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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심하다 외롭다 하시는 시어머니 왜 그럴까요?

강아지왈 조회수 : 9,969
작성일 : 2017-08-29 19:26:05

시어머니가 자주 전화오셔서 전화 할때마다 내가 외로워서 전화해봤어

내가 심심해서 전화해봤어 그러시네요.

제가 요즘에 전화를 뜸 하게 했더니 섭섭하셨나..

근데 찾아볼때도 자주 저런말씀 하세요

외롭다. 심심하다.

그러면서 하는 말 있죠. 너도 늙어봐라. 너는 아들을 못낳아서 내 심정 모른다..

니가 아들을 낳고 키워보면 내 심정 알수 있을꺼야 그러는데

 

저는 피임수술해서 아들 못낳구요. 딸만 하나..

아직 18개월차 접어드는 딸이랑 놀기에도 심신이 지치는데

시어머니랑 놀고 이야기 할 여유가 없네요

 

아니 본인들 자식들한테 놀아달라 하지 왜 남인 며느리한테

심심하다 외롭다 저렇게 타령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시어머니랑 놀고 싶지가 않아요

이야기했다하면 아들 이야기만 하고.. 아들 자랑에.. 친손주들 자랑.. 자기딸 자랑..

내가 내일 모레 죽을 사람이니 나한테 잘하라 소리

아니면 끝도 없는 잔소리 하고 또 하고

 

제가 이런 분이랑 놀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시어머니는 왜 자꾸 저랑 놀고 싶어 할까요

시댁이 멀어서 아주 자주 찾아보지는 않습니다.

우리딸이 낯을 너무 가려서 6개월 이후로는 시어머니가 안아보지도 못했는데

시어머니가 주름도 많으시고 좀 까칠한 인상인데 아기 눈에는 조금 그랬나 봐요

그렇게 낯을 가리고 울어대는데도

맨날 그립다 하시니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시어머니도

아들이랑 딸 놔두고 며느리한테 심심하다 외롭다 하나요?

 

IP : 115.22.xxx.23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9 7:34 PM (211.197.xxx.144)

    같이 살고 싶구나 아가 ㅋ

  • 2. ...
    '17.8.29 7:3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어머님 말하는 스타일이 본인이 원하는 걸 솔직담백하게 말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 죄책감을 자극해서 얻어내는 분이라서 그래요

    내가 외롭다, 심심하다 그러면 나에게 더 잘 하겠지 이런 거죠
    남 마음 불편하게 해서 내 마음대로 조종하는...

    그러거나 말거나 원글님은 마이웨이하세요

  • 3. 심심하고 외로워요
    '17.8.29 7:41 PM (124.49.xxx.151)

    그걸 며느리한테 표출하면 며느리는 당연 부담스럽고 싫지만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나 모든 적적한 노인은 심심하고 외로워요

  • 4. 우리 시어머니랑 똑같아요ㅜ
    '17.8.29 7:47 PM (116.41.xxx.209)

    거기에 아프다 까지 하면 백퍼 같네요.
    본인이 시간 보내기를 찾으셔야 되는데 매일 놀라달라고만 하시니 지치네요.

  • 5. 그러려니 하세요
    '17.8.29 7:52 PM (116.36.xxx.73)

    진짜 심심해서 그래요
    저 55살이고 일도 하는데 심심해요.
    심심한건 어머니 사정이고
    자기가 해결해야지요.
    손주 보고 싶고 아들도 보고 싶겠지요.
    그게 인지상정이랍니다.
    머늘한테 뭐 해달라는 뜻은 아닐겁니다.

  • 6. ..
    '17.8.29 8:06 PM (180.230.xxx.90)

    전화오셔서--->전화하셔서

    전화까지 높이시면...

  • 7. 그럴 땐 이렇게
    '17.8.29 8:07 PM (223.62.xxx.39)

    "외롭다, 심심하다."
    "어머님, 그런 사람들은 잡아다 일 시켜야 한대요.
    그럼 그 증상 싹 없어진대요.호호~"

    외롭고 심심한 건 행복한 사람들 복에 겨운 투정이거든요.
    (이 말을 그대로 해드려도 되겠군요.)
    신경쓰지 마세요.
    귀한 아들 딸한테 못하는 듣기 싫은 소리
    만만한 며느리한테 하는 거에요.

