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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친구를 놀이공원에 데려갔다가 배탈이났어요

... 조회수 : 3,861
작성일 : 2017-08-23 22:57:01
자주 각자집 왔다갔다하며 노는 초2아이 학교친구인데요
엄마들끼리는 친하진않아요
그동안 저희가 더 신세를 많이 진것 같아서 저번주 금요일날
저희 아이랑 그 아이를 데리고 롯데월드로 놀러갔어요
놀이기구는 무서워하는게 많고 기다리기도 힘들어 몇개못타고
퍼레이드보고 5시간 정도만 놀다 왔는데요
아이스크림 먹이고 츄로스 하나 먹이고
점심으로는 롯데리아가서 햄버거를 먹었어요
그 아이엄마가 먹는거에 정성 많이 들인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놀러 나온거니 그냥 상관하지 않았고
점심 메뉴는 여러개중에 물으니 그 아이가 직접 고른거였어요
근데 다음날 애가 배탈났다고 문자가왔네요
평소에 안먹던 음식들 먹어서 그런것 같다고
유난히 탈이 잘나는 스타일이라 다음에는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끝에는 고생 많이 하셨다고 고맙다고 웃음표시하며 보내긴했는데
문자받고 지금까지 너무 불쾌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문자를 받았는데 따지듯 보내는 문자가 아니라면
그냥 나중에 그랬다 말하거나
말못하고 넘어가는게 보통일것 같거든요
놀러나가서 먹는 음식들이 다 그렇고 그렇잖아요
그날 답장은 그냥 어제 먹었던 음식에대한 설명만 보내고 말았습니다만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데 제가 속이 좁은건 아니죠?
계속 동네나 학교에서 마주칠텐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걸까요


IP : 1.235.xxx.12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세요.
    '17.8.23 10:59 PM (59.86.xxx.45)

    그래서 남의 아이 봐준 공은 없다고 하는 겁니다.

  • 2. 이제
    '17.8.23 11:00 PM (182.222.xxx.79)

    애들끼리만 놀려야죠
    그 엄마도 어지간하네요
    말해줘서 고맙다 누구 괜찮냐고
    직접 고른 메뉴라 먹던건줄 알고 사줬는데
    아니었나보네요
    다음엔 그럴 일 없을거예요^^
    누구 배탈 얼른 낫길 바랄께요
    라고 하고 그 집은 아웃

  • 3. ㅡ,ㅡ,
    '17.8.23 11:01 PM (70.191.xxx.196)

    사실대로 얘기해요. 그 집 아이가 고른 거라고. 억울하게 당하지 마시고요.

  • 4. aaa
    '17.8.23 11:03 PM (125.152.xxx.141)

    아니, "다음에는" 신경써달라니?
    데얼 이즈 노우 다음 이라고 한마디 보내세요.

  • 5. ...
    '17.8.23 11:03 PM (61.79.xxx.197)

    밖의 음식먹고 탈난걸 남탓을 하다니 진짜 상종못할 사람이네요

  • 6. 웃기네요
    '17.8.23 11:08 PM (115.136.xxx.67)

    그럼 도시락이라도 싸서 보내지
    일반적으로 애들이 먹는거 먹였고
    신경써서 데리고 가고 돈 썼는데 말을 저따위로 하나요

    저같음 안 만나고 앞으론 안 사줘요
    ㅇㅇ아 너 배탈나니 못 사준다

  • 7. ...
    '17.8.23 11:15 PM (114.204.xxx.212)

    헐 그냥 혼자 알고 말것이지 ...그 엄마도 참 뭘 다음엔 신경써요
    다음은 없다 하세요 애 본 공은 없다더니 다치기라고 했음 어쩔뻔

  • 8. ...
    '17.8.23 11:37 PM (175.118.xxx.201) - 삭제된댓글

    그냥 환하게 오바해서 웃어주며 인사하고 땡이요.
    만날때마다 환하게 웃어주는게 포인트.

  • 9. 호러
    '17.8.23 11:48 PM (112.154.xxx.180)

    저 윗님처럼 문자 보내고 생까세요

  • 10. 저도
    '17.8.24 12:50 AM (121.141.xxx.251) - 삭제된댓글

    나름 아이 먹거리에 한 정성? 하는 사람인데요,
    절대 저런 문자 못보내죠. 알러지 때문에 미리 못먹는 것들 알리는 것도 미안하던데요.
    평소에 안먹던 음식들 이라니.. 딱 마음 상하고 짜증나서 보낸거 아닌가요? 불쾌하실만 행ㅅ.
    저같음 이제 아이들끼리 집에 왔다갔다 하는 것도 슬슬 자제하겠어요.

