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와 며느리를 질투하는 시모 심리가 대체 뭔가요?

11 조회수 : 7,879
작성일 : 2017-08-29 02:23:36
시모가 저랑 남편사이 남편과 아기사이를 질투해요.
시부가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스타일이고
아들은 정반대성향이에요.
아들 관심 받고 싶어서 질투가 심한것같아서
(아기구박,저구박 잔소리 등)
혹시 아들이 좀더 자상하게 대하고 관심을 많이 표하면
상태가 좋아질수있을까요?
아니면 반대로 아들을 내가 차지했다는 기쁨에
더 갑질이 심해질까요? 지금도 남편은 엄마한텐 관심이
거의없고 저랑 아기한테만 관심이 있어서 그걸 바꾸면
나아질까 고민이 되기도 해서요..
아들 관심을 못받으니 잔소리로 저희가족을 통제하려고해요.
제 옷 머리 하나하나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저도 편하게 옷 입고 애기보기 편하게 입으면 잘 차려입길
바라고 아들이 초라해보일까봐 그런지 꾸미길 원하고..
저도 꾸미고싶을때가있고 편하고 싶을때가있는데 ..
아들을 위해 존재하는 악세서리 취급을 당하는것 같아요.
나라는 사람은 자아가 없고 밥상차리는 자기 시다바리
정도로 생각하는데 돈은 또 많이 벌어오길 원해요.
육아휴직 중인데 얼른 일하라고 압박해요.저랑 아기는
자기 아들 고생시키는 존재로 여기는것 같아요.
그리고 육아 간섭이 심하고 아기를 영악하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은근 구박을 해요 아직 아기예요.
이렇게 모든걸 통제하려고하는데.대체 이건 무슨 심리인가요?
그리고 혹시 저희가족의 관심 특히 아들의 관심이 고파서
그런거라면 관심 많이 가져드리고 잘해드리면 개선의
여지가있을까요? 돌파구를 찾고싶습니다 스트레스네요 ㅠ

IP : 14.41.xxx.15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9 2:35 AM (96.246.xxx.6)

    저도 경험이 있어 원글님 이해합니다.

    그냥 무시하고
    가능한한 접촉을 줄이세요.
    법륜스님이 시어머니도 이성이 아니라 무의식이 질투를 하는 거라
    조절을 못한다고 합니다.

    안 보는 게 상책입니다.

  • 2. ...
    '17.8.29 2:38 AM (96.246.xxx.6)

    대꾸 안 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점점 덜 할 겁니다.

  • 3. ...
    '17.8.29 2:40 AM (96.246.xxx.6)

    같이 살면 답이 안 나오고 분가하도록 하세요.

  • 4. 11
    '17.8.29 2:46 AM (14.41.xxx.159)

    같이 안살고 가깝진않게 살아요~

  • 5. ,,,,,,
    '17.8.29 2:51 AM (96.246.xxx.6)

    추측컨대 미망인으로 오래 산 시어머니나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부부 사이가 별로면서 아들에게 집착한 경우에는 그들에겐 아들이 남편 대신입니다. 그래서 저러는 거고요. 계속 관심을 못 받는다 싶으면 몸의 여기저기 아프다고 할 겁니다.

  • 6. ...
    '17.8.29 2:53 AM (96.246.xxx.6)

    이것도 성격 나름이라 만일 위에 언급한 환경에서도 통이 크거나 마음이 넓은 시어머니들은 저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좁고 애정이 결핍되어 있고 질투심이 많은 여자들이 저러더군요.

  • 7. 고고
    '17.8.29 3:03 AM (114.204.xxx.60)

    시어머니의 자기 존재 확인 방법 입니다.

    어쩌겠습니까, 남편 분이 에너지를 좀 나눠 드리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누구든 소외감을 느끼면 힘들잖아요.

