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키우기 정말 힘듭니다,,학폭위에 대해 아시는분?

조회수 : 7,928
작성일 : 2017-09-10 13:13:17
학폭위가 열리면 가해자 피해자 구분없이 같이 생기부에 올라가나요?
아이가 피해자인데...
좀 조용하고 내성적인 남학생입니다
아이에대해 얘기하면
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고 학교에서도 혼자있는거 또 혼자있어도 상관없고요 그러나 혼자 구석에만 있는건 아닌 학급회장은 늘 합니다. 지금도 회장이구요
자기가 친해지고싶은 친구가 있어도 먼저 말을 못해서 늘 먼저다가오는 개구장이 남학생들과 놀기싫어도 엮있어 있습니다
쉬는시간에 늘 찾아오니요,,,
지금 중학생인데 초등때부터 우리 아이를 좋아하는 여학생이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좀 왕따를 당하는 학생이고요,,,
근데 그 여학생이 우리아이를 좋아하는 것을 미끼로 몇명의 개구장이 학생들이 말을 만들어 냈습니다

예를 들면
둘이 사귀지~?에서 도가 지나쳐
너 **랑 매일 모텔다니지?
에이~저 ***랑 섹스하고 다니는 새끼~
너 ** 지날때마다 꼴리지 않냐?
에이~저 섹스 유경험자~

이런말을 하고다녔다네요
이 말은 다른반으로 퍼져 아이가 복도를 지날때마다 아이들은 키득거리고 몇몇학생들은 저 유경험자~ 라며 노골적으로 놀렸답니다
지난 금요일까지 이정도의 스토리만듣고 최초 말을 만든 학생 두명에게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한번만 그냥 넘어가겠다 경고한 상태구요

근데 토요일인 어제 또다른 가해자 어머니께서 사과하신다고 하셔서 아이랑 함께 나가 어떻게 얘기하고 다녔냐 에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가 엄마에게도 얘기하기 창피해 묻어두었던 더 새로운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무방비에 가위바위보 해서 우리아이가 지니까 벌칙으로 너 **랑 섹스하고와~ 이런 얘기,,, 학교 조별활동에서 조 이를을 **(우리아이이름)는 유경험자 라고 지었네요
우리아이 지나가면 나뭇가지 가랑이 사이에 끼고 성행위포즈 하구요
하아~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도무지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무지한 아이들의 지나친 장난에 당황하며 소극적으로 대처한 아이한테도 화가나지만 그래도 가해자 학부모와 자신이 한짓을 축소해 부모에에 말했던 것을 바로잡고 싶어
금요일에 용서하기로 했던 최초 말을 만들어낸 학생 어머니께 오늘 오전에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굉장히 귀찮고 피곤해 합니다
본인도 괴롭고 맘대로 하랍니다
네~네~그렇게 하세요 저 어디가서 미안하단말 안하고 살았는데 이번이 처음이라 자존심이 상하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며
일차적으로 가만히 있었던 우리아이탓도 합니다,,, 에효
전화를 끊고 지금까지 부들부들합니다.

이번사건으론 학폭위를 열어 크게 만들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요 말로 경고를 했으나 전 가해자 학생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그학생 엄마는 우리아이는 그럴리가 없다며 단호하게 말하는데 같은반이니 엄마에게 혼난걸 학교에서 분풀이 할까 두렵습니다
했던 짓이 넘 저질이라요,,,

전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너무 사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글은 지울지도 모릅니다
IP : 58.227.xxx.17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나무
    '17.9.10 1:24 PM (61.105.xxx.166)

    피해자는 생기부에 기록 안 올라갑니다.


    다만 상담실에 자주 불려가서 진술서 쓰고 하니 아이의 마음이 많이 괴로울거에요.
    하지만 농담이고 장난이라고 하는 가해자를 그냥두면 더 악랄하게 괴롭힐거라 생각이 듭니다

  • 2. 근데요
    '17.9.10 1:25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다 듣고나서 알고도 참으면 아이한테 평생의 아픔으로 남지 않을까요?

  • 3. 이번사건으론 학폭위를 열어 크게 만들고싶은 생각은 없습
    '17.9.10 1:28 PM (1.176.xxx.223)

    크게 뒤집어 엎어야 가해자가 무서워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쉬쉬하다 문제가 크게 됩니다.

