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의 눈물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17-09-04 00:28:15
몇년전 어머니가 저때문에 눈물을 쏟은 적이 있어요. 어머니는 제가 불쌍해서 제 손을 잡고 우시는데....너무 거친 손...
그 때 이후로 제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계속 제자리...

갑자기 그 때가 떠올라 혼자 울고 있내요.

어렸을 때 엄마와 시장 다녀오며 손을 꼭 잡고 걷다가 "엄마, 제가 크면 꼭 엄마 호강시켜드릴게요" 요런 지긋한 말을 해서 엄마가 흐뭇하게 웃은 적이 있는데...

아 불쌍한 우리 엄마...
IP : 123.109.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7.9.4 12:34 AM (1.238.xxx.253)

    계시잖아요.., 그럼 됐죠...
    전 하루만 다시 만날 수만 있으면, 뭐든 할 것 같아요...

    지금 하세요. 나중에 호강 나중에 뭐 하시지말고.
    지금요..

  • 2. ㅇㅇ
    '17.9.4 12:50 AM (223.62.xxx.215)

    이 세상에 가장 든든한 빽이 엄마죠.
    힘들고 고통스러울때마다
    이겨낸 원동력도 엄마이고..

    내가 불행하다고 느낄때마다
    드는 생각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위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뭔일을 못하겠냐싶어요

  • 3. 내 아이가 나를 생각할 때
    '17.9.4 1:15 A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어떤 것들을 떠올릴까...
    가슴이 떨리고 착 가라앉습니다.
    내가 갖고있는 어머니라는 기준이 넘 높고 엄격해서
    아이들이 잠든 새벽에 혼자 꾹꾹 울음을 삼키던 일이 다반사였죠.

    오남매를 낳으시고
    오남매를 혼자 기르시면서
    갖은 역경을 맨몸으로 넘기시던 분에게 키워졌거든요.

    아세요?
    자식이 꽃가마를 태워드리고 금은보화를 쥐어주는 것만큼
    지금 곁에서 따뜻한 말 한 마디로 재롱을 부려주는
    속 깊은 자식이 주는 행복이 훠어어어어얼씬 가치가 있다는 것을 원글님이 아셨으면 합니다.

    무엇이 되려고 하지 마시고
    엄마의 아이로서 오로지 님만이 드릴 수 있는 행복에 도전해 보세요.
    정감있는 말 한 마디!
    날마다 한 마디씩 엄마에게 님의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말을 처음 배우고
    엄마, 아빠라 부르는 그 시작부터 엄마는 어머니가
    되는 일이 쉽지 않고 아빠는 아버지로 불리는 일도 녹록한 일이 아닌게 되죠.

    부모는요,
    자식에게 뭔가 해줄게 남아있어야 당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거 같아요.
    님의 어머니로 존재감 빵빵하게 느끼게 해주는 효도(?)중이라고 사고를 전환해 보세요.
    님이 당장 지금 할 수 없는 것, 님이 도달해 있지 않아서 드릴 수 없는 것에 마음을 베이지않도록 조심 하세요.
    님이 아프면 어머닌 무너집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229 강남 전세가 2억 떨어졌네요 6 ... 2017/09/21 4,400
732228 친정조카 즉 오빠딸이 결혼을 해요 22 예단(감사선.. 2017/09/21 6,423
732227 사물의 이치, 우주의 이치(원리), 진리를 탐구...? 3 /// 2017/09/21 585
732226 정숙 여사님 게장vs 철수포도 12 Bb67 2017/09/21 2,626
732225 란제리 소녀시대 재밌네요. 4 ... 2017/09/21 1,191
732224 5살아이 아침에 유치원에서 혼자 집에왔어요 24 유치원 2017/09/21 5,659
732223 신랑측 하객이 적은거. 사람들이 신경쓸까요? 5 익명 질문 2017/09/21 2,135
732222 5살 여자아이 홍삼이나 보약 먹이시나요? 6 언제나봄날 2017/09/21 846
732221 고1딸 진로 준비 조언구합니다. 3 도움 2017/09/21 1,043
732220 하루 과식에 4키로가 찔 수 있나요? 14 어머 세상에.. 2017/09/21 4,683
732219 조성연원장님 계시는 하늘병원 저런곳에 가서 진료받아 운동처방 받.. 4 하늘병원 2017/09/21 1,118
732218 세계시민상 문대통령 소개멘트 12 345 2017/09/21 1,177
732217 자기 단점을 자꾸 말하는 소개팅남 8 ........ 2017/09/21 2,725
732216 혹시 보스톤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음식점 추천 부탁이요 미영 2017/09/21 256
732215 50살인 여자분이 공주풍으로 입고 다니는거 봤어요 42 2017/09/21 7,560
732214 환경 수질기사...? 이런 직업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환경 2017/09/21 709
732213 부산에 치매전문병원 추천요 ㅠㅠ 그리고 치매에 대해 아시는분 1 치매관련 2017/09/21 890
732212 책 읽으면 노안이 더 심하게 오나요? 2 책 읽으면 2017/09/21 1,181
732211 알고보면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 방송영상제작사 230 선언 2 방송사 도둑.. 2017/09/21 542
732210 없는 사람은 보험이 효자일듯 3 보험안든사람.. 2017/09/21 1,294
732209 달지않고 부드러운 와인 추천해주세요 3-5만원 가격대 7 .. 2017/09/21 1,255
732208 김광석 어머님 TV에 나온거 보신 분 2 서해순사형 2017/09/21 2,012
732207 혓바닥 질환은 이비인후과인가요? 4 급질 2017/09/21 3,519
732206 요즘 이낙연총리님이 넘 좋아져요 8 ㅡㅡ 2017/09/21 1,181
732205 세월호 블랙박스 영상 분석에 대한 이견 1 침어낙안 2017/09/21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