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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력이 인성이에요 그쵸?

... 조회수 : 5,451
작성일 : 2017-09-11 07:51:00

시댁 식구들 하나같이 몸이 약한데

다들 어쩜 그렇게 1년에 두세번 봐도 늘... 표정 어둡고 축 쳐져서 골골골..

저라고 뭐 만날 기분 좋은것도 아닌데

만나고오면 저까지 다운되요.


대화의 주제는 늘 서로 어디 아프다 이런거고

그렇다고 특별히 운동하거나 하지도 않아요

그냥 계속 서로 아프다고 하면서 병원도 약도 안믿어요.


몸이 약해서 그런지

 모여서 일을 해도 늘.. 다들 소극적이고 멍하니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러다보니 활력 넘치는 제가 맨날 일 다 하고

식당을 가도 고기 한번 뒤집을 줄 몰라요.

그렇다고 저를 뭐 시녀 취급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 사람들은 기력이 없어요 매사에.


안고쳐지겠죠. 뭐 .

그런데 만날때마다 참... 갑갑하네요.

그걸 쏙 빼닮은 남편때문에 더 그렇겠지요.. 


남편은 그나마 저랑 살면서. 좀 나아졌다고 보인이 그러던데

 남편도 본가만 다녀오면 축 쳐져서. .우울 버전이에요.

누나들하고 엄마만 보면 불쌍하고 걱정되고 우울하다고.


노후 다 돼있고 집에 특별히 문제 없는데도 늘.. 고민 만땅, 수심가득...

조증에 가까울 정도로 즐거운 일 투성인 친정집과 너무 달라요.. ㅠ

IP : 218.144.xxx.2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1 8:06 AM (125.186.xxx.152)

    아기들 키울 때 딱 느낀게 그건데.
    몸이 안 좋은 아가는 항상 찡찡거리고 예민하고...

  • 2. 공감해요
    '17.9.11 8:24 AM (1.230.xxx.69) - 삭제된댓글

    체력 약한 남편과 결혼하니 주말은 푹쉬어야 다음주 생활 가능하고 음식도 밖에 음식 먹으면 탈도 잘나서 안스러운 마음에 자진해서 밥노예가 되어요. 아기가 태어나도 거의 독박육아입니다.

  • 3.
    '17.9.11 8:34 AM (220.117.xxx.230)

    이거 진짜 공감해요

  • 4. 맞아요
    '17.9.11 8:36 AM (39.118.xxx.143)

    성격 좋은 사람들도
    몸 안좋으면
    짜증내구 컨트롤 못하구...
    체력이 크게 좌우해요

  • 5. 공감
    '17.9.11 8:40 AM (123.111.xxx.10)

    저는 시어머니가 지병이 있는데 남편 성격까지 영향을 끼쳤어요. 남편은 성장기에 스스로 맺힌 게 참 많던데 어머님은 모르시더라구요.
    본인 몸이 아프니 애들한테 짜증이 심하고 체벌도 많이 하고..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억울한 사람이 나라는 생각에 빠져 계시니 힘드네요. 지병이라 하기엔 과한데 체질적인 것이니 지병이겠죠.
    부모 중 특히 엄마가 아프면 애들한테 좋지 않은 영향 맞아요. 우리 모두 건강하자구요!!

  • 6. 저도
    '17.9.11 8:40 AM (61.98.xxx.144)

    그런 유형이었는데
    살조 좀 찌고 매일 걷기 운동하고 하니까 마음도 밝아지더라구요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 실감중입니다

  • 7. 음...
    '17.9.11 8:42 AM (125.177.xxx.11)

    한번 마음 먹은 거 못 하거나 안 하면 병나는 시어머니, 시누이
    체력좋아 부지런히 시집살이 시켜요.
    긍정에너지 넘쳐서 남들도 자기맘하고 똑같을 거라 믿어요.
    본인의 즐거움 본인이 찾으면 체력 넘치는 게 나쁠게 있나요.
    이거하자 저거해라 며느리를 들들 볶으니까 문제죠.

    조증에 가깝게 에너지, 의욕 넘치니까 한시도 가만히 안 있어요.
    남들 간만에 늦잠자는 휴일마다 새벽에 베란다 물청소하는
    윗집 진상도 체력이 썩어나니 그러는 거겠죠?
    몸 약한 사람이 내 몸 아프니
    만사 귀찮아하고 짜증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체력과 인성이 비례하는 건 아닙니다.

  • 8. 공감
    '17.9.11 8:46 AM (49.163.xxx.147)

    제가 그래요. 체력이 안 좋아서 주위사람 힘들게 해요. 너무 힘들땐 짜증이 나더라구요.

    정답은 운동뿐이예요. 매일 운동하니 체력이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모두들 운동하세요. 걷기운동이라도요.

