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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지 않는개는 없어요

운수없는날 조회수 : 3,184
작성일 : 2017-09-07 23:42:38

해지고 나서 아파트 단지안을 지나가다가, 옆에 서 있던 개에게 물렸어요.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주인아줌마가 하는 말.

"어머 어떡해요 우리개 원래 안무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아줌마가 개 줄을 놓쳤었는지 아니면 너무 느슨하게 잡았었는지 하여간 개가 주인에게서 몇 걸음 떨어져서

저한테 뛰어든거였어요.

옆으로 피했는데 개가 계속 덤비길래 봤더니

개 줄을 너무 길게 잡고있던겁니다.

화가나서 "개 좀 잡으세요" 했더니

이 아줌마가 그때부터 기분이 상했어요.

기분 나쁜 목소리로 "어 우리개 원래 안무는데" ...


바지 만져보니까 개의 침이 묻어있고 따끔거리고.

자다가 날벼락도 아니고 참...


그러는사이 개주인이 스윽 가려고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좀 큰 소리로

"원래 안무는 개는 없죠. 몇 동 몇 호에 사세요?" 했더니


찬 바람 부는 목소리로 동호수 던지듯 말하고 휙 갔어요.


개가 사람 물면 안되지만 물수는 있어요. 그러니까 개죠.

근데 자기 개가 물면 최소한 "안물렸냐, 괜찮냐, 연락처줄테니 문제생기면 연락해리"

이런 말이 나와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물지 않는 개는 없으니까요.

 

IP : 119.202.xxx.20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7 11:46 PM (113.216.xxx.10)

    없다고 봐야죠
    개로써는 물고 짖는게
    자기를 보호하는 유일한 수단이고 본능인데요
    물만한 위협적인 상황이 없어서
    드러나지않았을뿐이겠죠

  • 2.
    '17.9.7 11:49 PM (121.168.xxx.236)

    원래 안 문다는 말은
    마치 니가 이상해서 물린거다 란 말처럼 들리지 않나요?
    웃겨요 진짜
    게다가 슬그머니 가버려요?진짜 개만도 못 하네요.

  • 3. 네 그럼요
    '17.9.7 11:52 PM (180.68.xxx.189)

    저도 강아지 키우는데

    개가 바보가 아닌 이상 감정표현 하죠

    화나고 공포를 느끼면
    으르렁 대고 무는거죠

    저는 아파트 단지 산책할때
    강아지 예쁘다고 만져도 되나 아이들이 자주 물어보는데요

    어 물어 다 생각이있어서 겁이나면 물어
    예뻐해줘서 고맙다 .. 말해요

    목줄 안하고 산책하면서 우리개 안문다는 여사님 아파트 단지에 많아요 ㅡㅡ 와 진짜

    저희 강아지한테 달려들고 계속계속 쫓아오는데 웃기만 해요 ..
    아주 웃기는 견주들 있습니다 있어요!

  • 4. 보호수단으로 무는게 아니라
    '17.9.7 11:53 PM (122.128.xxx.143)

    사람이 만만해서 무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들도 눈치는 뻔합니다.

  • 5. ....
    '17.9.7 11:55 PM (211.201.xxx.19)

    이빨을 다 뽑아놓고 그런말을 하던가~ 어휴 진짜 저런 개엄마들 때문에 다른 애견인들도 같이 욕먹죠.

  • 6. 쥔이 잘못했네~
    '17.9.7 11:55 PM (218.155.xxx.45)

    개들이 거의가 사람 한테 악을 쓰면서
    달려드는거 아니면
    사람 한테 달려드는건
    제 딴엔 좋아서 달려드는걸거예요.

    사나운 개들은 이빨 드러내면서 짖으면서
    으르렁 거리거든요.

    하지만 그것도!
    좋아 하는 사람에게나 가당한 일!

    아마도 개는 싫어 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죠.
    그래서 견주들은
    늘 긴장을 하면서 데리고 다니시길~

    사람이 지나가면 일단 줄을 바짝 당겨 잡고 다니시길요.

