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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별한 사람 앞에서 남편 이야기 (원글 지워죄송합니다.)

이런 사람 조회수 : 7,231
작성일 : 2017-08-31 21:39:22



  

IP : 210.181.xxx.5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7.8.31 9:43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10년이면 이제 익숙해지셔야죠...
    전 오히려 남 행복한 얘기 들으면 좋던데요.
    해피바이러스 받는다 생각하세요

  • 2. ㅁㅁ
    '17.8.31 9:43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전 개의치 않습니다
    너무 조심하는게 더 불편이던데요

    집안 잔치에 사촌들이모여 남자몸에 뭐가 좋네 뭐가좋네
    왁자한데 사촌 하나가 그말하는 동생을 쿡 찌르더라구요

    넌 언니앞에서 그런말 하고 싶냐고

    전 전혀 개의치않습니다
    잘살고있거든요

  • 3. 그냥
    '17.8.31 9:4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별 생각이 없는거예요.
    거기에 의미를 두지 않는거지요.

    타인이 언제까지나 나에게 조심해야하는거 아니예요.
    그냥 그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해보세요

  • 4. 그게
    '17.8.31 9:45 PM (14.47.xxx.244)

    말할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래요.
    유난히 남편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5. 그 분도
    '17.8.31 9:47 PM (124.56.xxx.41)

    님 속마음 알면 별로다 할껍니다
    일상 얘기도 못하면 불편해서 어떻게 만나죠?

  • 6. ....
    '17.8.31 9:49 PM (39.121.xxx.103)

    10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너무 조심하고 그러면 그것 또한 불편하실것같은데요....

  • 7. ...
    '17.8.31 9:50 PM (124.50.xxx.94) - 삭제된댓글

    그런 일상의 얘기는 무의식적으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흘러나올수 있죠,
    10년이면 타인은 무뎌지고 감각이 없어질 시기예요.

    당사자 이입하곤 다르죠

  • 8. 님에게
    '17.8.31 9:51 PM (118.36.xxx.236) - 삭제된댓글

    편안함을 줄 사람 만나세요
    친구중에 아이 없는 친구가 있는데 모임중에 아이들 얘기 나오면 말 수 없어지고 입다물고 눈 내리깔고 가만 있어요. 지겨운것처럼..그래서 친구들이 서로 조심하고 애들 얘기 안하려 하지만 그게 되나요? 입시철인데..서로 불편하더라구요
    그냥 만나면 부담없고 펀하게 얘기 할 사람 만나는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 9. 나중에
    '17.8.31 9:5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 후배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
    '우리남편 손주 사랑이 엄청나다'고 했을 떄

    '할아버지 사랑 못 받는 우리 손자 생각은 안 하나?' 할 수 없잖아요.

    나의 가슴아픈 일은 시간이 지나도 가슴아프지만
    타인도 계속해서 조심하고 신경쓰고 그래야 하는거 아니예요

  • 10.
    '17.8.31 9:57 PM (221.146.xxx.73)

    사별한 지 10년인데 너무 오바세요

  • 11. ㅇㅇ
    '17.8.31 9:58 PM (221.139.xxx.47)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10년이지만 어제 일처럼 힘들 수도 있죠
    남편이야기 막하는것 보단 다른 이야기 할것 같아요
    조금 더 생각해보면 할 얘기 많을텐데 굳이 남편얘기를~

    원글님 힘내세요

  • 12. ....
    '17.8.31 10:03 PM (110.70.xxx.156)

    제가 얼마전에 남편 생일이라
    꽃바다, 아시죠? 김관홍잠수사 부인이 운영하시는 꽃집에
    생일축하꽃다발을 주문하면서
    카드 문구도 정해드렸는데..

    지나고보니
    내가 괜한일을 했나 자책감이 들더라구요...

    다음번엔 남편 생일꽃바구니는
    다른데 이용할까 싶은ㅈ마음이 들더라고요..

    제가 좀 생각이 짧았는데
    그렇다고 사과문자 보내는것도 이상하고..
    여기 댓글을 빌어 제 부족했던 점을 사과드려요..

