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론 같은 딸을 낳았어요

.... 조회수 : 4,654
작성일 : 2017-08-22 16:45:53
열 살 난 딸이 있어요.
첨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 보면 저와 97% 유사해요.
생김새, 체형, 식성, 성격, 행동, 말투, 목소리, 개그코드, 취향..등 하여간 너무 똑같아요.
영화를 봐도 똑같이 울고 웃고, 사람 앞에서 하는 행동 패턴들..
제가 그 나이때 갖고 싶어하고 하고 싶어했던 것들 영락없이 똑같이 따라하네요.

남편이 보고 놀라던 저의 개성 있던 모든 것들이 딸한테서도 보여져요.
남편은 유전자가 이렇게 무서운건줄 몰랐다며 매일 놀래다가 잠 들어요. ㅎㅎ
나도 나랑 똑같은 애한테 놀래는데 남편은 오죽할까요.

그런데 아들은 누구 닮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 아이 개별 인격체로 인정 받고 있어요. 
딸이 너무 신기해서 글 올려봅니다. ^^
IP : 58.38.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7.8.22 4:52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어머 정말 신기하네요
    애기가 없어서 그런데 둘다 사랑하는 전제하에
    닮은아이가 더 예쁜가요?

  • 2. 오오오
    '17.8.22 4:56 PM (109.205.xxx.14)

    그럼 서로를 잘 이해할 수도 있으니까.....

    좋네요,,,,,,

    살면서 후회되었던 일들 하지 말라고 조언도 해 줄 수도 있고.....................

  • 3. ...
    '17.8.22 4:56 PM (58.38.xxx.118)

    닮은 애라고 더 이쁜건 없어요.
    둘이 안싸우게 하려고 항상 평등, 공평하게 해주죠. ^^

  • 4. ...
    '17.8.22 4:57 PM (58.38.xxx.118)

    네..제가 딸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니까 조언 해주기는 좋더라고요.
    미리 방어책도 얘기해주고요.

  • 5. dfgh
    '17.8.22 5:06 PM (218.51.xxx.164)

    저도 다섯살 난 딸 아이가 저랑 똑같아요.
    좀 다른 점이 있다면 목소리 크고 주장을 내세울 줄 안다는거?
    너무너무 다행이죠 제가 좀 의기소침하거든요. 근데 딸도 어디 가선 제 내성적인 모습이 좀 나오긴하지만.
    제가 어릴 때 미술이나 공예를 좋아했어요. 잘하던 못하던 하루종일 그림그리고 감수성도 예민했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은 그런 소질도 없으시고 제 기질을 이해하지 못하셨어요. 예술쪽에 재능있다 생각도 못하셨을거에요. 저는 뜬금없이 당시 취업 전망일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학비만 버린 채 애 엄마가 돼있네요.
    우리 아이도 저처럼 그림그리고 뭘 만드는 걸 너무 좋아하네요. 논리나 언어능력은 떨어지지만(그것조차 저를 닮음) 승부욕이나 끈질김이 있어요. 적극적으로 미술쪽으로 밀어주려구요.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제가 보는대로 이 애가 내 분신이라면 미술 이거 하나 밖에 없어요. 공부 못해도 못하는대로 푸쉬 안할거고 기대 안할거고 플러스 영어만 잘하게.. 딱 거기까지. 이것도 욕심이겠지만 저는 목표 잡았어요...

  • 6. ...
    '17.8.22 5:27 PM (58.38.xxx.118)

    재능 미리 알아서 그 쪽으로 방향 잡아주는것도 아이한텐 큰 도움이 될거에요.
    잘 자라주길.. ^^

  • 7. Turning Point
    '17.8.22 5:39 PM (211.36.xxx.105)

    저희집도 그래요. 큰애는 제 판박이, 둘째는 남편 판박이..
    큰애를 더 깊게 이해해 줄수 있어 좋고 어릴적 제 상처를 이해할 수 있어 마음 아프고.. 반면에 착 들러붙는 둘째를 보면 이래서 내가 이 남자랑 결혼했지..하네요. 아, 근데 저휜 둘다 딸이예욥.

  • 8. redan
    '17.8.22 5:54 PM (110.11.xxx.218)

    제아들은 남편 판박이.. 정말 유전자의 힘이란; 대단한것같아여

  • 9. .....
    '17.8.22 6:55 PM (58.38.xxx.118)

    딸인데 남편 판박이인것도 신기하네요.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진짜 유전자의 힘..너무 대단하고 신기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694 팝송 찾아주세요 ㅠㅠ 4 moioio.. 2017/08/30 583
724693 참기름vs들기름 2 .... 2017/08/30 1,338
724692 김광석....왜 저런 미친여자와 결혼을 했는지.. 25 Bb 2017/08/30 31,393
724691 원세훈 재판 아직 안끝났나요? 7 ... 2017/08/30 590
724690 햄 대신 치킨너겟을 오므라이스에... 1 저녁 2017/08/30 548
724689 남자가 보는 미인과 여자들이 보는 미인은 확실히 틀리네요. 31 미인 2017/08/30 20,547
724688 칼국수 불면 못먹나요?? 11 급질 2017/08/30 1,142
724687 Jmw 드라이기 4 긍정이필요해.. 2017/08/30 2,409
724686 크림스파게티 만들 때 추가로 뭘 넣을까요? 11 시판 크림스.. 2017/08/30 1,026
724685 덕수궁 돌담길도 열리고 4 걷고싶다 2017/08/30 994
724684 2500만원 촌지주고 한 의대합격한애 2 2017/08/30 3,047
724683 중학생 음담패설 일반적인가요? 4 중2 2017/08/30 1,463
724682 평생을 싼 식품만 사 먹는 사람요 16 바르다 2017/08/30 6,614
724681 결혼,자식,남편,시댁은 진정 여자를 걱정, 맘고생을 달고살게 만.. 18 O 2017/08/30 3,001
724680 니트인데 반팔로 된 원피스는 언제 입나요? 10 궁금 2017/08/30 1,932
724679 새아파트 이사시 잘했다한점 추천해주세요 8 가을 가을 2017/08/30 1,833
724678 안철수 “협조할 만큼 협조했다” 33 정신나간넘 2017/08/30 2,664
724677 수정테이프 추천해주세요 7 .. 2017/08/30 657
724676 노래 제목) please come back to me ~ 이거 .. 2 제목 2017/08/30 533
724675 남편이 시댁모임 상의하시나요? 17 싫다싫어 2017/08/30 2,919
724674 그 경남 교사 사진이 맞나요? 4 2017/08/30 8,553
724673 스팸원산지? 1 ..... 2017/08/30 930
724672 주운 돈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네요 못 갖게되니 신경질 내.. 6 아직도 2017/08/30 1,704
724671 직장에서 보습크림 덧바르는 방법? 6 ㅇㅇ 2017/08/30 1,607
724670 감정평가법인 추천해주세요! 2 ... 2017/08/30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