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저 우연의 일치인건지, 자살한 사람들의 글

이상하네요 조회수 : 3,934
작성일 : 2017-09-06 20:00:16

유서말고

평소에 일기처럼 쓴 글들이요

 

아주 예~~전 학창시절에  다카노에쓰코가 쓴 책을 읽어 본 적이 있거든요

69년도에 철로에 뛰어들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데

생전에 그녀가 쓴 일기를 엮은 책인데

그 끝없는 허무주의, 태어남 그 자체에 대한 비관이 너무 심하게 깔려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너무나도 전형적인? 우울증환자의 글..

 

고 마광수 교수님도? 좀 그렇네요

그게 체념인지 해탈인지

 

 


 

 

 

 

IP : 119.198.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가
    '17.9.6 8:05 PM (119.198.xxx.26) - 삭제된댓글

    다자이 오사무도 그런 평행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소설 어느 한 구절이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스스로의 존재자체로 죄책감을 가질정도라면 정만 만성 중증 우울증 환자잖아요 ㅜ

  • 2. 작 가
    '17.9.6 8:06 PM (119.198.xxx.26)

    다자이 오사무도 그런 평행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소설 어느 한 구절이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스스로의 존재자체로 죄책감을 가질정도라면 정말 만성 중증 우울증 환자잖아요 ㅜ

  • 3. ㅇㅇㅇ
    '17.9.6 8:27 PM (117.111.xxx.144)

    마음속에 짙게 깔린 염세주의, 허무주의가
    자살을 불러일으키는 걸까요. 존재가 사랑받으며
    긍정받으며 자기로써 밝게 자라나는건 인간 생존에
    무척 중요한것 같아요.

  • 4. 전혜린
    '17.9.6 10:09 PM (59.12.xxx.39) - 삭제된댓글

    자전적에세이도 같은 색깔이었어요.
    그러나 마교수님은 원래 긍정적이고 자신감 많은 분이셨죠.
    세상에 대한 상처로 인해 큰 상실감을 겪게 되어서 힘들었던 것이구요.

  • 5. 전혜린
    '17.9.6 10:10 PM (59.12.xxx.39)

    자전적에세이도 생각이 나네요.
    그러나 마교수님은 원래 긍정적이고 자신감 많은 분이셨죠.
    세상에 대한 상처로 인해 큰 상실감을 겪게 되어서 힘들었던 것이구요.

  • 6. 부모들의 문제
    '17.9.6 10:14 PM (100.2.xxx.156)

    아이들 어릴적에
    특히 첫 3년동안
    자신들이 태어난 세상이 살만한 곳이다.
    내가 울면 나를 안아주고,
    내가 배고파하면 먹여주는 곳이다. 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데 실패하면
    그 아이들은 평생 그걸 충족시켜줄 수 있을때까지 힘들어 한다.
    라고 합니다.

    어릴적엔 3년만 정말 정성들여주면 행복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사람들도,
    부모가 무관심하고, 맨날 싸우고,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를 무시하면 문제어른으로 크는 거지요.
    저런 자살한 사람들 부모들 다시 다 재조명할 필요가 있어요.

    버지니아 울프도 평생 정신병으로 힘들어 했는데, 그 자신의 유전에도 그 피가 있었겠지만
    그 엄마가 자기애가 강하고, 자신의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들이 자신의 두번째 결혼에서 태어난 딸들을 성추행하는 것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단 분석도 있거든요.

    자기 애들을 의무로 생각하고 마지못해 키운 사람들,
    사회적으로 위치가 높았어도 애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부모들
    밑에서 큰 애들이 자살할 위험이 젤 높습니다.

  • 7. ㅈㄴ드
    '17.9.7 12:23 AM (211.246.xxx.161)

    참고할게요~
    요즘 왜살아야하는지 삶의 목적성이 없어요..
    뭘해도 해서 뭐하나.. 그러고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587 공부 못하는 고등학생 아들에 대해 12 ........ 2017/09/28 4,164
734586 머리길이 어중간한 사람은 스타일링 어떻게 10 ㅇㅇ 2017/09/28 2,138
734585 MB 기무사 테니스 출입기록 확인해보니…특이한 날 눈길 7 고딩맘 2017/09/28 1,889
734584 '국군의 날 69주년 기념식' 풀버전 다시 보기입니다 4 못보신분들 2017/09/28 432
734583 폐경진행과정이 궁금합니다 15 여성이란 2017/09/28 5,537
734582 엄마가 이번 명절엔 여행 가시겠다고 3 .. 2017/09/28 1,917
734581 만삭인데요 명절에가야할까요? 24 .. 2017/09/28 3,731
734580 민머리 남자친구 만나시는분 있으신가요 5 궁굼 2017/09/28 2,951
734579 여기서 알게된 결명자 다이어트 실행해보신 분~~~!!! 12 결명자 2017/09/28 3,094
734578 건강검진 동맥 석회화 ** 2017/09/28 681
734577 남편은 미리 시댁가는데 저는 월요일에 가도 되겠죠...? 7 ㅁㅁ 2017/09/28 1,856
734576 갱년기 천연호르몬제 뭐 드시나요? 일본 이노치노하하 괜찮아요? 6 ㅇㅇ 2017/09/28 3,903
734575 전쟁은 안된다는 문정인에 소름 끼친다는 홍준표 7 고딩맘 2017/09/28 1,230
734574 아로니아 생과가 원래 이리 시고 떫고 쓰나요? 7 ... 2017/09/28 1,621
734573 das 는 이명박회사 3 ㅁㅁ 2017/09/28 652
734572 아이들끼리 노는 나이 5 ㅇㅇ 2017/09/28 772
734571 컴맹 )휴대폰 사진 컴터로 옮길때 4 컴맹 2017/09/28 1,891
734570 중학생 아들 고민입니다.. 7 저두... 2017/09/28 1,876
734569 집에서 명절 지내시는 분들~ 5 바게뜨 2017/09/28 1,329
734568 육개장 끓였는데 진한맛이 안나요ㅠㅠ 44 dd 2017/09/28 5,280
734567 헛 농협고기보다 한살림고기가 싸네요.. 8 ㅇㅇ 2017/09/28 2,089
734566 추석 연휴 앞두고 이혼하러 갑니다. 51 ... 2017/09/28 21,215
734565 원래 실거래가보다 인터넷부동산 시세가 더 비싼 가요?? 6 궁금.. 2017/09/28 1,345
734564 설화수 쿠션 써봤는데 모공이 ㅠㅠ 10 엄마드려야하.. 2017/09/28 4,443
734563 쥬니안 베개 어떤가요?(7세 베개 추천 부탁드려요) 꿀잠바랍니다.. 2017/09/28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