    학폭 끝나도 졸업할때까지 후미진곳 식당가는길 화장실 계단에서 계속 부딪칠텐데
    강제전학을 요청하세요


    님의 아이를 전학시키든

    아이들을 떼어 놓아야 끝이 납니다.

  • 4. ㅇㅇ
    '17.9.10 1:31 PM (222.96.xxx.57) - 삭제된댓글

    학폭위를 크게 열고싶지 않은데 - 에서 갈등이 생기겠어요
    그런데 어머니 드라마 '구해줘' 1화를 보세요
    유사한 사건으로 한 아이가 자살합니다.

    어머니, 아들의 상처를 아시면서 왜 생기부를 더 걱정하시는거죠?

  • 5. .....
    '17.9.10 1:32 PM (220.86.xxx.240)

    학폭위 학부모위원인데요.
    가해자만 생기부에 올라가요.

  • 6.
    '17.9.10 1:33 PM (58.227.xxx.172) - 삭제된댓글

    가해학생들이 반에서 거론되는 좀 말썽꾸러기 이기는하나
    일진은 아닌데 강전까지 얘기해야 할 정도 일까요?
    죄질이 매우 나쁜건 맞죠?
    차리리 얻어맞고 왔음 이렇게 화가나진 않았을겁니다

  • 7.
    '17.9.10 1:34 PM (58.227.xxx.172)

    가해학생들이 반에서 거론되는 여학생들이 좀 싫어하는 말썽꾸러기 이기는하나
    일진은 아닌데 강전까지 얘기해야 할 정도 일까요?
    죄질이 매우 나쁜건 맞죠?
    차리리 얻어맞고 왔음 이렇게 화가나진 않았을겁니다

  • 8.
    '17.9.10 1:36 PM (58.227.xxx.172)

    아이가 특목고 준비를 하고있어 솔직히 생기부 걱정을 안할수가 없었네요
    나쁜엄마입니다 ㅜㅠ
    오늘 아침에도 그 가해자 엄마한테 오히려 내가 당한느낌입니다

  • 9. .....
    '17.9.10 1:37 PM (220.86.xxx.240)

    저정도 사안으로는 강제 전학 힘들거예요.
    전학이 최고 처벌인데 사안에 따라 점수를 내서 처벌하거든요.
    그런데 낮은 처벌이라도 받으면 다음에 또 그랬을땐 무거워지죠.
    그리고 가해자 학부모도 교육 받을수 있구요.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 10. ..
    '17.9.10 1:3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피해자는 강제전학을 되게 간단하게 생각하는데 이런 걸로는 안돼요.
    학폭위를 열려면 공부를 많이 해서 선생들보다 아는 것이 많아야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어요.
    아무리 피해자라도 억지를 부리며 징징대면 아무도 들은 척을 안하거든요.
    그래서 그 많은 엄마들이 포기하고 적당히 끝내는 게 아닐까요.
    정말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죠.
    돈이 넘쳐나 전문행정사를 쓰는 게 아니라면.

  • 11. 헐...
    '17.9.10 1:38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내용이...

    (예를 들면
    둘이 사귀지~?에서 도가 지나쳐
    너 **랑 매일 모텔다니지?
    에이~저 ***랑 섹스하고 다니는 새끼~
    너 ** 지날때마다 꼴리지 않냐?
    에이~저 섹스 유경험자~ )

    그러다 들어가는거 봤다...임신했다...그렇게 되는거죠.
    올드보이에서 유지태 누나가 그런 소문 시달리다 정신 이상 생겨서 자살하잖아요?
    멘탈 약한데 자기가 정말 그랬던가???제 정신 아니게 되어서...
    왜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으세요?
    크게 만들어야 더 이상 안 괴롭히죠.
    이래도 저래도 가만 있음 수위만 높아지죠.
    가해자 엄마도 무조건 빌고 조아려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그저 말뿐인데 귀찮다!! 정도로 대응하고 있는데
    저라면 병원도 가고 외려 일을 키우고 싶네요.
    다시는 그런 행동 못 하게요.

