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전 제주도 가고 싶어서 엄마에게 손편지 쓰고 대성통곡했던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때 여러분들의 따뜻한 댓글로 마음의 위로도 받고 힘도 얻고 해서 그 해 11월에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시간이 흘러서...이젠 해외여행을 가보려고 합니다.
아이는 단 한 번의 기회라는걸 직감했는지, 유럽으로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여유가 있는 가정도 아니고 단지 아이가 하나 라는 장점(?)으로 눈딱감고 가보려합니다.
ㅜ.ㅜ
그간 아이는 정말 열심히 잘 해줬습니다.
기대 보다 더 잘 해줬어요.
고마워서 땡빚을 내서라도 가보려해요.
10월 말에 남편이 시간을 낼 수 있어서 가보려고요.
저나 남편이나 언어가 안되고 해서 패키지 선택이 필수 입니다.
사실, 남편이 오늘 갑자기 가자고 밑도 끝도 없이 결정했어요 ㅡㅡ;;;
그렇게 말을 해도 듣는척도 안하더니 10월 하순쯤 시간 나는데
여권부터 만들기 시작해야합니다.
전 지금 꿈속같은데
3년전 제주도 여행도 한번 엎고, 가서도 지옥의 여행을 맛보여준 남편이라서 신뢰는 안가네요.
사실 또 엎어질지도 몰라요.
그래서 가자고 말을 해놓고도 저도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부창부수라고 해야하나요 ㅡㅡ;;;
갑자기 어벙벙한데요.
추천지와 추천여행사 부탁드립니다.
그 외....여줘볼것들이 산더미인데...지금은 여권없이 여행사 상품 구입이 가능한가부터 시작이네요
당장 여권사진 찍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