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2

tree1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17-08-25 18:07:09

네 아지 ㄱ다 못읽었어요

읽다가 너무 머리가 아파서요

아 쉬러 나왔어요

ㅎㅎㅎㅎ

도중에 책을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일 일만큼 어렵더군요

너무 논리적이라서 그런거같애요

그런데 너무나 내용이 좋기 때문에 안 읽을수는 절대로 없는거에요


70페이지 남아썽ㄷ요

ㅋㅋㅋㅋㅋ


이제 이런 책은 당분간 안읽을거 같네요


내용이 정리할께 있어요

진짜 좋아요


도피의 메커니즘이라고 나오고

거기에 세개가 나오죠

권위주의 파괴성 자동순응성

1. 권위주의

새도마조히즘

이게 대부분의 사람들의 문제에요

이런거죠

마조히즘과 사디즘은 같은거라고..

복합적일뿐이라고..

그래서 미성숙한 사람은

항상 복종 아니면 지배로 사람을 사귀잖아요..ㅎㅎ


왜 생기느냐

일단 사람이 근대화되면서 고립과 불안 무력감이 생긴거에요

중세시대에는

그냥 정해진 신분과 직업에 따라 살면

신을 믿으면

다 신의 뜻이라

이러니까 아무고민할게 없잖아요

그러다가

해방이 일어나고

니능력껏먹고 살아라

신과도 분리되고

직업도 없고

너무나 고독하고 무력하고  불안한겁니다..ㅋㅋㅋ


그래서 새도 마조히즘이 발생합니다..

지배하면서 혹은 복종하면서

일체가 되어서

그 불안을 잊는거지요

병적인 해결책이죠


여기서 마조히즘이 더 중요한거 같은데요

이런 사람이 많기 때문에요


양심 사랑 의무 애국심이 다 마조히즘이라고 합니다


저는 너무 공감하였어요

이해되십니까

ㅋㅋㅋㅋㅋ

이 부분이 제 인생을 바꾸엇습니다

저는 사랑과 양심이 마조히즘인걸 절대로 몰랐거든요

이게 마조히즘이라고 생각한다면

상당히 많은 게 달라지잖아요..ㅋㅋㅋㅋ


진짜 사랑은 상대에대한 열정적인 긍정이면서

온세상을 다 사랑할수 있는 능력이잖아요


상대르 위해 희생하는것은 마조히즘이라고..

그런 미끼로 상대를 잡아두고 집착하려는 수단요..


양심 또한 마찬가지라고요

신에 대한 복종의 내면화..


외부의 권력에 대한 복종이 내면화 되었을뿐이라고요


2. 파괴성

원래 소시오 가 질투로 남 파괴를 즐긴다잖아요

이거더군요

소시오는 자기의 무력감으로 자기는 잘 살지 못하는건데

다른 사람이 잘 사는걸 보면 미치는겁니다

그래서 그 사 ㅇ대를 파괴하는거지요

ㅎㅎㅎㅎ

이해가 되더군요

얼마나 소시오가 무서운 존재일지...

소시오는 피해야 합니다...




3. 자동순응성

고독과 무력감을 탈피하기 위해서

무조건 자아를 상실하고

남이 원하느대로 사는겁니다..ㅎㅎㅎㅎ

남이 사는대로 사는거지요..

억압되는거지요...

그러면서 도덕적 의분을 표출하지요

이것은 삶을 즐기는 자를 향한 강력한 질투의 합리화랍니다..ㅋㅋㅋ

너무 절묘하죠

이러니까 에리히 프롬이겠죠..ㅋㅋㅋ




IP : 122.254.xxx.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7.8.25 6:19 PM (122.254.xxx.70)

    사디스트보다 소시오가 더 무서운거 같네요
    사디스트는 그래도 지배하면서라도 산다는건데

    소시오는 없앤다네요..
    굉장히 무섭죠
    많이 파괴된 존재들이죠...

  • 2. ㄷㅅ
    '17.8.25 6:51 PM (110.70.xxx.184)

    미성숙한 사람은
    항상 복종 아니면 지배로 사람을 사귀잖아요..
    ㅡㅡㅡㅡㅡㅡㅡ

    요거 기억할께요
    며칠못뵈어 궁금했는데 다시오셔서기쁩니다

  • 3. tree1
    '17.8.25 6:53 PM (122.254.xxx.70)

    운명에 굴복하는것도 마조히즘이랍니다..

