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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 진상할머니

아아 조회수 : 7,799
작성일 : 2017-08-26 16:13:38
지난주 장대비 쏟아지던 날에 아이가 선물받은 카카오프렌즈 장우산을 수영장에 쓰고가서 지정된 보관장소에 두었는데 분실했어요.
데스크에 말하니 건물 관리인에게 가서 cctv 확인해보라기에
다음 급하던 일정 미루고 한시간을 눈빠지게 돌려서는
결국 아이 노란색 장우산을 들고 가는 덩치 큰 할머니 화면을 찾아
데스크에 주고 찾아달라고 했죠.
데스크직원들이 모르는 분이라기에
할머니 얼굴과 몸을 모자이크 처리해서 돌려달라는 경고문을 만들어서 부착해달라고 데스크에 요청했어요.
경고문을 붙이지는 않았고 오후에 할머니 찾았는데 내일 가져다 주겠다는 전화 전달만 받았어요.
그런데 그다음날 우산 찾으러 수영장에 가니 할머니가 집에 가보니 우산이 없다며 안가져왔다는거에요.
데스크는 더이상은 도울 수 없다며 할머니에게 제 연락처를 주었으니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구요.

그래서 제가 참다못해 데스크에 항의했어요.
내가 부주의해서 분실한 것도 아니고 수영장에서 보관하라는 장소에 넣고 수영장 강습 들어간거다. 캐릭터 노란색 장우산을 할머니가 헷갈려서 들고간 것 도 이해가 안간다. (들어갈 때 화면에는 그 우산 안들고 들어가거든요)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이 가져다 준다고 하고는 다시 없다면 끝이냐.
수영장도 한 일이 뭐 있냐. 내가 cctv 뒤지고 내가 경고문 만들어올 동안
가만히 있다가 이제와서 둘이 해결하라는 게 말이 되냐. 내 연락처는 동의도 없이 왜 알려주냐. 난 이제는 그냥 못넘어가니 동일한 우산이든 금액이든 수영장에서 받아서 나에게 전해달라구 강하게 항의하고는 여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더 황당한 건... 수영장 라커에서 그 할머니가 친구들 모아놓고
내가 모르고 가져간 우산 돌려줬으면 되었지(안돌려줌 ㅠㅜ) 뭘 새걸 사내라 돈을 달라 그러냐고 억울하다고 제 흉을 본 일이 우연히 제 귀에 들어왔어요
데스크에 할머니가 우산 돌려주셨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해서
그 할머니가 이렇게 말하고 다닌다 하니 직원도 한숨만 ㅠㅜ

어찌해야 하나요?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하는지 경찰에 절도죄로 신고해야하는지...
카카오프렌즈샵에서 4만원쯤 우산인데 오픈마켓에서 16,000원 파는 구매사이트로 알려드렸는데 사과도 못받고 이렇게 뻔뻔하게 나오시네요

답답합니다


IP : 39.7.xxx.17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BC
    '17.8.26 4:19 PM (106.102.xxx.201)

    남의 물건 가져가는 미친인간들. 확 신고 못하나요? 식당에서도 신발분실 책임 못진다 붙여놓은거 보면 비일비재한가봐요.
    수영장관리실도 참 난처하겠어요.

  • 2. ㅡㅡ
    '17.8.26 4:20 PM (111.118.xxx.146)

    저는 백화점 문화센터 온 할머니가 제가 쇼핑중 흘린
    폭스 머플러 주워간거를 씨씨 티비 돌려서 찾았어요.
    건물내 물건 습득은 점유물 습득 횡령죄 해당해요.
    한마디로 절도.
    경찰에 신고하신다고 하면 됩니다.

  • 3. ᆢᆢ
    '17.8.26 4:23 PM (221.158.xxx.153) - 삭제된댓글

    내가 화가나서 심장 뛰네요
    경찰에신고 해서 망신 톡톡히 주세요

    제딸이 어제 할머니들만 가는 수영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서 너도 할머니되고 엄마도 할머니되니 그런말 말라고
    했는데 진상할머니들 정말 답없어요

    제딸은 초등까지 전국대회나가는 수영선수 였어요

  • 4. ㄴㄴ
    '17.8.26 4:37 PM (203.226.xxx.70)

    윗님 전국 대회 나가는 거랑 할머니랑 무슨 상관이에요?? ㅔ

  • 5. ㄴㄴ
    '17.8.26 4:37 PM (203.226.xxx.70)

    아무튼 신고할수 있으면 신고 하는게 낫겠네요
    할머니가 아니라 도둑년이네

  • 6. ...
    '17.8.26 4:4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절도에 명예훼손으로 신고하세요
    그래야 앞으로라도 조심하죠

  • 7. ᆢᆢ
    '17.8.26 4:44 PM (175.223.xxx.16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십년넘게 수영장을 매일다녔어요
    진상할머니 많이 격었습니다

  • 8. ㅇㅇ
    '17.8.26 4:52 PM (220.120.xxx.177)

    그냥 직접 얼굴 붉히지말고 신고하세요
    경찰 부르면 다 해결되는 일을 왜 사서 고생하세요

  • 9. ㅇㅇ
    '17.8.26 4:53 PM (220.120.xxx.177)

    고소니 뭐니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집 앞 파출소가서 5분이면 문제 다 해결돼요

  • 10. ???
    '17.8.26 4:58 PM (114.221.xxx.98)

    좋은얘기 위에서 해주셨고

    궁금한게...카카오샵에서 4만원짜리가 어떻게 인터넷에 16000 에 팔아요?? 제가 인터넷에서 짝퉁 카카오 사기를 한번 당해서요...

