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애가 아프다고 시어머니가 난리신데 짜증납니다

후루룩국수 조회수 : 2,816
작성일 : 2017-08-29 18:16:30
고열로 4일 가까이 고생했는데 애도 힘들겠지만 밤에 잠 못자고 애 짜증 다 받아주느라 저도 스트레스가 턱 밑까지 차있는데요

아이가 잘 안먹으니 오셔서는 죽을 해줘라 국수를 삶아줘라 하시는데 다 줘봤지만 안먹는 거에요

무엇보다 제가 너무 지쳐있고 저부터도 애한테 감기 옮아서 병이 심한데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게 화가 납니다

사일밤을 거의 잠못자고 헤롱거리는데 애한테 말 많이 안시킨다고 뭐라 하니 어이없구요

이번에 이사했는데 이사한 아파트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있어요 저흰 그래서 내심 좋아라 하고 있는데 하시는 말씀이 왜 학교 바로 옆 동으로 안들어갔냐고 물으시는데 기가 찹니다 애가 걸어봤자 뭐 얼마나 더 멀다고

정작 남편 어릴때 맞벌이에 장사 하신데다 여러가지 이유로 방치한 적도 많아보이는데 아들에 손주를 왜 이렇게 위하시는지

본인 딸인 시누이가 자식들한테 얼마나 끔찍한 줄 아냐고 강조하시길래 그런 줄 알았는데 겉으로 보이는 것만(사교육 돌리기) 그렇고 제 기준엔 애들 방치도 많이 하고 지극정성도 아니더만...

저렇게 위해 키워서 아들인 남편이 이기적이고 버릇이 없나 보다 싶고 마구마구 짜증이 나네요
IP : 182.221.xxx.1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f
    '17.8.29 6:18 PM (222.238.xxx.192)

    아이고 고생했어요

  • 2. ...
    '17.8.29 6:1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듣고만 있지 말고 말을 하세요
    정색하고 싸우라는 게 아니라 시어머니 말 듣고 기분이 안 좋다는 표를 내야 내심 뜨끔해하고 앞으로 조심해요

  • 3.
    '17.8.29 6:22 PM (124.49.xxx.15) - 삭제된댓글

    여기말고 시어머니한테 이야기하세요
    여기서 허구헌날 괴로워해도 시어머닌 1도 몰라요

    말로 하기 힘드시면
    일단은 엄청 싸한 표정 지으시고 냉랭하지기라도 하세요.
    너 왜 그러니?? 그러시면 피곤해서요, 하고 그냥 돌아서세요 말 길게 잇지 말고.
    어머어머 쟤좀봐 하면서도, 제정신이신 분이면 조금은 달라지실 거에요.

  • 4. 참...
    '17.8.29 6:22 PM (183.102.xxx.98)

    어르신들 왜 그러는지...
    본인 아이들 키울때는 생각 안나고 입찬소리만 하십니다요.
    네가 얼마나 힘드냐고 아이 봐줄테니 눈좀 붙이라고하면 진말이라도 얼마나 고마울까요.
    교육부재의 문제일까요 심성의 문제일까요...

  • 5. ..
    '17.8.29 6:34 PM (115.140.xxx.133)

    고열나면 흔히 목에 염증이생겨서 그런건데
    당연히 아무것도 못먹지 억지로 먹이면 애도너무힘들고 탈나요

  • 6. 표현
    '17.8.29 6:40 PM (80.215.xxx.137) - 삭제된댓글

    표현하셔야 해요. 저는 아이때문은 아니지만, 시어머니가 저희 동네로 이사오고 싶어하셔서 제가 좋은 마음으로 집 알아보겠다고 했거든요. 조건 알려주면 거기에 맞게 찾아보겠다고 했는데, 조건은 말 안 하고 계속 너희 동네에서 살면 좋겠다고만 반복하시더라고요. 만날 때마다 저렇게 떠보니 제 반응을 즐기는 것 같아서 점점 짜증이 났죠. 그러더니 어느 날 다른 자식(3남 1녀)과는 같이 못 살지만 너희랑은 같이 살 수 있게 있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상냥하게 대답했어요. 어머님은 아들(차남, 제 남편)과 사시고요, 저는 혼자 살테니 어머님 집을 저에게 주세요. 시어머니가 좀 놀래시더니 그 후로는 단 한 번도 저 소리 안 하세요. 제 남편도 저 자리에 있었어요. 저도 제가 어떻게 저런 표현을 순간적으로 했는지 놀랍긴 해요.

  • 7. 말을
    '17.8.29 8:11 PM (182.239.xxx.42)

    어머니 왜 그러세요 저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제가 친딸이라면 이러시겠어요? 쓰러져 죽고 싶고 짜증나고 저도 못견디겠어요 하면서 펑펑 우세요
    할 말은 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798 세탁기 돌려도 될까요? 4 ... 2018/02/01 1,396
774797 믿을만한 기부할 곳을 찾고 있습니다 5 어울러 함께.. 2018/02/01 1,080
774796 문파들~2주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19 82문파 2018/02/01 1,948
774795 대물렌즈 사건 들어보셨어요? 2 ..... 2018/02/01 1,327
774794 '한반도기반대' 2030단체, 수상한 뒤 캐보니 7 @@ 2018/02/01 1,043
774793 뽁뽁이 샀는데요 6 2018/02/01 1,035
774792 MBC 유명 드라마 PD, 상습 성추행으로 '대기발령 3 .. 2018/02/01 3,738
774791 출산휴가중인데 회사 인원감축...복귀 못할듯하네요. 2018/02/01 1,578
774790 바디로션 바르세요? 11 .... 2018/02/01 3,599
774789 지방을 태우는 간단한 유산소 운동(펌) 28 ... 2018/02/01 5,551
774788 아들에게 엄마가 왜 좋으냐 물으니.. 20 ㅎㅎ 2018/02/01 6,457
774787 자녀가 어떤 분야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는 거 같으세요? 9 천재 2018/02/01 1,722
774786 호박이 깨졌는데 6 ㅇㅇ 2018/02/01 686
774785 호치민 호텔 추천요 3 나마야 2018/02/01 1,019
774784 왕래 안하는 큰아버지 돌아가셨는데요 9 이런경우 2018/02/01 3,538
774783 전두환은 왜 암살하는 사람도 없나요? 20 ... 2018/02/01 4,017
774782 섬유유연제 대신 무얼 사용합니까? 3 ,, 2018/02/01 2,146
774781 박그네때 북에 확성기튼거 있자나요 7 비리 2018/02/01 1,207
774780 알바 여기 어떨까요? 4 알바구함 2018/02/01 1,263
774779 JTBC 노룩취재를 MBC가 팩트체크 16 ㅇㅇㅇ 2018/02/01 3,322
774778 팔십년대쯤 국내나온소설인데 미국대중작품같아요 미국소설 2018/02/01 552
774777 "검찰 시보 시절, 지도검사에게 성희롱 당했다&quo.. 샬랄라 2018/02/01 741
774776 머리카락에 음식 냄새가 자꾸 배요.. 8 ... 2018/02/01 4,481
774775 최교일 검사: 이시형 마약, 이명박 사저, 정연주, 재산 201.. 11 칠면조 2018/02/01 3,946
774774 생리만 하면 방광염에 시달립니다..도와주세요 19 ㅜㅜ 2018/02/01 5,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