  • 12. 전학 불사...
    '17.9.10 1:38 PM (222.233.xxx.7)

    학폭위 여세요.
    창피하지만,
    제 아이는 자따에 욱하는 성질로 가끔 몸싸움을 하고,
    그럴 경우 대부분 좋은게 좋은거라고,
    제가 미친듯이 피해아이와 부모,선생님께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위로금도 전달하고...그러다가
    제 방법이 정도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제가 학폭위 열어달라했어요.
    개인적으로 해결하려는것보다
    그냥 잘 못한거 달게 받고,
    감수해야할것들 감수하려구요.
    제 아이도 학폭위에 끌려가보더니,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구요.
    상대방 아이는 당연히 피해 보는것 없습니다.
    워늘님 경우에도 학폭위 열어달라고 정식으로 청하세요.
    그래야 다른 아이들도 두번 다시 입에 못 올려요.
    지금 쉬쉬하면,
    마치 루머가 사실인냥 각인되어요.
    언어 폭력도 증거만 있으면 가능할거예요.
    카톡이나,문자 같은거 혹시 없는지요?
    제대로 강하게 처신하셔야 뒤끝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강해지셔야하구요.
    왜 잘 못 없는 피해자가 주눅 들어야하나요?
    상대편 아이들도 자기들 잘못을 빨리 깨닫게 해주는게 좋아요.
    그나저나 너~무 저질이네요.
    중학교 몇학년이...ㅠㅠ

  • 13. 일단
    '17.9.10 1:39 PM (14.52.xxx.78)

    선생님께 말씀드려 학폭위 전단계까지만 진행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학폭위가 진행되면 가해자 학생만 불려가는 게 아닙니다. 피해자학생의 진술이 필요하므로 여러 사람 앞에서 피해사실을 확인받게 됩니다. 내성적이고 여린 아이에게는 큰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사실을 확인하려면 결정적인증거와 목격자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증만으로 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대부분 가해자들은 그런 일 없다고 하고 목격자들도 가해자 친구라면 같이 말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오히려 피해자만 억울한 학폭위가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님들에게 피해내용을 알리고 사과받고 재발방지를 약속받는 정도까지만 진행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 14. 덧붙여
    '17.9.10 1:43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여자애가 가해자고 남자애가 피해자라고 남자애 상처가 적다고 생각치 않아요.
    여자애들도 잔인한 애들은 무섭거든요.
    남자애들이 여자애들 잔머리 굴리는거 못 쫒아가요.
    여자애가 지네 엄마에겐 그냥 한두번 농담 갖고 그런다고 제대로 구워 삶았나 봄..
    자기 딸이 그런 말 들음 개거품 물을 거면서...

  • 15. ㅇㅇ
    '17.9.10 1:51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학폭위를 열고 싶다는 의사를 일단 전달하세요.
    이 정도 사안이면 가해자 교내봉사 며칠 정도로 마무리되는데
    문제는 님 아이가 그 이후에 학교생활하기가 오히려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저질스러운 말은 더 이상 안 듣겠지만 아이들이랑 어울리기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님 아이랑 의논해서 방향을 잘 잡으셔야 해요.
    제대로 경고를 하기 위해서는 학폭위 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학폭위 열릴 수 있다는 사실 인지시키고 아이들과 부모로부터 분명한 사과를 받는 걸로 끝내는 게
    님 아이의 남은 학교 생활을 위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 16. 사과나무
    '17.9.10 1:51 PM (61.105.xxx.166)

    강제전학? 다른분말씀처럼 쉽지않아요.
    육체적인 사건이 아니기때문에요.

    사과문 정도가 끝이라고 생각하세요.
    단. 사과문 정도지만 더 이상 놀림은 없고 조심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특목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 17. 저같으면
    '17.9.10 1:54 PM (219.248.xxx.165) - 삭제된댓글

    사실 제대로 가정교육못받은 애들이 저런 성적 장난 한창 할때에요.
    일단 가해자들도 잘못하다간 학폭열리리수있단거 알았으니 앞으로 하는 행동보고 학폭여부 결정할래요.
    그리고 뭣보다 내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줄거구요 .
    애한테 생각해볼시간주고

  • 18. 마지막
    '17.9.10 2:00 PM (118.127.xxx.136)

    마지막 연락을 안하셨음 모르겠는데 하려면 하라는 말을 듣고는.. 가만히 있기는 힘들것 같기는한데..

