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척추 교정하고 생리통 없어졌네요..
어릴 적부터.. 생리통이 어마무시했습니다.
하루에 2시간 간격 타이레놀 기본에...
고딩 때는 패드형 생리대 쓸 때고 그래서
덥고 습해서 짜증이 더 나고 그랬죠.
어쩌다가 시험 기간에 겹치면,
진짜 성적이 10% 이상 곤두박질 쳤어요..
도무지 정상 상태가 아니었어서,
공포감에 수능 전에는 약까지 먹어서 조절했네요.
각설하고.. 대학가서는 좀 덝하다 싶었어요..
이 무렵에 체내형 생리대로 쓰면서, 불편함이 많이 사라져서
짜증 통증.. 의 시너지에서 통증.. 만 남아서 그런 걸지도
그래도 여전히 힘들고 아랫배 뻐근한 통증이 있었는데
직장 다니면서 등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별별 곳 다 다니다가 어떻게 카이로프락틱이란 걸 시작했어요.
- 그 전까지는 그게 뭔지도 몰랐음...
의사가 너무 자신만만하게, 교정 자체는 몇 개월 걸리지만
통증은 몇 번이면 낫는다고..
긴가민가 하면서, 다른 대안이 없어서 다녔죠..
정형외과 신경외과 다들 뭐 이정도 휜 걸로는 안 아픈데.. 이러고만
난 아퍼 죽을 것 같아서 오죽하면 퇴사도 고민했었는데..
의사가 자신했던 시간보다 좀 더 지나서..
어느 샌가 통증이 사라짐.. - 의식 못할 정도로..
생리통도 없어질거라고 하길래, - 뭔 만병통치 약장수냐.. 했는데,
두 번째 생리기간에, 생리통이 사라졌어요.
그때를 정확히 기억하는게,
평소 보다 2배 이상 생리 기간이 길어져서.. 어디 고장났나 했는데,
주기가 다시 잡(?)히면서 연달아 이어서 할 수가 있다더군요.
생각해보니, 거의 끝나가다가 다시 시작한 것 같긴...
2주 가까이 생리 기간이 끝나고,
다음 주기가 되었을 때.. 신기하게도 생리통이 정말 사라졌네요.
씻은듯이..까지는 아니고,
저는 이틀 째 되면 휴가를 꼭 써야할 정도로 심했는데,
약간 불편한.. 정도, 많이 힘들 때 타이레놀 하나 정도...로.
그리고 언젠가부터 생리통이 점차 사라졌어요.
지금은, 생리통은 거의 없는데 나이 먹어서 호르몬이 널 뛰는지
'월경 전 증후군' 이 더 힘드네요..
가슴이 뻐근하고, 설사에, 미친 듯한
10년도 더된 오래된 이야기라서..
저도 척추는 한 번 휘면 절대 안 펴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6개월 쯤 치료 받고, 처음 갔던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를 다시 한번 찍었는데 눈에 띄게 펴졌었네요.
제 경우는 척추측만증과 과굴곡이었는데 (앞뒤로 너무 많이 S)
측만보다 과굴곡이 통증 원인이었고,
엑스레이 상에서는 둘 다 좋아지긴 했어요..
혹시 생리통으로 많이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시길..
포기하지 마시고 여기저기 알아보시면 방법이 있을겁니다.
참고로, 제가 다닌 병원은 시골에 있는 쬐매난 의원이었구요..
지금은 아마 없어진걸로 알아요...
1. 그렇군
'17.8.21 3:40 PM (211.243.xxx.187) - 삭제된댓글어려서 뼈가 연해서 펴진건지 척추 교정을 몇살에 몇개월동안 교정하셨나요?
고등딸이 약간 척추측만 까지는 안가고 척추가 휘었는데 얼마나 척추교정을 받아야 되는지 궁금해서요.
병원에서 교정한 시간말고 집에서 따로 운동한것도 있나요?2. ㅡㅡ
'17.8.21 3:47 PM (210.94.xxx.89)저 직장댕김서 20중반이후였어요.
교정은 6개월 정도했고
처음 보름은 매일, 이후 주 3회, 2회 이런 식으로 줄였어요.
운동은 따로 안했고. 저같은 경우는 과체중도 한몫했죠.
정확히는 척추를 싸고 있는 근육의 모양을 바꾸는거라
근육 풀고 척추 바로 세우고 이걸 반복하는 거래요.
