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힘든 날..

ㅇㅇ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7-08-23 21:34:15
회의자료 한참 작성중에 집에서 아기 봐주시는 친정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아기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데..엄마아빠가 아기를 안아주는
내용이 나오니 엄마아빠를 부르며 서럽게 운다고..
올 수 있으면 빨리 오라고..
그 얘기를 듣고도 30분을 일을 더하고..그래도 못 마쳐서
무거운 마음으로 택시를 탔네요...
다 못 마쳤으니 내일은 또 새벽출근예정..
한창 바쁜 때라 야근이 잦고 남편은 타지역으로 발령나서
주말부부예요ㅜ
15개월 아기에게도..집에서 아기봐주시는 친정엄마께도
한없이 미안하기만 하네요
돈을 많이 주는것도, 명예가 있는 직장도 아니건만
정년보장 된다는 이유로
참고다녀야겠지..싶어 꾸역꾸역 다니는데
이게 맞는건지...눈물납니다ㅜㅜ
IP : 223.62.xxx.1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8.23 9:48 PM (210.115.xxx.46)

    힘 내라는 말, 별로이긴 한데, 달리 드릴 말씀도 없네요.
    아기랑 엄마랑 같은 배를 탄 한 가족이니까
    상황 따라서 해야죠. 아이 옆에만 있을 수 있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또 직장 유지하시는 이유도 있으시니까요.
    함께 있는 시간동안 힘껏 안아주시고, 사랑 표현 많이 해주세요.
    친정어머니께도 잘 해드리시고요.
    저는 동포 아줌마한테 애 맡기고 일 다녔던 워킹맘 12년차입니다~~

  • 2. ...
    '17.8.23 10:18 PM (220.127.xxx.123)

    지금은 그렇지만... 조금만 더커도 엄마바라기를 약간 벗어나면서 수월해져요. 음.. 최소한 마음의 짐은 덜어져요.
    너무 자책할 필요도 없고, 시간이 해결해주니 현재에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버티세요

  • 3. ㅇㅇ
    '17.8.23 10:33 PM (180.228.xxx.27)

    집에서는 못하는 일이신지요 전 애들 어릴때 집에서 할수있는것만 모아서 애들잘때 일했어요 그게 속편하던데요

  • 4. 마음가짐
    '17.8.23 10:59 PM (60.50.xxx.131)

    제 친정엄마 같았으면 절대 일하는 저한테 전화 안하셨을것 같아요.
    딸이 일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시는 분이라 손주를 어떻게든 당신이 달래셨을거예요.
    마음이 아프군요. 자식이라는 말에 자동 반사되는 엄마 마음이 안타깝지만 아이때문에
    일을 놓지는 마세요.

  • 5.
    '17.8.23 11:03 PM (112.148.xxx.54) - 삭제된댓글

    근데 아기 엄청 귀여워요
    엄마아빠 보고싶었나봐요~

  • 6. ..
    '17.8.23 11:09 PM (70.191.xxx.196)

    서러울 것 까지 있나요. 애가 책 내용을 이해하고 엄마를 그리워하니 할머니가 그걸 전화한 것도 잘못이라고 볼 수도 없고요.
    일희일비 하면 일 못하죠.

  • 7. ggg
    '17.8.23 11:44 PM (211.245.xxx.181)

    님때문에 로그인했어요
    저도 그 시기를 건너온 사람인지라.....
    기운내고 뭐든 가볍게 생각하세요.
    바쁜 일 끝나면 더 많이 더 깊게 안아주고 놀아주세요
    그러면 되요
    충분해요
    걱정은 뚝

  • 8. ㅇㅇ
    '17.8.24 7:01 AM (223.62.xxx.31)

    따뜻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9.
    '17.8.24 9:37 AM (183.99.xxx.45)

    그래도 친정엄마께서 애 봐주시네요
    저같은경우는 애가 열이 나서 아픈데도 애맡길곳도 없고 일은 빠질수가 없어서 결국 아픈아이 어린이집보내고 점심시간에 나와서 애 병원갓다가 다시 어린이집 맡겨두고 그랬네요
    저보단 양반이십니다

  • 10. 제얘기네요.딱
    '17.8.24 11:34 AM (221.145.xxx.131)

    시간이 흐르기만이 답입니다
    내치지 않고 봐 주시는 엄마가 감사하면서도
    구지 딸에게 전화하는 게 야속하기도 하지요
    본인 체력 이기적으로 챙기시고
    아이가 크면 어떻게든 자력으로 해결하셔요
    이런 친정엄마 나중에 원글님 꼭 원망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708 시댁갈때 뭐 입으세요? 33 .. 2017/09/13 8,590
729707 차례상 1 funny 2017/09/13 465
729706 장윤주처럼 필라테스 개인레슨은.. 3 돈이 문제 2017/09/13 6,996
729705 [연재] 나는 통일이 좋아요 3. 분단된 나라에서 살고있어요 통일 2017/09/13 350
729704 전세입자가 주소를 안 옮겼어요 26 나마야 2017/09/13 5,620
729703 고등아이 후드집업 어느 브랜드가 좋아요? 19 백화점 2017/09/13 3,242
729702 9급재도전하는데 공부계획좀 봐주세요... 2 .. 2017/09/13 1,591
729701 스타벅스매장이요 건물주면 차릴 수 있나요? 13 블링 2017/09/13 8,224
729700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6 잘살자.. 2017/09/13 874
729699 누수 있는 집 집이 팔릴까요? 16 은근한 마력.. 2017/09/13 5,564
729698 바퀴벌레 예방 할 수 있을까요? 3 벌레공포증 2017/09/13 1,510
729697 50세 남편 백내장수술하라고 14 백내장 2017/09/13 3,979
729696 대한민국 대학 입시제도 4 너무복잡하다.. 2017/09/13 952
729695 홍콩 한식 삼겹살 잘하는데 있나요.. 3 홍콩한식 2017/09/13 613
729694 모시는(?) 교수님이 남편을 보고싶어하세요.. 23 하루 2017/09/13 6,552
729693 치과 진료....도움이 필요 합니다. 4 치과 2017/09/13 1,611
729692 청소아주머니가 칫솔을 버리셨는데요. 74 2017/09/13 20,823
729691 비염이 심해서 지르텍을 먹어봤는데요...(답변 절실) 23 지긋지긋해 2017/09/13 10,017
729690 대학병원에서 수술이나 시술하려면 1년씩이나 기달려야 하나요? 11 심방세동 2017/09/13 1,600
729689 이상한 뉴스 봤어요! 이런 뉴스 첨! 1 2017/09/13 1,226
729688 효리네 장윤주네 보고있으니 3 2017/09/13 5,415
729687 수시원서6개는 2 수시 2017/09/13 1,783
729686 첫유포자 법적책임져야하지않나요 .. 2017/09/13 544
729685 친정엄마와의 감정싸움 ~~조언부탁드립니다 31 ... 2017/09/13 8,812
729684 최근에 설빙가보신분~ 메론빙수 파나요? 2 호롤롤로 2017/09/13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