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춘기 라는 제목으로 세번째 글을 쓰고는 있지만
저의 이야기는 사춘기 아이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거예요
인간에 대해
인생에대해 깊은 성찰과 이해만 있다면 사춘기 아이뿐 아니라 남편,시어머니, 친구 또는 그 어떤 누구와의 갈등도 지혜롭게 넘어 갈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다른관계는 어느정도 내 의지로 끊어 낼 수 있지만
자식은 그 어떤 중죄를 지었어도 끊어 낼 수 없는 '내 몸' 같은 존재라는 태생적인 모순을 감내해야만 하는 문제 라는 겁니다
그 동안 내가 옳다고 믿고 행동하던 신념이나 논리 인내심등 을 한 방에 무너뜨리고 절망의 늪으로 빠뜨려 버리니까요
그런 존재이기에 남편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건강을 잃었어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걸 초월할 힘을 주는 가장 강력한 존재 이기도 하지요
사춘기 자식을 잘 키워내는 최고의 방법은 부모 스스로 상식을 지키며 올바로 살아가는 일 일거라 생각해요
그러나 가정속에서 부모의 힘 만으로는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 내기엔 한계가 있지요
집 밖의 세계가 팔 벌리고 우리 아이들을 시험에 들게 할 테니까요
사춘기 무렵의 아이들이 무서울 정도로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요즘 세태에 목청 높여 욕하고 비난만 할게 아니라 이이들을 잘 키우기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해요
내 아이만 잘 키워서는 결코 내 아이를 지켜 낼 수 없어요
집 밖에 만나고 부딪치는 모든 것들이 내 아이를 키우는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으니~
남편과의 관계
시댁과의 관계뿐 아니라 수퍼나 길거리 등 등
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관계나 태도가 내 아이를 키우기 위한 교육이라 생각 하면서 살아간다면 어떤 관계든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올린 3편의''사춘기 무렵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후배님들께! 3
가을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17-09-06 15:56:46
IP : 175.223.xxx.1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급함을
'17.9.6 4:05 PM (58.234.xxx.195)버리고 큰 그림을 가지고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여유를 갖게 하는 글들 감사드려요
2. 옹이.혼만이맘
'17.9.6 4:54 PM (203.226.xxx.247)읽을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게됩니다.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에요.근데 1편은 어디에 있는지요.
3. 가을
'17.9.6 6:19 PM (119.205.xxx.43)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사춘기로 검색하시면 됩니다4. 감사
'17.9.6 7:35 PM (39.7.xxx.133)저도 올려주신 정성 담긴 글 읽고 아이들과의 관계 재정립하는데 많은 도움받았습니다. 감사해요 ~ ^^
종종 글 올려주세요5. 사춘기아들둘
'17.10.18 12:30 PM (211.33.xxx.16)올려주신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검색은 후배님들께~ 가 더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31682 | 쇠고기 불고기 용으로 6 | 치맛살 등심.. | 2017/09/19 | 1,434 |
731681 | 어린아이 둘 키우는 분들 궁금해요 11 | ㅠㅠ | 2017/09/19 | 1,722 |
731680 | 사랑의 온도..좀.. 27 | 내손발 | 2017/09/19 | 11,137 |
731679 | 국민의당 전번 필요하신분 붙여넣기 하시라고 올립니다 11 | 국민의당 | 2017/09/19 | 550 |
731678 | 오전에 프리랜서 변호사가 쓴 글..지워진거죠? 2 | ... | 2017/09/19 | 1,396 |
731677 | 내 아이가 왕따 폭행 당했을때 대처방법 1 | 모모 | 2017/09/19 | 1,527 |
731676 | 막내올케 이야기 14 | 가족 | 2017/09/19 | 5,810 |
731675 | 안철수 대선출마 5주년 기념 '3단 케이크'.. 반응 좋지않아 .. 13 | 지랄한다 | 2017/09/19 | 2,693 |
731674 | 지금 분당 비 오나요?? 2 | ........ | 2017/09/19 | 766 |
731673 | 제 나이 마흔 하나 입니다. 14 | 햇사과 | 2017/09/19 | 7,318 |
731672 | 대법원장 직권상정하면.안되나요? 4 | 그냥 | 2017/09/19 | 699 |
731671 | 범생이 중3아들의 희망사항 7 | 하루 | 2017/09/19 | 2,361 |
731670 | 식기세척기 사겠다니깐 남편이 8 | ㅇㅇ | 2017/09/19 | 4,095 |
731669 | ABBA - One Of Us (1981년) 6 | 뮤직 | 2017/09/19 | 617 |
731668 | 김어준그리기 응모작ㅋㅋ 13 | ㅎㅎㅎㅎ | 2017/09/19 | 3,969 |
731667 | 꽃보다 생듬심님 1 | 시에라 | 2017/09/19 | 453 |
731666 | 제누와즈는 케이크밖에 없나요? 1 | ㅇ | 2017/09/19 | 548 |
731665 | 시댁 자주 가시나요? 5 | 얼마나 | 2017/09/19 | 1,996 |
731664 | 이쁜옷은 왜 끝도없이 나올까요 11 | 네버엔딩 | 2017/09/19 | 3,993 |
731663 | 오랫동안 알던 학부모를 가까이 겪을수록 9 | ㅡㅡ | 2017/09/19 | 4,691 |
731662 | 삼성생명이나 삼성화재에 들면 좋은 보험 추천해 주세요~ 5 | 보험 | 2017/09/19 | 1,450 |
731661 | 플룻곡선정 3 | 가을 | 2017/09/19 | 496 |
731660 | 전기렌지로 냄비밥 돌솥밥해드시는분 5 | 전기 | 2017/09/19 | 1,645 |
731659 | 헬스 첨하는데 pt안받으면 안되는건가요 8 | . | 2017/09/19 | 4,197 |
731658 | 내일 대대적인 문자행동 부탁드립니다. 28 | 적폐청산 | 2017/09/19 | 3,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