    학폭 열면 원글이 욕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생각지도 않은 상황도 생길수 있어 본인이 의지가 확실해야하니 하라마라 말은 못하겠어요.

    가장 중요한 아이 생각은 어떤가요? 근데 원글이 아이는 잘못한거 없죠. 강하게 어찌 대응해야하는데요? 저렇게 놀리는 애들은 반응하면 그거 재밌어 더해요. 하지 말란다고 안할 애들이몀 저렇게 놀리지도 않구요.

  • 19. 마지막
    '17.9.10 2:01 P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근데 최초 말 만들어낸 엄마의 저런 대응을 보고도 학폭 열기가 주저 되시나요? 미안해 하면 모를까 저런 반응 보면 꼭지가 돌것 같은데요.

  • 20.
    '17.9.10 2:16 PM (49.167.xxx.131)

    페이스북통해 이런식으로 인신공격 유언비어 자주일어남니다. 제가 학폭위원인데 이런 비슷한 사건 2년동안 여러차례였어요. 학폭 신청하시고 아빠와 함께 참석하시고 강력히 얘기하셔서 문제해결하세요. 피해자는 안올라 가니 걱정마세요. 정말 별별일 다있어요.

  • 21. 부모
    '17.9.10 2:23 PM (121.190.xxx.131)

    학폭위 여세요.
    피해자가 트라우마가 남는것은 가해자가.벌받지.않고 멀쩡하게 돌아다닐때에요.
    가해자가 처벌을 받아야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놓여납니다.

    그래서 성폭행 피해자의 부모가 쉬쉬해서 덮으면 그아이는 평생.트라우마에 시달려요.


    학폭위 열어서 아이에게 부모는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인식 확실히 심어주고 가해자는 잘못하면 벌받는다는거 알아야하고.
    님의.아이는 내가 잘못한것이 아니라는 생각을.갖도록 해주어야합니다.
    망설이지마세요..

  • 22. 전학불사2
    '17.9.10 2:26 PM (175.125.xxx.152)

    원글님이 처음부터 학교측이 이런 사실을 알리고 학포위를 열어달라고 하셨어야 하는데 대처도 그렇고 왜 고민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돼요. 지금 특목고가 문제가 아니에요. 이번문제 제대로 해결못하고 지나가면 이 일은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도 꼬리표가 되어 따라다녀요. 다 뒤집어엎어놓고 두 번 다시 이 문제가 불거지지 않게 학교측과 가해자측에 엄포하셔야죠. 그 엄마태도에 열 올리지도 마세요. 화 먼저 내면 심리전에서 져요. 조곤조곤 할 말 다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특목고 때문에 조용히 넘어갈 생각하지 마시길. 학교에 찍힐까봐도 걱정마시길. 특목고가 끝이 아닌데 말입니다.

  • 23. 학폭위
    '17.9.10 2:33 PM (114.204.xxx.79)

    반드시 열어야죠.
    제 경우는 처음에봐줬더니 그 담엔 더 심한 학폭을
    당했었습니다.
    학부모 대부분이 문제가 커지는걸 원치않는다는 걸
    학교측이 알고 축소 은폐하려 급급합니다.
    그렇지만 학부모가 강하게 나가면 학교도 어쩔 수 없다는걸 학폭위를 진행하며 알았습니다.
    증거(녹취),목격자 진술서 확보하셔야합니다.
    가해자와 분반 강력히 요구하셔야 합니다.
    이 문제를 그냥 넘긴다면 고등가서도 계속됩니다.
    고등가서도 부딪힐텐데 그등 반배치 되기 전 분반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내는 소문 내아이에게는 물리적
    더 심하게느낍니다.
    학폭위 내 아이를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가해자 부모와 연락도 만날필요도 없습니다.
    학교측에선 학폭위 열리기전 가해자 부모와 만나는 자리도 만들겁니다만 다 무시하시고 학폭위만 열라고하세요.
    전담경찰도 믿지마세요ㅠ
    제일 중요한건 증거,내 아이 상처받지 않게 요구사항
    적어서 고등가서도 편안히 학교 다닐 수있게 해주시고
    가해자에게 제대로된 사과 받으세요.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내아이 학교생활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웬만해선 강제전학 안나옵니다.
    지난일이 떠올라 두서없이 글 남깁니다.

