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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이 일이 생겼는데...

고민 조회수 : 5,461
작성일 : 2017-08-29 20:59:36
중1 남아인데 오늘 하교후 일이 좀 있었다고
얘길하네요...
아이가 어제저녁 전체반 카톡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오가다가

아 근데 옆반 ㅁㅁ선생님 범법자임
어제 무단횡단하시는거 목격

이렇게 썼다고 하네요 애들 그냥 ㅋㅋ 거리고
넘어갔는데 아마 담임샘도 톡에 같이 있었고
(담임샘 같이 있는 톡이 최근에 생겨서
아이가 깜빡했다고 합니다)

오늘 그 옆반 선생님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를 불러내더니 내가 범법자냐 잡아가 잡아가
이런식으로 비아냥 대더니 뭐라뭐라 하면서
지랄 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하네요

아이는 그래서 죄송하다고 선생님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는데 실수했다고 사과드렸다는데...

옆반 선생님 입장에서 듣고 기분 나쁠수도
있는거 이해는 가지만 선생이면 어른답게
따끔하게 혼을 내지 빈정거리며 욕까지 썼다니
기분 나쁘고 혹시 담임샘이 그샘에게 얘기를
전한게 아닌가 싶어 속도 상하네요ㅠㅠ

물론 제 아이가 먼저 잘못한건 맞지만
담임샘도 그럼 우리아이에게 그러지말라고
따끔히 혼을 내지 그러셨나 싶고
혹시 담임이 전한게 아니라 애들을 통해
전해진걸수도 있어서 어째야힐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사회나가면 이런일들 많을텐데
그때마다 쫓아다니며 따져줄수도 없는거고
아이에게 니가 먼저 그 선생님 흉을 본거여서
그 선생님도 아이들 앞에서 너에게 본을 보여준것 같다
네 실수가 없는데도 그랬다면 찾아갈 일이지만
이건 그냥 털고 잊자고 했는데 잘하는건지
어럽습니다ㅠㅠ

글은 곧 내리겠습니다...
IP : 211.214.xxx.16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8.29 9:02 PM (223.33.xxx.113) - 삭제된댓글

    뭐래 ....

  • 2. ..
    '17.8.29 9:04 PM (180.230.xxx.90)

    담임이나 옆반 선생이나 선생을 떠나 어른답지 못 하네요.
    중등교사라면서 그 시기 아이들 성향을 너무 모르는군요.
    굳이 따지자면 범법자 맞 구만.
    아이 나무라지는 마셨으면해요.
    그래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선생님에 대한 태도는 잘 했네요.

    승질대로라면 두 선생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 3. ᆢᆢ
    '17.8.29 9:05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다수의 아이들이 보는 카톡에 선생님을 웃음거리로
    만든것은 아이가 잘못한거 같아요
    원글님도 원글님을 남들이 카톡으로 돌려가며 웃으면
    흉이아니라도 화나지 않나요

  • 4.
    '17.8.29 9:06 PM (125.185.xxx.178)

    철없는 남자아이에 역시 철없는 남자선생들

  • 5. **
    '17.8.29 9:07 PM (223.62.xxx.172)

    저런자들이 선생이라고....

  • 6.
    '17.8.29 9:07 PM (58.226.xxx.252)

    선생들이 정말 경박하네......................

  • 7. ㅡㅡ
    '17.8.29 9:09 PM (118.127.xxx.136)

    요새 남자들의 트렌드는 삐지는건가요?

    어제 7세 아이 아빠도 여기 나오는 선생들고 가르치고 설명하고 아이들을 이끌어줘야하는 자기 자리와 본분도 모르고 그냥 삐짐이네요. 한심

  • 8. .............
    '17.8.29 9:09 PM (175.182.xxx.86) - 삭제된댓글

    옆반 교사가 잘못한 건 맞지요.
    혼내지는 마시고
    앞으로는 다 같이 보는 곳에는 좋은 이야기만 쓰라고 가르쳐 주세요.
    이번 기회에 인생에 큰 도움되는 거 배운거죠.

  • 9. 원글
    '17.8.29 9:10 PM (211.214.xxx.165)

    네 제 아이 잘못이 맞아요 물론 저같아도 화가 나겠죠ㅠㅠ 그치만 아이들이 잘못을 한다고 해도
    선생님들은 어른이니까 엄하고 따끔하게
    혼내주시길 바라는게 무리인지...
    왜 욕까지 써가며 비아냥 거리는지...
    넘기자고 하는게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서요ㅠㅠ

  • 10. ㅡㅡ
    '17.8.29 9:11 PM (118.127.xxx.136)

    근데 애에게도 가르치세요.
    전체톡에서 그런 행동 말라구요. 친구 일이라두요.
    다 증거가 남는 일익고 옳은 행동도 아니구요.

