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유명하다는 점집에 갔었죠

미역줄기 조회수 : 6,001
작성일 : 2017-08-29 23:33:18
남편이 의심스러웠기도 하고
연애 땐 그리 좋던 관계가 결혼 후 매일 싸움의 연속이어서
혹시 마가 씌었나 궁금하고 답답해서 지방의 유명한 점집에
갔었습니다.

제 탓이랬어요. 싸우는 게...저한테 못된년이라고
제가 남편하고 싸울 때 모습을 그대로 흉내내서 정말 놀랐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남편에게 여자가 있느냐, 저한테 의심하지 말래요.
근데
그때도 남편은 바람중이었고 이번에도 바람이어서
주변에 말도 못하고 너무 답답해서 근처 점집에 갔습니다.
유명해서 지방에서도 올라온다네요.

남편 태어난 해와 성만 묻더니 잘 만났대요. 왜 왔냐기에
남편 바람 때문에 왔다니 이렇고 저렇고 하네요. ㅡ.ㅡ
그냥 그 앞에서 펑펑 운 거 만으로 시원했어요.

결혼 전 스님께 저희 엄마가 날을 잡으러 가도
인터넷으로 궁합을 봐도, 사주를 봐도, 점집을 가도
제가 너무 못된 사람으로 나오고...
전 남편이 몇 년간 바람을 피워도 본인입으로 말할 때까지
몰랐던 둔하고 인내심하난 끝내주게 좋은 그냥 성실한 직장인 아줌마인데요...

남편은 사주에 바람기도 나오지 않지만 늘 여자들에게
집적대고 바람중이네요.
펑펑 울어댄 곳에서만 그게 남편 운명이래요.
그 인간이 불쌍합니다. 아내도 자식도 버리고 먹고살만 한데도 저러는 걸 보면요...

아래 사주 얘기가 있길래 그냥 지껄여 봅니다.




IP : 175.223.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9 11:51 PM (115.140.xxx.133)

    점쟁이도 학식이 있어야 상황을 해석하는 능력이 있을텐데 대부분은 무식하죠..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신들이 보여주는건 조금이에요 거기에 자신의 지적능력을 보탠답니다..

  • 2. ..
    '17.8.29 11:55 PM (175.197.xxx.22)

    남편 바람핀거 확실한가요? 남편도 인정하고 증거도 있나요? 맞다면 이상하긴하네요~~~

  • 3.
    '17.8.30 12:19 AM (175.223.xxx.196)

    이번에 남편이 헤어지자면서 술술 불대요.
    저희 엄마가 유명한 스님한테 볼 때는 티격태격하지만
    잘산다고 했다는데 저도 사주 공부해 볼까 합니다.

  • 4. 제발
    '17.8.30 12:21 AM (211.59.xxx.71)

    점집이름좀알려주실수있나요?
    많이답답해서요

  • 5. ...
    '17.8.30 2:29 AM (112.187.xxx.74)

    결과적으로 틀린거네요;;
    괜한소리 듣고 왜 나보고 나쁘다고 하나 하지마세요
    바람핀놈이 나쁘죠

  • 6. ///
    '17.8.30 4:09 AM (218.238.xxx.86)

    태어난 시같은걸 잘못 말하신거 아닐까요?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전 점같은거 안믿어요.
    그렇게 용하면 전국 무당중에 하나라도
    공개수사로 찾고 있는 실종어린이를 찾는다던가 범죄피해자랑 접신해서 범인을 잡는다던가
    그런 신끼는 왜 발휘 안하는건지...
    그런걸로 먹고살면 남편 바람같은거나 잡고 있는것보다도 훨씬 공익에 도움돼고 좋쟎아요.
    결국 법적으로는 책임질 수도 없는 헛소리인거죠.
    전 안믿어요.

  • 7. 마음비우기
    '17.8.30 9:18 AM (117.111.xxx.250)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외국과 달리 정신과병원이 잘안되는건
    점집과 철학관이 있어서래요. 맹신보다는 그냥 상담으로 속풀이하는것으로 보면 좋을것 같아요.

  • 8. 윗님
    '17.8.30 3:07 P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

    위에 써주신 것처럼 상담 속풀이 하시고 싶으신 거면
    알려주세요.

  • 9. 윗님
    '17.8.30 3:09 PM (175.223.xxx.196)

    위에 써주신 것처럼 상담 속풀이 하시고 싶으신 거면 
    알려 드릴 수 있어요. 저도 글에 썼듯이 그냥 펑펑 운 걸로 만족하거든요.

  • 10. 네 알려주세요
    '17.8.31 1:19 AM (223.38.xxx.83)

    뒤늦게봤네요
    정말궁금합니다
    쪽지나 댓글주셔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8155 공기청정기 없는집. 우리집뿐인가요? 23 아자123 2017/09/09 4,907
728154 오징어귀 넣으시나요 7 음식할때 2017/09/09 1,449
728153 Cook Da Books - Your Eyes(영화 라붐2 os.. 1 뮤직 2017/09/09 476
728152 국군기무사령부까지 댓글 공작.. 스파르타 부대 발각 5 고딩맘 2017/09/09 620
728151 상한 포도 먹어도 괜찮나요?? 2 리리컬 2017/09/09 2,911
728150 고데기 진짜못하겠어요ㅜ 아무리봐도안돼요ㅜㅜ 9 .. 2017/09/09 3,021
728149 어깨 통증때문에 눈물이 계속 흐르는데 입원가능할까요? 27 2017/09/09 3,768
728148 아이허브 통관되면 바로 두번째 주문해도 되나요? 2 입문자 2017/09/09 888
728147 냉동해둔 송편 제일 맛있게 먹는법 가르쳐주세요? 5 맛있게 2017/09/09 2,207
728146 왕복 4시간 걸리는 알바 13 궁금 2017/09/09 4,106
728145 미세먼지 어마어마합니다! 2 중국민폐덩어.. 2017/09/09 2,362
728144 어렸을 때 봤던 드라마 기억나는 거 뭐 있으세요? 36 드라마 2017/09/09 2,160
728143 학창시절 어느 과목 시간이 가장 즐거우셨나요? 31 질문 2017/09/09 1,655
728142 차를 바꾼다면 어떤 차로 바꾸고 싶으세요? 24 2017/09/09 4,207
728141 영어 과거분사를 초등애한테 쉽게설명하려면 어떻게설명해야해요? 5 2017/09/09 1,838
728140 자유한국당 안보관광 꼬집은 YTN... 돌발영상 돌아오나 6 고딩맘 2017/09/09 1,159
728139 부산피해여중생은 cctv동영상유포가 구해준듯 9 .. 2017/09/09 2,288
728138 요새 루이스폴센이 인테리어 대세인가요? 10 유행 2017/09/09 3,666
728137 아들자랑 ㅎㅎ 7 .. 2017/09/09 1,946
728136 이사갈집에 에어컨 고민이예요 스탠드 벽걸이 8 ^^ 2017/09/09 1,194
728135 7살 남아 심장통증 어느검사를... 2 도움 2017/09/09 776
728134 한일 핸드블랜더 쓰시는 분 있으세요? 결정장애자 2017/09/09 674
728133 베란다 화분걸이에 채소심어 먹고 싶은데요 9 오오 2017/09/09 2,388
728132 가장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여배우가 누구인가요? 22 중년 2017/09/09 6,779
728131 어서와 독일 3편, 깨알번역 나머지 올려요^^ 19 ^^ 2017/09/09 7,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