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 할 수 없는 엄마

ㅜㅜ 조회수 : 4,125
작성일 : 2017-08-28 10:27:58
65이신 엄마 삼십년 가까이 큰 며느리로 어린 시동생 뒷바라지에 제사에 시부모님 모시고 사셨어요.
아엠에프때 집이 망했어요.엄마의 무리한 주식투자...집도 다날라가고 집으로 동네아줌마들 찾아오고..불안하고 우울한 날들이 계속 저는 도망간 엄마 대신 아줌마들의 모진 소리 다들어야 했고 아침마다 집집앞에 앉아서 기다리는 아줌마들 ,건너편에서 감시하는 아줌마들 견디면서 살았어요.저나 동생들 큰 트라우마죠.다들 밥 벌이는하먼서 사는데..그 후 평생못 살 줄만 알았던 저희가 조금씩 살림이 폈지만 아버지께서 암이셨고 긴투병 생활 끝에 돌아 가셨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죠.
아버지 산에모신 그날 저녁에 셋째 작은 아버지가 오셨어요.위로해주시러 오셨나보다 했는데 돈애기를 꺼내시더라구요.예전에 빌린돈 기억 나시냐고..망했을때 형제들 끼리 모아서 빌려준 돈 이야기 였어요. 저희는 빌린 돈은 드려야 하지만 아직 상중인 상황에 다른 사람도 아닌 가깝게 지내던 작은 아버지께서 그러시는걸 보고 정말 큰 실망을 했어요. 또 막내 작은 아버지께서도 사십년 전에 할아버지께서 유산200백만 원을 자기한테 안주고 아버지께 드렸다면서 ..
그런일이 있고..저랑 여동생은 정말 인간에 대한 실망 했어요.그러면서 저희가 나서서 엄마를 변호 했지요.
다툼도 있었구요.남동생이랑 엄마만 중립적이었어요.
이번에 남동생 결혼식이 있는데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집에서 그 사람들 다 모아 놓고 잔치를 하신답니다.
저랑 여동생은 보고 싶지도 않은데..왜 그런 무리수를 두는지...정말 이해가 안가요.
딸들의 상처는 모른척 남들 눈치만 보는 ..어떻게 저희들이 거길 가겠어요.
화만나고 엄마께 실망만 하게 되네요.
IP : 223.38.xxx.7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28 10:30 AM (58.140.xxx.44)

    그사람들이 님남동생결혼식에 올까요?

  • 2. ??
    '17.8.28 10:33 AM (118.127.xxx.136)

    그후에 그 친척들하고 왕래가 있었던거에요,

  • 3. ....
    '17.8.28 10:34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그렇게라도 시댁하고 끈을 이어가고 싶은거지요.
    그렇게라도 안하면 지금까지 시부모님 모시고 산 공이며 시동생 치닥거리 해준 공이 다 날아가니까요.
    아무 의미없는 건데 ㅉㅉㅉㅉ

  • 4.
    '17.8.28 10:35 AM (223.38.xxx.70)

    돈은 그때 다 정산 해줬어요.그러면서 친하게 지내야한다고 하네요.
    남동생이 좀 잘됐어요.
    친하게 지내고 싶겠죠.어렸을 때도 공부 잘 하는 막내만 용돈 주고..

  • 5. ㅡㅡ
    '17.8.28 10:37 AM (118.127.xxx.136)

    남동생은 친가랑 교류 원하나보네요.
    엄마랑 남동생 알아 살라고 하고 원글이 자매는 빠지세요
    엄마 눈엔 아들 사랑뿐인가보네요.

  • 6. ㅜㅜ
    '17.8.28 10:39 AM (223.38.xxx.70)

    엄마가 막내 시동생은 중학교때부터 데니고 살았어요.학교도보내주고..가난한 시집이어서 고생하셨죠.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대학교까지 그래도 뒤통수를 치네요.막내작은 아버지는 아~~주 잘 삽니다.
    그 미친놈은 여동생 추행까지 했어요.
    그런데도 다 알면서도 엄마는 용서하라고..

  • 7. ㅇㅇ
    '17.8.28 10:41 AM (49.142.xxx.181)


    딸을 추행한 시동생을 용서하라고;; 아놔...........
    진짜 무식한 엄마에요.. 옛날엄마들은 이런 엄마들 많았음 -_-

  • 8. 용서하라고
    '17.8.28 10:50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해도 안하면 그만이죠.

  • 9. 답 나왔는데
    '17.8.28 10:59 AM (70.191.xxx.196)

    잘난 내 아들 잔치해서 더더욱 자랑 하고 싶은 거에요. 딸들 의견은 귀에도 안 들어옴.