  • 8. ...
    '17.8.29 3:06 AM (96.246.xxx.6)

    잘못된 존재 확인 방법이지요.
    경험상 그걸 맞춰드린다는 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끝도 없을 뿐더러
    별로 건강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 9. 11
    '17.8.29 3:24 AM (14.41.xxx.159)

    해결방법은 없는걸까요? ; 아기에게도 그러니 힘드네요.여기저기 아프다는건 이미 강조하고 계십니다.근데 저도 애키우며 워낙 여기저기 아파서 ㅠ 맞춰드리는게 끝이 안좋다면 걍 무시가 답일까요?; 더 잘하려고 해봤자 에너지 낭비라면 차라리 관심 끊고 싸가지소리 듣는게 나을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상황이 막혀버린것같아서 힘드네요

  • 10. 11
    '17.8.29 3:26 AM (14.41.xxx.159)

    질투가 존재방식이라면 시모가 건강하게 본인의 존재를 드러낼수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11. .....
    '17.8.29 4:58 AM (119.193.xxx.83)

    맞춰주면 맞춰줄수록 더욱더 바라는게 사람이예요.
    적당히 네네 하면서 무시하는게 정답이랍니다.
    그리고 아기를 구박하는 시어머니라니 나같으면 아기를 못보게 할겁니다.
    아기들도 자기가 미움받으면 다 느껴요.

  • 12. ...
    '17.8.29 6:22 AM (209.171.xxx.100)

    그 비유를 다 어떻게 맞춰요??!!
    걍 건성건성 네..네.
    하면서 부딪치는 횟수를 줄이세요.

  • 13. ..
    '17.8.29 7:19 A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큰애 낳은 병원에 와서
    애지중지 해봐야 아무 필요없다
    ㅡㅡ라고 말했던 시어머니도 계십니다
    지금은 안봅니다

  • 14. 20년 넘음.
    '17.8.29 7:23 AM (59.5.xxx.30) - 삭제된댓글

    맞춰주다간 감당 못해요. 네네 무시22222
    시모가 아프다하면 같이 아프다하시고 맞춰주려고 하지마세요.
    제가 왠만함 맞춰주다가 13년만에 뒤집었어요.
    그렇게 격이 낮은 사람들은 굴복으로 알지 배려로 알지 못해서 더 박박 기기를 원하거든요.
    잔소리는 상대를 마니 낮춰봁때야 나오는거.
    그래도 손자들한텐 안그러는데 답없는 미친 노인네.

  • 15. ...
    '17.8.29 7:30 AM (58.230.xxx.110)

    관종과는 원만한 해결이 불가능해요...
    무시하세요~
    사람 안바뀝니다...

  • 16.
    '17.8.29 7:48 AM (222.98.xxx.38)

    좋은 의도와 태도 취해도 소용 없고
    잘 할 수 록 속 썪혀줍니다
    그야말로 관심받고 자기 중심으로
    님의 가정을 좌지우지 해서
    아들 생각 속에 자리 잡으려고 하는거죠
    저는 시어머니가 아닌 시누이한테 겪었는데 ᆢ모질게 하고 무관심과 밀어내기
    했더니 몇 년 그러고 나니 좋아졌어요
    그래도 신혼 때 처럼 가깝게 지내거나
    자주 만날 기회를 안 만듭니다
    몇 시간 지나면 용심 또 나오고 듣기 싫은 말 은근히 찌르는 말 하더군요
    내 도리만 최소한으로 하고 아무리
    외로운 사람일지라도 거리 둡니다
    그렇게 하니 자기도 자기가 한 일들을
    반성하고 후회도 하는지 함부로 말하거나 끼어들지 않습니다

  • 17. ...
    '17.8.29 7:52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라 그런거 아니고.
    자기가 주목받아야만 존재감을 가지는 사람들 있어요.
    어릴때부터 모든 사람에게 자기가 가장 주목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안해 하고,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건 정말 자식을위해서가 아니라 ,잘난 자식을 둔 성공한 어머니로 주목 받고 싶어서.등등.
    그렇게 주목 받아야 하는 사람 있어요.
    그런 사람이 늙으면 주변 가족들이 새사람, 어린 손주들에게 관심이 온통 쏠리는 걸 못 견뎌해요.
    그래서 나이 값하느라 참긴 하는데 본능이 그러하니 자기도 모르게 불쑥 불쑥 나오는 거죠.
    며느리 사위 손주 다 동원해서 여행 가려는 사람도 그런거에요.
    막상 여행가서 자식들끼리 놀거나 어린 손주 위주로 관심과 손길이 가고, 노인네 뒷전이면 용심 터지기도 해요.
    이건 친정엄마들도 많아요. 그냥 그런 사람이 드물지 않아요.

