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자랑 하나만 할께요

자랑 조회수 : 5,301
작성일 : 2017-08-21 23:48:45
남편 직업이 it쪽이고 공대남자라서 집안 물건.가전제품이나
집안 수리등은 뚝딱 뚝딱 너무 잘해요

컴퓨터는 본인이 조립해서 사용하는데 가끔 뭐가 잘못되서 문제생기면 남편이 바로 고쳐줘요
콘서트며 전구.문이나 기타 집안의 소소한 잔고장들 싹 고쳐주니 진짜 너무 좋아요
특히나 컴퓨터 관련된건 남편이 업데이트나 부품을 주기적으로 알아서 수리하거나 교체해놓고 최고사양으로 가장 빠르게 .
최신버젼으로 싹 맞춰놔요

간단한 프린터 잔고장이나 기타 문제들 남편에게 한마디면 100프로 해결..

공구세트 비싼걸로 3개나 있고 따로 수납장 두개에 본인 필요한 공구 필요한 물건들 구비해놓았는데 집안 청소가 고장나도 맥가이버 처럼 모터를 새로 만들어 달아 고쳐놓고
의자며 선반이며 고장나면 뚝딱뚝딱 금방 고쳐나요
급하지 않으니 시간될때 고쳐달라 해도 회사에서 연락 받음 그거 고칠생각에 칼퇴근하고 와서는 옷도 안벗고 바로 고쳐놓습니다

공구들고 수리하는게 취미고 즐거운일이래요
결혼전에는 몰랐는데 이런 남자가 집에 있으니 진짜 편하네요
제가 이야기하기전 고칠게 눈에 보이면 바로바로 해결해놔요

친정아빠도 비슷하셔서 저는 모든 남자들은 저런일들 다 잘하는줄 알고 살았거든요
주변보니 안그런 남자도 무지 많다는걸 알았어요

밉고 싫다가도 저런부분이 편하고 사람이 단순해서 잔소리 없고
해주는대로 아무거나 먹고 성실하고 가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힘들게 안하니 행복한거다 삭히며 살아요

정말 큰장점이더라구요 살면살수록요

IP : 211.108.xxx.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1 11:54 PM (1.236.xxx.107)

    그럼요 큰 장점입니다.
    저희집은 제가 전구갈고 세면대배수구 교체까지 다합니다...ㅜ
    저도 하기 힘들고 사람불르기 애매한거는 불편한채로 살기도 하구요
    누구 뚝딱 고쳐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생각들 하죠...ㅜ
    신기하게 저희 아빠도 그런거 전혀 못했는데 저희 남편도...

  • 2. ㅇㅇ
    '17.8.21 11:55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하나가 아닌데요

    좋은 남편이면서 섬세하기도 하고..

    나중에 로망인 산속가서 살아도 아주 재밌을듯..

  • 3. 가을바람
    '17.8.21 11:57 PM (125.184.xxx.130)

    공대남편 너무 부러워요
    우리남펀 쓸데없이 감수성만 풍부한 문과생이네요
    집안의 모든 자질구레한 일은 제가 다 처리합니다
    꼭 조선시대 선비 같아요 ㅜㅜ

  • 4. ....
    '17.8.21 11:59 PM (119.64.xxx.157)

    공대 남편 여기하나 추가요
    남편 책상서랍 열어봄 손을 못대겠어요
    각이 딱 잡혀있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표시나고요
    공구 수집증이 있고요 공구코너 가서 아이쇼핑해요
    생선가시 고르는거 보면 고양이가 형님이라할걸요
    물건 어디하나 고장나있는걸 보질 못함

  • 5. gg
    '17.8.22 12:00 AM (121.136.xxx.214) - 삭제된댓글

    울 집 남자가 거기에도 있네요.
    컴퓨터는 완제품을 사본 적 없어요. 무조건 조립.
    젊을 땐 용산 바닥을 아주 자기 집 드나들듯 다녔더랬죠.
    요새야 다 온라인 주문합니다만...
    그래서 애들 키우면서도 숙제나 자료준비할 때 다 남편이 알아서..ㅋ
    싱크대 수전이나 변기도 다 고칩니다..