  • 8. ㅁㅁㅁ
    '17.8.29 8:09 PM (122.38.xxx.210)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도 그러세요 ㅜ
    나이드시니까 외롭다는 말 자주하세요
    왠지 맘도 무겋고 짠하네요
    늙는다는 건?슬프고 외로운 일인가봐요

  • 9. ㅎㅎㅎ
    '17.8.29 8:12 PM (175.209.xxx.57)

    시어머님이 한 재산 뚝 떼서 니 명의로 해주신다고 하면 아니 왜 남인데 주시냐고, 안 받는다고 하실거죠?

  • 10. 왜긴 왜예요.
    '17.8.29 8:12 PM (175.209.xxx.57)

    외롭고 심심하니까 사실이 그러니까 하는 말이죠. 원글님도 늙어보시면 알겠네요. 그때 깨달아요 그럼.

  • 11. ㅇㅇㅇ
    '17.8.29 8:18 PM (58.121.xxx.67)

    친구분들 만들어서 모여서 놀라고하세요
    아들 며느리랑 놀기에는 너무 나이차이도
    나고 친구만들기 이거 참 중요한데
    저는 늙어서 놀친구 만드느라 교회다녀요
    아들딸 피곤하게 안하고 뜻맞는 친구들이랑 놀거예요

  • 12. ...
    '17.8.29 8:18 PM (1.245.xxx.179)

    자기자식한테나 징징거렸으면 좋겠어요.
    진짜 딱질색

  • 13. ㅎㅎ
    '17.8.29 8:22 PM (36.39.xxx.218)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 뭐 그런 노래 가사도 있죠.
    그 말 그대로 안 늙어 본 젊은 양반들이 노인네 외롭고 심심한 걸 어찌 알겠어요. 혼자 새기시지 뭐하러 그런 푸념을 며느리 잡고 하시는지 . 아이 키우랴 살림하랴 눈코 뜰 새 없던 시절엔 나도 좀 심심해 봤으면 했는데 ....

  • 14. ㅇㅇ
    '17.8.29 8:23 PM (61.106.xxx.81)

    원글님 힘드시겠다

  • 15. ....
    '17.8.29 8:28 PM (211.246.xxx.60)

    저도 한번 심심해봤으면 좋겠어요 애키우느라 바쁘고힘들어 어머니가 부럽네요 ㅎㅎ

  • 16. ...
    '17.8.29 8:33 PM (121.175.xxx.68)

    울 엄마가 그러세요. 60이후 노인네는 언제 죽을지모른다는 말 25년 듣고나니 이제 그러려니해요.
    노인들은 자기 봐달라고 하는 말이 아들며눌이 오기 싫게 한다는 걸 모르시네요.

  • 17. 심심한걸
    '17.8.29 8:41 PM (110.9.xxx.115)

    왜 며느리에게 투정할까요?

    가진돈 자식에게 잘 쓰시고 자식 이야기도 맞장구 치시고 그러면 자식들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어서 찾을텐데
    자식 돈 쓰는게 너무 당연하고 재미도 없는 본인 일과이야기 줄줄 읇고는 이웃 흉만 내내 보는 분은 친부모라도 전 싫어요
    관계라는게 상호적이어야 만남과 연락이 이어지는데 노인들은 그저 심심하고 서운할 뿐인가봐요

  • 18. ..
    '17.8.29 9:01 PM (125.132.xxx.163)

    아이들이 중학생만 되도 부모랑 안 놀려고 하는데 결혼만 하면 부모랑 놀아야 하는 줄 알아요.
    재미없어요.
    각자 알아서 노세요

  • 19. 시부모가
    '17.8.29 9:39 PM (175.223.xxx.149)

    재산 뚝 떼서 며느리 이름으로 해주는 경우가 단 하나라도 있나요?
    아들주면 줬지

    시부모가 외롭다고 하는건 정말 외롭고 심심해서인건 사실일거예요
    근데 각자의 삶이 있기 때문에 그 외로움도 혼자 극복해야지 별 도리 없어요

  • 20. 윗님
    '17.8.29 10:12 PM (175.209.xxx.57)

    솔직히 아들한테 재산 주는 게 며느리한테도 주는 거죠 뭘.
    그러면 아들이 부모 모시겠다고 하면 그게 며느리가 모시는 거 아니예요?