  • 13. ..
    '17.8.31 10:03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얼마안된줄 알았네요..10년이면 편하게 얘기할만하죠..

  • 14. 댓글 감사해요
    '17.8.31 10:06 PM (210.181.xxx.51)

    죄송하지만 혹시 관련된 분이 보실까봐 조심스러워 원글을 지워야 할 것 같습니다. 털어놓고 나니 한결 꽁했던 마음이 밝아집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 15. 에구
    '17.8.31 10:07 PM (180.230.xxx.46)

    원글님 힘내세요

    그게 참 남의 일이라 세세하게 신경을 못써서 그럴겁니다

    그리고 1년이든 10년이든 그게 아니지요
    어찌 사랃들이 ..참

  • 16. ..
    '17.8.31 10:10 PM (14.36.xxx.113)

    원글님,
    토닥토닥...등 두드려드릴게요.
    아이들이 중 고등.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거고, 앞으로 입시 등으로 정신없을텐데...기운내세요.
    10년이 흐른다고 상처가 온전히 아물겠습니까?
    그래도 아이들이 자라서 든든한 벗이 되어줄거에요.
    마음 푸시고 오늘 푹 주무세요.
    꿈에서 남편분이 나와서 수고많이 했다고 격려해주실거에요.

  • 17.
    '17.8.31 10:19 PM (178.190.xxx.210)

    만나서 내내 남편 얘기만 했나요?
    그냥 대화 중 그런 말이 나온거죠?
    그럼 님이 이해하세요. 세상이 님 위주로 돌아가지 않아요.

  • 18. ....
    '17.8.31 10:33 PM (211.246.xxx.77)

    원글 못봤지만 친구사이 내얘기 허심탄회 못하고 눈치봐야한다면 무슨 의미가

  • 19. 제 친구
    '17.8.31 10:39 PM (112.148.xxx.55)

    50넘어 애 없는 친구 있는데 애들 얘기 하면 노골적으로 듣기 싫어해서...만나면 너무 불편해요. 걔 맘은 알지만 언제까지 신경 써줘야 할지.. 원글은 못 읽었지만 님이 생각을 바꾸시는게 어떨까요. 님의 남편없음을 비아냥거리는게 아니라면요.

  • 20. ...
    '17.8.31 10:52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그분은 원글님 아닌 어떤 사람과 만난 자리에서도 남편,남편 할 사람일 겁니다. 저는 무자녀인데 제 앞에서 일부러 아이 얘기 조심하려는 사람이 외려 더 불편해요. 자식 자랑 안하는 사람은 상대가 누구든 덤덤하고, 반대로 유달리 자랑 심한 사람 역시 누구 앞에서건, 어떤 주제든 기승전..자식으로 끌고가요. 남편 얘기도 마찬가집니다. 그런 스타일은 애초에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 누구에게나 기승전남편인거죠.

    마침 제가 오늘 사별한지 8년된 오랜 친구를 만나고 왔는데, 만약 우리가 원글님 같은 마음이았다면 서로 조심하느라 대체 뭔 얘길 나눌 수 있었을까요? 그 친구의 삶에서 아이들을 빼고 제 삶에서 남편을 뺀 채 가리고 가린 대화만 나눈다고 생각해보니..으휴 차라리 안 만나고 말죠.
    저흰 오늘 서로 아이들, 남편 안부 자세히 물으며 거리낌없이 편하게 잘 놀다 왔어요. 그 친구는 심지어 제 남편 얘기와 연결지어서 죽은 남편 얘기도 자연스럽게 막 꺼내고 흉도 본걸요^^. 남편에 대한 추억, 원망, 후회..그런 감정들도 있는 대로 담담히 풀어내고, 저는 들으면서 공감해주고...그런 얘기까지 풀어내는 친구를 보며 8년 세월이 이 친구를 참 깊고 단단하게 만들었구나 싶어요. 그 친구인들 아빠 없이 자란 아이들이 안쓰럽지 않고 남편 없이 살고 있는 자신이 서럽지 않을까요?