  • 11. 화난다
    '17.8.26 4:59 PM (124.50.xxx.93)

    신고하세요. 어찌 그리들 양심없는 행동을 하고도 뻔뻔한지...

  • 12. 아아
    '17.8.26 4:59 PM (39.7.xxx.172)

    아이나 저나 앞으로도 계속
    그 수영장 강사진이 좋아서 다녀야하는 데
    아쿠아로빅 할머니들이 무섭거든요.
    해코지라도 할까봐 망설여졌어요

  • 13. 저같으면
    '17.8.26 5:01 PM (223.62.xxx.143)

    수영장 옮길각오하고 최후 문자보내요. 안주면 절도죄로 신고한다고.

  • 14. dd
    '17.8.26 5:10 PM (211.177.xxx.237)

    수영장은 무슨 잘못이랍니까.. 수영장 데스크에 우산을 맡기신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cctv 원래 경찰 대동하고 와서야 보여줄 수 있어요. 개인정보 때문에 함부로 그런 사진 못올립니다.
    그냥 빨리 처리하고 싶으시면 경찰부르세요. 그게 제일 빨라요. 할머니도 경찰 부르면 바로 태도 변할거에요.
    절도죄에요.

  • 15. 봄날여름
    '17.8.26 5:11 PM (223.38.xxx.223)

    님도 같이 소문내세요. 님강습반 선생님 및 회원들한테, 아이강습반도 마찬가지,
    그리고 오며가며 데스크에 사람 많을때 하소연 겸 얘기하세요.
    아쿠아할머닌데 그런다고 신고하라는 사람도 많은데 같은 수영장서 어째야 하나. 이런식으로요.

  • 16. @@
    '17.8.26 5:13 PM (61.80.xxx.121)

    뭘 그렇게 데스크에다 말합니까??
    저라면 그 할매 앞에 찾아가서 말해요...
    말 안 통하고 무식하게 행동하면 저도 같이 행동할 거예요..
    그.할매가 잘못 했는데 뭐가 무서워서 보복이 두렵다하시고 웅크립니까??

  • 17. 경찰불러요
    '17.8.26 5:14 PM (211.203.xxx.142) - 삭제된댓글

    다해결해줘요 절도죄고요
    아쿠아로빅할머니가 해코질할꺼같다구요?이미당해놓고
    님 경찰안부르면 호구잡혀서 더 한심해요

  • 18. 그루터기
    '17.8.26 5:18 PM (223.33.xxx.155)

    경찰에 신고하세요

  • 19. ...
    '17.8.26 5:24 PM (58.230.xxx.110)

    그런 사람은 경찰이 와야 말 들어요~
    제가 새로산 온 쇼핑백을 atm앞에 두고 왔는데
    뒤에 볼일 본 할머니가 들고가신게 찍혀서
    은행서 돌려달라니 잡아떼더래요.
    다보고 있는데...
    결국 이 영상으로 신고한다고 하니
    가져오더군요~
    암튼 개돼지가 따로 없어요...

  • 20. ㅇㅇ
    '17.8.26 5:45 PM (61.82.xxx.156)

    cctv에서 할머니가 가져간 영상 확인한 즉시 경찰에 신고하지 그러셨어요
    할머니 거짓부렁 흘리고 다니는 걸 보니 저런 사람은 좋은 말로 해선 안되는 거네요.

  • 21. 저도
    '17.8.26 6:06 PM (211.243.xxx.122)

    미친 할망구가 새우산 훔쳐가서 cctv로 잡은 적 있어요.왜 남의 걸 집어갔냐고 물었더니 갖다주면 됐지않냐며 적반하장으로 소리지르고 난리. 오히려 절 버릇없는 년 취급 하던걸요.
    바로 절도죄로 신고 안한 거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 22. ^^
    '17.8.26 7:29 PM (203.210.xxx.204)

    다시 경고문 붙이세요. 할머니 거짓말도 알릴겸.

    몇월 몇일 몰래 집어간 우산..
    몇일까지 카운터에 맡겨라.
    경찰에 신고하겠다.

  • 23. 쥬쥬903
    '17.8.26 8:45 PM (219.250.xxx.13)

    혼구멍 내주세요.
    정말 노인들 혐오감 생길만 해요.
    요새.

  • 24. ...
    '17.8.26 9:04 PM (110.13.xxx.141)

    꼭 경찰 신고하고 혼내줘야 정신 차립니다.
    왜 남의 물건을 훔치나요?
    길에서 주운것도 절도 대상인데 당연히 절도죄로 혼구녕내야죠.
    이상 할머니가 씀.

  • 25. 호러
    '17.8.26 10:12 PM (112.154.xxx.180)

    신고하세요
    센타에서도 그래주길 원할겁니다
    대신 증거가 확실해야죠
    cctv 로 저도 도둑 잡은적 있습니다

  • 26. ㅇㅇ
    '17.8.27 10:18 AM (116.40.xxx.48)

    할머니, 경찰이 가야 정신
    차리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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