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도 일주별로 계미일주, 무오일주, 갑자일주 등등
여러가지가 있던데요..자세한건 내용은 잘 모르지만
사주 일주에 관심이 많이서 틈나는 대로 종종 검색으로 공부하기도 해왔어요.
저 같은 경우는 기축 일주라서 성향이 소처럼 근면하다고 하거든요.
말수가 적고 여성적인 기질이라, 있는둥 없는둥 존재감이 없다는데
실제로 말이 없는 편이라서,, 이건 맞는거 같아요.
사주 성격대로 한가지를 깊게 파고들기도 하고(독학?)
의심이 많고 꽤 고지식하기도 하고요~;;;;
근데 안 맞는 부분은...기축일주들이 대체로 경제적으로 실리가
있다고, 정설처럼 나오는 듯한데..전 그렇지는 못한거 같아요.
여지껏 정서적으로 예민하다보니 스트레스를 잘 받아서
화풀이 비용으로 쇼핑하고 소비하는게 많았구요.
(서른이 넘도록 이제껏 모은것도 별로 없는 정도거든요;;)
이런 상황인데, 사주일주론을 떠올려보면 안맞으니 갸우뚱해요.
자세한건 일간이나 사주를 더 잘 살펴봐야 나오는건지....??
그리고 기축의 삶이 자수성가 신고지명(험난하다는 뜻)이라던데
일생에 한번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걸 봤어요. 사실 힘들던 터라
그 말이 힘이 되고 희망으로 남았거든요.
근데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보면 제가 흙수저 출신이기도 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불황기에, 가진것 없는 회사원인 제가 성공할
요소가 있나?하는 회의가 들어요. 점점.
희한하게 성격적인 면은 잘 맞는 구석도 있던데요,
앞날에도 무슨 변수가 있어 좋아질꺼란 희망은 또 점점
빛을 바래가네요.
심적으로 힘드니까 제가 사주에 의존하느라 그 일주의 틀 속에
저를 끼워맞추려는건지, 정말 일부는 맞는건지 헷갈려요.
사주보는 분들이나 다른 기축일주이신 분들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