  • 24. 글 보니
    '17.9.10 2:38 PM (114.204.xxx.79)

    피해자가 쌍방폭행을 한 것도
    생기부에 올라갈 일이 없어요.
    가해자가 처분대로 생기부에 올라가지만 그것도
    졸업과 동시에 없어집니다.
    물리적 폭력보다 아이는 지금 더 수치스러운 상황인데
    특목고 걱정에 문제를 크게만들고싶지않다니 ㅠ

  • 25. 심심파전
    '17.9.10 2:43 PM (218.153.xxx.223)

    아이를 위해서도 강하게 해야 됩니다.
    그래야 모든아이들이 그런말이 유언비어였고 처벌을 논의하고 있다는걸 알고 함부로 하지 않아요.
    뒷말도 거짓말처럼 없어지고요.

  • 26. 학폭위여세요
    '17.9.10 2:46 PM (175.123.xxx.64)

    학폭위 열겠다고 하세요.
    학폭위에서 피해자는 생기부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두면 괴롭힘은 더 심해지고 아이는 무력감에 힘들어할겁니다.
    학폭위 과정에서 진술서 받고 진술하는거, 염려하지 마세요.
    피해자가 자기가 당한 것을 정리해서 조목조목 밝히는 것도 아이에게 도움되는 경험입니다.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뭔가 시도해보는 경험이잖아요..
    학폭위 이후 다른 아이들이 피해자 아이를 멀리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학폭위에서 얘기된 사안들은 공개되면 안되기에 학폭위를 누가 열었는지도 모를 경우 있습니다.
    행여 아이들이 알게 되더라도 제대로 된 아이들은 오히려 보듬어주고 조심합니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이러나저러나 아이에게 도움 안되지요.
    오히려 학폭위 열어 아이들이 피해자에게 함부로 하지 않도록 조심시켜야합니다.

  • 27. 글 보니
    '17.9.10 2:48 PM (114.204.xxx.79)

    저 위에분도 쓰셨지만 학폭위가 부담스럽다면
    학교측에 학폭위를 열수 있는 사안이다라는 걸
    내비치시면 학교측에서 가해자와 부모들 만나는
    자리를 만들겁니다.
    증거가있다면 더 효과적입니다.
    그럼 그때 각서와 사과를 받으세요.
    만약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학폭위 생각해라 정도의 강한 메세지 전하시구요.
    분반도 요구하세요.
    아빠가 나가시는게 더 좋습니다;

  • 28. 여세요
    '17.9.10 3:25 PM (221.160.xxx.106)

    부모가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고 학폭위 개최 요구하면 학교에선 열어줘야하는 의무가 있어요.
    피해자.가해자.목격자 진술서 쓰구요. 증거 및 목격학생 있는게 정말 중요해요.
    가해자 조치는 점수로 계산하고 학폭위 위원들이 각자 계산한걸 점수화합니다. 중학교에선 전학이 가장 큰 징계구요.
    학교측에서도 학폭위하는게 깔끔하고 좋아요. 은폐하려 했다는 오해도 안받고요.
    학폭위 열어달라고 담임선생님께 말씀하세요.

  • 29. 그부모에 그아들
    '17.9.10 3:29 PM (49.161.xxx.80)

    어쩜 가해자 부모들은 샴쌍둥이처럼 태도가 한결같은지...지 아이 잘못 가리는데 급급하고 덮으려 그러고 오히려 피해자 탓하고. 진짜 문제네요. 그런 자식이 절대 잘될리없어요. 학폭 여시는게 좋을듯

  • 30. 자꾸
    '17.9.10 3:35 PM (114.204.xxx.79)

    댓글을 달게되네요.
    피해자 엄마였던 저 소심하고 나서기 싫어하고
    조용한 성격입니다.
    그러나 학폭에서 만큼은 정반대의 제 모습에
    저도 놀랐습니다.
    엄마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용기를 내시길 ....

