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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도 시댁도 안보고 삽니다.

... 조회수 : 7,270
작성일 : 2017-09-01 17:24:20
2년정도 되었네요.
나이들어 이혼한 친정 부모님.
아빠는 어디사는지도 모르겠고
엄마집은 예전집보다 구질구질해져서 남편이랑 한번 갔는데
챙피해서 못가겠어요.엄마도 싫고.
전화해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소리지릅니다.
사랑으로 키웠으면 불쌍하게라도 생각하겠지만
매질과 폭언으로 키워놓고 이제와서 이해해 달랍니다.

시부모는 저한테 욕해서 그냥 그날로 마음접고 발길끊었는데
남도 아니니 마음이 불편합니다.

여기저기 불편하니 남편이랑도 데면데면하고
저도 스트레스 받으니 매사 신경질만 나고 애한테 좋은 소리도 안나오고...그러네요.

시부모던 친정부모던 지긋지긋하네요.
IP : 1.245.xxx.17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째
    '17.9.1 5:27 PM (113.199.xxx.156) - 삭제된댓글

    양가가 다 그러신대요
    부부 두분이서 서로 입장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고
    행복을 만들어 가세요

    애는 죄가 없고 님부부 역시 잘못이 없잖아요
    님들 탓이 아니므로.....

  • 2. ....
    '17.9.1 5:30 PM (1.245.xxx.179)

    정말 내잘못도 아닌데...왜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되는지 왜 내가정까지 이모양 되게 만드는지
    노인네들 진짜 다 싹 꼴도 보기 싫어 죽겠어요.

  • 3. 가을이올까요
    '17.9.1 5:41 PM (49.164.xxx.133)

    님이 성격이 아주 못되서 안보고 살아도 불편하지 않으면 되는데 그게 아니니 맘이 불편한거네요
    아주 못된 사람 처럼 딱 끊고 살수 없음 차라리 맘 접고 안고 살아보세요 그게 더 행복할수도 있어요
    시댁 친정 딱 끊고 사는거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닌것 같아요 모질고 독해야지 가능 할듯 해요
    님은 독해보이지는 않아보이네요
    그냥 가볍게 라도 품는 쪽으로 바꿔 보시는게 맘 편할수도 있어요

  • 4. 양쪽을 안보더라도
    '17.9.1 5:45 PM (223.62.xxx.83)

    아이와 남편에게는 살갑게 잘 하세요... 그것만이 나의 살길입니다.아이에게 또다른 대물림을 안해주는 길이기도 하고..

  • 5. 원글님 자신
    '17.9.1 5:45 PM (115.140.xxx.66)

    빼고는 다 못마땅하네요
    부모도 시부모도 남편도....원글님 자신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는지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랄때 폭언을 들었다면서 아이한테는 좋은 소리를 못한다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 6. 버드나무
    '17.9.1 5:52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자신을 돌아다 보세요

    친정부모는 그렇다 칩시다 안좋은 부모였고 연락안하면 되요

    남편부모님입니다. . 남편이 원글님행동이 이해가 간다면 두분이 불편할일 없겠지요

    남편부모님이 원글님이 인연끝을만큼 행동했다면 부부라면 이해했을겁니다.

    그부분이 해결나지않고 부부사이 안좋고 그 분을 애한테 푸는거에요

    조심하세요 .. 어머님을 닮게 됩니다.

  • 7. .....
    '17.9.1 5:54 PM (1.245.xxx.179)

    네...제가 하루에 열두번도 더 되돌아 봅니다.
    친정에 제가 속썩이는 딸도 아니었고.
    결혼후 문제없이 잘살았구요.
    시댁은 또 왜 저러나...시누이도 돈 해달라 시부모도 돈 해달라..우리 그렇게 여유있지 않다니깐 결국 욕하고 소리 질러서 남편이 아버지 그만하시라고 하고 저 데리고 나왔네요.
    결혼하고 20년을 알뜰히 살아 집사고 애 공부시키면 칭찬받는게 아니라 결국 자기네들 돈 안준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우스워 보이나보죠..자기아들이 번돈으로 살아서.
    자기아들 번돈 조금도 자기들 마음대로 못해서...