  • 4. 그리고
    '17.8.25 7:03 PM (110.70.xxx.184)

    자동순응성.. 이것 여자들한테 많잖아요
    소위 어릴적 착한아이 출신들이면 다 있을거예요
    자아를 잃는다기보다는
    자아가 있어본적 없는.. 그래서 중년되면 삶이 너무나 우울하고 홧병나는 그런거요

    자동순응안하려면 뭔가 자아가 있어야 그걸로 대체하면서 삶을 꾸려나가는데.. 어릴적부터 순응만 한 사람은 그게 너무고통스럽죠
    순응말고는 해본적 없으니 다른패턴의 말과 행동을 한다는게 아마 저 절벽아래로 뛰어내리는 기분일겁니다.
    고통주는 시어머니에게 말대꾸하기, 명절안가기 등등. 이게 얼마나 눈앞이 캄캄할만큼 큰일이던가요.

    에리히프롬은 정말 유교 가부장제에 찌들어 자아를 억압당한 한국인들에게는 최고로 궁합이 맞는 위대한 정신분석의이자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 5. 암묵적으로
    '17.8.25 7:34 PM (14.138.xxx.96)

    착하다는 걸 주입받는데 그게 사회순응적인 착함인 거죠

  • 6. 요네하라마리
    '17.8.26 12:51 AM (180.67.xxx.177)

    사랑과 희생이 마조히즘의 일종이라 생각하면 참 많은게 달라지죠 정말 !!
    신에의 종교심도 복종의 내면화 라니
    에리히프롬 진짜 대단한듯이요
    님글 잘읽고 있어용 고마워요
    님의 비트이자 시그니쳐 ㅋㅋㅋ ㅎㅎㅎ
    2222ㅡ도 넘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189 메세나폴리스 참 좋네요 6 합정동 2017/09/15 2,284
730188 김성주 결혼 스토리 봤는데 30 Bb67 2017/09/15 17,216
730187 너무 예민한 성격 어떻게 고치나요? 7 .. 2017/09/15 1,682
730186 시댁에 행사때만 갈꺼랬더니 남편 삐쳤어요. 15 남의편 2017/09/15 3,976
730185 발목 접지른 쪽 발이 다른쪽 발보다 홀쭉해졌어요 9 2017/09/15 535
730184 문정권 방송장악했단 프랭카드 3 할짓없네 2017/09/15 546
730183 영어 질문 하나 해요~ 2 영어 2017/09/15 356
730182 소윗등심으로는 뭐 해먹나요? 4 베이 2017/09/15 950
730181 목에 뭐가 걸린것같아요 6 마흔아흅나이.. 2017/09/15 935
730180 어떻게하면 덜 늙을까요? 25 ㅇㅇ 2017/09/15 4,257
730179 언제쯤이면 강아지와 사이가 좋아질까요? 7 반려견 2017/09/15 1,279
730178 이십대중반이 입을만한 심플한 블랙원피스 최근에 보신분 계신가요?.. 6 2017/09/15 1,080
730177 주진우 거참 시원하네요 ~~~!! 23 ... 2017/09/15 3,070
730176 김명수 대법원장 통과안되면 엠비 못잡는거죠? 6 00 2017/09/15 1,051
730175 내일 EBS장학퀴즈에 아들 나오는데 못봐요 1 ... 2017/09/15 876
730174 자녀가 집에 들어오면서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뭔가요? 30 .. 2017/09/15 4,467
730173 수시 자소서에서 학과 이름 잘못쓰면 감점이겠죠???ㅠㅠ 6 고 3엄마 2017/09/15 1,509
730172 카드 승인은 재깍 하면서 취소승인 2,3일 걸리는 이유가 뭐죠?.. 6 열받네 2017/09/15 1,265
730171 가을이라 옷을 좀 샀는데 입고나갈일이 없네요 9 ... 2017/09/15 2,080
730170 변신과 인간실격을 읽은 후기 7 .. 2017/09/15 1,356
730169 (일본어) 몸조리 잘 하세요 7 비사이로막가.. 2017/09/15 1,452
730168 저수지 게임 보고왔어요 15 여름이 2017/09/15 1,569
730167 목걸이 잃어버림요 5 2017/09/15 1,424
730166 동갑내기과외하기에 공유가 조연으로 나오네요 7 .. 2017/09/15 1,066
730165 댓글두고 삭제해용 감사합니다 21 질문 2017/09/15 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