  • 31. ...
    '17.9.10 3:51 PM (14.32.xxx.98)

    얼마전 학폭위 열었어요.
    피해자에게 불이익 없습니다.
    다만 진행하기로 맘먹으면 부모가 굳건해야 합니다.
    아이만 바라보시고 아이상처의 치유에만 집중하세요.
    내부모는 끝까지 내편이다는걸 아이가 보고 느끼면 그것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그냥 넘어가는 부모로 인한 상처가 시간이 갈스록 더 클수 있어요.

    교육부 홈페이지에 2014쯤 나온 학폭 사안처리 매뉴얼이 있을 거에요. 규정 정확히 인지하시고 학교 통해 진행하시고 가급적 가해자 측은 안만나고 말을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담임선생님께 가해자 접촉금지 및 재발방지를 당장 요청하세요. 매뉴얼이 얼마나 잘되어 있는데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럴수록 원리원칙이 중요합니다.

    다만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6하원칙에 따라 시기별로 꼼꼼하게 정리해 두세요. 사건일지를 문서화해두면 구두진술을 대체할수 있고 증거의 효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 32. ...
    '17.9.10 3:58 PM (14.32.xxx.98)

    117을 통한 신고도 생각해 볼수 있어요. 신고라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117에 전화하셔서 상담을 요청하세요. 제 경운 학폭 그리고 사건 전문가들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크게 벌리는 것이 아니라 사안을 객관화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와 또 다릅니다. 경찰 상담이나 신고는 바로 녹취가 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증거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측도 117이지만 외부기관인 경찰이 관여되면 더욱 긴장하는 면도 있습니다. 나중에 학폭전담 경찰이 학폭위 회의에 외부전문가로 참석하는 경우가 흔하기에 상담사와의 상담내용이 공유가 됩니다.

  • 33. 학폭
    '17.9.10 4:18 PM (125.252.xxx.50)

    학폭위 꼭 여셔야합니다. 그래야 가해자 아이도 부모도 심각함을 알고 이후 조심도 하게 됩니다. 학폭의가 열리면 관룐자들 모두 모아놓고 피해자 가해자 순으로 따로따로 부릅니다.
    피해자 학생은 꼭 참석 안해도 되고요 부모만 참석해서 꿋꿋하게 진술하세요. 부모의 심경글 같은거 준비하셔도 되고요 반듯 강력한 처벌을 그 자리에서 호소하세요. 저희도 이렇게해서 상대아이 강전시켰어요.

  • 34. ...
    '17.9.10 7:27 PM (175.223.xxx.81)

    이 사안은 성적인 언어폭력이라
    학폭위에서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여지도 있어요.

    그리고 요즘 학교도 학폭위 여는걸
    여러 책임소재면에서 더 깔끔하게 생각합니다.
    담임샘과 꼭 의논하세요~~

  • 35. ...
    '17.9.10 7:31 PM (175.223.xxx.81)

    그런데 증인은 확실히 확보해 놓고 시작하세요.

    그리고 가해자 아이들에게도 두리뭉실 넘어가는 것보다
    잘못에 대한 확실한 사과를 하는게
    그애들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
    학부모들이 깨달을수 있기를 바랍니다ㅠㅠ

  • 36.
    '17.9.10 9:39 PM (58.227.xxx.172)

    아이들이 했던 행동에대해 하나하나 확인하고 사과받는 과정을 녹음해놓았습니다
    사실 제가 챙길 정신은 없었는데 아이가 소형녹음기를 챙겨서 주머니에 넣고 녹음을 했네요
    엄마보다 아이가 더 나았네요
    그리고 보험회사 진로체험에서 조이름을 **는 유경험 이라는 조이를으로 활동하는 사진들 홈피에 올라와있어요
    우리아이가 제일 병신이나 본인도 막지못해 괴로웠다기에 혼내지 못하고 참았네요
    홈피 조 이름 올라와있는거 캡쳐해놓은후 가해자엄마한테 그싸이트 관계자한테 삭제요청하라 얘기했네요

  • 37. 학폭위원장
    '17.9.11 12:55 PM (220.78.xxx.214)