    남편이랑도 시댁문제는 꺼내진 않습니다.
    아이보면 너무 기특하고 착하고 공부잘하고 이쁜데..
    제속이 썩으니 험한 소리 나올때도 있네요..
    그게...제일...화가납니다..제일 어리고 약한 내자식이 받는 상처..자기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욕한거 듣고 걔도 충격받았거든요.
    미안해요...아이한테...
    오늘 이후로..
    내가정은 행복하게 해야겠다..다짐합니다..
    밝게....

  • 8. 그래도
    '17.9.1 5:58 PM (223.62.xxx.83)

    남편이 막아주잖아요 그것만으로도 복받으셨네요.
    저도 20년 가까이 살았지만 우린 지금 빚내서 살고 집도 없고 아이학원도 맘대로 못시키는데 여행비 달라는 시부모님 게다가 그거 못드려 속상하다고 아이들 학원 다 끊고 공부안시키고 시골로 이사가자는 남편이 있어요 ㅠ

  • 9. ...
    '17.9.1 5:58 PM (1.245.xxx.179)

    네..제가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게 뭐냐면..
    엄마를 닮고 있는거예요..
    쌀쌀맞기 그지 없던 얼음장같던 그엄마를..
    기도 안찹니다..진짜..제가 생각해도..
    한번도 안아주거나 그래본적이 없어서..
    엄마가 안아주면 너무 좋다는 내아이의 그기분을 1퍼센트도 이해 못해서
    엄마가 안아주면 도대체 얼마나 좋으니 항상 물어보네요.
    소름끼치게 닮아가요...정말 싫고 짜증나는 그성격을.

  • 10. 버드나무
    '17.9.1 5:59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인생 짧아요 ... 내아이에게 우주인 부모역할 얼마 길지 않습니다.

    시댁문제를 말 꺼내지 않으셔서 서로 불편하실꺼에요
    남편에게 원글님 속마음을 그대로 꺼내 보이세요
    그리고 남편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그러면 한결 ..가벼우실꺼에요 .. 마음 준비가 되시면은요...

  • 11. 버드나무
    '17.9.1 6:05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닮았다해도 똑같은건 아니에요

    인간은 선택이라는걸 해요 .. 제가 울아빠 안좋은 성격을 닮았는데 그부분이 싫어 다른 선택을 이성으로 합니다.
    본능으로는 못하겠고
    학습을 통해 내가 선택한 행동을 실행해요..

    돈여유가 되시면 . 심리 상담 3개월이라도 받으세요
    화가 많으면 . 올바른 판단이 잘안되거든요..

  • 12. ....
    '17.9.1 6:08 PM (125.177.xxx.227)

    이제 연락 안하신다면서요.. 그냥 잊으세요.. 자꾸 생각하니깐 기분 안좋아지고 지금 내아이 내가정에 집중 못하는 거에요.. 그리고 잊으세요.. 그래야 님이랑 님아이 관계가 좋아집니다..

    그냥 예를 들면 어릴때부터 맏딸로 고생한거.. 시집와서 고생한거.. 평생 그이야기하다가 늙은 저희 시어머니는 하루종일 그 이야기를 아마 50년 60년도 더 된 이야기 하고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아주 본인 자식들이 학을 땝니다.. 그러지 마세요.. 아마 돌아가실 때까지 그 분은 그러시겠죠..

  • 13. 최영장군
    '17.9.1 6:20 PM (1.249.xxx.72)

    내아이, 내남편에게 잘하셔야죠.
    엄마 닮아가고 있다는걸 느끼신다면 더욱 신경써서 잘해주세요.
    내 자식이 원글님처럼 자라는건 바라지 않으시잖아요.

