘들어서 그래요....

    그래도 엄만 널 사랑해 ,하며
    맛난거 많이 해주시고 잘때라도 안아주시고 하면 조금씩 나아져요.

  • 10. ^~^
    '17.9.21 4:28 PM (1.235.xxx.161)

    힘내세요분 말씀처럼
    잘 웃다가도 제가 못 알아듣는게 있어 엉뚱한 소리라도하면 정색...!!!? 완전 공감되네요
    윗 댓글 주신분들 말씀처럼
    부정적인 말보단 긍적적인 말로 표현하려 노력해야되겠어요
    또 비성숙한 행동이며 고등들어가면 줄여든다니 희망을 갖고 제가 더 노력해야 겠고요
    딸과 잘 지내신다는 분 부럽네요
    이소은 영재발굴단 나온 영상 함 찾아서 봐야겠네요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 11. ..
    '17.9.21 5:56 PM (59.6.xxx.18)

    저도 외동딸이에요. 딸과 꽤 친한편이구요.

    저는 공감을 많이 해줬어요.
    부모 입장이 아닌 아이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무조건 공부하라 잔소리 안하고 동기부여를 해주고 가끔 공감가는 책도 사주고
    미래설계도 같이 하고 수다 많이 떨었어요.
    대화를 많이 시도했던 것 같아요.
    어떨땐 무심한 반응에 상처도 됐지만
    난 엄마다.난 어른이다 이렇게 마음수련을 했던 것 같네요.

    남자친구도 사귀라고 했고(대신 전한테 남자친구 얘기 많이 해달라고 했어요.)
    궁금해서 자주 물어 보게 되더라구요.
    여자친구들 관계도 괌심갖고 그리고 칭찬을 많이 해줬던 것 같아요.
    칭찬을 많이 하니 성적 꾸준히 오르더라구요.
    엄마랑 이야기하면 속이 시원하다고 해요. 지금도
    올해 대학교 들어갔는데 지금도 영화 자주 보러 다니고
    회사근처로 오라고 해서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수다 삼매경에 빠지면 배꼽 잡고 웃기도 하고 그래요.

    저 윗분 말처럼
    저 학교다닐때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어땠는지, 엄마가 어떻게 해줬으면 했는지...
    그랬더니 부모님이 저를 믿어주고 칭찬해줬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 실망시키지 말아야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자랐던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903 시몬천 박사-미 NLL 넘어 비행은 전쟁 농단 light7.. 2017/10/03 547
735902 아이폰 업데이트하신분 있으세요? 3 nnnn 2017/10/03 1,739
735901 결혼생활에 있어서 유머코드 맞는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7 리비대 2017/10/03 3,202
735900 추석때 친정에 드리는 돈 궁금합니다. 12 ㅇㅇ 2017/10/03 4,122
735899 여름옷 빨아 널고 있어요 그런데 5 여름옷 2017/10/03 3,490
735898 탕국은 어떻게 끓여요 16 먹고파요 2017/10/03 2,961
735897 잘생긴 의사들은 어떤 마누라를 들이나요? 28 립대 2017/10/03 28,044
735896 홍대나 이대앞 티셔츠가격이 상당히 비싸요 1 ... 2017/10/03 1,808
735895 남편이 인스타 젊은 여자들을 팔로우해요 14 허무 2017/10/03 10,394
735894 안초딩 지가 뭔대 67 .. 2017/10/03 5,242
735893 오늘 밤에 잡은 모기가 10마리... 6 미치겠다 2017/10/03 2,542
735892 오전에 전부치냐는 글보고 25 ... 2017/10/03 6,490
735891 팔순을 그냥 보냈어요ㅠ 6 123 2017/10/03 6,213
735890 이 사진 너무 좋으네요...^^ 8 어머머 2017/10/03 3,883
735889 미국은 일반인이 자동소총을 소지할수있나요? 5 마그 2017/10/03 2,592
735888 요즘 제가어떠냐하면요..47세 7 2017/10/03 7,060
735887 펌] 용산소방서 소방관 글 44 헐미친찰스 2017/10/03 6,200
735886 삼시세끼 다먹으면 원래 살 안빠지나요..? 16 2017/10/03 6,986
735885 흔들리는 이빨 한개 빠지는 꿈 5 꿈해몽 부탁.. 2017/10/03 2,867
735884 으..답답해요 2 2017/10/03 885
735883 자연산송이 보관법 8 자연산송이 .. 2017/10/03 1,276
735882 발뒷꿈치 각질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10 ㅇㅇ 2017/10/03 5,198
735881 강화도 하루 코스 3 ... 2017/10/03 2,577
735880 서운함도 잊혀져 가나요~~ 4 결혼 20년.. 2017/10/03 1,793
735879 밑에 더러운 웹툰광고 저만 보이나요? 26 진짜 2017/10/03 4,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