  • 21. ...
    '17.8.29 10:16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단순히 나이들어 외로운 거라면 거기서 아들 얘기가 왜 나와요? 딸만 있는 며느리에게 넌 아들 없어서 모른다라니 이 무슨?
    그러니까 죄책감 자극해서 효도받겠는 생각 기저에 아들가진 엄마 유세까지 깔린 거네요.
    아들 없어 모른다면서 왜 자꾸 그 며느리에게 치대는지..
    담부턴
    ㅡ'네, 말씀대로 저는 아들 없어서 전혀 이해를 못하겠네요.'하고 끊든가,
    ㅡ아들과 실컷 통화하라고 남편 바꿔주든가,
    ㅡ'지금이라도 아들과 오붓하게 지내시게 **아빠 보내드릴까요?'하고 주말에 진짜 한번 짐싸서 남편만 보내버리세요.

  • 22. 핑크
    '17.8.29 10:50 PM (1.237.xxx.175)

    아들이랑놀고 싶은데 안받아주니까 그러시는거예요.
    네가 아들 없어서 모른다도 그런 뜻이고.
    며느리가 대신 놀아주기를 바라시죠.
    한창 젊은 나이에 늙은 사람한테 기 빨리는 거 누가
    좋아한다고.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면 받아주면안됩니다.
    연락 이리저리 피하면 포기하세요.
    대신 님기준에서 생각하는 며느리노릇은 똑 부러지게
    하시구요

  • 23. 원래 늙어서
    '17.8.29 10:54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자식들 다 분가시키고 나면
    외로운 거에요.

    자식들하고 같이 살아도 외롭고
    따로 살아도 외롭고..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게 인생..

  • 24. 피곤하겠다
    '17.8.29 11:20 PM (60.253.xxx.43)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그런다고 해도 피곤할 마당에 무슨 남의 엄마가 저런 소리 계속 해대면 짜증날것같아요

  • 25. 에휴
    '17.8.30 1:28 AM (107.179.xxx.185) - 삭제된댓글

    심심하다 외롭다 정도면 양반이게요.
    울시어머니는 수시로 와서 저희집 계시다 가는데 있는내내 삼시세끼 해드리면 그냥 드실것이지 드실때마다 아이고 며느리가 밥해주니 좋다 나혼자 있으니 밥 안해먹게된다 청소하고있음 나혼자 있으니 청소하기도싫다 혼자있으니 심심해서 온종일 먹는다 한겨울에 춥기마련이지 나혼자있어서 집이 썰렁해 춥다 저번에 밤에 혼자자는데 숨막혀죽을뻔했다 혼자있다 그러면 신고해줄사람도 없는데 저번에 어디아팠고 어디아팠고 지금은 어디 아프고...등등등 그냥 혼자있어서 힘들다는 레파토리 수십가지 늘어놓아요.
    근데 어쩔수없잖아요. 어머니 인생 어머니가 사셔야지 자식들이 뭘 어떻게 해줄수있을거라고 저리 치대는지...정말 내새끼도 커가니 귀찮아죽겠구만..안됐지만 나도 어쩔수없는걸 저리 보채니 듣기싫어 미치겠어요.
    합가하면 왜 며느리들이 다 뛰쳐나가는지 알겠더라고요.

  • 26. ㅋㅋ
    '17.9.14 10:25 PM (223.62.xxx.39)

    저 위에 니 명의 재산 어쩌고 쓰신 님 ㅎㅎ 어느 누가 며느리 명의로 재산 나눠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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