  • 7. ..
    '17.9.7 11:59 PM (49.1.xxx.5)

    개끈 관리 잘하셔야 전 알러지 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개가 그러면 미친듯이 내려요
    엘베를 분리했음 할때 많아요

  • 8.
    '17.9.7 11:59 PM (92.104.xxx.115)

    개가 물었는데 그냥 갔다고요????? 경찰 부르셨어야죠. 님이 그냥 있었는데 개가 와서 물었다는 거 아닌가요?? 그 개 광견병 주사는 맞은 개래요? 개한테 물리면 병원가서 광견병 주사 맞아야 돼요. 빨리 병원가세요. 그리고 경찰에 연락해서 개주인 소환하세요.

  • 9. 플럼스카페
    '17.9.8 12:02 A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그 주인 너무하네요.
    저희 개는 사람을 엄청 좋아해요. 그래도 옆에 사람지나가면 "기다려"해요. 만지려고 하시는 분들께는 사람은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좋아해서 흥분하면 물기도(저는 주인이라 살짝이라 표현하고프지만 물린 분은 그게 아닐테니...) 한다고 눈으로만 보시라 해요.
    개들이 사나운 개가 아니어도 무는 개가 있어요. 저희개는 동네 산책견들한테 다 맞고 사는데 주인은 종종 뭅니다--; 해맑게 좋다구.

  • 10. 같이
    '17.9.8 12:06 AM (58.140.xxx.36) - 삭제된댓글

    병원 가서 치료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그냥 지나갈 수 있나요 미친 개마미네요...

  • 11. vv
    '17.9.8 12:09 AM (14.54.xxx.104)

    어느 한적한 공원에서 어떤 아재가 크기는 세퍼트만한 진돗개를 목줄도 안하고 있더군요
    개가 길을 막고있어서 지나가기 겁이 나더군요
    주인에게 좀 어떻게든 해보라니까
    괜챦다면서 울 개는 안문다더군요
    당연히 주인은 안물겠죠ㅋㅋㅋ
    아무리 순하다해도 대형견인데 절대 안심 못합니다
    개들은 갑자기 빡돌 때가 있어요

  • 12. ...
    '17.9.8 12:34 AM (39.121.xxx.103)

    미친견주네요...저도 우리 강아지 애지중지하고 유기견들까지 돕고 있지만
    저런 개주인들볼때마다 화가 나 죽겠어요.
    단도리 못할거면 키우질 말아야죠..
    목줄 하고있어도 사람 온다싶으면 바로 안고..
    될 수있음 사람들 많은곳 피하고..
    전 누가 귀엽다고 다가오면 안고 도망가면서 "죄송해요..얘가 별나서 물고 짖어요~~"
    그러거든요..
    사람들이랑 밖에서 될 수있음 보지않도록 노력해요.
    사랑에는 책임이 따르는건데...어휴~~

  • 13. 바지에
    '17.9.8 12:46 A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침이 묻고 따끔거리면 개에게 물린거 아닌가요? 병원가서 주사 맞고 주인이 싸가지 없으면 광견병 척수검사와 살처분 요구 하세요. 아무리 비싼 개라도 끌려가서 해부검사 해야 합니다.
    개보다 못한 개주인들 경각심 차원에서도 해부검사 강력히 요구하세요.
    http://www.1st-start.com/221

  • 14. 신고
    '17.9.8 1:20 AM (115.136.xxx.67)

    경찰에 신고하세요
    저런 싸가지들은 그냥 놔두면 안됩니다
    그나마 성인이니 많이 안 다친거지
    사람 공격하는 개는 광견병 조사라던지 살처분 요구하세요

    이거 걍 재수없다 넘어갈 일 아닙니다

  • 15. 병원에
    '17.9.8 3:20 AM (5.146.xxx.34) - 삭제된댓글

    먼저 병원에 가세요. 만일을 위해 응급조치 받으세요.
    저는 예전에 집주인 개를 한나절 봐준적이 있어요.
    평소에 온순한 개였는데 갑자기 물었어요, 상처는 크지 않았지만요
    집주인이 와서 난리가 난거에요
    예방주사를 맞고 평소에 관리가 잘 된 개라 걱정은 없었지만
    사람을 물었다는 이유로 그 집안에선 아들내미가 살인에 준하는 범죄를 저지른 모양새였답니다.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논의.. (안락사 논의.. 제가 깜놀랬어요.. ㅠㅠ)
    집주인은 개 종합진단하고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맡기지 않기로 했어요. 그냥 개가 치매였나...
    물론 저는 바로 병원가서 소독 및 응급처치.
    사과도 없고 놀라지도 않은 그 개주인 막장 개엄마... 자격없다고 생각되어요.