    동네여자들이랑 밥 먹고 차 마시고 시간 보내는거보다 운동하는게 더 나아요.

  • 9.
    '17.9.11 8:55 AM (115.137.xxx.76)

    맞네요 ㅠ 저도 저질체력이라 그런지 우울감이 ㅡ,ㅡ....
    몸이 정신을 지배한다는말 맞는거같아요
    그래서 비타민 꼬박 챙겨먹고 물도 많이 먹고 근력운동도 매일하려해요
    커피도 들어갈땐 좋은데 먹고 나면 몸이 또 축축처진다는..
    정말 저질체력으로 태어나면 너무 인생이 괴로워요

  • 10. 인성과 비례하는건 좀..
    '17.9.11 8:55 AM (211.203.xxx.105)

    각자 라이프스타일이다른거지
    게으르고 빠릿하고 차이는있지만
    활동성크고 에너지넘치는사람들이 오히려
    상대방 기분 배려없이 자기하고픈대로
    끌고가려는게 있던데..
    흔히 진상들, 자기좋으면 남피해입는거 별상관도없고
    화나면 분노조절 안되는 폭탄유형 사람들도 즐거울땐
    다들 삶에 자기에너지 넘치시는 유형이시죠.
    이런글 편견이라생각하시죠? 원글도 그래요.

  • 11. ///
    '17.9.11 8:57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공감합니다.
    아픈 사람들은 본인들은 그나마 긍정적이고 유하다 하는데
    주변인들이 느끼는건 전혀 다르죠.

  • 12. ...........
    '17.9.11 8:57 AM (175.192.xxx.37)

    공감하긴 하는데
    성격이겠죠

  • 13. ㅡㅡ
    '17.9.11 9:02 AM (223.62.xxx.192)

    확실히 몸이 힘들면 우울해져요
    그렇다고 인성이 나쁜 건 아니고요^^

  • 14. .........
    '17.9.11 9:12 AM (223.55.xxx.95) - 삭제된댓글

    맞아요.
    몸 아프면 세상만사 다 귀찮고 짜증나기 마련이죠.

  • 15. ....
    '17.9.11 9:18 AM (121.166.xxx.44)

    자기 피곤하다고 짜증폭발에 버럭질에 심하면 폭력행사하는 사람보면 인성이 의심스럽긴 하더군요 분명한건 그런 사람이랑 자주보면 내 인성이 나빠져요

  • 16. 사주적으로도
    '17.9.11 9:20 AM (124.53.xxx.190)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예요.
    나를 도와주는 인자가 있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의 시너지 효과를 내요.
    성향이 절대 다른 두 아이 키우는데
    작은 애가 인성이 발달했는데
    쳬력도좋고 성격도 좋아요.
    이런경우는 인덕도 있어요.

  • 17. .....
    '17.9.11 9:52 AM (112.169.xxx.161)

    공감해요. 저희시댁도 엄청 마르고 예민하고 나이가 드니 남편이 시아버님과 그래도 더 체력도 닮아가네요.
    어제도
    관심있는 모델하우스 구경하고 분양받은 그근천 집공사현장에 가자하니 입이 나와서 피곤해죽겠는데 왜가야하는지 이해도 못하고 집에서 누워만 있으라 그러고..
    갔다와서도 계속 투덜투덜 힘들어 힘들어..
    같이 있으니 맥이 빠져요..

    천만다행히 전 호기심도 많고 에너지도 있어 애들케어 혼자서도 하는편이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남편은 냅두는편인데
    매사 의욕이 없고 매사 호기심도 없고 매사 걱정만 있는 시댁식구남편을 보면 답답해요

  • 18. 동감백배
    '17.9.11 11:01 AM (220.118.xxx.92)

    그래서 저희 부모님들 예전부터 남자 만날 때 사회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잘 살고 이런 것 보다 그집 유전적 집안 내력, 건강 문제 잘 보라고 하셨어요.
    유전적인 면도 무섭고 건강이 인성을 좌우하다 보니 집안 분위기니 인성이니 모두 영향을 끼쳐요.

  • 19. 그러니까요
    '17.9.11 12:53 PM (210.222.xxx.111)

    저희 시아버지는 왜 그런 시어머니와 결혼을 해서 우리 아이에게 나쁜 유전자를 물려주게 하셨는지?
    키도 무진장 작고 성격도 엄청나게 이기적이고 입도 대단하게 나오시고 게다가 비염유전자까지...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제일 당당하시네요.
    집안내력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얼굴도 안보고 집안의 평판과 집안사람들만 보고 혼사를 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혈통이 깡패에요.

  • 20. 원글님
    '17.9.11 2:14 PM (175.223.xxx.119)

    친정 분위기와 체력이 너무 부럽네요.

    비결은 없나요?
    타고나야 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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