  • 18. ..
    '17.8.29 7:58 AM (223.38.xxx.23)

    심성이 고우신 원글님 같네요. 감당 못 하셔요. 맞추면 더 심해지고 당연시 돼요. 멀어지는 방법이 나아요.

  • 19. ...
    '17.8.29 8:01 AM (58.230.xxx.110)

    심성고운 우리 남자가 결혼하고 20년이나 더 저런
    부모에게 끌려다니드라 제게 화병을 선물했죠...
    어느날 매정히 자기 부모와 절연한 후
    제게 미안하다며 울면서 하는말이
    자기가 잘하면 그분들이 달라질줄 알았다고...
    근데 돌이켜보니 자기가 바보였다구요~
    사람 안바뀝니다...
    그냥 원글 가족이 행복한게 최선이에요...

  • 20. .....
    '17.8.29 8:24 AM (222.108.xxx.28)

    그냥 앞에서는
    '네, 그러게요, 네 그러게요' 영혼없는 답변 하시고
    돌아서서 무시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나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는 겁니다.

  • 21. ..
    '17.8.29 8:50 AM (223.62.xxx.33)

    맞춰주면 더 합니다. 심리학 용어로 강화 라고하죠.
    떼쟁이 아이가 떼 쓸때마다 맞춰주면 떼 쓰는게 더 심해지게 되죠.
    시어머니가 결핍이 있으신건데 그건 자식이 자기 가정 희생해서 채워주기 시작하면 자식의 가정이 망가집니다.

    그냥 모르쇠 하시고
    가능한 접촉을 줄이세요.

  • 22. ..
    '17.8.29 8:52 AM (221.160.xxx.244)

    전 시부까지 그지랄 이예요
    부부가 쌍으로요
    결국 연 끊었어요

  • 23. 우리 시어머니 자식, 손주들이
    '17.8.29 8:57 AM (125.238.xxx.111) - 삭제된댓글

    카드놀이 하는데 좀 복잡한거면 자기는 못 따라하니까 빠지고 우리끼리 하고 있는데 그게 속상하다고 우시더라구요.
    그걸 자식, 손주들이 맞춰줘서 할머니 있으면 할머니가 할 수 있는 쉬운걸로 해요. 그 때 보고 정말 참 희한하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할머니를 계속 빼고 했던 것도 아니고 그 게임도 하다가 다른 걸 할라치니까 그러시더라구요. 우리 엄마같으면 아이고 니네들 해라 이럴거 같았거든요. 내가 그 입장이어도 그럴 거 같았는데 아니고 그게 서럽다고 우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70이 넘어서도요.

  • 24. ..
    '17.8.29 9:14 AM (175.115.xxx.188)

    안보고 살아야해요
    방법이 없어요

  • 25. 정답
    '17.8.29 10:59 AM (211.109.xxx.76)

    최대한 덜만나세요. 자기 아들이 세상에서 최고인데 그 아들을 님이랑 아기가 가졌으니 얼마나 부럽나요. 자긴 거지같은 남자랑 사는데 며느리는 자상하기까지한 내아들의 사랑을 독차지.. 그건 안바뀌어요. 최대한 멀리하시길 절대 맞춰주지마세요

