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진로고민...대학을 자퇴한다하는데요

valmont 조회수 : 5,406
작성일 : 2017-09-09 01:29:27
저에겐 눈에 넣어도 안아픈 자식이지만...
애가 좀 여성스럽고 많이여려서 고등학교때 왕따당하다가 자톼하고 검정고시봤구요...그때부터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서 정신과치료를 꾸준히받았어요... 지방국립대4년제들어갔는데 갈피도못잡고 맘도못잡다가 휴학하고 허송세월... 군대도 면제되서 아무생각없이살더니 대뜸 작년에 미용을 하겠다고 하더니..원래 미용쪽에관심이많고 좋아하긴했거든요 그래서 믿는맘반 못믿는맘반으로 시켰더니 정말열심히하더라구요.. 자격증도 다따고 알바한번안하던애가 촬영현장다니고 일알아보고 알바도하고.. 열심히살아야겠다고 저에게그러더군요 많이의외였습니다 이제맘잡았나 안심도되고.. 근데 대학교 휴학이 이번학기에 전부 만료가되어서 자퇴아니면 복학밖에없다고하더라구요 아 나이는 27살이에요 올해... 전공은 의류학관데 옷만드는게 너무안맞고힘들고 다른걸 다 떠나서도 졸업작품전때문에 엄두가 안난다며 자퇴하고싶다고하네요 아예미용쪽으로 가고싶다고..
하지만 전미용쪽을 잘모를뿐더러... 부모맘으로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살려면대학교졸업장은 있어야되지않을까..싶기도하고 멀쩡한대학교를 자퇴한다는게 많이 걱정이되고 불안해서요
아들의 뜻을 믿고 그냥 지지해주는게맞을까요?
아니면 말려야할까요 자식키우는게 참..힘드네요
IP : 110.15.xxx.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9 1:41 AM (221.139.xxx.166)

    아무리 졸업작품이 부담이 되어도 꼭 대학 졸업장 따라고 하세요.
    왜냐면 좋아하는 일이 있으니 더더욱 그래요.
    경력이 쌓이고 잘하게 되면 나중에 미용 쪽으로 강의 나갈 수도 있거든요. 그때 필요해요

  • 2. 동감
    '17.9.9 1:47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미용일하다가 오히려 복학해서 공부하다 다시 패션에 눈뜰수도 있어요.살살 달래세요.
    미용일에 더 도움 될거 같은데 요즘은 모든 직업이 다 학력 인플레라 나중에 필요해도 학위 딸려면 힘들지도 모르는데...

  • 3. ㄷㅈ
    '17.9.9 1:50 AM (220.80.xxx.72)

    지방국립대에 의류학과가 있는데 자퇴한다는거죠? 지거국에 근데 의류학과도 있나요?
    애가 정신적으로 아픈 아이들은 아이가 이리
    몰입해 한다니 기쁘지 않나요?
    그냥 미용 배우다 미용쪽 대학은 언제든
    다시 가서 졸업하면 되지않나요

  • 4. .........
    '17.9.9 1:59 AM (175.180.xxx.18) - 삭제된댓글

    졸업작품정 때문이라면
    옷은 되는대로 간단하게 (만들고 남들에게는 심플이라고 우기고)
    모델 목 이상 부분을 눈에 확 띄게 멋있게 만들어 볼수도 있죠.
    집에서 학점때문에 압박 않을테니 마음껏 미용에 관한 재주를 펼치는 기회로 삼으라고 하세요.
    의류학과 성격을 잘 몰라서 그런데
    만약 디자인과 관련된 거면 미용에도 도움 될 거 같은데요.
    졸업하는 게 좋기는 하겠지만 아이가 죽어도 복학 못한다 하면
    자퇴...재입학도 가능하기도 하니까 알아보시고
    몰아세우지는 마세요.

  • 5. ..
    '17.9.9 2:37 AM (49.170.xxx.24)

    졸업하고 미용일 계속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이에게 얘기 해보시고 스스로 선택하게 해주세요.
    힘내세요.

  • 6. 일부러 로그인
    '17.9.9 3:25 AM (165.123.xxx.105)

    자퇴한 경우에 추후 재입학 가능하지 않나요-?
    저는 의대 쪽에 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학교 다니기 힘들어해서 버티다 버티가다 제적 또는 자퇴한 경우를 꽤 많이 봤어요.
    그런데 나중에 결원이 생기면 큰 절차 없이 재입학 할 수 있더라고요. 실제로 6년인가 7년만에 다시 와서 잘 졸업하고 진료 잘하는 사람도 봤어요.
    저희는 사립대라 그럴 수도 있는데, 학교 학생센터 같은 곳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돌아가는 건 큰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약이 될 수도 있고... 길을 아예 잃어버리거나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는 게 힘든 일이지요..

  • 7. ㅇㅇ
    '17.9.9 6:04 AM (82.41.xxx.73)

    힘들어도 꼭 마치라고하세요. 의상과 미용이 얼마나 서로 주고받는게 많은지 몰라요 의상을 알고 헤어나 화장을 하면 훨씬 유리해요. 실제로 학교안에서도 교수들 교류도 활발하구요.

  • 8. ㅇㅇ
    '17.9.9 6:06 AM (82.41.xxx.73)

    질병사유의 휴학도 더이상 안되나요?