  • 10.
    '17.8.28 11:01 AM (115.22.xxx.207)

    굳이 생각을 해보자면..
    그래도 부모님돌아가시면 어려울때 기댈수있는 사람이 친척들이니 엄마는 그런심정일겁니다.
    그치만 상중에 돈받으러 온 인정머리보면 그럴가능성도 없는 사람들 같습니다만
    사람 판단력이 늘 좋지는 않죠.
    부모님 사리분별력이 나빠지셨나봅니다..

  • 11. 그런 엄마
    '17.8.28 11:07 AM (121.160.xxx.177) - 삭제된댓글

    그런 이기적인 엄마한테 뭘 기대하고
    또 이렇게 물어보나요.
    원글님도 40전후 일듯한데
    좋아라하는 엄마랑 남동생이나 그리하라하고
    여동생분이랑 조용히 빠지세요.
    왜그런 일을 하냐마냐 해봐야 님엄마는
    "그래도..."하며 본인입장만 고수할겁니다.
    딸 추행한 몹쓸지한놈인거 알아도
    딸녀ㄴ들 보다는 그들과의 관계유지가 더
    중요하다잖아요.
    내친구 엄마는 친구가 초등 저학년일때
    재혼했는데...그 상대여자 딸에게 맞고
    소문으로 동네사람 눈총받고...힘겨운시절
    보냈어도 지금은 그딸,아들한테 좋은엄마
    노릇 한다네요.그럴리없다시며...본인딸들 잘하는건
    당연하고 그들이 뭐하나 사주면 자랑자랑
    친구는 연끊고사는데 제일 못가르치고했던
    큰언니가 자꾸 화해시키려한대요
    살면 얼마나사시냐고 니가 이해하고참으라고
    그래서
    친구는 100세시대에 80도 안된분
    장담컨데 나보다는 더살테니 더이상 설득하면
    언니랑도 끊겠다고

  • 12. 엄마
    '17.8.28 11:08 AM (118.127.xxx.136)

    엄마에게는 시동생이 딸들보다 귀한 존재인가봐요.
    아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엄마맘속에 딸들에 대한 생각은 2프로나 있을라나요. 별 가치 없는 존재이니 맘 헤아릴 필요도 없는거겠죠.

    괜히 엄마편 들고 맘 상하지 말고 거리 두시고 여동생이랑 재미있게 사세요. 명절에도 자매가 같이 여행도 가구요.
    엄마는 잘난 아들이 챙기겠죠

  • 13. 돈ㅅㅂㅈㄴ
    '17.8.28 11:18 AM (220.72.xxx.131)

    부조금 들어 온 날 돈 이야기 하는 게 맞지요.
    어영부영 봐주다가 자식들이 나눠갖고
    없다고 하기 전에요.
    돈 빌려간 사람 죽으면 당장 내 돈 걱정이 당연하죠.
    헝제간이 별 거에요?
    각자 결혼하면 남이라면서요? 특히 남자형제는

  • 14. ㅜㅜ
    '17.8.28 11:46 AM (223.38.xxx.70)

    옛날 부터 작은엄마 셋이 맨날 똘똘 뭉쳐서 이야기 하고 있고 엄마 혼자 일하고 있는게 불쌍했어요.
    한번도 초대한적없고 맨날 우리집에서 평생을 대접 하고...
    이제 지겹다고 아빠 제사도 안지내면서 ..
    자랑 하고 싶겠죠.이번에 새집으로 이사도 가시고..
    인연끈고 혼자 살고 싶네요.

  • 15. 돈문제는
    '17.8.28 11:48 AM (115.136.xxx.67)

    돈문제는 윗분말처럼 부조금 들어왔을 때가 기회니까 하죠
    그리고 인연의 끈인 형님 돌아가셨으니 더더욱 앞으로
    만날 기회가 없을테니 그 마지막날 부조금 정산하면서
    말하겠죠

    어머니가 시동생 돌봐준것도 고마운거고
    시동생들이 오랜기간 돈빌려주고 기다려준것도 고마운 일이예요

    물론 경중의 차이는 있죠

    하지만 돈 앞에서는 누구나 저렇게 됩니다

  • 16. 원글이 모르는 뭐가 있나보죠.
    '17.8.28 1:17 PM (119.70.xxx.8) - 삭제된댓글

    아랫동서들이 시부모 모시는 윗동서를 저리 무시할수가 있나요? 저렇게 대놓고 일꾼 부리듯이 저러고...

