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경에 큰엄마께서 점심식사후 낮잠을 주무시던중 입에 거품을 흘리고 의식을 못찾으셔셔 근방 큰 병원으로 옮겨서 뇌졸중 진단을 받고 수술, 입원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제가 저희 엄마도 아닌데 신경을 쓰는 이유는 큰엄마가 살아온 인생이 같은 여자로서 안됐다는 마음도 크고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이혼했을때 큰 엄마가 저를 많이 안쓰러워 하시고
도와줄려고 하신게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저의 큰아버지와는 재혼한 분이며 큰 엄마의 친아들은 몇 년전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큰아버지의 친 아들, 저의 사촌 오빠도 형편이 어려워 거의 돌보지 않는 상황입니다.
어쨌는 뇌졸중이라 수술후에도 예전처럼 몸을 다 쓰시지는 못하고 지금은 허리 위쪽만 가능하시고 거동을 하실수가 없어 결국 누워만 계시고 대소변도 받아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는데요
자세한 속사정을 일일이 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큰 아버지는 평생 한방만 노리고 큰엄마는 물론 저의 아빠등 다른 형제한테도 평생 등꼴만 뽑은 캐릭터라 지금은 경제적 상황이 아주 어렵습니다
발병한지 1년이 넘어서 모아논 돈도 거의 바닥나고 한방병원, 요양병원 재활치료도 받아봤지만 돈도 자꾸 까먹고 불안하니 큰아버지가 퇴원을 시키는 상황이 반복이구요
얼마전 큰엄마가 보험들은건 기억해 내셔셔 제가 서류등을 준비해 왔다갔다 했는데 당장 보험처리가 되어 보험금을 받는다 해도 큰 금액도 아니고 기저귀를 찬 큰엄마를 보니 마음이 무겁고 답답하더군요
제가 큰엄마라면 평생 고생만 하고 살다가 결국 끝이 이것인지 원망만 들것 같더군요
모아둔 돈은 큰아버지가 다 갖다쓰고 그나마 병원비로 다 써버리고 지금 사시는 집도 큰아버지가 한도까지 대출을 받아버려 남은 것도 없고 평생을 본인이 장사하시면서 벌어서 꾸려왔는데 이젠 거동조차 못하고 천장만 바라보고 누구의 도움없인 움직이지도 못하는 신세가
어떨지 생각하면 저도 한숨만 나옵니다.
하지만 감상은 감상이고 병원비 걱정없이 요양시설에서 재활치료만 받아도 좋겠는데 얼핏
큰엄마가 장애등급 3등급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초등 6학년 딸을 키우며 직장을 다니고는 있지만 요즘 회사가 한가해져서 큰엄마에거 도움이 되는 지원이 있으면 알아보고 신청등을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저의 부모님은 건강하시고 제가 이런 일은 겪어본 적이 없어 아는게 너무 없네요
혹시 이런 경우 도움이 될만한 정보 좀 부탁드려요 아울러 상도동 장승백이 근처 재활치료 잘 하는 요양병원 아시는 분 계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