    반전은 제 남편은 문과입니다. 하는 일도 문돌이구요..뼛속까지 ㅋㅋ

  • 6. gg
    '17.8.22 12:01 AM (121.136.xxx.214) - 삭제된댓글

    울 집 남자가 거기에도 있네요.
    컴퓨터는 완제품을 사본 적 없어요. 무조건 조립.
    젊을 땐 용산 바닥을 아주 자기 집 드나들듯 다녔더랬죠.
    요새야 다 온라인 주문합니다만...
    그래서 애들 키우면서도 숙제나 자료준비할 때 다 남편이 알아서..ㅋ

    남편 집에 없을 따 고장나 전화하거나 톡하면
    뭐 누르고 뭐라고 나올 거고 그거 누르고.... 순서 다 가르쳐줘요.. ㅎㅎ
    싱크대 수전이나 변기도 다 고칩니다..


    반전은 제 남편은 문과입니다. 하는 일도 문돌이구요..뼛속까지 ㅋㅋ

  • 7. 경제적
    '17.8.22 12:04 AM (175.223.xxx.46)

    으로 문제없는거 이게 제일입니다
    님은그거도 되네요

  • 8. 하루 빌려 주세요
    '17.8.22 12:17 AM (100.2.xxx.156)

    왼손만 둘 있는 남편이랑 삽니다.
    뭐든지 사소하게 고장나도 무조건 버리고 새거 사는게 당연한 줄 아네요.

  • 9. 원글
    '17.8.22 12:26 AM (211.108.xxx.4)

    경제적인건 그냥 제기준으로 입니다
    남들 눈높이에는 턱없이 부족해보이지만 저는 살림하고 아이둘 키우면서 제가 힘들게 생계위해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거에 감사하며 살아요

    제가 욕심도 별로 없고 워낙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지 이정도에도 매우 감사해가며 살아요
    주변에서 보면 한싱하다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만족하는 삶의 기준은 다른거겠죠

  • 10. ...
    '17.8.22 12:30 AM (183.98.xxx.136)

    저는 이사할 때 마다 이삿짐아저씨와 결혼하고 싶어요
    어쩜 그리 집안일을 잘하는지...
    저는 제가 다하거든요 고치는 거 우리남편은 상상도 안되요
    전파사 부르라고 합니다

  • 11. 부럽네요
    '17.8.22 12:40 AM (218.234.xxx.167)

    고장난 것도 길도 다 제가 더 잘 알아요
    어릴때부터 이랬는데 그냥 이런 팔자려니 합니다
    그나마 경제적으로( 저도 제 수준에서) 고생은 안하나
    이건 저도 일하니까 뭐
    아 청소는 잘해요
    그치만 먼지는 안 닦습니다
    대체 제 손 안닿게 하는 일이 없네요ㅠㅠ

  • 12. 완전
    '17.8.22 12:42 AM (114.206.xxx.36)

    부럽습니다.
    제 남편은 집안일 암것도 못해요.
    문제 생김 사람불러~소리만 한다는 ㅠ

    근데 공대생 제 아들은 님 남편분 같은 소질이 전혀 없는데....왜일까요?ㅎ

  • 13. 와~~~!!!
    '17.8.22 1:39 AM (175.223.xxx.112)

    제가 꿈에 그리는 이상형과 살고 계시네요.
    진짜진짜 부러워요.
    저도 그런남편 만나고 싶어요ㅠㅠ

  • 14. 부러워요
    '17.8.22 2:37 AM (124.50.xxx.151)

    남편이 전구도 못갈다 뒤늦게 전기쪽 자격증까지 공부해서
    그쪽 관련일 하는데도 이론만 빠삭하고 아직도 실전은 약해요.. 본인은 엄청난
    능력이라고 자신감에 차있는데 일반남자 진짜 평균에도 못미치는거같아요.
    솔직히 저러다 사고는 안나려나 겁이나죽겠어요.

  • 15. ...
    '17.8.22 4:04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it 공대남자인데 우리집에서는 제가 일꾼이에요
    고치고 조립하고 다 제가 해요. 그 대신 남편은 저를 존경한다는 립서비스를 잘하죠. ㅎ

    대신 다른 장점이 아주 많아요. 남편 덕분에 마음 편안하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고 있으니까요.

  • 16.
    '17.8.22 7:20 AM (118.34.xxx.205)

    제남편도그래요
    조립뚝딱 수리 뚝딱
    화장실수리도 잘하구.