    저도 무자녀라는 결핍(특히 한국에서)이 있는 사람이지만 세상이 언제나 내 상처를 배려해야 한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배려는 언제나 쌍방향이 원칙 아닌가요?

  • 21. ...
    '17.8.31 10:54 PM (125.177.xxx.227)

    남편 얘기하는 거 까진 괜찮죠.. 남편 귀찮아서 힘들다. 챙겨줘야하고.. 블라블라 넌 편하지? 이딴 말만 아니면 되죠...

    남동생이 30에 결혼한지 그 해에 급성 골육종으로 죽었어요.. 그래서 친정부모님들이 명절마다 여행도가시고 시댁갔다가 돌아온 딸식구 기다리고 식사하고 그러나본데.. 명절마다 너희 엄마는 좋겠다. 명절 이렇게 편하게 보내는 사람이어디있니?? 계속 그러신다는... 듣다못해.. 장성한 자식 앞에 보낸 분들한테 할 소리는 아니에요 라고 말했다잖아요.. 힘든건 힘들어요.. 10년이가도 20년이 가도..

  • 22. ...
    '17.8.31 10:55 PM (125.177.xxx.227)

    위에 그 말하신분은 시어머니에요... 사돈한테 명절에 올 손님 없으니 편하겠다는 말하시거든요

  • 23.
    '17.8.31 10:57 PM (223.38.xxx.136)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제 동생부부는 몇년전 백일쯤 된 아이를 하늘나라로 보냈는데
    저나 친척들이나 얘기하다보면 뭔가 좀 조심하게 되는데
    오히려 그럴필요 없다고 말해주더라고요. 눈치보는게 더 불편하고...

  • 24. zzzz
    '17.8.31 11:06 PM (121.149.xxx.226)

    오바라고 하시는 분도 남편이 하늘나라 갔나요?
    같은 입장이에요?
    누군가의 10년은 또 다른 누군가의 1년과 같을수 있어요
    세월이 약이라지만 아닐수 있답니다
    원글님..글은 못봤지만
    너무 쫑긋거리면서 다 담아내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그래야 매일 더 무뎌질수 있어요

  • 25. 댓글님들
    '17.9.1 11:09 AM (14.36.xxx.50)

    남편 사별하고 혼자 아이 키우는 케이스와 아이안생겨 남편과 둘만 사는 케이스가
    정말 같은 아픔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10년이 되었건 20년이 되었건 아픈 건 아픈거죠.

    댓글님들은 남편이 먼저 세상 떠나면 그때는 쿨하게 남의 남편 이야기 들으면서 하하호호 할 수 있겠군요.
    배려가 없는거죠.
    남편 이야기말고는 그렇게 할 이야기가 없나.

  • 26. 그러면
    '17.9.1 11:25 AM (112.164.xxx.232)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을 누가 만나나요'
    사람은 불편하면 안나날려고 합니다,
    그 사람의 하소연 들어 주려 만나나요
    뭐든 핑퐁입니다,
    내가 가심아픈것은 내 사정이지요
    그걸 무시하는거는 아니구요
    그 상대는 그 예기를 그냥 하는거지요
    그 예기를 듣지 못하는걸 상대가 알면 차츰 줄일겁니다,
    그러면 누가 남나요

    가까운분이 올해 따님을 보냈어요
    꽃다운 딸을
    친구들 만나기 싫어해요, 만나면 자식 예기한다고
    그래서 그러지 말고 그냥 만나시라 했어요
    그냥 딸 예기하면 그냥 웃어주고, 내딸도 그랬는데 속으로 생각하시라고
    말로도 하시라고
    우울증 걸리신다고
    그냥 적당히 하세요
    10년이면 나는 어제일 같지만 남들은 잊어버렸어요

  • 27. ...
    '17.9.1 3:17 PM (14.36.xxx.50)

    대화 중 화제선택시에 조금만 더 신경 써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힘든가요?
    맨날 남편 이야기, 자식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어요.
    기승전...남편.자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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