    원글이 모르는 친가쪽 스토리가 있는거 아닌가요? 주식투자로 가정 풍지박산낸것도 원글 엄마이고...

    원글은 딸이라서 엄마편 드는건데...작은아버지들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당장 준돈 내놔라고 그런것도 아니구요...과거일 생색낸거죠.

    여기 아줌마들도 시댁으로 들어간돈 절대 안잊고 생색내던데요. 부모재산 젤 많이받은 형제 얄밉다고 그러고...

  • 17. 엄마는 원글만큼 딸 생각 안하는구만...
    '17.8.28 1:22 PM (119.70.xxx.8) - 삭제된댓글

    딸들은 엄마 애처로운척에 홀려서....엄마만 불쌍하다 그러는데요.

    엄마는 아들만 생각하죠. 그리고 사회에서 자리잡고 잘사는 시동생네하고 끈을 이어가고 싶구요.

    딸이 하는말을 가볍게 무시하고~~저렇게 일 추진하는거 보세요.

  • 18. ..............................
    '17.8.28 4:59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부모님과 그 부모 형제만 아는 유형 무형의 빚과 억울함이 있을수 있죠, 자식들은 모르는...

    정황상 - 그 시대에 종종 그랬듯 맏이라고 시부모 봉양도 했지만 그만큼 더 받은 게 많았던 것 같고 ( 그러니 막내가 40년전 못 받은 몫 이야기하며 섭섭다 하쟎아요)

    - 어머니의 투자 실패로 가산 탕진해 본인 가정도 힘들었으나 형제들 입장에선 우리 형이 형수의 오판으로
    않해도 될 고생을 해 그 스트레스로 병이나 돌아갔다라고 느낄수도 있고

    -형제들이 급전을 오래 해 줬다

    뭐 등등 해

    모친 입장에서야 마음의 빚이 상당할것 같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564 발렌시아 모터백 진품/가품 차이 마니 나나요 5 선물 2017/09/07 2,359
727563 한살림 마른새우... 육수용으로 사용하면 시원한가여? 3 궁금 2017/09/07 1,216
727562 ...신생아 아기 관련하여 여쭤봅니다. 6 .. 2017/09/07 1,377
727561 눈 높으면 결혼 잘 하나요? 24 ... 2017/09/07 8,493
727560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언니의 선물좀 추천해 주실 분 계실까요? .. 7 ㅇㅇ 2017/09/07 1,089
727559 나이들면 생리할때 원래 어지럽나요? 3 강아지왈 2017/09/07 2,662
727558 상대가 비용 더 지불하는 여행 가시나요? 12 백수 2017/09/07 1,992
727557 경주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2 이슬 2017/09/07 1,311
727556 집사기 고민 4 ... 2017/09/07 1,803
727555 딸아이랑 같이 놀다가 딸친구가 다쳤어요 7 마들렌상점 2017/09/07 3,092
727554 진돗개 숭배집단 7 토템 2017/09/07 2,215
727553 바람 피울라면 목숨 내놓구 피워야죠 ~ 10 ..... 2017/09/07 3,841
727552 도쿄 경유 비행기 전날밤19시도착 그다음날 12시출발 할게있을까.. 3 도쿄 2017/09/07 592
727551 소름끼치게 잘보는점봤어요 그런데말이죠 43 점봤음 2017/09/07 24,148
727550 오늘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열일하는 문대통령 영상 8 고딩맘 2017/09/07 661
727549 중국으로 여행가는데 걱정이예요.ㅜㅜ 지금 공항이.. 2017/09/07 811
727548 엘베앞에 개오줌 힌강 만들어놓고 치우지도 않는 몰상식 땜에 열.. 8 gg 2017/09/07 1,061
727547 [단독]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학생 아버지 "용서.. 26 부산 2017/09/07 26,091
727546 요즘 바람피는 사람들 많아졌나요? 10 ... 2017/09/07 4,370
727545 화장하고 싶은데 하고 갈 데가 없을 때... 10 ㅇㅇ 2017/09/07 2,451
727544 생과부 만드는 남편... 16 왜살까 2017/09/07 7,389
727543 여의도 떡집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7 답답 2017/09/07 2,122
727542 롯데슈퍼. 이마트. 홈플러스중에서 어디가 제일 비싼느낌이세요.... 9 .. 2017/09/07 2,764
727541 소개팅남이 길가에 잘못 주차된 차를 보고요 19 가을 2017/09/07 8,078
727540 심하게 까졌을때 샤워 어떻게 하죠 ㅜㅜ 5 아픔아픔 2017/09/07 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