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사가 귀찮은 직장인들 어찌 버티세요?

ㅇㅁ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17-09-08 20:54:51
매사가 너무너무 귀찮고 힘에 버거워요...
어느 정도냐면 퇴근하고 씻고 나서 바디로션 바르기가 너무 귀찮고 힘이 들어서
매일 안 바르다가 (아토피 끼 있어서 남의 두 배로 발라줘야 하는데도!)
다리 다 터서 그때서야 부랴부랴 연고 발랐어요 ㅠ

전 아홉시나 아홉시 반에 자요.
퇴근하고 오면 여덟시 쯤 되거든요. 그럼 오자마자 샤워하고, 샤워하고 나면 진이 다 빠져서
(길게도 안해요 오분에서 십분정도) 졸리지 않아도 침대로 가서 뻗는 거에요. 그러다 자는 거죠..
남들이 저한테 어머 왜 그렇게 일찍 자? 하면 당당한 척 전 아침형 인간이라서 일찍 일어나니까요!
대답하지만 실은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랍니다.. 물론 일찍 일어나는 편이긴 하지만요....

직장에서 일이 넘사벽으로 많은 것도 아니에요.
그냥 일반적인 회사원 수준일 거에요...
그런데 회사 하나 꼴랑 다니는 것만으로 기력이 다 빠져요.
주말마다 간간이 맞선 보러 다니는데...
솔직히 결혼생활 한다면 자신이 없음 ㅠ ㅋㅋ
퇴근하면 내 몸 하나 가누기 힘들어서 일찍 잠들어 버리는데
어떻게 살림을 하고 가족들을 돌봄? ㅋㅋ 
요새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안 그래도 아는 분이 맞선 주선해주신다는데
거절해버렸네요....

그냥 매사 만사가 귀찮아요 ㅎㅎㅎ
가끔 엄마가 저더러 정말 이기적이다, 어떻게 니 것만 딱 챙기니, 니 할일만 딱 하니 하면서
섭섭해 하시는데 엄마.. 이기적인게 아니에요 ㅠ 맘속은 엄마에 대한 사랑과 배려로 가득그득한데
단지 몸이 따라주지 않을 뿐이에요 ㅠㅠ 인간인 척은 해야 하니까 내 몸 하나만은 씻고 챙기며 다닐 뿐....ㅠ
저같이 엄청나게 게으른 직장인 분들.. 혹시 계시려나요 ㅎㅎ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겠네요. 30대초반인데 나이들수록 점점 더 하겠죠 ㅠ

IP : 175.209.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기
    '17.9.8 10:42 PM (223.38.xxx.10)

    저도 그래여 ㅠㅠ 저희 엄마도 저한테 똑같은 말씀 하시는데 사실 밥벌이 하고 최소한의 인간 노릇 할 수 잇을 만큼의 힘만 남네요 ㅋㅋㅋ 금요일 주말 청소라도 좀 하고 하면 좋을텐데 현실은 메이컵 지우고 침대행...ㅎㅎㅎ

  • 2. 체력이 약해서임
    '17.9.8 11:44 PM (59.26.xxx.197)

    체력 키우세요. 요가를 하든지 등산을 하시든지 수영을 하시든지 아님 산책부터라도...

    아님 원하는 취미를 하시든지 기력이 방전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잖아요.

    결혼은 선택이지만 나중에 독립해서 살면 내가 먹고 사는거에 노후의 건강이 결정되요.

  • 3. . .
    '17.9.9 4:53 AM (121.88.xxx.102)

    저도 그래요. 귀찮지는 않은데 체력이 딸려서요.
    전 일찍 퇴근하면 8시반에도 자요ㅠㅠ

  • 4. 운동
    '17.9.9 12:02 PM (49.170.xxx.96)

    만이 살길!
    힘들어도 조금씩 운동해서 체력 늘리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152 부동산아줌마들 반발 흔한가요 9 ... 2017/09/30 2,083
735151 고구마줄기삶기..급 8 2017/09/30 1,265
735150 사골국 기름걷기~~~ 5 우와 2017/09/30 2,842
735149 음식을 먹다 느끼게 된 의문점 하나 6 신노스케 2017/09/30 2,131
735148 盧 모독 '논두렁 시계' '코알라 합성', 모두 국정원 작품. 21 뽀샤버려야할.. 2017/09/30 1,756
735147 더블웨어보다 요철 커버 더 잘되는 파데 없나요ㅠ 4 파데 2017/09/30 2,714
735146 45개월 아이 콧잔등 봉합 후 실밥 후 어느 성형외과, 피부과 .. 꽃붕어 2017/09/30 690
735145 엉덩이 골반이 너무 커서 스트레스 받아요 16 mmm 2017/09/30 8,666
735144 추석 앞두고“사법시험 존치 대입정시 확대”양화대교 5 공정사회 2017/09/30 1,191
735143 Kg로지스가 로젠택배인가요? 4 ㅇㅇ 2017/09/30 1,023
735142 28억 상가에 1100만원 월세면 어떤가요? 6 못 사지만 2017/09/30 2,798
735141 폐경 진단 받고 다시 생리 하신 분 계신가요? 4 당황 2017/09/30 2,968
735140 이삼일에 한번씩이란 말이 5 아이고 2017/09/30 1,153
735139 명절에 시댁용돈 얼마드리나요? 21 며느리 2017/09/30 5,154
735138 원글 펑합니다. 연애를 끊임없이~ 14 .... 2017/09/30 3,156
735137 코 피지 제거 어떻게 하나요? 4 피지 2017/09/30 2,403
735136 문재인 케어 효과, 10월부터 대폭 인하되는 의료비 살펴보기 5 이제 시작이.. 2017/09/30 1,836
735135 나중에 본인이 죽어서 차례. 제사상 받고 싶으세요? 21 ... 2017/09/30 3,602
735134 한달에 200씩 저축하면 많이 하는건가요?적게 하는건가요 12 YJS 2017/09/30 6,478
735133 청춘시대 은재는 남자친구랑 다시 17 그래서 2017/09/30 3,236
735132 연휴때 면세점인도 걱정이네요 2 가을 2017/09/30 1,039
735131 주검을 본 순간 경황이 없어 기억이 안나는게 아니란다 9 야야 2017/09/30 3,065
735130 가족들 먹는 전종류 어떤거 하시나요? 6 cook 2017/09/30 1,785
735129 50대남자 의류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7/09/30 853
735128 통돌이 세탁기 세제 뭐 쓰세요? 17 마트가려구요.. 2017/09/30 6,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