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 무슨 검사 받아봐야할까요?

흐림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17-08-23 13:48:08
초3여아입니다.
7살후반즈음 눈이랑 얼굴찡그림 배꿀렁 하는 틱을 시작했고 다행이 몇달후에 사그리 들더니 지금은
얼굴틱이 잠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수준이구요.
몇달 지옥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 이정도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이 되는것이 사회성인데요...
그 즈음 사회성도 좀 걱정이 되어서 심리센터 가서 검사? 상담해보았거든요.
센터에선 아이는 별 다름 없다고 하셨고..나이들면 좀 나아지겠지 하는 맘에 여태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요...아이가 초3이 될때까지 제가 만들어준 인연외엔 친구랑 관계를 오래 유지를 못해요.
노는것도 좋아하고 놀자면 꼭 끼고 하는데
자기가 먼저 그런 자리도 잘 못만들고
(이건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 그럴지도 모르구요)
오며가며 교류가 있기는 한데 항상 단발성입니다.
여직 자기가 좋아서 꾸준히 연락하는 친구 하나 없는거죠.
이제 학년이 올라가니 제가 친구 만들어주는것도 힘든 상황이구요.
그래도 여자애들 이쯤 되면 꾸준히 만나서 노는 친구 있지 않나요?
유치원 친구들은 점점 다양하게 친구를 사귀는데
저희 애는 그러지를 못하네요.
제가봐도 뭔가 턱하면 탁하는 그런 센스 없구요
감정이 가면 그에 대한것이 오기도 해야하는데
엄마인 제가 느끼기에도 그런게 안되는것 같아요.
상황판단이나 대처도 좀 느리구요.
말도 또래보다 좀 유아틱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나 나쁜말을 하는건 아니고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은 문제없이 하는편입니다.
공부는 초저라 딱히 뭐라 할순 없으나
학습적 지능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아직 없구요.
간혹 이런쪽으로 늦되는 애들이 있기는 하지만
틱이있는 아이다 보니 뇌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이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한번씩 들어서요..
이런 경우에 어딜 가서 어떻게 시작해보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넘 무지해서 여러글 읽어왔는데도 감이 잡히지 않아 여쭙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IP : 1.226.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마버스타요
    '17.8.23 2:16 PM (180.70.xxx.208)

    아이가 남한테 별로 관심이 없지않나요?
    다른 형제는요?
    집에서 놀 상대도 있고요. 형제 아니더라도 엄마요~

    친구 딸애랑 비슷하네요.
    지금 중1인데 걔도 좀 늦됐어요.
    책읽고 이해도 좀 느리고 상호교감이나 다른 친구에 공감하기 이런거요...
    근데 공부를 아주 못하는것도 아니고 성격도 무난하고 말썽도 없구요.
    저학년까진 제 딸애 (동생이죠)랑 또 다른 여동생이랑 잘 노니까 엄마가 크게 못 느꼈는데...초4쯤 되니까 다른 여자친구들이랑 학교에선 노는데 밖에서는 연락도 안하고 친구가 실컷 시간 내서 반모임 가고 친구들 어울리게 해도 잘 놀다가 다시 겉돌고...
    애가 연예인 이런데도 크게 관심 없고 문제는 다른 친구가 묻는 말에 답이 짧대요.
    예를 들어서 방탄소년단 얘기 하다가
    너도 방탄 좋아해? 물으면
    응~하고 나는 누구 좋아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뭐 이렇게 이어져야하는데
    딱, 응 이라고 대답하고 끝
    친구가 왜? 물으면 잘생겨서가 끝
    그리고 친구한테 질문도 없고... 그러다가 다른 애들끼리 수다 떨면 옆에서 가만히...
    애가 착하고 또래보다 순해요
    친구도 갸웃갸웃만 했는데
    초5때인가 담임이 지금은 괜찮아도 중학교 가서는 은따가 될 소지가 된다고 적극적 개입하라고 얘기했다고 친구가 초고학년에도 생일파티에 친구들 모임에 자주 만들었어요.
    지금은 절친 한둘정도 있고 무난하게 잘 지낸대요 공부도 잘해요~

  • 2. 안녕
    '17.8.23 2:19 PM (70.121.xxx.147)

    이미 센터에서 검사 받았는데 이상없다 그러면 다른 검사릉 또 받을 필요 있을까요.. 아이들도 다양해서 사교적이고 사회성이 높은 아이 그렇지 않은 아이 다 정상범주에 들어갑니다ㅡ 3학년이면 친구 알아서 사귀는 아이도 있지만 고학년정도 가야 사귀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 성향이 그런데 좀 보듬어주고 기다려보세요ㅡ 자꾸 검사 받으면 애들도 눈치채고 자기가 무슨 문제 있는 줄 알아서 주눅 들아요.

