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중,고학년 남매를 두고 있어 각자 방을 하나씩 줘야하는 입장이에요.
큰아이는 남자아인데 자기방에서 아빠랑 자는데 그러다보니 남편이 아이방에 자기 소지품을 두게되고..
담배며 라이터가 아이방에 노출되어 있어요. 안보이는 곳에 두라해도 몇번 조심하다가 말아요.
작은아이는 여자아인데 안방을 자기방 삼아 쓰다보니 안정감도 없고
공부할 분위기도 안잡히는 듯하고..
특히 친구들 불러서 놀때 자신감이 없나봐요.
딸아이가 우리 언제 이사가서 자기 방 생기고 피아노도 사줄거냐며..
문제는 집을 옮겨가려니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다행이 차액만큼은 현금으로 갖고 있지만
세금,복비,인테리어 비용등은 8천정도 대출을 받아야 할 입장입니다.
근데 남편이 2-3년 내로 은퇴할 듯 싶구요..
다행히 저는 정년 보장된 직장이고 월급은 많지는 않아요.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온 가족의 숙원인 30평대로 이사가는 것이 맞는 걸까요?
저도 집 같은 집에서 쾌적하게 인테리어도 좀 해놓고 누리고 살고 싶네요.간절하게요.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은 재테크에 소질없고 소심한 성격이라 어디 투자도 엄두안나고 해서 은행에 고이 모셔두고 있어요.
고려하는 지역은 강남은 아니고 교육열 높다하는 인기지역이긴 합니다.
근데 이제 집값 올라갈 일도 없을 거 같아 망설여지네요.
현금가지고 있고 전세가기엔 내키지가 않아요.
남의집 넓은집에 큰가구 사다 들여놓고 지내다가 나중엔 어째야 하는지도 고민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편의 퇴직이 너무 걸려서요,,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사는 지역이 집값이 훌쩍 몇억이 뛰어버렷네요.
늘 장고 끝에 악수두는 저..집 문제도 마찬가지라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