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차 82 죽순이 또 문의 드리러 왔어요^^ 저번 제 미국 1년 고민 글에 얼마나 많은 정성 어린 답글을 달아 주셨는지.. 정말 혼자 고민하다가 살짝 울컥하고 눈물날 뻔 했어요. 남편이 가는데 호의적이 아니라서 혼자서 맨날 고민했거든요. 미씨 usa인가 그거라도 가입해서 혼자 알아보고 싶어도 아마 거기는 미국에 사는 사람만 가입하게 되어있는거 같더라고요(미국 주소랑 전번 넣는 칸이 있었어요) 남편이랑 가는데 뭘 걱정이냐 함께 알아보면 될것을.. 하시겠지만 남편은 안가는 것을 원하는 터라(말그대로 안식년은 쉬는 거라 미국 1년가면 잡일이 많아져 쉬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상한 소리 시전..ㅠㅠ)
덕분에 시카고 쪽으로 방향은 잡았고요, 1년 스테이도 넘 큰 부담이나 기대없이 저희 가족, 특히 아이들 많은 것 느끼고, 경험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이제는 교육이랑 살기에 괜찮으면서 가급적 월세는 넘 쎄지 않은 곳을 찾아야 하는데 남편이 얼핏 링컨 파크 얘기를 해서 .. 혹시 거기 사셨거나 현재 사시는 분 있음 살기 어떤지 궁금하여 글 남깁니다. 일단 저희는 4인가족이긴 하지만 남편은 반년 정도만 같이 있을거라 원베드도 고려하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생각일까요? (아이들은 유치원생과 초등 고학년 이렇게 둘 입니다.)
거기 외에도 시카고에서 교육이나 안전성이 무난하면서 집값은 링컨파크보다 더 메리트 있는곳 있다면 꼬옥 좀 알려주심 넘나넘나 감사드릴게요. 그래도 가냐 마냐를 가지고 한 두어달 머리 터지게 고민 하다가 이제는 결정에 한 걸음 다가가서 조금은 짐이 덜어진 듯도 싶어요. 모두 82선배님들 덕분입니다. 진짜 감사드려요.. 굿밤 되세요~~
앗, 제일 중요한 질문 하나 빼먹었어요! 시카고 겨울이 어마무시 길고 춥다는데.. 그럼 서부권 여행은 필히 봄 여름에 해야하는 거죠? ^^가서 살면 어찌저찌 살아지겠지만 기대반 , 그리고 걱정은 그에 비해 더 많이 되긴 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