  • 11. robles
    '17.8.24 1:21 AM (190.193.xxx.11)

    정말 애 본 공없네요.

  • 12. 할 말은 하셔야
    '17.8.24 1:39 AM (121.190.xxx.111) - 삭제된댓글

    어머니께서 출발전 ㅇㅇ이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알려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ㅇㅇ 이가 스스로 선택한 메뉴라 저는 괜찮을 줄 알았답니다
    즐거운 맘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는데 ㅇㅇ이가
    아프다니 안타깝습니다.빨리 낫기를 바래요

  • 13. 근데
    '17.8.24 1:40 AM (211.111.xxx.11)

    평소 신세 많이져서 일부러 데려간거고 그 집 아이 먹는데 공 많이 들이는 거 아셨으면 저라면 먹거리 인스턴트 햄버거...(특히 햄버거 패티로 들썩인지 얼마안된....지금) 옵션에 넣지 않났을거 같네요...
    그냥 원글님도 매우 무신경한거 같아요

    놀이기구 무서워하는게 많고 기다리는것도 힘들고...등

    전 읽으면서 이럴거면 애초에 말지 침 무신경했다 싶은데 원글님 얘기는 없어 신기하네요
    애 맡겨놓고 말많은 그 엄마도 잘했다는 건 아니구요

  • 14. ...
    '17.8.24 2:04 AM (209.171.xxx.237)

    윗님
    그러면 그 아이를 위해서 도시릭이라도
    싸가야 했나요?

  • 15. 저도
    '17.8.24 2:08 AM (223.62.xxx.135) - 삭제된댓글

    본인이 신세를 더 많이 진 것 같아 아이 데려가신건데 음식 신경쓰는 집인거 알면서 굳이 난리난지 얼마 안된 햄버거를 선택지에 넣은 원글님도 보통은 아닌 것 같은데요
    뭔가 보란듯이 일부러 그런식의 심술 부리는 여자들도 본 적 있엇니 그리 곱게 보이지 않아요
    그집 엄마의 문자가 경우있는건 아닌데 원글님도 좀 이상해보이긴 합니다

  • 16. 근데
    '17.8.24 2:09 AM (223.62.xxx.135) - 삭제된댓글

    본인이 신세를 더 많이 진 것 같아 아이 데려가신건데 음식 신경쓰는 집인거 알면서 굳이 난리난지 얼마 안된 햄버거를 선택지에 넣은 원글님도 보통은 아닌 것 같은데요
    뭔가 보란듯이 일부러 그런식의 심술 부리는 여자들도 본 적 있어서 그리 곱게 보이지 않아요
    그집 엄마의 문자가 경우있는건 아닌데 원글님도 좀 이상해보이긴 합니다

  • 17. 원글
    '17.8.24 2:17 AM (125.180.xxx.181) - 삭제된댓글

    점심 한참전에 우리 이따가 밥은 뭘먹지?물어보니 그때부터 친구아이가 햄버거요 하더군요
    그래서 지나다니다 메뉴 뭐뭐 있다고 확인한후
    점심 먹을때 밥종류로 먹었음 좋겠어서 이것도 맛있겠다고 다른걸로 유도해보려고도 했어요
    근데 다시 햄버거를 고르니 그냥 그 아이 좋아하는걸로 먹자했습니다
    엄마가 못먹게하니 더 먹고싶나보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 18. 원글
    '17.8.24 2:20 AM (125.180.xxx.181) - 삭제된댓글

    지워졌지만 아이엄마가 공들이는거 알면서 심보 나쁘게 일부러 인스턴트 고른거 아니냐는 댓글 있길래 적었습니다

  • 19. 원글
    '17.8.24 2:33 AM (125.180.xxx.181) - 삭제된댓글

    댓글 지워졌지만 그엄마가 먹는것에 정성들인다는것을 알고도
    심보나쁘게 보란듯이 인스턴트 먹였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다싶네요
    이따가 우리 점심 뭘먹지?했을때 그 아이가 얘기한게 햄버거였구요
    돌아다니며 메뉴확인한후 밥종류로 유도해보려고는 했었는데
    아니라고해서 그냥 놀러나온거 아이 하고싶은대로 하자했어요
    평소 엄마가 못먹게 하니까 먹고싶은가보다 하긴했었습니다