  • 14. 님..
    '17.9.1 6:45 PM (218.49.xxx.12)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은 그냥
    내려놓고
    내아이. 내가정. 나자신에게만
    집중하기로 해요.

  • 15. 너와나함께
    '17.9.1 6:47 PM (37.111.xxx.122)

    나도 모르게 싫은 엄마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나이 들수록 더...

  • 16. ..
    '17.9.1 6:49 PM (223.62.xxx.157)

    안타깝네요. 불행이 되물림되는 악순환을 끊으세요.
    자책하지 마세요. 친정부모 시부모 신경 끊으시고 나와 내 가정만 생각하세요. 필요하다 생각되시면 전문상담사에게 심리치료 받으시고요.

  • 17. 다룬 사람들도 댁이 맘에 안 들 듯
    '17.9.1 6:53 PM (182.221.xxx.42) - 삭제된댓글

    알뜰히 살아 집사고 애 공부시키는 게 누구를 위한 것이길래 칭찬받기를 원하시나요? 자기자신 남편 자기 아이 위해 살았으면서 시집사람들 칭찬을 왜 바라죠?

  • 18. 1234
    '17.9.1 7:09 PM (175.208.xxx.140)

    82에 보면 늙은부모 원망이 많은데요.
    본인은 부모와 다를거 같아도 나이가 들면 싫은 부모와 닮습니다.
    누구나 다 그래요.
    나이가 그렇게 만듭니다.
    아무리 자식에게 매정한 부모라도 그시절 환경에서는 항상 최선이었다는거죠.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면 자식 버리고 나갔던 엄마나 아빠도 없고 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도 없겠죠.

  • 19. ᆢᆞᆞ
    '17.9.1 7:17 PM (183.98.xxx.6) - 삭제된댓글

    저만 알아주는 고마운 남편이지만
    유일하게 싸우는 이유가 시댁때문이예요
    저도 시댁이랑 사이가 안좋거든요

    가능한 시댁얘기 안하구
    최소한의 도리는 해요
    하지만 그것뿐
    진심으로 남편을 사랑해주고 보필하고 살아서 부부사이는 좋아요
    어제 농담으로 아이들한뎨 엄마아빠 누가좋으니
    이혼하면 누구쫓아갈꺼니 했더니
    딸이 그냥고아원갈꺼야
    선택할수없어 해서 온가족이 웃었네요

    부모님에 대한 미움과 남편에 대한 섭섭함을 분리해바라보시면 도움이 되요

  • 20. ㅇㅇ
    '17.9.1 8:25 PM (58.121.xxx.67)

    헐 그런 엄마를 닮아가면 안되죠

  • 21. 쓴소리
    '17.9.2 12:34 AM (99.246.xxx.140)

    왜 내가정까지 이모양 되게 만드는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님 가정이 잘못되는건 부모탓이 아니라 님탓이예요.
    님 어머니가 내가 그런건 할머니때문에 그랬다하면 그래 엄마탓 아니네 싶겠어요?

    저도 상당히 안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랐는데요 올바른 선탹을 할려고 끊임없이 노력했고
    지금 행복하게 잘 살아요.
    님 아이가 엄마 그때 왜 그랬어하면 할머니때문에 그랬어 하실래요?

  • 22. ...
    '17.9.2 2:35 PM (121.124.xxx.53)

    시가랑 연끊었는데 뭐가 불편하실까..
    저 속이 다 시원하던데..
    저도 욕듣고 안가요.
    그런 대접하는 인간들 얼굴볼일 없죠.
    그렇게 당하고도 가면 호구인증, 나 바보에요~ 하는거죠.
    전 제 속풀릴때가지 안갈거에요. 쉽게 속 풀리지도 않겠죠.
    당한만큼은 못돌려주지만 그런꼴보고는 안본다는것 정도는 보여줘야죠.
    다만 그꼴당할때 가만히 있고 내게 위로한마디 안한 못난 남의 편과 사이가 안좋아서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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