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후배님들께! 3

가을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17-09-06 15:56:46
사실 사춘기 라는 제목으로 세번째 글을 쓰고는 있지만
저의 이야기는 사춘기 아이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거예요
인간에 대해
인생에대해 깊은 성찰과 이해만 있다면 사춘기 아이뿐 아니라 남편,시어머니, 친구 또는 그 어떤 누구와의 갈등도 지혜롭게 넘어 갈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다른관계는 어느정도 내 의지로 끊어 낼 수 있지만
자식은 그 어떤 중죄를 지었어도 끊어 낼 수 없는 '내 몸' 같은 존재라는 태생적인 모순을 감내해야만 하는 문제 라는 겁니다
그 동안 내가 옳다고 믿고 행동하던 신념이나 논리 인내심등 을 한 방에 무너뜨리고 절망의 늪으로 빠뜨려 버리니까요
그런 존재이기에 남편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건강을 잃었어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걸 초월할 힘을 주는 가장 강력한 존재 이기도 하지요

사춘기 자식을 잘 키워내는 최고의 방법은 부모 스스로 상식을 지키며 올바로 살아가는 일 일거라 생각해요
그러나 가정속에서 부모의 힘 만으로는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 내기엔 한계가 있지요
집 밖의 세계가 팔 벌리고 우리 아이들을 시험에 들게 할 테니까요
사춘기 무렵의 아이들이 무서울 정도로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요즘 세태에 목청 높여 욕하고 비난만 할게 아니라 이이들을 잘 키우기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해요
내 아이만 잘 키워서는 결코 내 아이를 지켜 낼 수 없어요
집 밖에 만나고 부딪치는 모든 것들이 내 아이를 키우는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으니~

남편과의 관계
시댁과의 관계뿐 아니라 수퍼나 길거리 등 등
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관계나 태도가 내 아이를 키우기 위한 교육이라 생각 하면서 살아간다면 어떤 관계든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올린 3편의''사춘기 무렵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IP : 175.223.xxx.1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급함을
    '17.9.6 4:05 PM (58.234.xxx.195)

    버리고 큰 그림을 가지고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여유를 갖게 하는 글들 감사드려요

  • 2. 옹이.혼만이맘
    '17.9.6 4:54 PM (203.226.xxx.247)

    읽을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게됩니다.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에요.근데 1편은 어디에 있는지요.

  • 3. 가을
    '17.9.6 6:19 PM (119.205.xxx.43)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사춘기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 4. 감사
    '17.9.6 7:35 PM (39.7.xxx.133)

    저도 올려주신 정성 담긴 글 읽고 아이들과의 관계 재정립하는데 많은 도움받았습니다. 감사해요 ~ ^^
    종종 글 올려주세요

  • 5. 사춘기아들둘
    '17.10.18 12:30 PM (211.33.xxx.16)

    올려주신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검색은 후배님들께~ 가 더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317 중딩 아들의 친구 과외(?)성공기 5 어머! 2017/09/27 2,146
734316 이거잖아요 여자아이 친구사이요..눈치요..ㅎㅎㅎ 5 tree1 2017/09/27 1,710
734315 혹시 달팽이라이브.보실 분;;;;; 2 달팽이 2017/09/27 386
734314 홍삼은 정관장 말고는 답이 없는건가요? 12 2017/09/27 4,972
734313 이태리 스페인에서 사올만한거 있나요? 17 ㅜㅜ 2017/09/27 4,514
734312 노인정 출입 갈등에 망치 휘두른 80대 할머니 10 ........ 2017/09/27 3,322
734311 축농증에 혹시 도움이 되는게 뭐가있을까요 15 저미 2017/09/27 2,592
734310 초보. 예산1천만원. 중고차 추천좀 해주세요. 4 중고차 2017/09/27 1,325
734309 명절음식 꼬지전 질문입니다. 3 혹시나 2017/09/27 1,789
734308 5세 아이에게 소중한 곳의 명칭을 뭐라고 알려주면 좋을까요? 8 홍콩할매 2017/09/27 2,156
734307 사는거 쉽지않네요 8 ㅇㅇ 2017/09/27 2,739
734306 김밥 꼬다리 좋아하시나요? 22 .... 2017/09/27 4,029
734305 손목이 쥐나는것처럼 저려요 1 으휴 2017/09/27 504
734304 서해순이 원음빌딩 팔았나보네요.동거남,오빠는? 3 ..... 2017/09/27 6,354
734303 the only way you'd have known that .. 4 해석 2017/09/27 571
734302 김미화트윗 11 ㅇㅇㅇ 2017/09/27 3,501
734301 작은방 창문쪽 바닥에 물이 고여요ㅠ 2 경험하신분 .. 2017/09/27 744
734300 팔자주름이 깊어 필러 맞아볼까요? 2 고민입니다... 2017/09/27 2,817
734299 체코와 스위스 1 여행 2017/09/27 1,029
734298 초3 여아 성조숙증 문의 드려요. 29 놀람 2017/09/27 6,610
734297 클래식패브릭 구스다운이불 어떤가요 2 .. 2017/09/27 817
734296 정말 좋은 판사 리스트 4 퍼옴 2017/09/27 1,089
734295 이승환 팬분들 오늘밤 잊지않으셨죠?9시30분이요. 6 저수지게임 2017/09/27 1,437
734294 상대의 말은 내용을 보지 말고 그 의도를 봐야된다 6 tree1 2017/09/27 1,597
734293 이래서 제주한달살이..하나보네요ㅠㅠㅠ 30 ㅡㅡ 2017/09/27 24,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