  • 11. 원글
    '17.8.29 9:13 PM (211.214.xxx.165)

    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아이도 알아듣게
    잘 얘기했고 그와는 별개로 너무 준법정신이 투철
    하고 저런것도 보아 넘기지 못하는 아이
    성향도 답답하고 속상하네요...

  • 12. ㅇㅇ
    '17.8.29 9:15 PM (110.70.xxx.211)

    애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조크식으로 범법자다 한건데
    문제라면 그걸 단톡에서, 그건 절대 안되요. 아이를 위해서요.
    그런데 그 선생들도 웃기네요
    자기 담임반 아이가 한 말을 쪼르르 가서 고자질 하고
    그걸 불러서 그렇게 속좁게 대응을 하나 참나.

  • 13. ..
    '17.8.29 9:15 PM (114.204.xxx.212)

    그냥 아이에게 함부로 남에대해 얘기하는거 조심하라고 하고 끝내세요
    교사라고 다 어른스럽게 대처하지 않아요. 유치한 교사 많아요

  • 14. 원글
    '17.8.29 9:17 PM (211.214.xxx.165)

    털어놓으니 좀 속시원하네요...
    좋으신분 같으면 통화라도 할텐데 저렇게
    감정적으로 대하시는걸 보니
    그뒤 또 뭐로 어찌 괴롭힐지 몰라
    이번일은 넘기고 지켜봐야겠어요..
    담임샘은 또 좋으신 여자샘이신데...
    옆반샘께 애들 보니 조심하시라는 뜻으로 얘기하신게
    아닐까 싶어 이만 덮어야겠네요...

    감사드리고 잠시뒤 원글만 내리겠습니다^^;;

  • 15. 글쎄요
    '17.8.29 9:22 PM (112.148.xxx.109)

    담임샘이 옆반샘께 얘기한것 같진 않아요
    좋은얘기도 아닌데 자기반 아이 실수를 일부러 전하겠어요? 괜한 오해 마세요
    옆반샘은 말씀은 경솔하셨지만 그 기분을 이해해보세요
    농담이라도 학생들끼리 단톡방에서 범법자라고 했다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앞으로 옆반샘이 그일로 님의 아이에게 더이상 뭐라 하지 않으시길 바래야죠 뒤끝없이~

  • 16. 근데
    '17.8.29 9:28 PM (222.121.xxx.190)

    법법자 맞잖아요.선생님이 어른답지 못하네요.본인이잘못한거맞구만.아이한테도 카톡해서 함부로말하지말라고 단속하세요.저도중2아들이랑5학년딸 페이스북도단속하고,함부로신체사진 손이라고올리지말라 교육시키네요.

  • 17. 원글
    '17.8.29 9:33 PM (211.214.xxx.165)

    네 다들 감사드립니다... 이정도 선에서
    일마무리된걸 다행으로 여기고 아이들
    조심 시켜야겠어요,...

  • 18. ....
    '17.8.29 9:35 PM (221.164.xxx.72)

    무단횡단한 사람은 범법자 맞는데요.
    경찰한테 걸리면 스티커 끊기고 벌금내야 해요.
    선생이 속좁기는...
    선생님이 그날 바빠서 무단횡단 했지만 잘못한 것이다. 너희들은 그러지마라 하면 될것을.....

  • 19. ㅡㅡㅡ
    '17.8.29 9:48 PM (218.152.xxx.198)

    담임이 아니라 다른 아이가 전했을 수도 있어요 생각없이 친구놀리듯 문장을 더 세게 만들어 전했을수도 있구요 차라리 죄송하다 이러했다 말씀드리는게 불필요한 오해는 줄일 수 있는 방법일듯요~

  • 20. 참나
    '17.8.29 9:49 PM (122.34.xxx.206)

    선생수준하고는
    무단횡단하고
    아이에게 지랄 이란 욕하고

  • 21.
    '17.8.29 9:51 PM (202.136.xxx.15)

    요번기회로 아이 단도리 확실하게 시키세요.
    단톡에서 다른사람 얘기 하지 말라고 하세요. 선생님 포함.
    선생님을 걸고 넘어지면 내 아이 손해해요.
    그리고 님 아이는 루머를 퍼트린 아이네요. 사실 여부를 떠나

  • 22. 수준
    '17.8.29 10:15 PM (1.225.xxx.199)

    낮은 선생 맞고요 원글님 기분 나쁜 것도 이해해요.