  • 16. 오마이갓!!!!
    '17.9.8 3:26 AM (58.125.xxx.211) - 삭제된댓글

    저는 개, 강아지, 고양이 상당히 무서워하는 40대에요.

    저희 아파트에도 개념을 물 말아 먹고, 개, 강아지를 목줄도 안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요.
    유독 한 녀자네 집이 있는데요.
    1층이고, 문만 열리면 밖으로 내달리는 개가 있어요.

    제가 그 개 보고 저만치 삥 둘러 걸어가면 " 어머 강아지 싫어하시나 보다.." 이래요.
    이게 벌써 4-5년은 된 듯 해요.
    관리사무소에 이야기 해도, 직원이 그 사람은 요주 인물이고 절대 목줄 안한다고 이래 버리고 말아요.

    그 강아지 말고, 몇 강아지가 더 늘어나서..
    매일매일 너무나 스트레스고, 밖에 나가기가 너무나 무서워요.
    바람 든 검은 봉다리가 이리저리 날려도 깜짝 놀래고, 자동차 그림자가 강아지로 보이고.. ㅠ.ㅠ

    목 줄 좀 하라면, 어머 싫어 하나 보다 이러고 지나가버리고.
    그 말 들은 강아지는 으르렁 거리구요..
    절대 안합니다.

    자기들한테는 이쁘고 사랑스럽고, 물고 빨아도 부족한 강아지님들이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두려움, 공포의 대상이라는 걸 절대 몰라요..

    동호수 아셨다면, 또 물리기까지 하셨으니 신고 꼭 하시고, 병원도 꼭 가세요..
    개, 강아지가 물면, 근육이 힘을 못 쓴다 하더라구요..
    얼마전 개에게 물려 어느 주유소로 힘 없이 가던 어린 아이 동영상 봤는데, 지인이 그러더라구요.. 개에게 물리면 근육이 힘을 못 쓰게 된다고..

    점점 애견인들은 느는데..
    나이 50, 60대가 되어도 무서워서 벌벌 떨 생각에 너무나 괴로워요..

  • 17. 처벌
    '17.9.8 4:58 AM (173.63.xxx.156)

    우리나라도 개가 사람물면 사살해야 합니다

  • 18. .....
    '17.9.8 6:23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저 살처분 정보 유언비어래요.
    이상한 정보땜에 헛고생하게 만들지 마세요.
    -_-

  • 19.
    '17.9.8 7:45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개가 물었는데 그냥가요?
    저같음 그개 발로쳐버리고
    그아줌마도 가만안둡니다
    머리털다뽑아버리지
    완전 또라이네요
    경찰에신고하세요
    개가 안물면 그게개예요?

  • 20. ㅇㅇ
    '17.9.8 9:26 AM (27.1.xxx.155)

    왜 개주인들은 공원에 개풀어놓고 우리개는 안문다고..
    하나같이 그런 말인지..
    전 묶여있는 개여도 극도의 공포감을 갖는데
    안묶인개보면 진짜 거의 패닉상태 되거든요..
    어릴때 물린경험 있어서요..

  • 21. ..
    '17.9.8 12:48 PM (49.170.xxx.206)

    사람이 만만해서 무는 경우도 많습니다. 2222222
    세상에 안무는 개 없어요.

  • 22. ..
    '17.9.8 6:10 PM (121.124.xxx.53)

    사람이 만만해서 무는 경우도 많습니다. 3333
    그냥 지나가는데 무는 개들도 많아요.
    특히 어린애들...
    개들은 어린애들을 지아래로 보죠.
    그래선지 애들 무는 개ㅅㄲ들 종종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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