  • 26. 와..
    '17.8.29 11:57 AM (218.54.xxx.204) - 삭제된댓글

    12년전에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셨는데 당시에 저도 왜 그러나했거든요. 근데 그건 제가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더라고요. 시어머니 본인이 깨달아야지..
    저는 참고로 무심하게 대해드렸어요. 신혼 때 저도 어려서 잘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제가 편하게(?)보였는지 더 질투를 겉으로 드러내고 막말하시고 쉽게 보셔서요. 효도는 본인 아들한테 받으라 하시고 최대한 무뚝뚝하게 해보세요. 상처주는 말하면 그 말이 상처가 되었다는 걸 분명하게 알려드리고요. 나중엔 오히려 님을 어려워 하실겁니다.12년 지난 지금 저희 시어머니가 저를 어려워하시네요..근데 이게 나아요. 서로 예의 갖추고 지낼 수 있으니까요.

  • 27. ...
    '17.8.29 4:53 PM (203.233.xxx.130)

    다 비슷한가보네요?
    그나마 시아버지가 살아계시면 아무리 사이 안좋아도 아들한테 집착 덜해요
    홀시어머니가 최고!
    독립적으로 아들 키우고, 본인도 당당하게 사는 멋진 시어머니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홀시어머니는 아니죠.
    아들내외 손자까지 자기한테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고 떼쓰시죠 .
    아들더러 효도하라고 하고, 며느리는 기본만, 감정없이 딱 기본만 하면
    윗님이 쓰신대로 며느리 어려워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226 샌드위치롤 레시피 알려주세요^^ 2 달콤 2017/09/06 1,355
727225 마장동 축산물시장 실망이에요 2 d 2017/09/06 1,522
727224 성주 소성리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뉴스민 생방송) 4 ... 2017/09/06 491
727223 30대 중반인데 발자주름이 져요 6 ㅎㅎ3333.. 2017/09/06 1,770
727222 서울에서 곱창 제일 유명한 곳이 어딘가요? 15 .. 2017/09/06 3,480
727221 속초 삼척 가려고하는데요..숙소고민이네요~~ 5 강원도 2017/09/06 2,721
727220 머리가우수수.. 모근 튼튼하려면 뭐해야죠? 14 비누로 2017/09/06 3,966
727219 부추전 댓글 주신분 감사해요. 2 ..... 2017/09/06 2,095
727218 혹시 수시 안쓰는 고3 있나요? 3 고3 엄마 2017/09/06 1,757
727217 MBC 총파업 중에 직원들은? 6 .. 2017/09/06 1,210
727216 카레에 생크림 넣으니 진짜 맛있네요~ 18 감동 2017/09/06 5,870
727215 애절했던 대파룸의 시작 20 잘알랴줌 2017/09/06 4,555
727214 미국에서 학교다니신 분, 이 기호 의미 궁금해요 6 ㅇㅇ 2017/09/06 3,258
727213 외모. 우리 나라 아주머니들만 그러는 거 아니예요 1 Zzzz 2017/09/06 1,858
727212 어디 속털어놓을 까페 없나요? 1 ㅡㅡㅡ 2017/09/06 1,115
727211 식당 중에서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는 곳 알려주세요 16 안알랴주지마.. 2017/09/06 4,493
727210 주말에 설악산가는데요 3 봉정암 2017/09/06 1,039
727209 주말부부 시작했는데 부부사이가 너무 멀어지네요. 29 냉전 2017/09/06 16,998
727208 임신 후 튼살 안 생긴 분 있나요? 27 ㄹㄹㄹㄹ 2017/09/06 7,342
727207 대학추천 2 고3 2017/09/06 979
727206 요즘 영화 볼만하거 좀 있네요. 13 체리세이지 2017/09/06 3,351
727205 보쌈김치 맛난곳 추천해주세요.(주문/판매하는곳) 보쌈김치 2017/09/06 411
727204 유연성이 1도없는사람 7 ㅇㅇ 2017/09/06 2,791
727203 친구중 아무때나 전화하는 3 수시로 2017/09/06 2,241
727202 그릇 벼룩 중고 쓰던거사고파는거 어떻게생각하세요? 27 ㅇㅇ 2017/09/06 4,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