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문앞에 개똥 세 덩이가..

개황당..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17-09-04 11:54:03

계단식 아파트 2층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아파트 노년계층도 많고 해서 강아지 많이 키워요.

놀이터에 가끔 똥도 싸놓고 가고... 아휴..그건 방송을 해대서 좀 줄었네요.

요즘 아이들이 좀 커서 놀이터도 안가니까.. 이래저래 부딪힐 일이 없긴한데요..


두달전부터.. 개를 분양받았는지 아님 개키우는 가족이 이사를 왔는지

주말마다 엄청 짖어대더라구요. 평일낮엔 사람이 잘 없으니.. 조용한지 잘 모르겠고

주말에는 거의 하루종일 짖어대더군요.

저 동물 좋아하고 층간소음에도 둔한 편이라 첨엔 그저 적응되면 멈추겠지..

이러고 넘어갔어요.

한달을 넘어가자.. 약간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시끄러운건 둘째치고요... 개를 왜 그렇게 짖게 놔두냐고요..

애가 얼마나 심심했으면...ㅡ_ㅡ 계속 짖어대는지

델꼬 산책좀 다녀오지.. 이런생각도 들고.


암튼 소리에 둔한 저보단 남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더라구요.

주말내내 투덜거리더니.. 결국 개짖는 소리가 들려오는

뒷배란다 문을 열고 크게 고함을.... >_<

"개키우는거 괜찮은데 너무 짖는거 아니요! 이 아파트 혼자사는것도 아니고! 고만좀 하소!

개새끼를 기르려면 남한테 민폐는 안끼쳐야 될거 아니요!"


헉....스....-_-

남편이 욱할 땐 욱하는데.. 그순간 개소리가 진짜 멈추더라구요..;;;

개가 사람말 알아들었을 리는 없고...;;;

개주인이 있는데도 짖는걸 방치했다는 이야기인데..;;;


한시간후 슈퍼간다고 나간 남편이

저를 부르더라구요

누가 우리집앞에 개똥을 떨어뜨려놨다고.


아파트 10년이상 살았는데... 이런적 첨이네요.

앞집은 키우지도 않는데.

보복이 아니고선...?


치우고..다시 생각해보니..

남편이 욱해서 괜히 싸이코 건드린거 아닌가. 불안감이 엄습하네요.

남편이 경비실에 가서 이야기했더니..

경비아저씨도 머리를 절래절래.. 민원 많이 들어온다고요.


개키우믄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게 되어있나요?

도무지 몇호에서 키우는지.. 모르겠고

그사람은 고함친 집이 우리집이란걸 어케 알게된건지..


다시한번 이런일 있으면 관리사무소에 가서 항의할까 생각중이네요.

IP : 125.184.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9.4 11:56 AM (211.226.xxx.108)

    일부러 그런거라면 진짜 나빠요
    CCTV같은건 없나요

  • 2. 원글
    '17.9.4 12:00 PM (125.184.xxx.236)

    글쎄요 계단식 아파트라.. 입구쪽엔 있던데 같은 라인인지 아니면 옆라인인지.. 아파트구조가 m자 형으로 되어있어 어디서 온건지 모르겠어요. 같은 라인이라면 안잡혔을것 같기도 합니다.

  • 3. 와우...
    '17.9.4 12:01 PM (61.80.xxx.121)

    사이코네...
    저같은 다시 도발해서 그넘 잡아요...가만 안둬요...
    남편분 화끈하시네요...ㅋㅋㅋ

  • 4.
    '17.9.4 12:02 PM (1.236.xxx.107)

    싸이코패스들은 하나같이 하는짓이 그런가봐요
    제경우랑 너무 똑같네요
    저는 개는 아니고 담배였거든요
    담배를 하도 베란다에서 피워대서 너무 화가나서
    필려면 니네 안방에서 피지 왜 베란다에서 피냐고 소리질렀더니
    집 현관앞에 담배꽁초를 떨어뜨려 놓더라구요
    개새* 폐암걸려서 죽어버려라

  • 5. ...
    '17.9.4 12:03 PM (125.184.xxx.236)

    윗님.. 진짜 요번주말에 또 개짖으면 호통치고 현관문 뒤에서 잠복이라도 할까 싶습니다..ㅠㅠ

  • 6. ^^제생각엔ᆢ
    '17.9.4 12:13 PM (223.62.xxx.22)

    얼받고 말이 쉬워 잠복이지 그게 쉽겠나요?
    cctv 모형 판다던데 진짜라도?
    * 'cctv 찰영중' 글 써서 집앞 여기저기 붙여보심이

  • 7. ..
    '17.9.4 12:14 PM (1.225.xxx.34)

    엘리베이터에 종이에 써서 붙여놓으세요.
    남의 집 앞에 개똥 투척하는 사람 몇 호인지 다 알지만
    굳이 밝히지는 않겠다.
    하지만 다음에 또 그러면 몇 호인지 다 밝혀서 다시 붙여놓을테니
    조심해달라..라고요.

