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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이었던 사람과 닮은 외모의 사람..편견없이 대할 수 있나요?

8월말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7-08-29 19:25:33
제 인생 최악의 악연이었던 여자가 있었어요.
회사 후배였는데 입사할 때부터 살기가 느껴지는 분위기..임원 중 한 분은 나중에 그 애가 사고치고 난 후 저한테 그 애는 눈빛이 싫다고 했었구요.
어쨌든 그 여자가 사고친거 수습하느라 몇 개월간 너무 힘들었고 저는 나중에 스스로 회사를 그만 뒀어요.
회사를 그만둔 것보다 세상에 저런 사람이 있다는 충격에 정신적으로 몇 년간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구요.
최근에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리더가 그 여자랑 닮은 외모여서 보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뭐...편견으로 대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평소대로 행동하고 있는데...
제가 했던 일이 이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이어서 그런지..아니면 제가 친절하고 편하게 보였는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주중에 만나서 놀자고 하는데,
친해지고 싶은 마음보다는 얘도 나한테 해를 끼치면 어떻게 하지? 하고 잔뜩 경계하게 되네요
외모 닮은 것 때문만은 아니고 이 리더의 성격도 저는 별로고....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모임인데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요.
악연과 닮은 외모의 사람을 경계하는 제가 예민한가요? 하지만 아무래도...친해지기가 꺼려지네요.
IP : 112.155.xxx.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8.29 7:31 PM (121.171.xxx.193)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아는 여자동생이 질투 심하고 이간질 하고 그래서 대판 뒤집고 안보는데
    진짜 많이 닮은 여자를 알게됐는데
    성격이 똑같더라구요 ㅎㄷㄷㄷ

  • 2. 어머
    '17.8.29 7:31 PM (14.32.xxx.19)

    저랑 같으시네요...
    저는 목욕탕에서 정말 똑같아서 제가 머리채잡을뻔했어요

  • 3. 이해는 되요
    '17.8.29 7:56 PM (1.176.xxx.223)

    외모 닮은 것 때문만은 아니고 이 리더의 성격도 저는 별로고....

    성격별로인데 개인적으로 안만나겠어요.

  • 4. ㅇㅇ
    '17.8.29 8:05 PM (1.232.xxx.25)

    되도록 편견 안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저도 학을 뗀 사람과 닮은 사람은 피하고 조심하게되요
    외모가 닮으면 어쩐지 성격도 비슷하더군요
    어떨때는 말투까지요
    그게 관상인건지

  • 5. ㅇㅇ
    '17.8.29 8:17 PM (180.66.xxx.74)

    정말 신기한게 전 그 싫은사람과 닮은 여자가 둘이 직업도 같더라구요 말투랑 외모가 비슷해서 직업도 혹시? 했는데 같음

  • 6. ..
    '17.8.29 8:26 PM (223.33.xxx.30)

    저도 그래요.
    눈빛이 비슷하다던가 말투나 성격이 묘하게 닮은 사람은 저도 모르게 피하게되요.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거랑 상황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우도 많아서 전 제 직감을 믿어요. 아닌 경우도 분명히 있으니 조심하긴 하지만요.

  • 7. 8월말
    '17.8.29 8:42 PM (112.155.xxx.50)

    대부분 성격도 비슷할 거라는 의견이시네요...

  • 8. ..
    '17.8.29 9:21 PM (183.98.xxx.95)

    안됩니다
    저 편견있어요

  • 9. 진짜..
    '17.8.29 9:36 PM (133.209.xxx.72)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군요..
    외모가 닮은 사람은 성격도 비슷하더라구요..
    일본 사는데 일본인 한국인 국적 달라도 생김새 비슷하면 성격도 비슷한 거 많이 느껴요..

  • 10. 미스 마플이
    '17.8.29 9:50 PM (210.221.xxx.239)

    늘 하던 말이에요..
    어떤 사람들 보면서 쟤는 우리 마을의 누구랑 닮았다고..
    그런데 둘이 하는 짓이 똑같아요.
    삶의 진리라 여기고 삽니다..
    아직 어긋난 적 한 번도 없었어요..

  • 11. 저도 동감...
    '17.8.29 11:43 PM (118.33.xxx.66)

    제가 데였던 경험 있는 사람이나 혹은 특정 성격,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이미지가 안 좋았던 사람을
    닮은 사람을 종종 보는데 정말 알아 보면 성격이나 취향, 직업 등등 아주 비슷해서 깜짝 놀라요.
    그래서 관상이라는 게 있다고 믿게되더라구요. 편견이겠지 했는데 현재까지는 100프로였어요...

  • 12.
    '17.8.30 12:24 AM (118.34.xxx.205)

    전 오히려 그거믿었다 뒤통수.

    아주좋았던분이랑 너무 닮은 사람보고

    그사람같을거란 기대를 했다가
    음흉하고 속이 꼬인 상상할수없었던 모습 보고 대충격받았죠.

  • 13. 본능적으로
    '17.8.30 12:36 AM (210.97.xxx.24)

    싫죠 ㅎㅎ 거래처 사장이 일하는 내내 들들볶고 진상짓에 돈도 안주고 도망갔는데 강호동하고 진짜 닮았거든요. 그 뒤로 강호동 티비에 나오면 꺼요. 못보겠어요ㅡ느무느무싫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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