  • 9. 0000왜ㄴ
    '17.9.9 6:45 AM (116.33.xxx.68)

    왠만하면 마치는방향으로 잘설득해보세요
    얼마안남은거 아깝네요
    나중에 사회나와서 후회할걸요

  • 10. 우리애가
    '17.9.9 8:29 AM (175.213.xxx.5) - 삭제된댓글

    대학들어가 후회하는 말을 여러번했어요
    그만두고 싶단 뉘앙스도 풍기고
    님 아이와 성향이 비슷 하네요 ~^^;;
    근데 방학때 알바하는곳 다른층 형이 (사진이었나 아님 다른분야였나 기억이 잘안나는데)
    어느정도 자리잡힌일 하던 사람인데
    지방대 다니다 자기일 찾으며 그만뒀는데
    너무 후회된다고 하더래요
    사회나오니 별볼일 없는 대학이라도
    졸업한것과 안한것의 차이가 남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느낌이 크게 다르다고
    그후로 그만둔단 이야기 쏙 들어갔어요
    비록 안맞는점도 많지만
    그래도 끝까지 마칠거라네요
    님 아이도 나중에 그일만 하는게 아니라
    후배들 가르칠기회가 올수도 있고 기타등등
    여러가지 길이 열릴수있는 나이잖아요
    그럼 지금 하는일과 전공이 다르다해도
    학위있는것과 아닌건 분명 다를겁니다
    학력파괴니 뭐니해도 아직은 사회가 그렇진 않다봐요

  • 11.
    '17.9.9 9:41 AM (175.117.xxx.158)

    중퇴가 결국 고졸이네요ᆢ잘지나가게 끝까지 ᆢ달래주세요ᆢ지나가면 감사해하겠죠

  • 12. 0000
    '17.9.9 9:50 AM (175.202.xxx.64)

    예전에 티비프로에서 이런부분이 나온걸 봤는데 그때 미용하시는분도 나왔어요. 많은직종의 분들이 어릴때 고졸상관없다생각해서 대학을 안갔는데 후회한다란 말들이였어요. 미용. 댄스. 등등. 사실 실력이 더 중요한 직종이였는데도요. 그프로를 보시면 좋겠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해요

  • 13. ?!
    '17.9.9 10:37 AM (221.154.xxx.60)

    의류학과면 관련전공인데요.
    지거국 의류학과 출신인데요. 남자동기들 취업도 잘 되고,동기중 교수 된 친구도 있는데 여자들 많은 분야에서 남자들이 이외로 유리해요.
    미용전공이면 패션과 땔수가 없는데 그만 둔다니 아깝고 안타깝네요.
    졸작때 실력발휘도 할 수 있을 테고 토탈뷰티패션으로 하고 대학원 세부전공으로 메이컵이나 미용도 가능한데.
    국립대에는 미용이나 의.디가 가 없는 경우가 있어 의류학과에 미용전공자들이 들어오기도 해요.

  • 14. ...
    '17.9.9 12:41 PM (58.230.xxx.110)

    어거지로라도 정안되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졸업은 시키세요...그것도 타이틀이에요~

  • 15. ........
    '17.9.9 6:3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미용하면서 졸업작품은 졸업할수 있을만큼만 하라 설득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456 아 진짜 진상일세 1 부모닮지 2017/10/01 1,196
735455 원래 피곤하면 팔자주름 진해지나요? 2 ... 2017/10/01 2,279
735454 40대분들 파운데이션 어디꺼 쓰세요? 34 ,,,, 2017/10/01 10,343
735453 버리지 못하는 카세트 테이프 9 언제적 2017/10/01 2,086
735452 요즘 형광등 조명은 어디서 사세요? 조명 2017/10/01 432
735451 경제적 정리를 반반씩 하자는 말에 대해.. 1 반반 2017/10/01 1,203
735450 540만 1인가구 시대, 혼자 사는 2030 늘었다 oo 2017/10/01 701
735449 티를 좀 내야 인정을 받는거 같아요 3 Dd 2017/10/01 1,793
735448 노래자랑에서요~~ 5 Oo 2017/10/01 861
735447 BBK 사건의 출발은 이명박이 당시 36세의 미모(?)의 에리카.. 3 ... 2017/10/01 3,859
735446 명절 각자집으로 갔으면ㅠ 8 제목없음 2017/10/01 2,896
735445 1 겁많은아줌마.. 2017/10/01 516
735444 이낙연 총리 먹방 보세요~ 4 고딩맘 2017/10/01 2,425
735443 아휴~ 혹시 오늘 애견미용할수있는데 없을까요? 7 궁금 2017/10/01 680
735442 남자한테 숙주나물 안좋나요? 10 ㅇㅇ 2017/10/01 10,403
735441 이럴 경우 누가 부담해야 할까요? 치과 2017/10/01 758
735440 47인데 온몸이 이렇게 다 아플까요 32 2017/10/01 7,445
735439 중국에서 손님이 오셨어요 6 추석 2017/10/01 1,359
735438 붇옹산 이카페는 왜이렇게 과격한 분들이 많나요 12 ... 2017/10/01 2,859
735437 시댁에 전화하라고 남편이 자꾸 재촉해요 10 괴로움 2017/10/01 3,857
735436 아는형님 나왔는데 이태임 살 찌니까 이쁘네요 16 재미 2017/10/01 9,458
735435 잠실 쇼핑 할 만한곳 좀 2 꿈꾸는나방 2017/10/01 1,039
735434 라식나 라섹은 40세 넘어서는 못하나요..?? 2 ... 2017/10/01 2,771
735433 머리숱때문에 검은콩 주스 해서 드시는 분 계신가요? 8 crisp 2017/10/01 4,015
735432 거품염색 1 염색 2017/10/01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