  • 8. ...
    '17.9.4 12:22 PM (220.76.xxx.85)

    헐 .. 아 ... 진짜 왜저러고 사는지
    똥떵어리같은인간들

  • 9. 그냥...
    '17.9.4 12:27 PM (61.83.xxx.59)

    잠복하니 소리 나올 정도면 cctv 다세요.
    돈 좀 들이더라도 그쪽이 스트레스 안받고 깔끔합니다.

  • 10. 안 쓰는 휴대폰 있으면
    '17.9.4 12:59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cctv 대용으로 활용 가능 합니다.

    공동주택관리규약이라고
    입주자 및 사용자(세입자 등)를 보호하고 주거생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공동주택을 관리 또는 사용하는 데 준거가 되는 관리규약의 준칙이 있습니다.
    공동주택관리규약은 각 시·도지사가 준칙으로 정해야 하며, 입주자등 외의 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사항이 포함되어서는 안 되게 되어있으며
    이렇게 제정해 배포한 표준관리규약을 참조하여 각 아파트 단지 마다 관리규약을 정하고
    이 규약은 관리주체가 보관하여 입주자 또는 사용자(세입자 등)가 관리주체(관리사무소장 등)가 열람을 청구하거나 자기 비용으로 복사를 요구할 때는 이에 응하도록 법으로 정해 뒀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 공동주택 입주전에 관리소에 알리게 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인 규약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리소에 가셔서 관리규약도 요구하셔서 보시고 혹시 모르니까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아파트인지도 알아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일본은 꽤 높은 비율로 공동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게 하는 곳이 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675 50대 수분크림 & 영양크림 하나씩 추천해주세요 5 크림 2017/09/16 5,789
730674 김성주요 13 ㅡㅡㅡㅡㅡ 2017/09/16 5,949
730673 기능성 화장품 인터넷에서 너무 싼건 가짜 일까요? 2 음음.. 2017/09/16 1,993
730672 제사상에 꼭 생밤 올리는이유가 있는거죠? 12 .. 2017/09/16 4,607
730671 늘씬한 사람보고 이런 생각드는 제가 좀 이상한 거죠 30 ^^ 2017/09/16 20,661
730670 이 나이에 동생에게 저도 7 머얼리 2017/09/16 1,913
730669 라면을 먹고 그 다음 끼 식사를 하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로 갑니.. ... 2017/09/16 616
730668 캐나다 지역 여쭙니다 6 애엄마 2017/09/16 1,511
730667 급) 지하철에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못찾을까요? ㅠ 13 분실 2017/09/16 2,776
730666 지금 obs 편의점도시락 나레이션 누군가요??!! 5 나레이션녀 2017/09/16 875
730665 추석선물 1 예비시어머니.. 2017/09/16 692
730664 정제염 요리에 써도 되나요? 3 ... 2017/09/16 1,061
730663 손가락 마디통증이 심한데 류마티스관절염은 아니겠죠? 5 ... 2017/09/16 2,511
730662 초6 수학여행가방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7/09/16 856
730661 외국에선 이불 안개나요? 6 궁금해요~ 2017/09/16 3,031
730660 쇼파가 천이 튿어져서. 쇼파패드로 생명연장했어요. 3 저렴하게 2017/09/16 887
730659 밍크뮤 바람막이 여름용 점퍼 3 아이옷 2017/09/16 900
730658 엄청 쉬운 양파덮밥요 10 시간절약 2017/09/16 3,803
730657 그림 보는 안목을 키우고 싶은데요..;; 6 고흐 2017/09/16 1,917
730656 (펌)세월호 뼛조각, 미수습자 고창석 교사로 확인.. 7 하늘에서내리.. 2017/09/16 1,890
730655 (급질) 삼계탕에 넣은 대추 먹어도 되나요? 5 요리 2017/09/16 1,447
730654 박상 먹고 있는데요 16 발음재밋다 2017/09/16 3,210
730653 40대 중반에 게스트하우스..힘드네요 51 여행힘들다 2017/09/16 26,179
730652 청춘시대 은이 엄마 4 cc 2017/09/16 2,734
730651 작은짐 한개 옮기려는데 용달차 2 오오 2017/09/16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