  • 17. rlawlgus
    '17.8.22 8:03 AM (222.98.xxx.201)

    부럽네요.
    저희 친정아빠는 잘 고치시고 왠만한건 다 고치시는데..
    남편은 그냥 문과생..
    아빠보다 남편보니 에휴 ㅜㅜ
    저도 왠만한건 다 제가 해요 ㅋ ㅜㅜ

  • 18. 진짜로
    '17.8.22 10:08 AM (125.176.xxx.108)

    전구도 못 바꾸는 남편이라 사는 저로서는 신기하기만 하네요.

  • 19. 울 남편은
    '17.8.22 11:34 AM (119.204.xxx.38)

    공대 아닌데도 전기전자쪽은 관심도 많고 잘해요.
    컴퓨터도 고장나면 웬만한건 다 고치구요 전등도 기존의 등 버리고 새로 사다가 거기에 맞게 전선도 교체하고 등을 달아요.
    예전에 컴 수리센터에 볼일 있어 갔다가 가게 사장님이 의뢰받은 컴퓨터 수리에 낑낑대고 있어 남편이 대신 수리해주고 왔더라는. 공짜루요.ㅋ

  • 20.
    '17.8.22 12:00 PM (180.70.xxx.147)

    제 남편은 문과생인데 님 남편같아요
    알아서 다하니 정말 편합니다
    중년이되니 여성호르몬이 많아져서인지
    요리도 다하고 집안일도 다합니다
    시장보기도 너무 좋아하고 쇼핑도 시키면
    다해줘요 너무 좋아해서 탈이긴하지만요

  • 21.
    '17.8.22 12:30 PM (58.234.xxx.114)

    저희는 제가 컴 고치고 집안 수리하면 남편이 밥해요.....^^;
    가끔 초짜 기사들 오면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신기해합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617 가까운 나라 여행카페에서 동행 구하는거 궁금해서요 4 단순궁금 2017/09/02 1,367
725616 택시운전사 이어 1987온다…촬영 완료, 연말 개봉 예정 24 고딩맘 2017/09/02 4,924
725615 방수침대커버 사용하시는분들 계시면.... 8 궁금해요 2017/09/02 1,380
725614 고터상가에서 광택 나는 셔츠를 샀는데 똑같은 거 어떻게 구할까요.. 6 쇼핑 2017/09/02 2,578
725613 워싱턴 포스트가 분석한 트럼프의 핵발언 - 외신 브리핑 light7.. 2017/09/02 457
725612 외국계 금융회사가 연봉이 그리 높은가요? 4 ... 2017/09/02 2,618
725611 영수증..점점재미가.. 2 ㄱㄴㄷ 2017/09/02 3,813
725610 김구라 과거 막말 수준 47 .... 2017/09/02 5,016
725609 형님이 오신다는데 저녁식사 고민입니다. 20 ㅇㅇ 2017/09/02 5,260
725608 노브랜드 맛있다는과자들 맛이 없네요ㅡㅡ 25 아침 2017/09/02 4,859
725607 자기가 만든 요리 맛있으세요 16 2017/09/02 2,946
725606 미국산 쇠고기 어떤가요? 8 궁금 2017/09/02 1,279
725605 거래 안될 이유가 없는데 전세가 안나갑니다. 18 불면의 밤 2017/09/02 4,598
725604 인덕션이요.. 21 오븐 2017/09/02 3,567
725603 마른고추를 방앗간에 가져갈때 10 바닐라 2017/09/02 1,306
725602 부엌 찬장 캐비넷 문 여닫이가 닫고 열때 소리가 심한데... 2 부엌 2017/09/02 924
725601 지상파 기자가 국정원 민간인 댓글팀 가담 10 ㅅㅈㅅ 2017/09/02 1,068
725600 신발 사이즈) 딱 맞게 신으시나요? 2 지영 2017/09/02 1,113
725599 예수의 존재성과 박근혜 4 정 찬 2017/09/02 981
725598 아이가 입원했는데 술퍼먹는 남편 7 . 2017/09/02 1,935
725597 도끼 협박 받는 개고기 금지법 발의 표창원 의원 37 ,,,,,,.. 2017/09/02 2,455
725596 개...장시간 드라이브 괜찮나요? 7 ... 2017/09/02 1,185
725595 고기없는데 미역국 끓일수 있나요? 17 자취생 2017/09/02 4,115
725594 아침에 집근처 걷기 운동하시는분 ..토,일도 하시나요 6 잘될 2017/09/02 2,027
725593 오피스텔 추천 1 eye4 2017/09/02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