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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고딩 아들은 없애도 된다고 하는데 이 질긴 미련은 뭘까요....

이상하다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17-08-27 14:18:54

저는 바이엘 정도 했기 때문에 피아노 못친다고 봐야 돼요.

근데 아들이 치는 거 듣는 걸 좋아했지요.

거실 자리 차지하고 아들은 고딩인데 1년에 몇번 정도 치고...

아들한테 물어보니 없애고 싶으면 없애라고 자긴 괜찮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섭섭하고 미련이 남을까요.

이거 그냥 쓸데없는 집착이겠죠? ㅠㅠㅠ

IP : 175.209.xxx.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7 2:20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1년에 몇번 안치는 건데도 그걸 없애서 한번도 안치게 되면 피아노를 급격히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어느 순간 피아노 치려고 손을 얹어봐도 어떻게 치는지 기억도 안남

  • 2. ㅇㅇ
    '17.8.27 2:23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대딩아이 대학 들어가 레슨받아 연습하고 즐기듯 쳐요

    놔두죠??

  • 3. 그게
    '17.8.27 2:29 PM (180.224.xxx.210)

    요즘 소음 문제때문에 피아노 소리들 질색팔색 하시니, 저도 없애려고 몇 번이나 그러다가 아직도 끼고 있어요.

    이사가 잦거나 둘 여유공간이 없거나 한 거 아니라면 일단은 둬보세요.
    적임자가 나타나 가져갈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거실에 있으면 더 부담스러우시겠어요.
    저희는 방에 두니 존재 자체가 그렇게 거슬리진 않거든요.ㅎㅎ

    참, 저희는 저거 끌고 바다 건너기도 몇 번 했어요.ㅋ
    그 정도로 쉽게 없애지지가 않군요.ㅜㅜ

  • 4. ᆞᆞ
    '17.8.27 2:32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거실차지하고잇다니없애는데한표

  • 5. .....
    '17.8.27 2:37 PM (210.210.xxx.239)

    피아노를 두어도 집이 답답하지 않다면 그냥 두세요.
    저는 재즈 피아노 배우다가 실증이 나서 없앴거든요.
    필요하면 그때가서 사지...
    그러나 치고 싶을때 피아노값이 저만치여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 6.
    '17.8.27 2:43 PM (110.70.xxx.50) - 삭제된댓글

    동생네보니 10년째 묵히고만 있더라는
    대학생딸들인데도

  • 7. ....
    '17.8.27 2:48 PM (1.227.xxx.251)

    고1이 아직도 치면, 놔두세요
    그 정도면 흔치않은 피아노애호가 이거든요

  • 8. ...
    '17.8.27 2:49 PM (58.226.xxx.35)

    저는 고등학교때 엄마한테 피아노 팔아버리라고 했거든요.
    자리만 차지하고, 잘 치지도 않고.. 저도 체르니 30까지만 배웠는데 고등학생쯤 되니까 많이 까먹고 손도 굳고 피아노에 관심도 없어지고 해서 팔아버리라고 했는데
    지금은 후회해요. 그냥 간간히 치면서 안 잊어버릴걸~ 싶더라구요.
    동네 공원에 피아노가 놓여져 있는데 사람들이 아무나 와서 치고 가거든요. 그거 볼때마다 저도 치고싶은데 다 잊어서 기억이 안나요. 전 아마 바이엘 수준으로만 칠 수 있을거에요.
    지금 다시 배우자니 그게 또 맘대로 안되고, 안하게 되고, 집에 피아노도 없고,지금 배우자고 피아노 사기도 그렇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안팔거에요.

  • 9. ==
    '17.8.27 3:20 P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

    놔둘 수 있음 갖고 있는게 좋죠
    간간히 연주하고 나중에 시간 나면 혹시 더 배울 수도 있구요

  • 10. 고3
    '17.8.27 3:28 PM (115.137.xxx.27)

    저는 못치지만
    없애기 아까워서 놔두고 있어묘..
    얼마전 딱 한번 쳐주더라구요ㅋ
    그래서 못버리고 있어요.
    가끔이라도 아들 피아노 소리 듣는거 좋아서요.
    내년엔 좀 더 쳐줄라나 모르겠네요

  • 11.
    '17.8.27 3:47 PM (1.250.xxx.234)

    저의 요즘 고민이기도.
    전 30년된(결혼전 구입) 영창피아노요.
    남편은 버리자지만 미련이 많아서 못버려요.
    실은 제가 엄청 치고 싶은데 아파트라 못치고 있어요. 친지 10여년 됐어요.
    이사가면 방음설치 할까하고요.

  • 12. 저는
    '17.8.27 3:50 PM (1.233.xxx.49) - 삭제된댓글

    오래된 영창피아노 중고로 팔고 야마하디지털피아노로 바꿨어요. 자리차지는 훨씬 덜하고 아이방에 넣어줬더니 고딩아들이 가끔 한번씩 띵동거리네요.

  • 13. rudrleh
    '17.8.27 4:48 PM (117.111.xxx.111)

    저 어른되어서 피아노 다시 샀어요
    어머님은 피아노 배워보실 생각없으신지? ㅎㅎ

    다시 치고싶은 순간이 다시 와요 요즘 어쿠스틱피아노 사려면 500만원이예요 버리지마세요 ㅜㅡ
    어쿠스틱피아노 ㅈ그자체로 너무 이쁘지않나요?

  • 14. 남의피아노인데도
    '17.8.27 6:32 PM (218.39.xxx.219)

    피아노 없애라는 댓글은 참 서운하네요..
    음악이 주는 삶의 여유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시네요들..

  • 15. 남의피아노인데도
    '17.8.27 6:34 PM (218.39.xxx.219)

    전 38년된 영창피아노 있어요...남편은 피아노를 치고싶어하는데 못치거든요...그냥 집에 피아노있다는 자체를 좋아하더라고요..반면 저는 잘치구요...이 오래된 피아노를 굉장히 귀하게 여겨요..칠줄도 모르는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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