    근데 아이들 사이에 오해와 왕따 등 생기는건현장에 없는 사람 이야기를 하는 경우예요.
    별 얘기 아니라도 돌고돌아 눈덩이처럼 크케 과장돼 가거든요.
    이야기가 있는 그대로 전해지는게 아니라구요.아마도 범법자선생도 원글님 아이 말 그대로 전해 듣지 못했을거예요.전하는 사람이 나름 해석해서 감정을 더 부풀렸겠죠.그러니 더 기분 나빴을거고요.
    아이에게 꼭 가르쳐 주세요. 없는 사람 얘기는 절대하지 말라고,설사 칭찬이라도.

  • 23. 루머는 아니죠
    '17.8.29 10:16 PM (219.255.xxx.158)

    정확하게 무단횡단이라고 했는데 그게 왜 루머?
    하여튼 교사라고 지가 잘못했으면 깨끗하게 인정을 해야지 왠 지랄? 애들한테 모범은 못될망정 ㅉㅉ

  • 24. 순이엄마
    '17.8.29 10:41 PM (112.144.xxx.70)

    나는 왜...
    선생님만 못나보이지
    오히려 아들은 성숙하게 대처한듯...

  • 25. ....
    '17.8.29 11:14 PM (121.124.xxx.53)

    진짜 선생이란것들이 수준이 애들만도 못하네요..
    저런 담임 만나 고생이 많네요..

  • 26. 원글
    '17.8.29 11:29 PM (211.214.xxx.165)

    이해해주신분도 아이 조심시켜야 한다는
    말씀도 다 새겨 듣겠습니다
    아이가 차분하게 행동하는 범생이과라
    제가 저러리라고 예상 못했던 때문이고
    제 아이 잘못이 백번 맞습니다...
    혼나는것도 괜찮은데 비아냥에 욕을
    들었다니 좀 속상했구요...

    더큰일 생기기전에 액땜한셈 치고
    다시 더욱 조심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7. ..
    '17.8.29 11:46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선생이 잘못했네요 찌질이
    루머는 허위사실일때 루머인거죠
    애랑 어쩜 똑같아지려고 하는지 선생이 되서

  • 28. 애들앞에서
    '17.8.30 12:11 AM (223.62.xxx.180)

    무단횡단한거부터가 잘못이구만 선생이라고 학생만 야단쳤니요. 정말 꼰대잖아요. 지잘못은 모르고 학생에게 시비를 걸다니

  • 29. ....
    '17.8.30 1:55 AM (59.29.xxx.126) - 삭제된댓글

    그정도 농담은 중학생 남자애들 많이 하구요, 상황대처능력을보니 아드님 걱정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오히려 그 선생놈 어머니가 분노조절장애있는 아들놈 걱정해야 하겠어요. 선생씩이나돼서 그렇게 밖에 못하는 지.. 좋은 선생님도 많더만.

  • 30. .........
    '17.8.30 4:00 AM (79.184.xxx.155)

    어머니 우선 원글님 마음 내려놓기가 먼저입니다 그 선생님 처럼 남들에게 티나지 않게 아들에게 티나지 않게 어머니 표정이 즐거워야합니다 아들 꼭 안아주기 속상하지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단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단다 이 번일 잊지말고 ......... 똥과 정의 뭐 이런 것 설명해주세요 똥을 보면 밟지말고 피해야한다고......... 학교에서 나쁜 감정이 폭발 할 때 참지말고 뭔가를 들고 교실 창문을 깨트려........단 사람에게 폭언 폭행은 절대 안돼 영화 베트랑을 아이와 함께 보세요 ㅋㅋㅋ 베트랑 답게 사는 방법 사과는 더 쿨하게 먼저 따지지 말고 단톡에 멋지게 공개 사과글 올리세요 지저분 샘 이야기 뺴고 영화 주인공 마지막 장면 생각해보세요 왜 맞아주는지...........

  • 31. 윗님요...
    '17.8.30 2:42 PM (1.225.xxx.199)

    영화 베트랑? 베트랑 검색해도 없는데...베트랑 답게 사는 방법이 영화 제목인가요???

  • 32. 윗님요...
    '17.8.30 2:56 PM (1.225.xxx.199)

    혹 베테랑 얘기하는 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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