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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일인거죠?

aa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7-08-31 22:13:20
저녁에 애들과 김치볶음밥 먹고,(남편은 늘상 회사에서 먹고와요)
큰애는 영어학원가고,
둘째랑 말일이라 근처 학원에 결제하러 가야해서 설거지는 쌓아두고 나갔어요.
나간김에 마트에 장도 봐야하기에 빨리 다녀오려구요.
학원에 결제하러갔다가 예전 알던맘을 만나서 좀 수다를 길게 떨고,

아이와 장보러 가다가 카톡을 보니,(밖에서 와이파이가 안되니 lte를 켜야 볼수있어요)
남편이, 저녁안먹고 퇴근한다고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전화하는데 안받더라구요..
씻나본다하고, 
아이와 마트에서 장보고 오면서도 계속 전화하고 카톡하고 집전화해도 무응답이어서,
혹시 사고가 났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집에 와서보니,
단지내 커뮤니센터에서ㅡ운동하고와서 샤워하는 중이더라구요..

왜 전화안받았냐니깐 충전하고 운동나가서 몰랐다고.
밥은 먹었냐니 대충 먹고 운동간거라고,

설거지는 남편 먹은거 더 쌓여서 있고.
제가 전업이니 제일인거죠?
그런데 만약 제가 워킹맘이라면 남편이 당연 했을거 같은데,
괜히 남편이 운동할 시간은 있고 설거지할 시간은 없는거보니 
 돈 버는 유세같아서 속상한 맘도 드네요 ㅠ
그냥 친정같은 82에 하소연 합니다,
IP : 112.148.xxx.8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31 10:15 PM (124.111.xxx.201)

    평소에 그리 버릇들이신거 아니에요?
    이제와서 섭섭다하면 황당해 할거같은데요.

  • 2. ...
    '17.8.31 10:17 PM (220.75.xxx.29)

    혼자 챙겨먹은 거까지가 남편의 한계인거죠.
    저도 비슷한 남편 둬서...
    부엌일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려니 합니다.

  • 3. 원글
    '17.8.31 10:19 PM (112.148.xxx.86)

    깔끔하고 눈치빠른 남편이라 알아서 할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제가 전업이니 제일이라 여기는지 굳이 안대더군요..
    그전에 가끔 해줘서 고마운 맘으로 살아왔는데,
    이젠 그런 가끔도 없으니 그냥 투정부려봅니다..

  • 4. 별로
    '17.8.31 10:24 PM (113.199.xxx.204) - 삭제된댓글

    속상한 일은 아닌데요
    밥 안주고 어딜 싸돌아 다니냐고 난리를 친것도 아니고
    알아서 밥 먹고 운동갔으니 설거지 할 틈이 없었나보죠

  • 5. 맞벌이
    '17.8.31 10:42 PM (59.6.xxx.199)

    인데도 평일엔 자기 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엔 식세 돌리기까지가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주변에 물 튄 거 닦기나 필터 추가로 닦기 그런 건 뭐 저얼대 자기 일 아니죠.
    전업이냐 맞벌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던한 성격이라 저한테 잔소리 안 하는 게 어디냐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오오오오력합니다. ㅜㅜ

  • 6. ...
    '17.8.31 10:45 PM (118.176.xxx.202)

    전업이라면서요?
    네...

  • 7. ???
    '17.8.31 11:06 PM (59.6.xxx.151)

    다 낮에 하셔도 될 일 들 같은데요,,

  • 8. 원글
    '17.8.31 11:23 PM (112.148.xxx.86)

    화장을 안해서 낮엔 다니기 싫어해요..
    선선한 저녁에 아들과 산책삼아 다니는게 좋네요..
    이런것도 전업은 꼭 낮에 해야할 건가여?

  • 9. 전업이
    '17.8.31 11:58 PM (223.38.xxx.80)

    하는일을 생각해보세요 양심도 없으시네요

  • 10. ㅇㅇ
    '17.9.1 12:26 AM (211.36.xxx.40)

    남편이 그래도 챙겨먹었네요
    그것만으로도 80점 이상은 돼요

  • 11. ㅇㅇ
    '17.9.1 12:42 AM (121.145.xxx.183)

    저는 나름 맞벌이인데도 제가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있고 적게 벌다보니 집안일은 다 제가해요 속상해서 82에 글 한번 올렸다가 타박만 들었네요 ㅎㅎ 그래도 너무 굳어지지 않게 조금씩 분담하려고 노력중이예요..

  • 12. ...
    '17.9.1 1:01 A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설겆이꺼리 쌓아놓았다고 잔소리하지도 않고, 자기가 알아서 밥 챙겨 먹었으면 괜찮지않나요? 본문같은 경우 전업이 집에서 놀면서 살림꼴이 엉망이다라고 혀차는 사람들도 있을 걸요. 말그대로 전업은 살림이 자기업무인데 업무태만인 거잖아요. 그리고 운동은 자기건강관리인데 그것과 비교할 건 아니죠. 건강해야 돈도 벌어다줄 거 아닙니까... 물론 밥 알아서 챙겨먹고 설겆이까지해주는 백점짜리 남편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원글님은 과연 몇점짜리 부인인가요...

  • 13. 뭐지?
    '17.9.1 3:48 AM (178.190.xxx.210)

    낮엔 도대체 뭐하세요? 낮잠자세요?

  • 14. 바라는게 너무 많으시네요!
    '17.9.1 5:15 AM (223.62.xxx.21)

    전 글 읽어내려가면서 남편이 설거지 안하고 나간거 가지고 화 내서 싸운 글인 줄 알았는데...

    잔소리 알하고 알아서 밥 챙겨먹고 나간 순한 남편에게
    오히려 불만이 많으시니 어이가 없어서 로그인 했습니다.

  • 15. 휴대폰 데이터는 늘 켜놔도
    '17.9.1 6:42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돼요. 와이파이만 켰다 껐다 하면 되지 왜 데이터를 꺼두놔요?
    데이터, 와이파이가 동시에 가능한 곳에서는 와이파이 우선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무선 데이터 접속은 끊겨요.

  • 16. 어이 어디 갔나
    '17.9.1 7:30 AM (124.49.xxx.151)

    무슨 하루가 저녁부터 시작되나요
    맞벌이라도 했다간 그 유세글로 게시판 좀 채웠을 양반이네요

  • 17. ???
    '17.9.1 10:11 AM (118.127.xxx.136)

    퇴근후 밥 알아서 챙겨먹고 운동가고.. 뭐가 문젤까요?

  • 18. ???
    '17.9.1 10:13 AM (118.127.xxx.136)

    설거지 안하고 나간 본인에게 짜증이 나면 모를까... 이건 전혀 공감을 해줄수가 없네요

  • 19.
    '17.9.1 1:36 PM (124.49.xxx.203)

    저녁먹고 나온 설거지를 어떻게 낮에 하겠나요. 질책도 앞뒤가 맞게~

  • 20. 친정같은 82라고 하시니
    '17.9.1 3:31 PM (124.49.xxx.151)

    친정엄마 심정으로 적어봅니다.

    정신차려 이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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