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신분들 남편과 아들사이

어떤키요! 조회수 : 3,163
작성일 : 2017-08-25 20:48:52
남편과 합의이혼서류 신청서 접수햔지 3주정도 되었고 아직 한집에 살지먀 다음주에 저랑 아이가 이사를 나갈예정입니다. 고등학생 아들한명 있는데 아이는 남편에게 잘하는데 남편이란 작자는 서류접수하고 부쩍 더 아이에게 말한마디 안걸고 남처럼 대하네요. 양육권 제가 갖고 남편은 면회일자 적어야 하는데 날짜 정하지 않고 수시로 만나는거에 표시하고는 자기가 시간날때 만나는걸로 한답니다. 이말은 아이른 잘 안만나겠다는 말이거든요. 남자아이인데 단 한번도 남편이 목욕탕 같이 가자고 한적없고 머리깎으러 갈때도 혼자 깎고오고 휴일에 운동같은걸 함께한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인걸로 알고 살더라구요. 저하고야 부부인연이 다해서 갈라선다지만 아이하고도 남처럼 지내려 하는데 그나마 한지붕일때도 저렇게 말한마디 안거는데 따로살면 완전 남처럼 살겠구나 싶어요. 이혼하신분들 아이들과 아빠와 시간이 흐르면 남처럼 연락도 잘 안되고 인연이 끊어지게되는게 자연스러운 수순잇가요?
IP : 49.163.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특이
    '17.8.25 8:52 PM (115.136.xxx.67)

    좀 특이하네요
    근데 원래도 자상한 아빠가 아니었으니
    놀랄 일 아니죠

    안타깝네요

  • 2. 원수 안되면 다행이죠.
    '17.8.25 8:53 PM (59.86.xxx.45)

    친구의 아들은 고딩 때 양육비 분쟁에 증인으로 나갔다가 아버지와 완전히 인연 끊었다고 합니다.
    애비라는 작자가 엄마의 사주를 받고 나와서 이러냐고 아들을 협박하더랍니다.
    아들은 다시는 아버지를 안보겠다고 하더라네요.

  • 3. ...
    '17.8.25 9:04 PM (220.86.xxx.41)

    원래도 아이에게 관심없는 아빠인데 뭐...뻔하겠죠 다만 눈에 훤히 어떨지 보인데도 그냥 애아빠가 원하는대로 해주시고 양육원,친권 꼭 둘 다 챙기세요 반드시. 그리고 아무리 쳐죽일 놈이라도 아이에게는 아빠이니 애 앞에서 험담을 자제하시고 아빠 만나고 싶음 만나고 연락 편히하라 하세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직접 겪어보고 처절하게 깨달아야 나중에 나이들어 혹시나 노후 의탁하려 밀고 들어오는 아빠라는 인간때문에 고민안하죠.

  • 4. 삼천원
    '17.8.25 11:1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진심으로 아이를 생각했다면 이혼에 합의하지는 않았겠지요.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어떤 남자는 자식을 아내의 자식으로 보더군요. 아내가 낳았으니까. 양육은 아내가
    해왔으니까.. 이러면서요. 그래서 아내와 인연이 끊어지면 같이 끊어버리는 거 같아요.

    자식이 진심으로 안됐네요. 원래 그런 사람인걸을 받아들여야 하다니..

  • 5. ...
    '17.8.26 8:28 AM (125.177.xxx.172)

    인간이 그러니 이혼까지 가는 거겠지요.
    저도 4년되었나? 합의이혼하고 두 자녀 고등생 있어요.
    고3 아들에게 힘내라는 말한마디 문자하나도 없이 사네요.
    애들은 원래 아빠는 저러니까 인정하는 분위기. 나중에 결과만 듣겠죠. 그래도 애들은 지아빠라고 명절엔 아빠보러 갑니다. 저도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만나라고 합니다만 아빠가 애들을 보자고 안하네요.
    애들한테도 저러니 이혼 하는 겁니다.
    하여간 가정적이지 않은 아빠는 이혼한 후 애들 거의 안보고 살더이다. 연락도 전무.
    애들이 아빠 생ㅇ일축하해. 아빠는 애들 생일이 언제인지도 몰라요.

