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한다는 말 몇명에게 들어보셨어요?

러브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7-08-23 09:24:55
전 딸에게 많이 해줬어요
딸도 엄마 사랑해 많이 합니다
어제 딸이 그러네요
자기는 사랑한다는 말을
엄마 아빠 언니에게만 들어봤다고요 대학생이에요
제가 좋은 남자친구 생기고 사랑한다는 말 들을거라 위로해줬어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저야말로 그 말을 부모님에게 들어본적이 없이 자랐어요
학대와 방임속에서 자라기도 했고요
그래서인지
부모님이 하나도 그립지도 않고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니까
그걸 꼭 말로 표현해야하냐 그냥 미루어짐작하면 되지
이러는데
전 사랑을 표현하는 게 좋은거 같은데
어떠세요?
말이 필요없는게 사랑일까요?
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좋거든요
예전에 대학 다닐때
저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해줬던 남자친구 아직도 그 느낌 기억하고 좋거든요 제일 기억에 남는 남자친구에요
IP : 39.118.xxx.1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17.8.23 9:26 AM (75.166.xxx.160)

    님같을거예요.
    부모에게도 형제자매에게도 사랑한다는 소리 들어본적없네요.
    남편도 지입에 금테둘렀나...그말 무지하게 아끼더니 이제 늙어서 마누라말고 기댈곳이 없어지니 주ㅗ 눈치보는 상황에서 그 소리를 마치 사탕하나 여기줄께하듯이 달래는 용도로 씁니다.흠...
    저도 자식들에겐 많이 해줬어요.

  • 2. ..
    '17.8.23 9:29 AM (124.111.xxx.201)

    아버지는 사랑한다 말로 해주셨어요.
    엄마는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하셨지 말로는 안하셨네요.
    남자는 별로 사귀어본 적이 없어
    어느 놈이라도 했었나?기억이 가물가물...
    남편이나 애들은 사랑한다 소리 잘해요.
    저도 애들 출근할때 현관까지 가서
    아드을~ 따알~ 쏴랑해! 해줍니다.

  • 3. 금시초문
    '17.8.23 9:31 AM (218.155.xxx.45)

    사랑 그게 뭔데요?ㅎㅎ

    저도 들 은 적 없고
    해 본 적 없고

    그런데 요즘 저는 입에 달고 살아요.
    저희집 강아지 한테요!
    ㅎㅎ

  • 4. 30대 노처녀
    '17.8.23 9:32 AM (123.142.xxx.188)

    아빠 엄마 두 명한테서요..

  • 5. ..
    '17.8.23 9:35 AM (175.197.xxx.22)

    전 남편 아들 딸 세명이네요 ㅡㅡ

  • 6. 원글
    '17.8.23 9:38 AM (39.118.xxx.122)

    부모님이 사랑한다 말을 안했다해도
    그 사랑을 느낄수 있게 해주셨다면 부모님에게 사랑한다 소리 못들어보고 자라도 사랑 말이 필요없겠지요 전 그 사랑을 한번도 느끼지못하며ㅠ자랐기때문에
    사랑한다는 감정이 생기면 사랑한다 매일 말해주고 싶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매일 하고 있는데 전 4명에게 들어봤어요 아이들에게 대학 남친에게 남편의 영혼없는 사랑해까지 4명

  • 7. ..
    '17.8.23 9:40 AM (118.217.xxx.86)

    저도 들어본적도 해본적도 ㅎㅎㅎㅎ

  • 8. ...
    '17.8.23 9:46 AM (175.158.xxx.84)

    지금 남편하고 아이들...예전엔 연애할때 만난 남자들 전부요 ㅎㅎ

  • 9. ㅠㅠ
    '17.8.23 9:50 AM (116.120.xxx.33)

    시어머님과 남편
    눈만 마주치면 사랑한다는데


    근데 이두분이 젤 저를 힘들게하는데 말이죠

  • 10. 들어본 사람 명수는 많은데
    '17.8.23 9:51 AM (124.199.xxx.161)

    횟수가 엄청 많지는 않아요

  • 11. 카라
    '17.8.23 9:57 AM (59.22.xxx.137)

    애들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사랑한다 해줘요
    중고등 딸들도 학교갈때 꼭 엄마 사랑해..
    전화끊을때도 엄마 사랑해요~

    40중반인데
    엄만 늘 학교 다녀오면 안아주고 사랑해~
    직장 다녀와도 안아줬어요
    고생했다고~
    아버진 무뚝뚝해도 늘 행동으로 느껴졌어요
    연애할땐 사랑이 참 많은 남자들만 만난것 같아요.
    그 사랑이 너무 절절해 참 따뜻했어요
    반전은 ...
    참 표현도 사랑도 없는 남자 내가 거두는 심정으로 결혼 했는데 배려받고 존중 받는게 넘 당연한 이 남자
    이젠 너무 지겨워졌어요.