  • 20. 원글
    '17.8.24 2:37 AM (125.180.xxx.181) - 삭제된댓글

    뒤늦게라도 이런 구체적인 상황을 다시 얘기해야되나 싶네요

  • 21. 원글
    '17.8.24 2:50 AM (1.235.xxx.120) - 삭제된댓글

    지워진 댓글처럼
    아이먹는거에 정성들인거 알면서도 일부러 심보나쁘게 인스턴트를 먹였다 이런 생각일수도 있겠네요
    다시 그 상황을 세세하게 문자로 보내야하나 싶네요
    우리 이따 뭐먹지?할때 그 아이가 대답한게 햄버거였고
    돌아다니다 먹을만한 메뉴 확인한뒤 다른걸로 권해보기도 했지만 다시 햄버거라고해서
    놀러나온거니 먹고싶은걸로 먹게하자했었어요

  • 22. 원글
    '17.8.24 2:57 AM (1.235.xxx.120) - 삭제된댓글

    선택지없이 물었을때 그 아이가 햄버거라고 답해서
    햄버거도 넣고 여러메뉴 알려준뒤 다시 고르라고 한게 또 햄버거였어요

  • 23. ,,
    '17.8.24 6:41 AM (70.191.xxx.196)

    그 엄마는 자기 자식 끼니 챙기지도 않았는데요 뭘. 누구한테 뭘 기대한 건지 어이 없음요.

  • 24. ㅇㅇㅇ
    '17.8.24 7:56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차라리 햄버거가 좋아요
    대부분의 애들이먹으니까요
    일반식당이 더말많이 나옵니다
    그애는 원래 탈이 잘나는애일겁니다
    아마도 아이스 크림인듯
    그냥털고 잊어버리세요
    담부터는 데리고가지마시고

  • 25. 상상
    '17.8.24 8:25 AM (211.248.xxx.147)

    탈이 잘 나는 아이고 식사시간이 겹쳐있다면 미리 양해를 구해서 시간을 바꾸거나 도시락을 싸보내죠. 햄버거 아니라도 다 밖에서 먹는 음식인데 뭘 어떻게 맞춰주나요.

  • 26. 호롤롤로
    '17.8.24 9:38 AM (175.210.xxx.60)

    근데 요즘 햄버거 예민한때인데 햄버거는 사주지 말지 그러셨어요..

    그래도 어찌됐든 그 엄마도 무례하네요.
    자기 애 봐준거 고마워하는 마음이 전혀 없구만요
    나중에 시간 지나서 그때 먹던거 탈났다 그런식으로 말하고 지나가야지
    문자에 대고 다음에 신경써달라니? 다음에 또 데리고 놀아달라는건가요?

  • 27. 혹시...
    '17.8.24 5:50 PM (59.10.xxx.247)

    워킹맘인데 엄마가 전업인 친구네 집에 아이가 주중에 몇번이던가 하여튼 엄청 놀러갔던 상황은 아니신지요? 전에 어느 분이 이런상황에서 (마음은) 고마운데 이모티콘이라도 하나 쏠까말까를 고민하는 글 올린거 본것 같아서요^^;; 그렇게 줄창 아이가 놀러가거 그엄마가 간식까지 다 챙기는데도 그간 아무것도 안하고 뭔가 그집아이랑 본인아이가 같이 '놀아준다'고 여기는 느낌이어서 좀 황당했던.. 그분도 워킹맘이니 그럼 주말같은때 아이들 같이 어디 데려가라 이런 댓글 달리지 않았었나요?
    암튼 혹시평소에 신세를 많이 지다가 보답 차원에서 주말에 데려가신가면.. 음식 챙기는 엄마인거 알면서도 햄버거는 (게다가 그나마 좀 좋은 햄버거집도 아니고 하필 롯데리아..헐) 많이 아닌듯 하네요~ 요즘 햄버거병 이런거 신문까지 많이 나는 판에요! (그집 아이가 골랐다는 말이 안되고요. 초등 애들이 다 그렇지요. 그엄마도 그걸 여러모로 애쓰며 아이 식습관 잡아주고 있는 걸텐데요)

  • 28. 원글
    '17.8.24 6:48 PM (125.180.xxx.230)

    ㅇㅇ야 우리 점심때 뭐먹지? 하니까 햄버거요 하길래
    돌아다니다 보면서 음식메뉴 확인하고 다시 햄버거도 있고 이거저거 등등 있는데
    이게 더 낫지 않겠니? 하니까 그래도 햄버거래요
    그냥 놀러와서 애 먹고싶은걸로 주자해서 사줬구요
    신세졌다는게 의도하지않게 그 집에서 논 시간이 저희집보다 좀 많았고 아이를 두번 어디를 데려가셔주셨던거에요

  • 29.
    '17.8.24 9:33 PM (202.136.xxx.15)

    그런 엄마랑 놀리지 마세요. 그냥 거리 쫙 둬 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2학년은 데리고 다니지 마세요. 같이 안다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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