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는게 이런건가요

ㅇㅇ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7-08-28 09:51:54
마흔 둘입니다. 나이는 먹어가는데, 세상을 혼자 산다는건 여전히 힘드네요.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은 늙고 약해지고 아프고,
내가 이젠 어른이고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데, 
나는 여전히 미성숙하고, 능력이 없네요. 
내 몸도 예전같지 않고 체력도 이젠 자신이 없고,
먹고싶은대고 먹고 살았는데 이젠 먹어야 하는 것을 먹고 살아야 할 나이인것 같아요. 
건강이든 뭐든 모아둔 자산이 없지만
그래도...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노력하면 더 나은 50대를 맞이할수 있다고 해주세요. 
50다음 60,,,
저도 곧 노년이 되네요.... ㅜ
IP : 96.231.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28 9:57 AM (125.185.xxx.178)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더 나이든 어른을 봐도
    그닥 그 나이다운 분은 잘 없어요.
    제가 그 기준이 높아서 일지는 몰라도요.
    나를 있는 그대로 알면 할 수 있는것 없는것 쉽게 알지요.
    지금의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줍시다.
    알고보면 다 여리고 미성숙해요.
    건강하게 이만큼 살아온것만해도 대단합니다.
    불안감에 나를 괴롭히지 말고
    꾸준히 잘 살아가는 내가 되세요.

  • 2. 그렇죠
    '17.8.28 10:03 AM (118.127.xxx.136)

    어른이 된다는게 125님 기준의 그런 말이 아닌데....

    부모님은 늙어가서 내가 기댈 대상이 아니고 내가 보살펴 드려야 할 존재가 되어가고 그 주변도 마찬가지고.. 스스로 세상에서 책임져야할 존재는 늘어나고 기댈곳은 없어지고 결정을 내려야할 존재가 된다는 이야기죠.

  • 3. 싱글맘
    '17.8.28 10:20 AM (61.78.xxx.161)

    전 45세 싱글위킹맘인데
    갈수록 책임이 많아짐을 느껴요

    이제는 죽고 싶어도 맘대로 죽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하는일이 너무 많고 책임도 너무 많네요 ㅠ

  • 4. 책임감에서 벗어나는게
    '17.8.28 10:30 AM (211.245.xxx.178)

    나이든다는것같습니다.
    대학생 고3키우는데 이제 나 없어도 얘들 잘 살겠구나 싶으니 좋으네요.

  • 5. 저도
    '17.8.28 12:38 PM (211.114.xxx.15) - 삭제된댓글

    애들이 대딩 고2입니다
    이젠 정말 돈만 주고 약간의 잔소리만 하면 뭐든 내손이 없어도 된다는 것에 많이 편해집니다 책임감이 준거죠
    그리고 큰애 한테 자꾸 기대게 되네요
    어제도 핸펀으로 가전을 사는데 회원가입하고 인증하고 또 카드로 가격이 높으니 또 인증하라하고
    저 일도하고 있는데 딸애가 옆에서 척척 해결해주고 콜센터 전화해서 상담 다 받아서 마무리를 깔끔히 해주니 든든하니 좋더라고요
    내가 늙는구나 맘이 자꾸 좀 덜 단단해지는듯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690 저희딸 친구와 주말 데이트를 하고 싶은데료 3 ollen 2017/09/08 884
727689 호남홀대론 안철수당 갤럽 4프로 9 깨소금 2017/09/08 1,065
727688 폭행 피해자부모면 사람사서 불구만들거같아요 5 .... 2017/09/08 1,136
727687 급) 헉 블루베리 주스가 면티에 튀었어요 도와주세요~! 5 ᆞ루미ᆞ 2017/09/08 731
727686 결혼엔 학벌 필요없죠?! 14 Hoha 2017/09/08 5,283
727685 혹시 종로공안과에서 라식,라섹 하신 분 있으신가요? 둥ㄷㄷ 2017/09/08 1,435
727684 도서관가서 팩스보내달라하면 실례일까요 16 팩스를? 2017/09/08 2,508
727683 효리 로브 1 ... 2017/09/08 1,458
727682 딸애가 마카오여행을 가자고 난린데요 13 dy 2017/09/08 3,934
727681 운전시 T맵으로 네비를 대신하려면요... 16 잘 몰라서요.. 2017/09/08 2,307
727680 결혼할 인연은 태어날 때부터 운명적으로 정해진 거 같아요 12 인연 2017/09/08 14,150
727679 저를 혹독하게 무시하는 아버지를.. 전 아직 두려워 하나봐요... 11 어제 2017/09/08 1,479
727678 40살인데 갱년기증상이온거같아요 4 화이팅 2017/09/08 4,051
727677 나진-하산에 공단 조성 남북기금 2조로 늘려 6 이건 아니자.. 2017/09/08 505
727676 늘 신나고 새롭고 감탄할것이 없으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져요 8 저같은분? 2017/09/08 1,476
727675 골라주세요.여행^^ 후쿠오카 제주도 4 ... 2017/09/08 985
727674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9.7 (목) 2 이니 2017/09/08 348
727673 자고 났는데 너무 피곤하면 뭘 해주면 될까요? 5 ... 2017/09/08 1,694
727672 근데 박해일은 정말 조용하네요 10 하늬 2017/09/08 6,296
727671 등산 가방과 이스트팩 무게차이 날까요? 6 ... 2017/09/08 1,511
727670 전에 폰 카톡에 있는 사진 어떻게 다운받나요? 3 새폰구입 2017/09/08 940
727669 공권력 싫어!! 18 궁금 2017/09/08 1,010
727668 아이허브에서 재구매하는 제품 있으신가요? 25 뭐살까 2017/09/08 3,638
727667 맵쌀 현미로 뭘하면 가장 좋을까요?^^ 4 시골표 입니.. 2017/09/08 461
727666 영화보러 왔는데 혼자밖에 없어요... 19 영화 2017/09/08 4,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