    이거 심각한 사항이예요
    지속적 언어폭력으로 놀리고
    왕따가해자 감쌌다고 ( 여학생)
    원글님 아이까지 함께 따 시킨거잖아요
    왕따 언어폭력 성희롱
    다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왕따언어폭력은
    직접적인 물리적 폭력( 폭행,구타)가 없어서
    입증이 어려워 힘들지만
    이경우엔 증거도 있네요
    사실상
    피해 아이들이 언어폭력과 왕따에 더 많은 상처 입어요
    대체적으로 피해학생이 본인 주장이고
    가해자들이 안그랬다고 발뺌하면
    입증방법이 없기에
    혼자 끙끙대다가 마음을 더 다치죠

    학폭도 열고
    학교전담경찰에게도 연락해서
    공론화시키세요
    아이들 못됐네요

  • 38. 학폭위원장
    '17.9.11 12:59 PM (220.78.xxx.214)

    그리고 원글님
    지금 생기부 올라가고 특목고가 대숩니까?
    아이가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꾹 참아온것 같은데
    아이 속 문드러지는건 어쩌시려구요

  • 39. 경험자
    '17.9.11 2:20 PM (110.70.xxx.60)

    비슷한 사례로 학폭위 열었어요
    결과는 서면사과 나왔어요
    가벼운 징계에 억장이 무너지도록 억울했지만
    저정도 말은 중학교 남아들한테 일상이기도 하더군요
    원글님 저는 학폭위는 신중하시라 하고싶어요
    피해자인 제 아이도 그 과정내내 힘들었고
    결과가 나온 이후에 학교에 소문이 돌고
    일년동안 고생하다 결국 전학시켰어요
    그 과정에서 주위의 시선 정말 무섭더군요
    제가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사과받고 재발방지 약속받고 그냥 적당히 타협할걸 지금도 후회한답니다
    학폭위가 능사는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609 시어진 갓김치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2 갓김치 2017/09/22 1,237
732608 특수학교 설립 논란에 대한 이낙연 총리의 발언 8 고딩맘 2017/09/22 1,117
732607 김광석노래는 어쩌면 이렇게 좋을까요 3 달님을 사랑.. 2017/09/22 862
732606 스킨푸드 제품 맞는분 계신가요 4 화장 2017/09/22 1,204
732605 그러니까 국정원은 문정권이 들어와도 그짓을 했다는건가요? 8 ,,,,,,.. 2017/09/22 1,411
732604 이번 추석에 변호인 방영하네요 2 ㅇㅇ 2017/09/22 578
732603 김포사니까 비행기 구경은 참 많이 하네요 8 호롤롤로 2017/09/22 1,917
732602 국민연금 65세부터 받는거는요 4 졍이80 2017/09/22 2,910
732601 아래 박사모 글에 댓글 달지말아주세요 13 .. 2017/09/22 521
732600 세계적이슈 불구 문재인 유엔연설 텅텅빈 이유 27 .. 2017/09/22 5,114
732599 비오틴을 약국에서는 못사나요? 3 ddd 2017/09/22 2,008
732598 9월은 계속 여름이네요 7 여름안갔어 2017/09/22 1,173
732597 남편이 아내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때 호칭이요..? 12 ... 2017/09/22 3,945
732596 병문안 2 그린 티 2017/09/22 411
732595 (속보)이상호 기자 트위터....................... 9 ㄷㄷㄷ 2017/09/22 6,922
732594 이런 경우 실비보험에서 치료비 받을수 있을까요? 1 가을 2017/09/22 789
732593 김래원 씨 되게 매력적이네요. 34 허머 2017/09/22 7,242
732592 운전하시는분들 자동차상해 얼마로 가입하셨ㅇ요? 3 .. 2017/09/22 1,364
732591 안철수의 생각 36 안철수 2017/09/22 2,045
732590 밀폐용기 뚜껑닦기가 점점 싫어지네요ㅠㅠ 9 뭘로하나 2017/09/22 2,671
732589 김성주아들이 다니는 서울클럽 jpg 50 ... 2017/09/22 29,217
732588 국가대표 운동선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건가요? 8 ㅇㅇ 2017/09/22 780
732587 전남친에게 메일보내기 6 ... 2017/09/22 1,223
732586 서울 근교에 땅을 소규모로 구입할 수도 있나요? 4 하늘 2017/09/22 1,056
732585 아이 공부에 미련을... 10 버려야 한다.. 2017/09/22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