  • 6. ㅇㅇㅇ
    '17.8.26 12:26 PM (87.144.xxx.102) - 삭제된댓글

    이혼한 아빠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저러나보네요. 이혼이 흔하다는 외국에서 사는 외국인 친구아빠도 이혼후 친구한테 1번도 만나자고 먼저 전화한적이 없어서 얘가 항상 먼저 만나자고 연락한다던데... 뭐 한국에서도 흔한 일이겠지만 외국서도 저런다는게 신기했었네요. 무책인하고 지밖에 모르니 이혼했겠지요. 근데 웃긴건 젊을땐 연락 일체 없다가 슬슬 자기 노후 생각하니 걱정이 되는지 나이들어서 갑자기 연락해온다는 인간도 있고... 부모 이혼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참 씁쓸해요. 저 윗분들 말씀처럼 아이앞에서는 그래도 아빠욕은 삼가해주시요...(아이의 인격형성에 그래도 중여하니) .아이가 아빠를 만나고 싶어할때 만나게 해주세요. 정말 한살이라도 젊을때 어떤인간인지 알아야 나중에 노후때 의지하려 밀고들어오는 아빠를 예발할수 있으니까요...라는 말 확 와닿네요.

  • 7. ㅇㅇ
    '17.8.26 12:38 PM (87.144.xxx.102)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아빠를 둔 사람인데...엄마랑 이혼하기 전에도 그렇고
    젊어서는 한번도 생일 축하조차도 받아본 기억이 없었어요.
    이혼전에도 아예 아빠랑 뭘 같이 했던 추억조차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엄청 서먹한사이임)
    이혼후에도 단 한번도 제게 만나자고 연락해온적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야 자기 노후를 의식했는지 안하던 연락을 해 오더군요.

    막상 애를 키워보니 어떤게 이 어린아이에게 평생동안 단 한번도 먼저 연락 한번 안하고 살 수 있는지 분노가 치밉니다.
    그래놓고선 이제와서 노후를 책임져달라면서 밀고들어오는 단지 생물학적인 아빠라는 사람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494 괌 여행사랑 개인이 끊는거랑 왜 이리 차이가 나나요?? 5 너구리 2017/09/04 2,755
726493 남편이 긴~~ 다시마를 보더니 10 다시마 2017/09/04 4,495
726492 부동산에 일찍 눈 뜨신 분들이 많네요 3 허허 2017/09/04 3,844
726491 빵 종류 제외.... 간식 뭐가 있을까요? 29 고딩맘 2017/09/04 6,700
726490 베풀고 살았다고 착각하는 사람. 베푼게 없다고 하는 사람 5 어리둥절 2017/09/04 2,740
726489 한국 코스트코 회원권 미국에서 8 코스코 2017/09/04 2,587
726488 결명자다이어트 효과있을까요? 3 접때 2017/09/04 2,007
726487 김희선이 관리를 안한다는건 운동만 안한다는 건가봐요 23 제목없음 2017/09/04 15,458
726486 설현을 실제 보면 엄청 예쁘다는데 39 ㅇㅇ 2017/09/04 23,510
726485 11월 중순, 하순에 트렌치 코트 입나요? 5 한국 방문 2017/09/04 1,842
726484 안철수 "문재인 대통령, 안보회담 제안 조속히 화답해야.. 22 으하하하 2017/09/04 2,116
726483 아이폰 질문있는데요 5 ㅇㅇ 2017/09/04 933
726482 요즘 마트에 파는 수입 캔맥주들 이것저것 사먹고 있는데요 7 .... 2017/09/04 2,387
726481 LG 시그너쳐 광고 정말 고급스럽네됴. 6 LG 광고업.. 2017/09/04 2,553
726480 인덕원 살만 해요? 9 heywo 2017/09/04 3,250
726479 물 많이 마셨더니 8 ... 2017/09/04 4,437
726478 무미건조한 남편... 답답합니다ㅠ 15 ... 2017/09/04 7,875
726477 연세있는 부모님과 속초여행 괜찮을까요? 4 ㅇㅇ 2017/09/04 1,256
726476 중학교 2학년때 인가 일진한테 어이없이 맞은일... 5 노랑이11 2017/09/04 1,617
726475 좋은 가사도우미를 14 ㅇㅇ 2017/09/04 3,216
726474 (이혼)예물 다이야반지 팔았네요 14 이혼 2017/09/04 11,891
726473 전 30대 후반 여성인데요 일반인 식사량에 대해서 궁금해요 24 어쩌면돼지 2017/09/04 5,996
726472 살빼는건 참 힘드네요 7 ... 2017/09/04 2,375
726471 막되먹은 시집식구글보니 괴롭네요 8 F 2017/09/04 2,268
726470 스팀되면서 회전도 되는 청소기 쓰시는 분 계세요? 청소달인 2017/09/04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