  • 3. 꼬마버스타요
    '17.8.23 2:21 PM (180.70.xxx.208)

    얘네는 4남매라서 집에 놀 동생들이 있으니까 친구가 아쉬운것도 없고
    저희애랑 노는걸 봐도 좋게는 순진하다~ 라고 할 수 있고 좀 늦됐어요.
    지금도 중1인데 저희애랑 잘 맞아요
    비슷한성향의 친구를 찾아보시고 자주 놀러오게 해보세요.
    늦된 아이의 장점도 많더라구요
    순하고 착하고요

  • 4. ...
    '17.8.23 2:32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놀이치료랑 상호작용

  • 5. 마먀
    '17.8.23 4:15 PM (175.197.xxx.53)

    센터에서 받으신 검사가 종합심리검사가 맞나요?
    간혹 관찰이나 선별검사만 하고서 진단 내리는 기관도 있는데
    그건 안돼구요
    임상심리전문가나 정신보건 임상심리사가 있는 기관이나 병원에서 종합심리검사 받아보세요
    그게 가장 도움 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574 새벽4시에 카카오택시 이용할수 있을까요? 10 플레인 2017/09/13 11,947
729573 스팸 마늘소스 볶음밥 3 kjw 2017/09/13 1,685
729572 구호 옷은 왜 비쌀까요? 16 이상 2017/09/13 6,682
729571 미래 유토피아적인 세계를 다루고 있는 영화 있을까요?? 5 영화 2017/09/13 525
729570 황현희 "블랙리스트 오른 이유,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2 저수지게임 .. 2017/09/13 1,756
729569 스누피 수준의 만화를 그릴 수 있으려면... 학원 다녀야겠죠? 2 당산사람 2017/09/13 668
729568 240번 버스기사님은 무고죄 해당 안되나요? 12 happy 2017/09/13 1,591
729567 류현진 배지현 1월 결혼 7 ... 2017/09/13 6,692
729566 일본어 질문 好き 3 ..... 2017/09/13 1,057
729565 최근 가구 구매하고 만족하신 분~! 7 이사 2017/09/13 1,555
729564 초등 어머님들 학부모상담이요.. 3 ㅅㄷᆞ 2017/09/13 1,649
729563 김장겸이 망친 보수, 보수가 망친 MBC 주간경향 기.. 2017/09/13 394
729562 초6 자궁경부암예방접종 가다실과 서바릭스중 어떤게 나을까요?? 3 해바라기 2017/09/13 1,601
729561 이번 버스사건은 처음 허위글 올린 네티즌도 처벌받아야겠네요 18 . . 2017/09/13 2,913
729560 김상조 공정위를 향한 'V 소사이어티'의 갑질. 네이버 독점기업.. 7 V 소사이어.. 2017/09/13 1,060
729559 아이 혼자 수시원서 접수했는데, 접수 완료 여부 어떻게 확인해요.. 5 고3맘 2017/09/13 1,455
729558 청계산 등산코스 잘 아시는 분~ 2 총무 2017/09/13 1,437
729557 초등생 첫 안경 1 안경 2017/09/13 601
729556 스마트폰 입문)중고폰을 사서 알뜰폰으로 쓸 수 있나요? 5 ... 2017/09/13 913
729555 화장실 벽의 누런 타일 어떻게 청소하나요? 2 널 어쩌면 .. 2017/09/13 3,475
729554 옛날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이유리 넘 귀엽네요ㅋㅋ 5 ㅇㅇ 2017/09/13 1,466
729553 호남인들이 정치의식이 높다고 하던데... 16 문지기 2017/09/13 1,356
729552 과탄산 쓰시는 분, 재사용해도 세정력 있나요? 2 과탄산 2017/09/13 1,090
729551 젊어서 시크하던 사찰풍 옷,, 이제 노인옷으로 보여서 못 입겠네.. 12 ........ 2017/09/13 3,718
729550 자기 가족과 척지고 반목하려하는 남편.. 36 제가어떻게 2017/09/13 5,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