나는 똑바로 서 있다 여기는데 삐딱한 건 굽은 형태로
머리가 기억하는 거라서 이걸 반복해서 바로잡는다네요.3. ^^
'17.8.21 4:04 PM (223.62.xxx.3)저도 그랬던 거 같네요.
생리통이 심하지 않아서 엄청난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간혹 타이레놀 먹는 상태였는데
카이로프랙틱 교정 후에는 편하게 한 듯..
윗님~ 안타깝게도 척추 측만증은 카이로프랙틱으로 좋아지지 않는다고 카이로프랙틱 치료하는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던데요.
측만증 발생 원인도 불분명하고.. 그래서 치료법도 애매하고~
예전에 108배 절운동 해서 측만증 각도가 좋아지는
케이스가 TV에 나왔었는데.. 108배 같이 해보세요4. 음
'17.8.21 4:46 PM (1.225.xxx.233)광고..같아요...
5. ㅡㅡ
'17.8.21 5:30 PM (210.94.xxx.89)아 뭘 광고래...
누가 돈이나 좀 줬음 좋겠네.. ;;6. 까마귀
'17.8.21 8:36 PM (211.36.xxx.108)날자 배떨어졌네요
뭔 광고라도 하고프면 쳐공부라도 하셈7. ㅡㅡ
'17.8.21 10:38 PM (1.238.xxx.253)인터넷하기 전에 에티켓은 쳐먹고 해라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27215 | 카레에 생크림 넣으니 진짜 맛있네요~ 18 | 감동 | 2017/09/06 | 5,868 |
727214 | 애절했던 대파룸의 시작 20 | 잘알랴줌 | 2017/09/06 | 4,555 |
727213 | 미국에서 학교다니신 분, 이 기호 의미 궁금해요 6 | ㅇㅇ | 2017/09/06 | 3,258 |
727212 | 외모. 우리 나라 아주머니들만 그러는 거 아니예요 1 | Zzzz | 2017/09/06 | 1,858 |
727211 | 어디 속털어놓을 까페 없나요? 1 | ㅡㅡㅡ | 2017/09/06 | 1,115 |
727210 | 식당 중에서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는 곳 알려주세요 16 | 안알랴주지마.. | 2017/09/06 | 4,493 |
727209 | 주말에 설악산가는데요 3 | 봉정암 | 2017/09/06 | 1,039 |
727208 | 주말부부 시작했는데 부부사이가 너무 멀어지네요. 29 | 냉전 | 2017/09/06 | 16,992 |
727207 | 임신 후 튼살 안 생긴 분 있나요? 27 | ㄹㄹㄹㄹ | 2017/09/06 | 7,339 |
727206 | 대학추천 2 | 고3 | 2017/09/06 | 979 |
727205 | 요즘 영화 볼만하거 좀 있네요. 13 | 체리세이지 | 2017/09/06 | 3,351 |
727204 | 보쌈김치 맛난곳 추천해주세요.(주문/판매하는곳) | 보쌈김치 | 2017/09/06 | 411 |
727203 | 유연성이 1도없는사람 7 | ㅇㅇ | 2017/09/06 | 2,791 |
727202 | 친구중 아무때나 전화하는 3 | 수시로 | 2017/09/06 | 2,241 |
727201 | 그릇 벼룩 중고 쓰던거사고파는거 어떻게생각하세요? 27 | ㅇㅇ | 2017/09/06 | 4,783 |
727200 | 파업 노조원들.... 할말이 없네요. 44 | ........ | 2017/09/06 | 5,628 |
727199 | 난소암 4기초 문의드려요 6 | 재키 | 2017/09/06 | 6,641 |
727198 | 식기세척기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3 | ㅇㅇ | 2017/09/06 | 978 |
727197 | 인생낭비하면서 살아오신분 있나요? 53 | 호박냥이 | 2017/09/06 | 13,491 |
727196 | 청와대로 보낸 고사리나물의 사연/펌 15 | 지극정성 | 2017/09/06 | 2,352 |
727195 | 연락이 기다려지는 사람 있으신가요? 4 | 연락 | 2017/09/06 | 1,733 |
727194 | 용인에 기숙사 있고 괜찮은 고등학교 알려주세요 4 | 고등학교 | 2017/09/06 | 3,580 |
727193 | 당뇨병도 사람에 따라 1 | .... | 2017/09/06 | 1,520 |
727192 | 초등학생용 피리 추천 좀... 4 | .... | 2017/09/06 | 539 |
727191 | 남자들은 왜 거절해도 자꾸 만나자고 할까요? 7 | .. | 2017/09/06 | 3,356 |