  • 12. 원글
    '17.8.23 10:02 AM (39.118.xxx.122)

    카라님 님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엄마 아빠에게 그런 사랑을 받고 자라셨다니 정말 부러워요 근데 반전이 좀 슬프네요

  • 13. Zz
    '17.8.23 12:15 PM (175.223.xxx.212)

    초6 작은 아들 매일 입에달고 사는데요...
    사랑이 무어라고 생각하냐고 물으니 정작
    대답을 못한다는...

  • 14. 사랑은
    '17.8.23 12:45 PM (175.223.xxx.42)

    사랑은 말로 표현하는것도 좋지만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수 있는 사랑이 주는 편안함과 위안은 정말 큰 것 같아요
    남친 중에도
    맛있는거 사주고, 좋은데 데려갔던 사람 보다는
    사랑한단 말한마디 없었지만
    모든 면에서 저를 위해주고 아껴주고 마음써줬던 사려깊었던 사람이 기억에 오래 남듯이요
    부모님도 사랑한단 말씀 않으셨지만
    세상 누구보다 절 사랑하고 아껴주신다는 걸 아니까 말로 듣지 않아도 충분해요
    전 사랑한단 말보다 편지가 많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대학생 자취시절 부모님이 써주신 편지들이 큰 감동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8240 시계재테크 하는 황 뭐시기 기자가 글 올렸네요. 13 ㅇㅇ 2017/09/09 3,820
728239 삼청동,가회동,계동 근처 초등아이와 피자 먹으려는데요 추천 부탁.. 2 잘될꺼야! 2017/09/09 615
728238 여기에 거론된 김치를 받았는데.. 7 어제 2017/09/09 2,436
728237 변기 물내리는 게 고장났는데요 9 급질 2017/09/09 2,262
728236 안철수와 문재인..사드 배치 한겨레 보도 비교.JPG 11 니네가언론이.. 2017/09/09 1,155
728235 구직할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힘들어요ㅠ 6 ㅇㅇ 2017/09/09 1,455
728234 사람 무의식이 그렇게 퇴폐적인가요? 6 시몬스침대광.. 2017/09/09 1,708
728233 맛녀석 김해 구포국수 2 솔치 2017/09/09 1,973
728232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9.0%로 하락..70% 이하는 처음 32 kkk 2017/09/09 3,031
728231 (급질) 제 머리 상태 좀 봐 주세요 (뇌종양) 18 권위자 알려.. 2017/09/09 4,465
728230 5세딸이 엄마아빠가 할머니할아버지되는거 싫다며... 12 ... 2017/09/09 1,720
728229 북악산 올라 간 문재인 대통령(feat, 마루와 토리] 26 ... 2017/09/09 3,477
728228 김치를 샀는데..기막혀요 32 기막혀요 2017/09/09 21,690
728227 못생긴분이 이성을 혐오하는건 이해가 되요 21 .... 2017/09/09 4,408
728226 싱거운 열무김치 구제방법 부탁드려요 김치초보 2017/09/09 987
728225 밑에 남문희 기자 글 꼭 읽어보세요. 2 ㅇㅇ 2017/09/09 444
728224 보일러 교체 어떤게 좋을까요? 경동요~ 4 .. 2017/09/09 1,050
728223 먹거리 가격 정부에서 통제 할수 없나요? ㅠㅠ 9 통제좀 2017/09/09 813
728222 홈메이드 요거트 실패담. 8 이 쉬운것을.. 2017/09/09 1,743
728221 김경수 의원이 꼭 보라고 한 남문희 기자 글 23 2017/09/09 2,646
728220 아름다운 가게 옷들 입을 만한가요? 14 .. 2017/09/09 4,260
728219 냄비밥 좋아하시나요?? 4 ㅎㅎ 2017/09/09 1,406
728218 ELO - Mr. Blue Sky(1977년) 2 뮤직 2017/09/09 680
728217 썸남이 토요일 늦게만 보려고합니다 9 구름 2017/09/09 2,865
728216 유경근님이 호소하네요 14 2017/09/09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